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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기억을 담아 둘 수 있다면 어떤 기억을 남기고 싶으세요? 우리는 살면서 절대 잊지 않고 간직하고픈 기억이 있는가하면 내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은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일들.. 물론 지나서 돌이켜보면 내가 발판을 삼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호프가 들려 주는 꿈 속 이야기, 잃어버린 동생 허니 이야기, 그 동생을 찾으려하는 호프. 아이가 읽으면서 조금은 어려워했던 책입니다. 도대체 동생 허니는 왜 사라진 것이며 그의 부모는 동생을 왜 버린거지? 아이는 읽으면서 "왜?"라는 말을 많이 한 책이기도 합니다.
"위대한 것은 모두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단다." (중략) "시작의 중요성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그게 뭐든. 시작에는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의 씨앗이 들어 있단다. 어디에서 어떻게 무엇을 시작하든!" - 본문 125쪽
어느 날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도로에 동생을 버리고 "걘 잊어버려."라고 말하는 아빠. 엄마, 아빠는 허니가 없어졌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일상 속으로 빠져듭니다. 하지만 호프는 사랑하는 동생을 찾고 싶지만 어디에서도 동생의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잊어버리라는 부모님의 말이 상처가 된 호프는 동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호프가 할 수 있는 꿈을 꾸는 일. 꿈을 꾸면 모든 것을 잊고 자유로울 수 있으니 꿈을 꾸기 위해 늘 잠을 자는 호프.
꿈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기억은행>. 상처가 있고 고통 스러운 시간 속에서 힘들어하던 호프가 조금씩 꿈 속이 아닌 현실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그 상처가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안도하게 됩니다. 호프와 허니의 기억 속에서 아픔, 상처의 기억이 사라지기를 바랄 뿐. 앞으로는 그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기쁜 기억들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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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을 잘 못하는 내게 책의 두께가 중압감을 줬지만 초등 중학년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기에 슬슬 페이지를 넘겨 보았다. 예상외로 그림이 절반인데다 글밥이 많지 않아 읽기 수월하였고 기억 저편의 무언가를 상징하는 흑백의 그림이 글보다 더 큰 눈길을 끌어당겼다.
다른 책 같으면 처음 시작하는 글귀를 눈여겨 봤을 것을 이 책은 여동생과 언니의 다정한 모습이 '호루라기'라는 매개물을 사이에 두고 뭔가를 열심히 이야기하는 듯 하였다. 보통 자매는 어릴때일수록 싸우고 자기만 아는데 언니가 생각외로 동생을 챙겨주고 동생이 놓고 간 호루라기조차 놓치지 않는~~
<이젠 괜찮을 거야>로 뉴베리아너상을 받은 캐럴린 코먼의 작품이여 유독 눈길이 갔고 '기.억.은.행'이라는 독특한 제목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요즘 TV에서 방영하는 모프로의 폭풍적 영향때문에 내 기억은 잘 있는건지 '단단히 붙들어매야겠다.'속으로 다짐하던 찰라였기때문이였을까?
책 앞부분, 잊어버리라며 동생을 버리고 오는 부모들의 이상한 행동에 '양부? 입양아?'라는 의문을 품었지만 풀리지 않는 구도상 내 기억속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했어요.
사랑하는 동생을 잃고 의욕이 사라진 탓일까? 꿈 속으로만 빠져드는 호프에게 '젠세기은'이라는 황금색 글씨가 검은색 타원 안에 적혀 [잔약 변동 및 잔액 부족 문제 재중]이라는 뜻 모를 편지를 받아 들고 호출을 받게 되네요.
꿈 속에서 일어난 일인가? 글과 그림 속을 오가며 읽어내려가는 내내 저또한 추운 겨울을 피하기위해 따뜻한 이불 속에서 글을 읽다보니 몽롱한 잠 기운에 취한 듯 책의 주인공 호프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듯 하였어요.
자신감이 없어지면 찾게 되는 것이 잠이며 잠을 자게되면 꾸게되는 꿈 속에서나마 자신의 의지대로 이뤄지기만을 바라게 되는 것일까요?
