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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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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분야라 말한다. 간혹 자신 있게 미래예측을 내놓는 학자들이 있지만 이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중의 예측력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의 예측력 역시 과거와 현재의 패턴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왜 미래 예측력인가? 우리들이 지식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곧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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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분야라 말한다. 간혹 자신 있게 미래예측을 내놓는 학자들이 있지만 이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중의 예측력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의 예측력 역시 과거와 현재의 패턴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데 왜 미래 예측력인가? 우리들이 지식을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곧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연적으로 행복을 추구하기위해 살아간다. 지식 또한 행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과거 수많은 학자들이 목숨을 담보로 지켜냈던 지식은 후손들에게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최근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예측이 물질적인 이슈에만 치중되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황금만능주의라 하면 너무 교과서적인가? 하지만 생각을 멀리 가져갈 필요도 없이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원리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현대인들의 삶은 과거 어느 때보다 풍족하다. 그런데 삶의 질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현재가 팍팍하니 미래를 돌볼 여유조차 갖지 못한다. 삶의 편리성만이 인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로인해 잃어버렸던 인간의 가치가 더욱 그리워지는 세상이다.

 

현대사회는 지독한 이분법적 논쟁에 휩싸여있다. 상대를 인정해주는 것이 곧 패배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세상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정치권의 풍토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안에서 곪고 밖에서 썩는다. 빼앗으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들은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발악을 한다. 왜 국민들은 이런 정치구조를 방관만 하는 것일까? 우리들의 사고 역시 이분법에 잠식당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충실한 사회가 되었다. 모난 돌은 뽑힌다는 속설이 가장 현명한 답일 것이다. 누구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오죽했으면 ‘모르는 게 약’이라는 속담이 나왔을까?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기득권의 권력이나 신자유주의 자본이 아니라 스스로를 구속하는 무지의 발로다.

 

대학에 대자보가 사라졌다. 대자보는 대학 소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정보처였다. 이제 그 자리를 취업현수막이 독차지한다. 기성세대들은 자신들이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시기를 이야기하며 현 젊은이들에게 패기와 열정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습다. 그렇게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세대들이 가장 신봉하는 정책이 자유경쟁 아닌가? 그들은 지금 자식세대와 세대경쟁을 서두르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사회적 담론은 취업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먹고사는 문제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부르짖었던 세대에 가위 눌렸다. 더군다나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마치 20대를 사회의 전혀 다른 존재로 생각하는 기득권의 총체들은 먼지하나 떨어뜨리지 않으려 온갖 자기중심적인 정책을 남발한다. 기성세대들이 해야 할 일은 자기반성이다. 미래의 권력이 여전히 자기 손에 있을 줄 아는 이들의 욕망은 빠르게 소진되어 갈 것이다.

 

우린 생각 없는 사회로 돌진하고 있다. 누군가 밥상을 차려줘야 밥을 먹는다. 어떠한 이슈든 언론이나 매체의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한다. 솔직히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모른다. 사회적 흐름에, 언론의 이야기에 자신의 생각을 얹어놓는다. 우리의 사고는 사회적 프레임이라는 틀에 갇혀있다. 지식은 지식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렸다. 왜 힘들게 지식을 찾으려하는가? 클릭한번이면 모든 지식이 쏟아질 텐데, 하지만 그런 지식들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살아있는 지식은 직접 찾아가는 지식이다. 편리해진 세상이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자유가 아니라 구속이다. 과연 모든 지식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을까?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찾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느낀다. 나이에 상관없이 방황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유도 뚜렷한 목적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이 꾸며진 세상에 대한 믿음이다. 하지만 누구도 현재의 삶이 만족하지도 행복을 느끼지도 않는다. 우린 자신만의 생각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맹목적인 믿음에 근거한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생각 없는 사회로 돌진하고 있다.

 

EBS 지식채널 e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봤던 시청자라면 프로그램의 잔상을 오래토록 기억할 것이다. 5분 남짓한 이 프로그램이 그토록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감동’ 이다. 지식채널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의문을 던지고 상식을 파괴한다. 그리고 현장엔 항상 김진혁 PD가 있었다. 그가 느끼고 바라보았던 사회적 관점이 35가지의 에피소드로 출간되었다. 그의 목표는 사유와 실천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한 지식의 권유다. 어떤 사회적 이슈든 그의 생각이 닿으면 재탄생되고 재해석되어 새로운 지식으로 탄생되었다. 그는 지식이란 당신과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라 말한다. 세상에 지식 아닌 것이 없다는 뜻이다. 지식에 대한 그의 정의는 ‘무엇이 지식인가?’가 아니라 ‘지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관점으로 바뀐다. 이것이 지식이다 라는 사회적 ‘관점’ 에 도전장을 던진다. 왜 사유가 필요한지, 행동 없는 사유에 대한 경고와 실천적 행동을 강조한다.

