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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군대에 있을 대 국방신문에서 추천했던 책이라 사서 읽었던 게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10년 전 구입한 이후로 매년 연초에 다시 꺼내어 읽는 책입니다. 이사를 가면서 많은 책을 버려야 하는 상황에 마침 ebook도 출시되어있는 걸 발견해 구매했습니다. 책 출간 시기가 10년 전이라 그때는 여전히 기업에서도 공채로 대규모 채용을 하던 시절인데,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이(이미 외국에서는 성행하던 관습이) 어느덧 10년이 지난 지금은 상당히(코로나 덕분에) 빠르게 실현되고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네요. 학력을 비롯한 타이틀보다 포트폴리오와 학습능력, 진짜 실력이 중요하다는 점. 하드스킬만큼이나 글쓰기, PT, 협상, 토론, 의사소통, 리더십 등 소프트스킬도 중요하다는 점. 수많은 정보 속에서 맥락에 따른 비중과 핵심을 파악하는 분석력이 중요하다는 점 등등. 특히 책의 도입부에 '경쟁력'을 정의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에게는 상식같은 내용인데, 저처럼 문과 쪽 지식은 전혀 관심이 없던 공돌이에게는 지금 제 처지를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됐었구요. 주변사람과 자신 간의 상대적인 격차를 말하는 경쟁력을 어떻게 스스로 주도적으로 키워야할지 매년 책을 꺼내어 읽어보며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는 제조업/서비스업 등등의 주제는 지나치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중소기업 시장바닥의 현실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요. 회사생활을 어느정도 하고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니까 관점이 달라지네요. 책 전반에서 말하는 '목적의식'을 갖고 매사에 임해라는 관점에서 메가트랜드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은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고 지식과 스킬을 갈고닦아 '독립'할 수 있는 배움의 장소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