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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지식의 양과 현대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비교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알렉산드리아의 거대한 도서관에 소장된 장서들도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안에 다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훌륭한 스승 아래에서 배우거나 책을 구해서 읽었을 테지만 요즘은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세상의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몇 초 흐르는 순간에도 수많은 정보들이 새롭게 생성되고 있는데 이제는 넘쳐나는 정보 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별적으로 찾는데 더 중요한 것 같네요.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의 저자는 중국 출신의 물리학자이자 컬럼니스트인 완웨이강으로 이성과 과학에 기반한 책을 여러권 내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지식인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느낀 단상들을 작은 주제로 나눠 쓰고 있네요. 각각 '세계관 각성', '컨베이어 벨트 시대의 영웅', '지식인의 잡학사전', '이미 다가온 미래' 입니다.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사람이 해야했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효율도 낮았네요. 만약 아프기라도 하면 일은 멈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기 시작하면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시작하자 사람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이러한 컨베이어 시대에는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정해진 틀 안에서 매뉴얼 대로 일하는 사람이 더 선호되는데 학교는 이러한 사람들을 길러내는 역할을 하였네요. 그러면서 최근 대학에서의 교육과 입시 장사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식인의 잡학사전에는 인기를 끌고 있는 알쓸신잡 프로그램처럼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네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지부터 해서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다니며 이에 열광하는 인포러스트, 그리고 인공지능 연구에서 각광받고 있는 베이즈 확률 정리 등 다방면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가 몇 번 있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만큼 파괴력이 큰 것도 없지 않을까요. 과거에는 변화의 흐름으 사람이 따라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10년이나 5년, 아니 1년 후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도 멀지 않았고,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처럼 대화하는 챗봇을 채용하는 기업도 많아졌습니다. 기술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도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읽어볼 수 있었네요. 쉽게 읽을 수 없지만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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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현대 세계를 이해하고 무엇인가를 결정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지식’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물리학자이면서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현대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본업인 물리학을 넘어 다양한 사상을 공부하였고 지식에 대한 도전과 그에 대한 대응을 다루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지식에 대한 도전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저자는 3가지 도전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목처럼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생산자는 전통적인 생산자가 직면했던 것보다 훨씬 상황은 복잡해져서 생산기술만 있으면 되지 않고 경제지식이나 심리학 지식 그리고 유행의 변화 등 가격 신호외의 다방면의 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현대의 생산 판매 경쟁 상황에 버텨낼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의 인간 대체현상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대체가능한 직종은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내주고 인공지능의 대체가 불가능한 직종이 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두 번째 현상의 결말 같은 현상으로 이처럼 크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간의 계층화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제 아래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전통적인 견해와는 다른 세상을 소개합니다. 상식은 우리의 적이고, 세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본적인 가설을 바꾸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2장에서는 주로 중국의 교육을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중국 교육은 유용한 인재의 육성이라기보다 인간을 종류별로 나누고 계층별로 구분하는 데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영웅을 정의하고 그들이 어떻게 교육과 계층의 한계를 극복하는지 말해준다고 합니다. 3장에서는 세상에 대한 관점과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꾸준히 이런저런 도서를 읽고 있습니다. 