 

세상이 바뀌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확인 할 정도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억은 과연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당신의 믿음에 신뢰를 줄 수 있을까? 우리가 진실이라 믿는 기억은 거짓일 가능성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에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우린 과거 어느 때보다 생각을 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생각은 필요한 시간을 좀먹는 벌레일 뿐이다. 뭣 때문에 복잡한 사고에 집착한다는 말인가? 클릭 한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생각의 구속에 사로잡혔다. 우린 그것을 지식이라 부르고 마치 변하지 않을 진리라 여긴다. 편리한 세상이다. 구태여 생각이란 주제를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지식은 누군가에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책이기도 하다.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은 많은 생각을 만들어 낸다. 지식의 권유가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k****4 2011.12.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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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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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눈으로 할일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손이 멈추고 둔탁한 무언가로 뒷통수를 맞은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며 갑자기 나의 뇌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프로그램이 있었다. 처음엔 이게 뭐지? 하면서 보게 되었고 그 다음부턴 나름 찾아보게 되었다. 그것에 바로 ebe에서 방송한 지식e 였다. 그리곤 예쁜 노란색의 책이 나왔다. 프로그램을 너무 감동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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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한 눈으로 할일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손이 멈추고 둔탁한 무언가로 뒷통수를 맞은것만 같은 느낌을 받으며

갑자기 나의 뇌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프로그램이 있었다.

처음엔 이게 뭐지? 하면서 보게 되었고 그 다음부턴 나름 찾아보게 되었다.

그것에 바로 ebe에서 방송한 지식e 였다.

그리곤 예쁜 노란색의 책이 나왔다. 프로그램을 너무 감동깊게 봐서인지 책을 사는데도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고

지금은 6권까지 나왔고 독립을 하게된 지금도 다른 짐은 안 챙겨도 이 책만은 꼭 챙기며

시간이 날 때 마다 보게 되는 책이 되었다.

구구절절 긴 글이 아니라도 나름 감동 받게 하였고, 눈물짓게 만드었으며,

탄식을 자아내게 되었고 깨달음으 주었다.

그리고 지식e를 만드는 사람들이 정마 대한하다 생각했었는데,

여기 그 프로그램의 피디 김진혁님이 책을 내셨다.

이 책은 사유와 실천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을 위한 지식의 권유라 하였다.

언제나 풀리지 않는 문제였던, 사유와 실천.

이 책은 그동안의 나의 생각들이 단순한 잡념만은 아니었음을, 내 생각을 복돋아 주는 책이다.

또한, 나의 생각을 어떻게 뻗어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아 주는것 같다.

읽으면서도 곱씹게 되는말.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들" .....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면 본인은 행복할 것이다. 모르기 때문에 불평할 것이 없다.

하지만 개선이 안되는 사실을 알기만 한다면 알게된 순간부터 불행해 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가끔, 모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억울함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라면 앎과 힘. 지식과 깨우침에 대해서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더욱 알고 싶다. 나의 지식을 갈고 닦으며 내 생각들을 연마하고 싶다.




 

