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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준의 눈에, 자신의 모습 어디에도 스모를 할 수 있는 ‘당당한 몸집’이나 위대한 인간은 보이지 않는다. 뒷골목 부랑아일 뿐이다. 하지만 .스모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준은 아홉 달 동안을 꼬박 노력하였다. 오로지 살을 찌우기위해 먹었고 또 먹었다. 그 결과 스모선수가 되기에 필요한 신장은 갖췄으나 최소체중인 75킬로그램에는 한참 못 미쳤다기가 어렵다. 전에는 도저히 부러워할 수 없었던 몸무게가 220킬로그램을 웃도는 덩치들을 보며 준은 자꾸만 욕심이 고개 드는 걸 어쩔 수 없다. 150킬로그램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세상 무얼 내주어도 아깝지 않겠다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않되는 그런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도장에 들어가 단순히 운동을 한다든가 몸을 불림으로써 위대한 스모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기술을 습득하면 할수록 스모의 진정한 목적은 육체를 제어하거나 경기의 승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찾는 것이라는 스승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목표란 길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길 자체인 것이다.”
스승의 인도로 명상과 선불교를 접하게 되고 덕분에 자신의 몸과 정신을 제어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 준은 힘과 지혜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 자신의 과거를 과거를 되짚어 보고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듯 가족에 관한 오해를 풀고 자신과의 화해를 통해 한뼘씩 성장하게 된다. 비로소 그는 방황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과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 작가의 눈에 비친 일본 전통 무예인 '스모'와 정신적인 선의 세계를 간결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한편의 우화를 읽는 듯하지만 행간의 숨은 뜻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한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라는 철학적 물음을 던지며 삶의 의미와 목표에 관한 깨달음을 짧은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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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책표지에 좌선 자세로 물속에 가라 앉아있는 한 소년 처음엔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 라는 책 제목만 봤을때에는 책 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약간 의아해 했었다 왜냐하면 스모라는 종목은 거대한 체구없이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경기종목 이다 보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수 없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이책을 다 읽고난 지금은 작가가 왜 제목을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로 지었는지 알수있게 됐다
우선 이책은 청소년 문학 답게 주인공을 통해서 감동과 재미를 준다 그리고 점점 변해가는 주인공이 모습에서 희망까지 얻게된다
이책에는 세상에 대한 알레르기를 가지고 모든 사물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약간 쇼펜하우어 같이 염세주의 끼가있는 주인공 준과 그런 주인공의 신경을 자극해서 스모 라는 운동으로 이끄는 쇼민주 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자신은 닭처럼 볼품없이 삐쩍 말랐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주인공 보고 쇼민주 라는 사람은 처음부터 말한다 "네 안에 떡대가 보여." 이책은 그렇게 시작된다 쇼민주의 "네 안에 떡대가 보여." 라는 말과 함께 ...
하지만 자신이 몸이 볼품없이 말랐다는걸 아는 주인공 준은 쇼민주에 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쇼민주라는 늙은 노인을 정신나간 노인으로 받아들이고 생계를 위해 자판에서 물건 파는 일을 계속 하지만 어쩐지 쇼민주라는 노인을 만나고 나서부터 일이 자꾸만 꼬여간다
그래서 쇼민주라는 노인을 피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쓰게 되지만 결국 경찰에 쫓기는 신세로 까지 전락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에 쫓기게 된 준은 자신이 너무 외롭다는걸 느끼게 되고 어렸을때 헤어진 어머니의 편지를 읽게 된다 그리고 뭔가에 이끌리듯이 완강하게 거부했던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쇼민주를 찾아간다
그리고 많은 사람틈속에 끼여서 스모라는 경기를 관전하게 된다
처음에는 스모라는 종목은 단순한 돼지같이 살찐 비곗덩어리들의 놀음이라고 생각 했는데 스모라는 경기가 가진 민첩성과 순발력 기지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스모라는 종목에 이끌리게 되면서 선수합숙 생활까지 하게 되지만 스모선수 로써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자신을 느끼고 스모 선수계에서 떠날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준에게 쇼민주는 스모선수로써 실패할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방향을 잡지 못하는 준을 선불교로 이끈다 그리고 선불교를 통해서 명상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줄 아는 법과 보이는 자아와 보이지 않는 자아사이의 벽을 허물어준다
그리고 주인공 준은 결국 스모선수로써 성공을 하게 되고 스승이였던 쇼민중에게 감쳐진 비밀에 대해서 전해듣게 되는데 ..........