하여튼 호프는 기억은행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결국 호루라기를 통해 동생 허니또한 만나 책 마지막 고아원에 버려지는 허니를 호프가 되찾아 집에 데려와 침대에 뉘이고 그 둘이 매개물인 호루라기까지 손에 걸게 되는데 과연 '호루라기'가 의미하는 것을 뭘까요?
이 책을 통해 나 어릴적 기억또한 끄집어 내는 계기를 가졌고요 그리 오래된 이야기도 아닌데 지금 세대와 너무 다른 나머지 엄마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는 우리 두 꼬맹이 남매를 보면서 '엄마의 기억은행이 내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꺼리가 되는구나!' 새삼 즐거운 삶에 감사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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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초의 기억은 4-5살쯤 나이에 허름한 교회의 앞마당에서 모래놀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인생최초의 기억.....마치 어제일처럼 몇 십년전의 일이 생각 나는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며 알았습니다.
"엄마 이 부모들 진짜 이상해" 딸아이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이야기해주는데 책의 내용이 무언가 다른다는 어렴풋한 느낌과 함께 책을 받아들자 일단 만만치 않은 두께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책은 첫장을 넘기자마자 흑백의 그림을 통해 나에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 대사없이 차례차례 넘겨지는 책장너머 그림은 강렬하게 메세지를 담고 있음을 책을 다 읽은 뒤에야 이해했네요^^
사랑하는 동생을 버리고 온 부모, 그리고 그 동생을 그리워하는 언니 호프, 그리고 버려진 아이 허니....이야기는 호프의 이야기로 진행되지만 그림을 통해 버려진 동생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기에 그림이 단순히 삽화라는 개념만은 아닌 책이었 습니다. 부모에 의해 버려진 허니를 그리워하며 잠만 자던 호프는 기억은행에서 파견된 택배회사 직원을 따라 기억은행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허니의 첫기억을 보관하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과연 호프는 허니와 만나게 될까요?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는 마지막 그림은 의미를 두고 두고 해석하고 있는 중이고 지금도 딸과 여러 버전의 해석을 두고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많은 아이들 책 중에서도 그 독특함으로만으로도 별 다섯개글 주고 싶은 책인데 재미도 있습니다. 첫기억, 형제애 등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이 책은 그림이 삽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흑백의 그림은 칼러 그림보다 훨씬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 잡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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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은행은 마지막 장면을 보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 만드는 감동이 있었어요. 요즘 제가 감성적이 되가는지 책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일이 종종 생기네요. 이런 책들은 꼭 기억에 남겨놔야 되겠기에!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졸린 눈을 비벼 가면서 저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적어봅니다.
기억 은행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해서 기억은행을 입소문으로만 들었을때는 딸아이를 위해서 꼭 한번 보여줘야겠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책을 보니 3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의 두께에 헉!하게 됩니다. 이걸 초등학교 3학년이 읽는다고?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300페이지가 다 어른용 소설처럼 빼곡하게 글씨로 채워져있는 것이 아니라 흑백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어서 초등학교 3-4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제가 먼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요 너무 감동적이라 딸아이에게도 꼭 권해줘야겠어요.
첫페이지부터 글은 하나도 안나오고! 이렇게 그림으로 두 소녀가 아침에 일어나 옷을 입는 다정한 모습이 나옵니다. 처음엔 이장면을 보며 참 다정한 자매다라는 생각과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의 얼굴 표정이 참 이뻐보인다는 생각만 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마지막 나온 그림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갑자기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지금도 이 장면을 보니 뭉클해지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스포일러가 되니 공개하지 않으렵니다. 정말 감동적이라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호프와 허니 자매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사이로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족끼리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웃는 다는 이유로 아빠는 동생 허니를 길거리에 내려놓고 "걔는 잊어"라는 말을하고 동생을 버려버립니다. 호프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어요. 왜 엄마,아빠가 동생을 길에 버렸는지 왜 찾지않는지 왜 잊으라하는지. 호프는 차고에서 간이침대에서 지내면서 의욕도 없이 허니가 나오는 꿈만 꾸며 행복하게 잠만 자려합니다. 자신을 배달하러 왔다는 낯선 남자를 따라간 기억은행에서 호프는 허니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허니의 영원한 첫기억 구슬을 찾은 호프는 허니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판타지 소설과 영화들이 많이 나오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아주 잔잔한 이야기들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것 같아요.