g******g 2012.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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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심조차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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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무지함에 대해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정치나 사회 문제는 나와 관련없다며 먼나라 얘기인 양 눈 감고 귀 닫고 살았던 지난 날들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건 저자가 만든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느껴서였습니다. 그런 기발한 발상을 하고 싶다는 욕구(욕망 아닙니다^^)가 내 안에도 있었나 봅니다. 책의 서두는 생각의 전환에 대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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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무지함에 대해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정치나 사회 문제는 나와 관련없다며 먼나라 얘기인 양 눈 감고 귀 닫고 살았던 지난 날들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건 저자가 만든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느껴서였습니다. 그런 기발한 발상을 하고 싶다는 욕구(욕망 아닙니다^^)가 내 안에도 있었나 봅니다. 책의 서두는 생각의 전환에 대한 저자의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면서 그런 지식이 가진 문제점부터 시작하여 선입관을 배제하고 열린사고를 하는 방법, 외부와의 비교를 통한 입체적 사고 방법까지.  저자의 혜안에 실로 감탄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과 뉴스의 정보를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던 전과 달리 하나하나 의심하는 좋은 습관도 생겼습니다^^ 저의 편협한 시각에 글쓴이식 통합적 사고를 접목하려니 아직 시작 단계라 어리둥절하지만 전과 다른 눈을 가지게 된건 큰 선물 같네요.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 저자의 진짜 집필 의도가 담겨있는 걸까요. 아니 처음부터 집필의도 따위는 없었을지도.. 전반적으로 두서 없는 이야기식 구성입니다^^  어쨌든, 책의 내용으로 다시 들어가면,, 공시성과 통시성 그리고 다양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는 암울 그 자체입니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어째 슬프기까지 합니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정부, 부도덕을 본분으로 여기는 기득권 세력, 직무유기의 언론..  물론 다 아는 사실이지요. 여기서 이 책이 재밌는 이유는 그런 슬픈 사실들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다른 대안이 보일 것이고, 결국 그 곳에 가능성도 보입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남편과 동생들에게 빌려주고,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겠노라 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은 두루두루 돌려보아 여러 사람에게 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자이신 김진혁 피디님을 트위터에 팔로우 하고, 통합적 사고를 위해 추천해주신 책은 찜~해놓았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프로그램, 좋은 책  많이 생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k*****l 2011.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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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김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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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필력이지만 어떤 책이든지 첫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 까지 읽은 책이라면 간단히라도 감상을 남기고 있는 입장에서 감명깊게 보았던 책의 후기에 꼭 들어가는 말이 있다. '재미있다.'이 책이 딱 그렇다. 이런 저런 책들을 보다가 가끔은 이렇게 조금 더 생각을 요하는 책들을 일부러 중간중간 챙겨보고 있는데 오늘 읽은 이 책은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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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필력이지만 어떤 책이든지 첫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 까지 읽은 책이라면 간단히라도 감상을 남기고 있는 입장에서 감명깊게 보았던 책의 후기에 꼭 들어가는 말이 있다. 

'재미있다.'

이 책이 딱 그렇다. 이런 저런 책들을 보다가 가끔은 이렇게 조금 더 생각을 요하는 책들을 일부러 중간중간 챙겨보고 있는데 오늘 읽은 이 책은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부제에 '사유와 실천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있긴 하지만 그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혹은 청춘이 아닌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겁지 않으면서도 좀더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줄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책 말미에 저자가 추천하고 있는 책,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진중권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댄 히스의 '스틱'이라는 책 중 두권을 읽어봤지만 이 책이 다른 두 책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장을 넘기며 여러군데에 표시를 해두었는데 전반적인 이 책의 주제는 말그대로 좀더 높은 관점에서 생각하고, 외부에서 제시하는 프레임에 속지 말고, 스스로 사유하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가정을 캐치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나면 더이상 세상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테니 말이다. 

노령화 사회란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7%가 넘는 사회를 말한다는 것이나 노인 독립운동가 강우규의 의거가 성공했더라면 안중근 의사에 걸맞는 반열에 오를 수 있었을 거라는 사실. 그리고 이 강우규를 잡아들인 한인 순사 김태석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악질이었는지(반민특위 최초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하는 바람에 석방되었고 6.25이후 행적이 묘연하다고)를 알게 되었다는 점은 덤이다. 


가볍지도, 그렇게 무겁지도 않게 작은 울림을 주었던, 추천하고픈 책.



b******o 2012.01.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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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앎의 방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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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지식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조명한다. 책머리에서부터 저자는 '당신은 좌파인가, 우파인가?'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물론 저자는 우리가 좌파인지 우파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건 그냥 세상이 정해놓은 유치한 이분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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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지식의 양이 아니라 지식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조명한다. 책머리에서부터 저자는 '당신은 좌파인가, 우파인가?'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물론 저자는 우리가 좌파인지 우파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건 그냥 세상이 정해놓은 유치한 이분법적 잣대이니까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노력은, '세상'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세상이라는 프레임을 깨뜨려가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얻게 된다.

이 책의 효용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참된 앎의 방식을 찾아라.'  앎의 참된 방식을 체득하면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그 자유는 인생을 다양한 방식으로 열어젖힌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마침내 우리가 원하는 삶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지금까지와는 정말 다른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식채널e>를 만든 김진혁 PD의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을 만나보라.     