이 책 정말 너무 재밌따 영화로 제작 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쇼민주 스승에게 있는 준의 비밀까지 다 밝혀버리기에는 이책의 내용에 대한 반감을 불러올것 같아서 여기선 쓰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궁금하다면 직접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결국 준은 방황하던 거리의 생활과 비딱하게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달라진다 그리고 그런 준에게 사랑까지 찾아오게 된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허무맬랑 하고 당돌한 모습에 크득크득 혼자 웃으면서 봤는데 준이 가진 세상적인 결함에 대해서 알게 되고 스승 쇼민주를 만나 달라지는 준을 보고 준에게 매력또한 느꼈던것 같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또 다른 작품이 읽고 싶어졌다
이책 정말 재밌따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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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엠마뉴엘 슈미트가 누구지? 작가 소개글을 보니 1960년 출생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 중 한명으로 나온다. 그 많은 이야기중에 내가 읽은 책은 없는 것 같다. 파리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수년간 철학을 가르쳐왔다고 하는걸 보면, 파리 고등사범학교가 꽤나 유명한 곳인가 보다. 어쨌든, 이 작가가 아하가르 사막 여행을 한뒤에 내면의 깨달음으로 작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했단다.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읽어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읽고도 기억을 못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책 표지에 잘짜인 한 편의 철학 콩트처럼 읽어도 좋을, 짧지만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말에 읽기 시작했다. 책가격에 비하면 정말 짧다. 책값이 워낙에 비싸니, 싸다 말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양장본이라고 해도 100페이지 조금 더 되는 책값치고는 헉~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니, 열심히 읽어야지. 비싼돈 주고 샀는데 읽으면서 가격 대비 형편없으면 땅을 치게 생겼으니 말이다. 결론은? 땅을 칠 정도는 아니지만, 아쉽다. 철학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그 유명한 열림원에서 이 책을 왜 출간했을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열림원같은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으니, 이상한 책은 아닐 텐데도 말이다.
작년에 읽은 책중 <나가사키>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의 작가는 프랑스인이었던걸로 기억이 난다. 프랑스 사람들은 은근 일본을 좋아하나 보다. 프랑스인이 바라본 일본. 아니, 프랑스인이 쓴 일본인의 모습. 독특하긴 하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가 풀어내는 출판사에서 말하는 철학 콩트는 어떤지 들어가 보자.
이야기는, 거칠고 반항적인 도교에서 장물을 파는15세 소년 준 앞에 이상한 노인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따로 하는 말은 없다. "네 안에 떡대가 보인다."(p.5). 뭐 어쩌라는 건가? 미친 노인네라고 생각하는 준앞에, 이 이상한 노인,쇼민주는 끊임없이 준앞에 나타나서는 떡대를 이야기한다. 보잘것도 없고 먹은것이 없어 말라깽이인 소년에게 말이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는가? 이 노인이 스모의 위대한 스승 이란다. 보려고 본것은 아니지만, 스모를 접하면서 준은 자신안에 떡대를 찾기 위해서 쇼민주 도장에 합류를 하면서 자아를 찾기 시작한다.
준에 말처럼 의료적 처방이 절실한 과체중 비만환자들이 퉁퉁한 살집 속에 도사린 운동선수, 교활한 임기응변을 감추고 있고, 날랜 순발력을 엄청난 몽통에 감추고 있는 괴물에 가려진 전사의 모습으로 보여지기 시작한다. 여전히 스모를 알지 못하지만, 준은 그렇게 그들을 바라본다. 아마도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역시 그렇게 보았을 것이다. 200kg가 넘는 거구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면서 준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천사라 불리는 엄마, 아무것도 할수 없었던 아빠. 그리고 결론은...? 여기서 이야기해버리면 너무 아쉬우니 패스.
