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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탈바꿈을 합니다. 사랑스러운 천사였다가도 금새 울며불며 투정을 부리는 악동도 되지요. 우리 윤진이도 이제 슬슬 '자기것'이라는 인지가 시작된 돌무렵 부터 지금까지도 참으로 많은 인내를 요하게 함은 물론이고 또 이럴때는 과연 어떻게 아이들 대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꺼리들을 쉴새 없이 재공해 주고 있는 천사겸 귀여운 악동이지요^^ 참으로 많은 엄마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무조건 매로 다스리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차마 매를 들지 못하고 아이의 고약한 행동에도 언제쯤 혼을 내야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엄마들까지 아이들은 참으로 많은 고민꺼리를 우리 부모들에게 던져놓습니다. 아이의 양육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너무나 확고한 나름의 지론을 가지고 있음에도 시어른과 함께 살고있는 부지스런 환경으로 인해 날마나 벽에 부딪치며 고민하던 제게, 참 단아하고도 명쾌한 해답을 안겨준 그림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6권의 그림책으로 6가지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이 그림책은 특히나 가족이나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성을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맘때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엄마들의 걱정과 바램은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보기좋게 잘 양보해서 친구들과 친구들 엄마로 부터 칭찬받고,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등 어른들께 공손하며, 형제들과 우애있게 잘 지내주기를...그렇게 아름다운 인성과 품격을 갖춘 아이로 성장해 주기를 바래마지 않죠. 그렇지만 이제 한창 자기 소유욕을 알게된 아기들에게 바래는 바램으로는 너무나 무리감이 있는 지나친(?^^) 바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우선 이 프뢰벨 뽀삐시리즈는 너무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매고 있습니다. 그냥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휴식과 편안함을 제공해 줄 만큼, 참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그림이 그림책의 한 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껍니다. 또한, 한손에 장난감을 들고도 다른 친구의 장난감 마져 욕심을 내어 결국 싸움을 일으키는 아이들과 또 동생에 대한 질투심으로 내면에 분노를 쌓아가는 아이들과 자신에게 친절한 할머니 할아버지와 차마 혼을내지 못하는 부모님을 무시하며 막대하는 아이들과 편식하며 또는 먹지 않겠다고 또는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스스로 무엇이든 해내려고 하는 고집스런 아이들에게 엄마가 함께 읽으며 참으로 많은 것을 사랑스럽게 꼬집어 주며 아이 스스로 반성하게끔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로 인해 참 많은 덕을 본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엄마가 원치않는 말썽을 부린다면 함께 즐겨 읽었던 책속의 주인공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그 어느때 보다 경쟁심이 강한 우리 아이들 아마 토끼 보다도 더 동생을 잘 돌볼것이며 팬더처럼 지혜롭게 친구를 대할꺼예요. 저는 무엇보다 이 그림책을 보고는 한가지 아이와 가본곳이 있답니다. 늘상 다니던 대형 마트가 아닌, 좀 많이 걸어서 가야하지만 집근처의 재례시장에 다녀와봤어요. 아직은 윤진이가 어린지라 통제하기가 힘들어서 엄두도 못내었었는데 그렇게 시장구경도 하면서 참 다양하고도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먹을꺼리와 물건들을 보면서 아이는 신이 났드랬어요. 그림으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기쁨이 너무나 컸던 모양입니다. 단지 이 경험 만으로도 우리 윤진이의 마음은 한뼘이나 더 큰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그림책을 통해 많은 엄마들이 그토록 무거운 양육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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