     

o*****9 2011.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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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목이 멋지다. 지식을 권유하다니..?
"오.. 제목이 멋지다. 지식을 권유하다니..?" 내용보기
대학교 교양 레포트 때문에 <지식채널e>를 왕창 몰아 봤었다. 원래 보긴 했었지만, 띄엄띄엄 봤던 거라서 그렇게 대단한 프로그램인지 그 때 알아봤다. 먹먹한 감동... 굳이 많은 글이 없어도 오히려 글자만 가득한 어떤 책 보다도 울림 있던 5분 짜리 영상에 나는 바로 팬이 되어버렸다. 그때 김진혁 피디님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프로그램 만큼이나 정말 멋진 분이어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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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교양 레포트 때문에 <지식채널e>를 왕창 몰아 봤었다.

원래 보긴 했었지만, 띄엄띄엄 봤던 거라서 그렇게 대단한 프로그램인지 그 때 알아봤다.

먹먹한 감동...

굳이 많은 글이 없어도 오히려 글자만 가득한 어떤 책 보다도 울림 있던 5분 짜리 영상에

나는 바로 팬이 되어버렸다.

그때 김진혁 피디님의 인터뷰를 읽었는데

프로그램 만큼이나 정말 멋진 분이어서 맘속으로 계속 흠모질을...ㅎㅎㅎ

 

얼마 전에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이 떡하니 있는 걸 보고 안살 수가 없었다. 김진혁 피디님의 신간!!

사실 아직 다 읽진 못했는데 느낀 점은...

우선, 이 책은 한 번에 쉽게 읽히지 않는다.

좀 인문스럽기도 하지만... 목차는 굉장히 도움될만한 문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14,000원의 거금을 들여 샀으니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계속 계속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읽고 있다.

 

청춘에게 더이상 뜬구름 잡는듯한 소위 '멘토'들의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은 이제 좀 물려서....

나는 오히려 <지식의 권유>가 청춘에게 진정한 힘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엘리트들의 조언은... 한계가 분명 있다. 개인적으로..

대학생 때 유명한 기업가들의 강연도 일부러 찾아 들었었지만

멋지고 훌륭한 조언들 가운데 내가 얻는 건 정작 '좌절' 뿐이었다.

그들은 우리와 시작부터 달랐으니까 ㅋㅋㅋㅋ 가슴 아픈 현실....하....

 

그리고 새삼 내 지식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사실... 어느정도 내가 교양머리는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보며 깨달았다. 나는 아직 멀었다는 걸.

좋은 기회가 됐다.

 

나만 그런걸수도 있지만..

어쨌든 아직도 방황하는 청춘은 당장 <지식의 권유>를 사서 보면 좋겠다.

어떤 위대한 인물... 시끄러운 나라 이야기.. 다 좋지만...

가뜩이나 힘들고 복잡한 세상,

조금이나마 '나'를 지키는 내공을 쌓아야만 하는 때다.

사실.. 믿을 건 나 하나다. 요즘같은 세상에 누굴 믿고 일하나? 누굴 향한 삶을 사나?

내가 제일 중요하다.

지식을 권유해줘서 정말 땡큐다.

 

 

k*******a 2011.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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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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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리스토텔레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하며 자신이 가진 소신과 다른 법을 따랐다. 또한 조선시대 청렴한 선비들은 정치를 주도하여 자신의 지식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정치와는 동떨어져 초야에서 살고자 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 현대의 사람들은 과연 그들이 옳았는가를 생각하며, 그들을 비판하게 되었다. 지식을 실천하지 않은 그들을 현대의 사람들은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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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리스토텔레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하며 자신이 가진 소신과 다른 법을 따랐다. 또한 조선시대 청렴한 선비들은 정치를 주도하여 자신의 지식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정치와는 동떨어져 초야에서 살고자 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해 현대의 사람들은 과연 그들이 옳았는가를 생각하며, 그들을 비판하게 되었다.

지식을 실천하지 않은 그들을 현대의 사람들은 그들이 옳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는 대로 행하지 않고, 아는 것을 그저 아는 것으로 머문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한 관점에서 쓰여 진 책이다.

