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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아이돌 시스템은 미국이 아닌 일본의
모습과 더 많이 닮아있다. 물론 세밀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일본과도 다른 모습
을 보이고 있고, 아이돌 기획사들 중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거대 기획사
들의 경우에는 그 시스템을 빌려와서 우리나라 식으로 너무나 잘 만들어서 성공
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이돌 가수들을 활용하는 부분에서는 분
명 일본의 아이돌들의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기획의 하나는 역
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돌 그룹들의 멤버들을 이렇게 저렇게 팀으로 묶
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유닛은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진 성공한 아이돌들을 새롭게 포장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역풍을 맞
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을 묶은 '트러블 메이커'는 그러한 기
획을 잘 보여주는 유닛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포미닛'에서 가장 스타성을
갖고 있는 '현아'의 경우에는 이미 솔로로도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렇게 팀을 떠난 활동이 익숙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거기에 '비스트'의 '장
현승'을 묶음으로서 기획사는 더욱 안전하면서도 미래의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
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트러블 메이커'는 시
작과 동시에 쏟아진 '선정성' 논란으로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 개인적으로는 그
런 논란들 자체가 별로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에는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논란보다 더 중요한 것
은 이 '트러블 메이커'의 노래가 상당히 즐거운 노래라는 것이다.
4곡이 들어있는 미니 앨범을 내어놓은 '트러블 메이커'는 논란들에 가려지기
는 했지만 팀명과 같은 타이틀 곳의 경우에 인상적이면서 반복되는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분명한 것은 그 논란보
다 그들이 들려주는 노래가 훨씬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논란이 노래를 제
대로 듣지 못하게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논란이라는 것도 이
미 성인인 이들이라는 점에서 그다지 의미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더불어
이 미니앨범에 담긴 4곡의 노래들은 물론 아주 오랫동안 명곡으로 남을 곡은 없
다고 해도 이들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은 분명 채워주는 노래들이라는 것
이다. 그리고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역시 솔로로 나올 때도 그러했고, 이번에도 그
러한 '현아'에 대한 논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기획사가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현아'는 계속 '섹시'라는 부분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그것이 전부가 아닐 텐데도 말이다. 그
래서 이 미니 앨범의 활동을 보면서 하는 생각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를 기대해 보는 것이다. 지금과는 다르게 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분
명 그동안 다른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해봐도 단지 '섹시'가 '현아'가
보여줄 전부는 아니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