비록 지식인은 아니지만 지식인을 꿈꾸는 사람으로, 중국인이 바라보는 복잡한 세상은 어떨지, 또 중국도 제조업을 넘어 첨단 산업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많이 떠오르는 화두 중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 생각하는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다른 도서들 보다 풍부한 관점에서 서술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엄청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갈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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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완웨이강(萬維鋼) 중국 CCTV 선정 올해의 책, 국가도서관 '문진도서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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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참 복잡한 세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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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지식인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달라져야하는가? 준비된자에게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만 준비되지 않는 자에게는 힘들고 고난이 많은 시간들이 기다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만해도 학교를 졸업하면 직업이 기다리고 취업을 하면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이 보편화되고 평준화가 되어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되고 이제는 우리 사람들이 하던 일을 기계가 하게 됨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들고 부자는 더욱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더 가난한 삶을 사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우리 인간의 삶은 더욱더 공허하고 힘든 시간이 기다릴것이라고 사려됩니다. 일자리도 사람은 쉬어야하고 최저임금이 있어야하고 휴가를 포함하여 복지생활이 잘 되어 있어 문화를 영위해야한다고하지만 기 계란 로봇을 사용함에 따라 기계라는 인공지능로봇은 쉼도 없고 작동만하면 프로그램화가 되어 움직이고 최저 임금이나 복지도 필요없이 대량생산을 하고 시키는 일을 하면서 생산자에게 CEO에게 만족을 주는 아주 훌륭한 일꾼이라고 봅니다. 경제 사회 문화가 발전됨에 따라 인간의 삶이 편해지고 쾌적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가 있습디다. 일어나서 직장에 나가 일을 하고 가정을 지키는 평범한 삶이 아니라 이제는 밤과 낮도 없이 일을 하며 사람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삶이 이제는 다양하고 각자가 살아가는 모습이 보편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에 출근하는 것이 일상이었으나 이제는 저녁에도 일을 나가고 혼밥 1인가구가 많아지고 또한 다양화가 되고 노인들이 점차 생명이 연장이 됨에 따라 장수하게 되고 그러므로 사회가 점점 노령화가 되어가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까지만해도 전화를 하기위해서는 전화기를 찾아가야하고 때로는 집에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었으나 지금은 누구나 핸드폰이라는 문명이기를 가짐으로 인하여 편리함을 누릴수가 있으나 한편으로는 노인들이 점차 사회의 악으로 되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선거로 인하여 현재 정치권을 통하여 어르신 복지라고하여 현재 노인천국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나라 살림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예전에는 어른이라하여 경험도 많고 살아온 세월이 존경받는 삶이 었다면 현재는 핸드폰등 각종 컴퓨터등 생활기기를 통하여 정보글 공유하고 알수 있으므로 이제는 어르신들이 사회의 병폐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어감으로 미래의 일자리도 인공지능시대가 되어감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이 생기고 또한 뜨는 직업이 생김에 따라 베이비부머세대인 저로서는 또 다른 일자리 또 다른 인생을 살기위해 준비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봉사와 나눔을 하다보니 복지가 너무나 잘 맞아 복지행정을 하고 복지쪽의 일을 하면서 남은 시간을 일을 하면서 준비하려고 생각합니다. 현재 복지사1급 준비도 하고 현장에서 남을 도와주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생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것이 지식인으로 제 4차 혁명시대에 살아가는 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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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보단 ‘재차’ 주목해야 복잡한 문제 해결 [리뷰]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완웨이강, 이지은 옮김, 애플북스, 2018.03.20.) 정말 멋진 책이다. 읽으면서 계속 감탄을 했다. 물리학도인 저자 완웨이강은 사회를 통찰하는 능력이 있는데, 대중적 학술의 접근으로 현안을 들여다본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제기하는 물음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 인공지능이 서서히 인간을 대신하고 있다. ▶ 많은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지만 사회 전체적인 계층화 현상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사회과학이나 현대의 첨단과학은 과연 어떤 예측을 보여주고 있을까? 실제 실험에 따르면, 소련의 붕괴 같은 예측을 전문가들이 제대로 하지 못 했다. 세 가지 선택지, 즉 ‘붕괴한다, 안 한다, 잘 모르겠다’의 3분의 1이라는 확률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경제학도 마찬가지다. 이는 그동안 고슴도치처럼 빅 아이디어에만 주목한 결과다. 여우같은 스몰 아이디어로 한결 타협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스몰 아이디어의 예는 다음과 같다. 두고두고 새겨야 할 대목이다. ▫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는 데 능하다. ▫ 자신의 결정에 대한 신뢰도가 고슴도치보다 현저히 낮다. ▫ 결단을 내렸다고 해도 여전히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재검토한다. ▫ 자신의 예측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데 적극적이다. ▫ 고슴도치처럼 특정 영역에 대해 전문적이지 않지만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 다양한 문제를 쉽게 이해한다. ▫ 다양한 문제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취한다. ▫ 갈등이 불거졌을 때, 당사잔 간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과 기꺼이 친분을 맺는다. ▫ 일하는 도중에 명확한 규정과 질서를 결코 추구하지 않는다. ▫ 정답이 여러 개인 문제를 선호한다. 