이 책은 지식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35가지로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한 것이 특징적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요즈음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세상 흘러가는 세태에 아무 비판 없이 따르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 특히 대중매체에 휩쓸려 비판 없이 획일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하나의 뉴스에 모두가 다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파헤쳐 들어 알아보고 판단하려 하기 보다는 다른 이의 생각을 추종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 언론에 대한 비판이 등장한다. ‘무언가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인데 언론은 이 기능을 악용해 무언가를 누락시키는 것만으로도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세상에 이런 의제(사건, 일)가 있습니다!'라고 얘기는 해줘야 대중이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든 모르든 할 것인데, 아예 존재조차 모르게 해버리니 그것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어떻게 따질 수 있겠는가.’ 라는 구절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식을 쌓고 실천을 하는 데 있어서 젊은이들은 바로 이 대중매체 언론의 힘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과거 어느 교수가 강의에서 했던 말 중에 요즘은 늘 ‘왜?’라는 물음을 달고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 때의 그 말이 이 책과도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즉, ‘왜?’라는 질문을 통해 무지불식간에 잘못된 정보가 내 안의 지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방어할 수 있으며, 내 안의 올바른 지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s******g 2012.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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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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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었지만 현대는 교통과 통신, 인쇄술의 발달로 어마어마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부분을 취하는 것을 우리는 학습이라 한다. 학습과 지식은 비슷해 보이는데 차이가 있다. 과연 학습과 지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학습이란? 경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비교적 지속적인 행동의 변화나 그 잠재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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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었지만 현대는 교통과 통신, 인쇄술의 발달로 어마어마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부분을 취하는 것을 우리는 학습이라 한다. 학습과 지식은 비슷해 보이는데 차이가 있다. 과연 학습과 지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학습이란? 경험의 결과로 나타나는 비교적 지속적인 행동의 변화나 그 잠재력의 변화 또는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고

지식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라고 되어 있다.

사전적 의미 또한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학습은 지식을 습득하는 수단임을 알 수 있다. 학습량이 많다 하여 그를 지식인이라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이를 지식인 이라 하는가?

아마도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결국 이것일 것이다.

지식이란? 학습된 것을 실천하는 것

 

저가가 prologue 첫 장 첫 글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그 동안 알고 있던 모든 상식을 의심하라그리고 머리에만 있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니 열린 사고를 통해 행동과 실천하라. 그 때 비로소 진짜 지식이 된다. 어질어질~~

지식에 대해 이보다 더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을 실천하면 되는가? 물론 안 된다. 머리 속에 있다고 하여 모두 지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 명제가 있다. 첫째 진실성이고 둘째 신념체계이고 셋째 정당성이다.

진실성은 자신의 내면적인 사고를 사적 욕구가 아닌 공적으로 거짓없이 드러나는 것을 말하고 신념체계는 진실성에 기반을 두지만 실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를 파악하여 제거해 가는 것이고 정당성은 합리성과 이성을 바탕으로 정의롭게 행하는 것을 말한다. 철학적인 내용이 다분하다.

쉽게 풀어서 말하면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분노란 개인적인 분노가 아니라 공분을 말한다. 공분을 표출하고 실천하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지식은 어떻게 습득되고 있는가?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 탑 다운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사고가 절대 유연해 질 수 없다. 틀에 박혀 있는 학교 교육 => 틀에 박혀 있는 직장 생활 과연 이런 틀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불합리함을 불합리하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퇴학, 회사에서 퇴직, 사회에선 감옥….. 현실이 이러한데 어느 지식인이 쉽게 나설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언제까지 프레임에서 갇혀 살아야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물론 혼자서 라도 실행 하면 좋겠지만 옛말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혼자는 언제나 약자가 된다. 국민 한 사람은 약하지만 국민들은 강하다. 국민들은 강한데 왜 소수의 기득권들에게 언제나 당하고만 있는 것인가?

 

저자가 잘 지적했듯이 문제는 언론이다. 사리를 판단해야 하는데 판단할 정보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사리를 판단할 정보를 언론에서 주어야 하는 것이 응당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언론은 왜 이 지정이 되었는가? 일정강점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부권력의 검열을 받았기 때문이다. 산업화 이후 엄청난 경제 발전을 가져 왔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언론의 자유를 갖지 못했다. 반쪽 짜리 성장을 한 것이다. 몸집은 비대해 졌지만 정신은 미약한…..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통신의 발달로 기존 언론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하여 지식 인끼리 소통하고 서서히 공분을 시작 했다는 점이다. 언제까지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편승할 것인지 지식인의 대열에 끼여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찾을 것인지 본인이 판단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행동하는 지식인들이여 분노하라.

