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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담긴 문화 요리에 담긴 역사 : 좋은기획 멋진구성 옥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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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을 어떻게 주어야 하나 머리가 아프다. 내가 평점 주는게 뭐 그리 대단하겠느냐만은 어쨌든 어렵다. 리뷰에 이런말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점수 주기 골 때린다."평점을 높게 주어야 하는 이유 : 1> 책 기획과 구성이 기가 막히게 멋지다. 일단  세계사를 각 장 앞에 간단하지만 결코 부실하지 않게 요약을 해놓고 그 시대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원서가 원
"음식에 담긴 문화 요리에 담긴 역사 : 좋은기획 멋진구성 옥의티" 내용보기

평점을 어떻게 주어야 하나 머리가 아프다. 내가 평점 주는게 뭐 그리 대단하겠느냐만은 어쨌든 어렵다. 리뷰에 이런말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점수 주기 골 때린다."


평점을 높게 주어야 하는 이유 : 

1> 책 기획과 구성이 기가 막히게 멋지다. 일단  세계사를 각 장 앞에 간단하지만 결코 부실하지 않게 요약을 해놓고 그 시대의 음식과 음식문화를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원서가 원래 그랬는지 한국 출판사 편집팀의 공인지 모르겠지만 교양도서는 이렇게 만들어야 된다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보기 쉬운 구성, 도표와 각종 참고 자료가 간드러지게 우아하다. 양장본도 아니고 일반 표지도 아닌 반양장본 같은 표지와 적당한 두께의 종이의 질도 맘에 쏙 든다. 원저자의 책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소개가 전무해 한국의 편집팀이 배려한 한국음식 역사도 정말 간소하지만 독자를 위한 배려가 보인다.

2> 내용면에서도 세계사와 음식의 역사를 절묘하게 결합하였다. 적지 않은 참고도서를 공부한 노력이 보인다. 이미 한국에도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과 음식문화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출판되어 새로울 게 있을까 했는데, 그래도 새로운 내용이 많이 나온다. 역시 공부는 끝이 없다.


평점을 높게 줄 수 없는 이유 :

1> 내용면에서 오류가 많고 심지어 책 안에서도 몇가지 내용이 서로 모순된다. 

예를 들면 만리장성이 달에서 보인다고 쓸데 없이 언급해서 옥의 티를 자초한다. 쟁기를 이야가 하는데 수메르에서는 수메르가 세계최초라고 하다가 인도가서는 인더스문영이 최초라고 한다.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하니 Answers.com 에서는 뜬금없게도 이집트라고 한다. 아이고...) 로마에 가서는 평민 노예 농부등 90%가 비참하게 살았다는 표 밑에는 농부들이 꽤 잘 살고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서술을 하고 있다. 히틀러가 레닌그란드를 침공한 목적이 레닌그란드에 종자은행때문이라고 오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히틀러가 침공한 곳은 레닌그란드가 아니라 "스탈린그란드"이다. 비록 같은 도시가 이름이 바뀐 것이지만, 침공과 집착을 가져온 데에는 지정학적인 이유와 이름때문이다. 

- 이렇게 곳곳에 엉뚱한 책에서 인용하면서 오류가 빈번하게 보인다. 여러 책에서 인용하면서 각 책의 주장들 사이에 모순이 벌어지는데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2> 역사적 인식이 마음에 안든다. 

저자는 책 여기저기에서 인종주의가 있었다고 이야기 하지만 정작 자신도 그런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몽골문화 이야기 하다가 몽골 사람들이 말의 피를 마시는 문화가 있었다고 "이렇게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몽골의 문화는~~"서술한다. 이미 문명화된 19세기 서양에서도 고귀하신 부인들이 결핵에 특효가 있다고 소 도축장가서 소의 피를 마셨다는 자기네 그리 멀지 않은 역사는 잊어 버린듯하다. 아니면 인용한 참고도서에 그 부분이 빠져있던가. 여러군데 이런 느낌이 든다. 황인종의 피해의식인가?

3> 한국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안 나온다.

아 한국의 국격이여.....정말 한 번도 안 나온다. 태국도 나오고 아르메니아도 나오고 일본의 차문화는 아름답게 그리고 있으면서 한국의 음식은 한번도 안 나온다. 그렇다고 저자를 탓할 일은 아니다. 저자는 철저히 참고도서에 의존해 이 책을 썼다. 그런데 한국의 음식의 역사를 서술한 책이 없다. 영어로 된 책은  말할 것도 없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 우리나라 책도 드물다. 내가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치밀어 오른다. (이 부분은 화는 나지만 우리 잘못이라 평점 주는데는 영향없었다.)

4> 항상 나오지만 번역문제

3명의 번역자가 공동작업을 했다. 꽤 공부 많이한 전문가들이 번역부분에서 실수를 여러번 하는데 그렇다고 그들을 탓하기가 애매하다. 번역자들 전공은 모두 식품영양이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실수는 대부분 세계사 부분과 음식 이외의 부분들이다. (당연하겠지 조리법 등 음식에 관한 부분은 따지지 않고그냥 받아 들일 테니까) 

예를 들면 미국 남북전쟁전 노예들이 탈출하던 루트를 오해하게 번역하였다. "노예는 지하철길을 통해 탈출하곤 했다. 이 지하철길 탈출의 동조자 중~~~~~" 저 당시에는 물론 지하철길이 없었다. 지하 철길은 은유적인 단어였다. "지하철길"은 당시 발전 하던 미국의 철도에 비유해서 남부 노예들을 북부 자유도시로 탈출 시키던 길고 긴 탈출로에 있던 골목길, 시골길, 중간 에 있는 숙소, 동굴 등을 망라한 탈출로를 말하는 단어다. 그리고 쓰나미라고 이제는 평범한 용어가 된 단어까지 사전을 찾아서 "조석파"라는 잘못된 용어를 굳이 사용하는 등 번역의 오류가 많이 보인다.(저자가 아마 Tide Wave라고 표현했나보다)


최종 평점은?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3.18.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 깊지 않고 넓게 읽기에 편한 책
"너무 깊지 않고 넓게 읽기에 편한 책" 내용보기
시사in 책코너에서 보고 주문한 책으로 기억난다. 세계의 역사와 문화와 음식을 너무 깊지 않게 넓게 훑어 읽기 적당한 책이었다. 편집, 구성은 제법 괜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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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책코너에서 보고 주문한 책으로 기억난다. 


세계의 역사와 문화와 음식을 너무 깊지 않게 넓게 훑어 읽기 적당한 책이었다. 


편집, 구성은 제법 괜찮은 편. 



c*******a 2014.09.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