문제를 해결할 때 종종 다양한 선택을 발견할 수 있다. 고슴도치와 여우를 대치시킨 건 단순함과 복잡함을 살펴보자는 이유다. 현대사회는 그 원인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현대사회가 얼마나 복잡하냐면, 정말 좋은 음악이 다운로드가 되는 게 아니라 순전히 운으로 최초의 승부가 시작되고 최후의 승자까지 결정된다. 그 어떤 합리성이나 인과가 없는 것이다. 저자인 완웨이강은 “단순함은 복잡함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복잡성을 갖춘 사람만이 복잡함을 상대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능력을 얻으려면 죽도록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 여우의 스몰 아이디어로 복잡성 접근하자 책의 제1장은 세계관 각성이다. 우리가 그동안 지니고 있던 편견들이 이 복잡한 세계에서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깨달아야 한다. 소위 상식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어떤 사건 혹은 사안에 대해 사후적 의미의 해석에만 치우친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예측은 상식만으론 안 되는 것이다. 상식이 부여하는 해석은 믿을 게 못 된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그 안에서 규칙을 찾아내려면 반복 실험을 해야 한다. 하지만 역사에 반복은 없다. 상식은 계속 나중에 작용되어, 상식으로 굳혀갈 뿐이다. 사람이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느냐면, 프랑스의 폭력사태를 보면 알 수 있다. 2005년 10월, 소년 2명이 경찰 추적 피해 도망 다니다 감전사 했다. 이 때문에 사회적인 공분이 발생했다. 여러 사람들이 시위대로 나서 소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런데 거리에 나선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나서기도 했다. 모방의 본능 때문이다. 문제를 스스로 분석한 후에 행동에 나설 것을 결정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니까 따라한 것이다. 심지어 모방을 위한 모방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완웨이강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가는 최초의 원인이나 사태가 확산된 이후의 결과가 아닌, 사건 발생 초기의 대응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안정을 유지하려면 ‘최초’가 아니라 ‘재차’의 존재 유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초가 아니라 재차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완웨이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특히 경제학이라는 것에 희망은 있다. 시장은 가치에 민감하다. 어떤 좋은 것을 얻기 위해 대가가 지나치게 크다면 그것을 포기해야 한다. 반대로 좋은 것의 가치가 훨씬 크다면 대가를 치러도 괜찮다. 저자에 따르면, 시장은 회복 탄력성이 있다. 한 번 도태되더라도 사회와 시장은 엄청나게 복잡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게 바로 가장 쉬운 경제학을 이해하는 포인트다. 책에서 더욱 주목할 대목은 품격이 강조되는 측면이다. 아무리 중국과 미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인성이 없으면 말짱 황이다. 명문대생은 섬세한 이기주의자일 가능성이 크다. 인성과 재능을 겸비하기 위해 일명 차터 스쿨이라는 곳에서 참고한 7가지 덕목이 책에는 소개돼 있다. ▷ 강인함 ▷ 자제력 ▷ 열정 ▷ 사교 ▷ 감사 ▷ 긍정적인 마음 ▷ 호기심. 성현이 되는 길은 겸손함에 있으며, 품격을 수련하기 위해선 충동을 없애는 게 아니라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 큰일을 하고 싶다면 더더욱 품격을 길러야 한다. 책에서 인용한 <역경>의 “군자가 날이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고 저녁에는 반성한다”는 그래서 더욱 울림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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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깊이 있고 유용하게 살아가기 위한 과학적 사고의 힘을 이야기한 전작 <이공계의 뇌로 산다>로 중국 아마존 교양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완웨이강의 책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이 책도 중국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네요. 실체 있는 지혜와 식견을 갖춘 이 시대의 지식인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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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49 / 인문학]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완웨이강. 이지은 옮김. 애플북스.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소설이나 에세이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다른 문화, 생각, 사고방식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에 충분했다. 완웨이강은 중국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물리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지식, 유연한 사고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이성적, 과학적 사유에 바탕을 둔 글을 쓴다. (책날개 참고) 이과형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사를 담은,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는 중국인이지만 중국과 미국에서 터득한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의 글을 담고 있다. 내 마음과 딱 맞는 인문학책을 찾기 어렵다. 책도 너무 많고, 사람들 개인차도 있다 보니 나와 딱 맞는 책을 찾기는 서울 밤하늘에서 진짜 별 찾기만큼 쉽지가 않다. 지식만 가득하여 너무 어려운 책도 있고,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지식만 가득하여 지루한 책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와 궁합이 잘 맞았다. 