옮긴이의 말이 없었다면, 머리 싸메고 읽을 정도로 어려운 책이었을듯 한 <살찌지 않는 스모 선수>. 성귀수님의 말처럼 메울 수 없어 보이는 그 간극은 도장에 들어가 단순히 운동을 한다든가 몸을 불림으로써 극복되는 것이 아니고,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라면 훈련과 시간을 동원한 물리적 해결이 답이 될 수 있겠으나,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고 그 하나됨을 이해하는 문제는 그것과 전혀 다른 차원의 해결책, 닫힌 마음의 눈을 여는 깨달음을 요하기 때문인듯 하다. 그리고, 여전히 내겐 이 작은 책은 너무 비싸게 느껴지고, 어렵다. 철학은 콩트도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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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도 외소한 소년의 모습에다가 제목또한 살찌지 않는 스모선수라니, 스모선수는 살이 비대하게 쪄서 <우리나라 씨름선수 보다도 더 찐것 같다.> 주체할수 없는 살들이 너울너울 거리는 모습인데, 살이 찌지 않는 스모선수라.. 어떻게 스모선수가 되는것이지 궁금증이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다. 책 전반부의 준은 반항적이고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15살 소년이다. (천하의 또라이에다 성질도 더럽고 나쁘다고 표현함) 길거리를 떠돌던 중 자신에게 "떡대가 보인다" 라고 말하는 준이치 아저씨도 귀찮고 성가신 존재로 여겼다. 그가 매번 들여주는 떡대가 보인다라는 말도 모두 헛소리만 들리고 무시해 버린다. 스모경기모습을 보고 스모를 배우기 시작한 뒤 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매순간 자기 방어적이고 지난날의 상처를 꽁꽁 숨기며 거짓말을 하던 준이지만 사부님의 진심어린 물음에 정직하게 대답함으로써, 과거의 상처를 스스로 인정하고 스승과의 대화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명상을 하라는 준이치의 가르침에 "나의 생각은 여전히 나의 생각이고, 내의식은 여전히 내의식 속에서 질퍽거리고 있었다" (나또한 명상을 하라고 한다면 이런 생각이 들것이다) 라고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은 성공해 내고야 말았다. 어린준과 그의 스승에게 스모는 결국 스모의 챔피언이 되는것이 아니라 인생의 챔피언이 되는것이 최종목표였다. 스모라는 운동을 통해 비뚤어진 마음에서 스스로를 인정하고 인생의 깨달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그려진 마음 따스한 이야기 이다. 한편으로 또 드는 생각은 누군가 한사람의 보살핌과 묵묵히 지켜보고 마음깊은 가르침으로 이끌어줄 단 한사람이 있다면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들은 언제든지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는 프랑스 사람인데 스모는 일본 전통경기라서 좀 의아했다. 프랑스 사람이 일본 이야기를 쓴다는 것 자체도 신기했고, 사실이즉 스모경기를 좋아하는 펜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욱 좋았던것 같다. 일본인이 쓴 스모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보다는 프랑스인이 쓴 일본 스모이야기가 왠지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이든다. 우리나라 씨름도 있는데, 작가가 씨름을 볼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분명 씨름을 더 좋아할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ㅋ
인상깊은 구절진정한 떡대란 남들한테 이기는 자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일 겁니다.
나 자신을 앞서가고 나를 이끌어주며 내게 영감을 불어넣는 나의 최선의 모습, 그것이 바로 떡대 이겠지요. 네, 마침내 저도 제 안에 있는 떡대가 보입니다. 페이지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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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배경이라서 일본 작가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엥? 그런데 프랑스 작가라니. 참 독특하게 느껴진다. 어려서부터 덩치가 큰 나로서는 여기에 나오는 ‘떡대’라는 단어가 참 많이 거슬렸다. 하지만 뭐 이 책의 주인공은 스모선수가 될 사람이니까. 각설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천사 같은 어머니는 살아계시는데도 어머니가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부모님을 두 분 다 여위었다고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바르지 않게 살아가는 준에게 떡대가 보인다며 계획적으로 다가온 쇼민주. 천사엄마의 친척인 이 사부를 통하여 나 자신의 감추었던 이야기들을 무의식 적으로 쏟아 내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흐트러진 삶에서 바른 삶으로의 전향을 인도받고 진정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자신이 돌아가셨다고 치부해 버린 부모님의 관계를 서서히 회복시키며 마지막에는 단란한 가정을 꿈꾸게 되는 내용이다. 도망 다니 듯 밀수잡화를 파는 사람에서 스모선수, 또 다시 의사의 삶을 꿈꾸는 전혀 다른 직업의 선택이 과연 현실적인가 싶다가도 ‘그래 사람이 마음 먹기에 달렸지’ 하며 이해하려고 애쓰곤 했다. 이렇게 준의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싶어졌다. 독특한 것은 문맹자인 천사 어머니가 쓴 편지. 여기에서 작가의 반짝이는 창의력을 보았다. 나도 나중에 아이한테 그런 독특한 편지를 한번 써보면 어떨까?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독특한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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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라는 운동 경기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그 선수들의 복장이나 약간의 규칙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스포츠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몸이 무거운 선수들이 몸을 키워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하고 전략적인 경기가 아니라 단순하게 몸으로 하는 경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복장 또한 인정하지 못하고 조금은 우습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것은 알려하지 않고 말이다.