m******0 2012.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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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식채널e>를 EBS에 들어가서 보기까지 했어서 김진혁 PD가 쓴 이 책에 관심이 갔다.5분남짓의 <지식채널e>를 보며 배운것도 많았기에기대했던 책이기도 했다.   이책에서 처음에 배운것은'지식 = 암기' 가 아니라 '지식 = 생각하는 힘'이라는 것이다.지식은 암기하는게 아니라 공식적, 통시적 관점을 가지고 생각하는 힘이라는것이다. 그러면서 '생각의 근육'도 키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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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식채널e>를 EBS에 들어가서 보기까지 했어서
김진혁 PD가 쓴 이 책에 관심이 갔다.
5분남짓의 <지식채널e>를 보며 배운것도 많았기에
기대했던 책이기도 했다.

 

이책에서 처음에 배운것은
'지식 = 암기' 가 아니라 '지식 = 생각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지식은 암기하는게 아니라 공식적, 통시적 관점을 가지고
생각하는 힘이라는것이다. 그러면서 '생각의 근육'도 키우라고 한다
우리들의 지식은 비슷비슷하다. 제조된 지식이고 암기된 지식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지식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맨 처음에 보면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속에 허우적 되느라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잊어버린것은 아닌가? 하며 묻는 문구가 있는데
이문구를 보며 내가 너무 수동적인 생각을 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조금은 반성하게 되었다.

 

20대인 나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것같아 감사하다.

 

s*******6 2012.0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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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8년까지 EBS ‘지식채널e’의 PD였던 김진혁 님이 쓴 책이다. ‘지식채널e‘는 2005년 이후 수능방송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교육방송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교양물 위주의 편성을 시도하면서 Station Break의 성격으로 기획된 방송이 ’지식채널e‘이다. 저자는 이 방송을 약 4년간 프로듀싱하면서 ’지식‘이라는 너무나도 쉽고 자주 ’애용‘되는 단어에 대해 근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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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2008년까지 EBS ‘지식채널e’의 PD였던 김진혁 님이 쓴 책이다. ‘지식채널e‘는 2005년 이후 수능방송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교육방송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교양물 위주의 편성을 시도하면서 Station Break의 성격으로 기획된 방송이 ’지식채널e‘이다. 저자는 이 방송을 약 4년간 프로듀싱하면서 ’지식‘이라는 너무나도 쉽고 자주 ’애용‘되는 단어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시작하였고 그 답변의 과정에서 깨달은 ’지식‘들을 <지식의 권유>라는 이름의 책으로 펼쳐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학창시절의 지식은 암기와 이해 위주의 교육을 통해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즉 이미 드러나 있는 내용을 암기하고 이해해서 내것으로 만든 것을 지식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정보를 구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설치하지 않고 정보만 잔뜩 저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창의를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틀에 박힌 지식의 습득과정에 대해 젊은 시절에는 저항의식을 갖게되지만 점점 이 생활이 익숙해지게 되고 별다른 저항의식과 고민이 없이 공용의 지식을 나만의 지식인 것처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 책에서 지식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일단 지식이 있는 상태와 무지의 상태를 비교하면 좋을 듯 싶다. 저자는 11장(p.77~)에서 ‘우즈베키스탄 말 아세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즉 무지라는 상태는 내가 모르는 것조차 모르는 상태를 ‘무지’라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즈베키스탄 말을 아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었을 때 ‘모른다’고 답변할테지만 모른다고 대답을 하려면 최소한 우즈베키스탄이 나라의 이름이고, 그 나라에는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며, 그 나라에서는 언어가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어야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무지’의 상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객관적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사실‘일 뿐이다. 사실을 받아들여 머릿속에 저장해 놓은 기억 역시,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사실이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한‘ 사실에 불과하다.   - p.88

 

기억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기억은 단순한 사실의 누적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거꾸로 기억이 먼저 존재하고 나중에 해당 기억에 부합하는 사실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경우의 사례로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교수의 연구를 이야기한다. 이 실험을 통해 기억이 단순히 ‘과거의 사실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과거를 새롭게 만들어낸 허구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이나 사실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 읽다보면 그러게 된다. 그 새로운 방법의 사유를 이 책 읽기를 마치고 평생동안 유지되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그런 저자의 바람이 나의 바람이 될 것이다.    [www.weceo.org]

 

 

k******1 2012.0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