원작자의 글이 좋았는지 번역자의 능력이 좋았는지 두꺼운 무게에 비교해 비교적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장은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2장에서는 교육과 빅데이터 등을, 3장은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4장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공계 전문가가 바라보는 사회문제들에 관한 이야기로, 객관적이며 분석적이다. 동양사상의 메카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물리학자인 저자가 서구 교육 시스템을 받으면서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엮었다. 이렇다 저렇다는 결과론적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복잡한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나침반 같은 중심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시대의 지식인(지혜지)의 가장 기본적인 교훈은 고슴도치가 아닌 여우가 되어야 한다. (...) 세상은 의견과 생각을 제공해줄 수많은 고슴도치를 항상 필요로 하지만, 과학적인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고슴도치의 역할은 바람잡이나 도구에 불과하다. 여우야말로 날로 복잡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 (20) 저자가 이야기하는 ‘지식인’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 지식인을 말한다. 결국 여기나 거기나 사람 사는 덴 다 똑같고 모든 것은 사람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다.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이상 손에 잡히지 않는 경제와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해야 한다. 주위의 흔들림에 영향받지 않으려면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현대 지식인의 이야기지만 고전문학 같은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자기계발서와 같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 책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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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에서 한 가지 분야의 지식만을 활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사실상 극히 적다는 것이다. -p11- 지식을 가진 지식인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쭉 존재해왔다. 즉, 앞으로도 지식인은 인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존재한다는 말이다.다만, 최근의 지식인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는 한 가지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생존하기가 과거보다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부터 그런 흐름이 있었지만 지금의 시대에서는 그런 흐름이 더 빨라지고 있다. 세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지식또한 더욱 복잡해진것이 원인이다. 저자는 이런 흐름안에서 현재의 지식의 정의는 무엇이며, 미래의 지식사회에서의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나가는지에 대한 담론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 세대가 지식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개선의 이유에 대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이미 겪었던 일이고, 앞으로도 문제가 될 일이기에 집중이 되기도 했다. 특히나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인간보다 지식이 앞도적으로 상승해버린 AI시대에 대한 대처 부분이었다. 인간의 영역까지 하나 둘씩 침투해오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대한 우려와 해결방법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앞으로 내가 겪어야 할 상황들이기에 다른 장보다 더욱 집중해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말은 자동차라는 새로운 기술 등장의 희생양이 되어 도로 위에서 도태되었다. 그리고 지금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아마도 말에 이어 운전기사가 새로운 기술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될 듯하다. -p409- 이 책은 전반적으로 지식이라는 큰 틀에서 인간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아니 어쩌면 현재진행형인 이야기일수 있다. 과학은 그만큼 이전에 비해 무서우리만큼 발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지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수있게 했고, 인공지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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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유입되는 정보의 양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언론 매체만 하더라도 기껏해봐야 몇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팟캐스트, vLive,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 수십 종에 이른다. 수요는 줄어들었지만 신문이나 잡지도 여전히 남아있고 인터넷을 통한 개인방송이 활성화 되면서 일반인들이 들을 수 있는 매체는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그 반대 급부로 부정적인 면도 있다. 특정 이념과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가짜 뉴스가 진실을 호도하며 왜곡된 기사를 마구 퍼트리고 있다. 이에 현혹된 사람들이 마치 진실인 듯 믿어버리는 것이 문제다. 방송에서도 편파적이고 거짓된 말로 하나의 메시지만 되풀이하는 걸 보면 올바르게 생각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사람은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없다. 자신이 믿는 것만 진리이고 상대방을 거짓으로 매도하는 것도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