준은 자신이 봐도 성냥개비 위에 말라 비틀어진 청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네 안에 떡대가 보여."라고 말하는 쇼민주. 세상만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관심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산다는 자체가 가려움증만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준. 숨만 쉬어도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인간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구토가 치밀어 오른다는 준. 살아가는 이유도 살아가야 할 이유도 없는 준에게 매번 다가와 "네 안에 떡대가 보여." 라는 말을 하는 쇼민주가 곱게 보일리 없다. 매번 무시하는데도 준을 찾아와 이야기하는 쇼민주의 의도는 무엇일까?
철학을 가르치는 작가의 글은 다른 소설을 읽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읽으면서 소설의 재미보다는 한번쯤 쉬고 생각을 해야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준의 모습 때문인지 나또한 세상에 대해 다소 어두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잠시이지만 처음의 준의 모습을 보며 왠지 나도 준처럼 삶에 대해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다. 준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들쳐내고 싶지 않아 누군가 곁에 오는 것이 두려워 가시를 세우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제 안에 있는 떡대는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제 눈에도 그게 보여요. 진정한 '떡대'란 남들한테 이기는 자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일 겁니다. 나 자신을 앞서가고 나를 이끌어주며 내게 영감을 불어넣는 나의 최선을 모습, 그것이 바로 '떡대'이겠지요. 네, 마침내 저도 제 안에 있는 떡대가 보입니다. 그러니 이제 저는 다시 살을 빼고 의사가 되기 위한 학업에 뛰어들 생각압니다." - 본문 113쪽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고 쇼민주의 말처럼 자신의 떡대를 찾은 준. 누구나 내면의 자신과 만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두운 자신을 끌어내고 다시 태어난 준. 우리는 내면의 우리를 만날 수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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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정말 얇지도않고 두껍지도 않아 쉽게 읽을수 있는 책이여서 나처럼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요즘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책은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고 내용도 쉽게 되어있다. 또한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과 흥미로운 재목으로 더 쉽게 다가올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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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묘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책 표지 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마른 남자가 가부좌를 하고 물속에 앉아 있다. 얼굴은 보이지 않고 고요한 듯 보이는 물속과 밖으로 드러난 물위의 세상은 많이 달라 보인다. "네 안에 떡대가 보인다' 떡대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이 많이 있을까? 경상도에서는 덩치나 체격이라는 말로 사용을 하고 있다. 이 글을 옮긴이는 프랑스어인 gros를 체격이 크다라고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고 큰사람,당당한 몸집, 위대한 인간을 표현 해 낼 수 있는 단어를 고르다가 유머스러운 떡대라는 말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만물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소년 준에게 어느 날 부터 쇼민주라는 사람은 네 안에 떡대가 보인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 쇼민주는 스모도장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는데, 길거리에서 밀수품을 판매하는 말라깽이 소년에게 매일 찾아와 네 안에 떡대가 보인다고 한다. 준은 세상사람 모두를 공평하게 사랑하는 천사같은 어머니를 도저히 이해 하지 못해 어머니를 떠났다. 어머니는 글자를 모르면서도 아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위해 편지속에 특정한 물건을 넣어서 보낸다. 쇼민주가 준에게 주고간 표로 스모경기를 보면서 준은 심드렁했던 처음 생각과 달리 스모경기에 빠져들게 되고, 쇼민주의 도장에서 스모를 배우게 된다. 하지만 준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 쇼민주는 준에게 몸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는 이야기를 해 준다. 준이 자신에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화를 풀어 내지 않고서는 살이 찔 수 없다는 것이다. 준이 자신과 부모님의 이야기를 쇼민주에게 모두 털어 놓고 나서야 준은 비로소 홀가분 해 질 수 있었다. 쇼민주가 알려준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었고, 직관능력을 연마 해 나갔다. 