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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모메 식당>도 <안경>도 끝까지 본 적이 없다. 그 인기인 <심야식당>마저 만화보다 더 어두운 분위기에 끝까지 보지 못했지. 하지만 <안경>에서의 해변가에 나란히 모여 앉아 먹던 팥빙수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지던 아침 식사와 같은 몇 장면만은 계속 생각이 났다:) 그러다 위 세 작품의 음식 스타일링을 한 사람이 맡았다는 걸 알게 됐고, 이 사람이 낸 책이 국내에 출판 되었다는 것을 안 이후로 내내 서점에서 마주칠 때마다 사야지...사고 싶어...만들진 않겠지만 사고 싶다... 하면서 침을 흘리곤 했다. 그러다 2권이 나오고 3권이!! 나오다가 드디어 발매된 LIFE 전 3권 세트!!겟챠 원래 35,000원인데 인터넷에서 26,000원에 구입했다. 여러분도 어서 사시라능!!! 근데 정말 이렇게 인터넷으로 사다 보면 일반 서점에서 책을 못 살 것 같다ㅠㅠ 좀 괜찮네? 싶은 책도 기본 10&세일에 어떨때는 반짝 50%세일까지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 서점 나들이는 좋아하지만 점점 오프라인에서는 구경만 하고 인터넷에서 사게 되는-.-;;;; 저두 저두영!! 이렇게 음식 하나하나에 컨셉과 이야기를 담은 것이 이 책의 특징 아 이런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어릴 떄부터 동화나 만화에 나오던 음식을 탐내하던 나로서는 너무 사랑스러운 구성이다 그리고 요리책을 많이 사 보지는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세세한 과정컷! 각 단계마다 포인트가 적혀있어 따라하기 좋았다. 단, 첫 장에 씌여진 것처럼 정말 처음부터 과정을 잘 익혀두고 요리를 해야지 보면서 요리를 하다간 -.-;;;시간도 두 배로 잡아먹고 더 힘들었다. 나중에는 책에 막 야채도 튀고 국물도 튀고 ㅠㅠ으...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는만큼 책에 나온 그대로!만든다는 마음으로 만들라고 해서 정말 그대로!따라해 본다고 하긴 했는데 역시 요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주말에 만들어 본 아빠의 나폴리탄 스파게티 재료 파스타 면 1인분 80~100g X 2 면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 피망 1개 양파 1/4개 마늘 1쪽 삶은 양송이 1캔 삶은 양송이 캔이 일본에는 있는 모양인데, 그냥 양송이 사다 같이 데쳐서 했다. 소시지 3~4개 토마토 주스 200cc 토마토 주스 작은 병 하나를 샀는데 조금 마시고 썼더니 소스가 완전 부족해서 엄청 싱거워따 ㅠㅠㅠ 니맛도 내맛도 아닌.... 올리브 오일 또는 식용유 버터 1/2큰술 버터가 진짜 비싸구나!!!!!!!!!!너무 비싸서 마가린으로 대체함 소금 끌이는 물 양의 1% + 조미용 약간 후추 약간 케첩 3큰술 토마토 주스로 원하는 맛이 안 나 결국 케첩의 양이 늘어남.... 토핑 타바스코 혹은 치즈가루 원하는 만큼 그런거 없 하나하나 써놓고 보니 많은 부분에서 오차가...... 무엇보다 싱거웠는데 200cc 주스를 조금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소스가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ㅠㅠ 면이 너무 많든지 주스를 더 넣든지 해야 할 듯 나폴리탄은 일본식 이탈리안 요리라 우리나라에서는 먹기 힘든데, 간만에 먹으니 좋았다 :D 덧, 검색하다보니 계동 공드리라는 카페에서 <안경>의 팥빙수와 <심야식당>의 어제의 카레등을 판다고. 팥빙수 먹으러 가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