준은 스모경기를 치루면서 패배보다는 승리가 많아졌고 자신의 서포터즈도 생겼지만 쇼민주에게 스모를 그만두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스모경기에 대해 많은 내용이 소개되고 있지만, 스모와 관련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스모라는 운동이 일본의 전통 운동이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때는 준의 말처럼 거대한 비계덩어리의 충돌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스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막바지에는 준과 쇼민주와 어머니의 비밀이 드러난다. 어머니가 천사로 밖에 살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 쇼민주가 준에게 다가왔던 이유가 나와 있다. 세상만물의 알레르기를 말끔하게 치료해 준 것은 관심이었던 것 같다. 의도적이었던 그렇지 않았던 준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열어 갈 수 있게 만들었던 한 마디 "네 안에 떡대가 보인다"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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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떡대가 보여" 우리는 지금 누군가 우리 자신에게 이 말을 해주는 쇼만주 같은 존재가 필요한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자아에 대한 고민이 누구에게나 있는 시점에 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철학적이면서도 유머코드가 있는 이 소설을 통해서 발견했다.
'스모' 라는 운동을 떠올렸을 때 생각되는 이미지들과는 다르게 마른 모습의 주인공은 표지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소설을 읽으면서 이 소년이 스모를 하며 변화되는 모습. 자기 자신에 대해 찾아가는 그 모습을 좇아 나 자신 또한 되돌아보는 순간이었다.
이전에는 몰랐던 스모라는 운동을 다시 재조명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육체를 제어하거나 경기를 승리로 전개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가 자기 자아를 찾아가는 것이란 사실이 너무 새로웠다.
그리고 '준'의 성장을 다룬 것 같은 이 소설이 단지 이 주인공에게만 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끼기에는 나 그리고 이 소설을 읽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준'이 자아를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자기 스스로가 족쇄를 채워서 얽매이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는 부분에서는 특히 공감을 하는 부분이었다. 이러한 과정을 철학과 함께 유머를 곁들여 풀어가는 과정은 이전에는 못했던 소설의 재미였다.
지금 이 순간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누군가가 이 소설을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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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때 제목만 보고 스모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룰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핸디캡이 있는 스모 선수가 스포츠 정신으로 장애를 딛고 성공한다는 그런 스토리를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스모에 관련된 기술이나 경기등은 그렇게 큰 줄거리를 차지하지는 않는다.
책의 크기도 작고 페이지 수도 얼마 안되고 안에 글씨도 커서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간단하게 간과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줄거리는 가출 청소년으로 노숙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겨우 살고 있는 반항아 준이라는 소녕이 스모 스승인 쇼민주의 눈에 띄어 그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쇼민주는 준에게 네안에 떡대가 보인다는 말로 준의 호기심을 이끌어 낸다.
그러면서 준에게 스모 경기를 보여준다. 그로인해 스모에 관심이 생기고 쇼민주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준은 말라깽이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 정작 많이 먹고 운동을 해도 살이 찌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스모를 포기하려고 까지 한다. 그러나 쇼민주는 그런 준을 말리면서 다시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점차 스모를 배우면서 외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고 나름 스모 선수 다워졌지만 준은 그렇게 실력이 늘지 않았다.
그것에 대해 쇼민주는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선불교에서 하는 명상을 알려주게 되고 준은 명상을 통해 지난 어두웠던 자신의 과거와 대면하게 된다.
그로인해 점차 자신과 화해를 하게 되고 자신이 지금까지 무엇을 잊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는 철학 교수이다. 그리고 이 책이 왜 몇페이지 안되는 간단한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그냥 쉽게 넘기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의 잘 짜여진 철학콩트 같지만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진정한 본의는 심오한 선불교의 세계가 바탕에 깔려 있는 거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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