허니의 첫기억의 영상은 정말 감동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직도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있네요. 모처럼 아주 멋진 책, 오래 간직할 책을 만난 것 같아 기쁩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행복한 형제애를 가지게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기억의 구슬을 갖도록 좋은 부모가 되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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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독특한 느낌의 책을 받아 보았습니다.. "기억은행"이라는 표지도 형식도 새로운 참신하지만 난해해보이는 책을 받아 보았습니다.. 상당히 두꺼운 분량의 이 책을 아이가 잘 읽을까? 어두운 내용이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저의 기우는 아이의 열렬한 반응으로 날아가 버렸습니다..아이들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버려진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책을 읽기 시작한 저희집의 따님!!! 엄청난 궁금증을 유발하는 "기억은행"을 역시 엄청난 집중력으로 한번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기억은행"은 글부분은 호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삽화부분은 허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부모는 평소 성가시게 여기던 허니를 갑작스레 버리기로 결정을 하고 망설임도 없이 버려버립니다.. 그리고 기억에서도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허니는 단 하나뿐인 호프의 동생이고 호프의 모든 것이지요. 호프는 전세기은(전세계의 기억은행)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곳에서 생활하며 허니를 찾기위해 노력하지요. "허니,난 널 볼 수 있다면 뭐든할꺼야" 허니 역시 언니를 그리워하며 외쳐댑니다. "호프 언니를 찾아줘"
결국 자매는 다시 만나고 둘의 꿈은 달콤했습니다..
해피앤딩이라기에는 뭔가 끝맛이 씁쓰르한...책 "기억은행" 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에게 안 좋은 기억을 심어준적은 없는지...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달까? 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을 잔뜩 만들어 주어야지라고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와 함께 행복한 기억으로 도배질한 2012년도 달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 행복한 기억들도 모두 전세기은에 보관되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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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행 캐럴린 코먼 글 / 롭 셰퍼슨 그림 / 고수미 옮김 아이세움 펴냄
항상 책을 읽기전에 책표지를 먼저 보는 것이 습관이 된 아이들에게 이 책의 표지는 좀 색다른 느낌을 안겨주었습니다. 커다란 구멍에 아이가 서있고 그 안에 있는 아이들은 다양한 표정을 하면서 사탕을 빨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앞 면에는 어두운 곳을 보여주다가 뒷면은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책이 무엇을 나타내 줄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줍니다.
처음 도입부분에 아이가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몇장 펼쳐집니다. 글이 없는 그림이 펼쳐지는 모습에서 그림으로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다시 글이 나오면 내용을 읽어갑니다.
이런 부류의 책은 그림이 별로 없는데 이책은 그림이 참 잘 표현되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그림책을 보듯 그림으로 내용을 파악하곤 합니다.
처음에 아이가 자고 있는데 엄마가 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 보였습니다. 아~~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이다..싶었는데요...책을 읽어보니... 서로 언니 동생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부모님은 정말 생각하기도 힘든 부모였습니다..
너무나 친한 자매로 지내고 있는 둘에게 어느날 부모님과 차를 타고 다녀오다가 아빠가 얼굴에 풍선껌을 묻히고 있는 허니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합니다. 몇번의 경고에도 말을 듣지 않았다는 듯..아빠와 엄마는 허니를 그곳에 두고..아무일도 없는 듯이 생활 합니다. 그리고 허니의 옷과 장난감을 모두 팔아치웁니다. 호프는 허니를 찾으러 다니나 부모님은 이제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 하면서 경고를 줍니다. 허니를 포기하고 호프의 삶은 어떨까요? 그에게 남은 건 오직 잠이라는 도구입니다. 차고에 있는 간이침대에 누워서 잠을 잤습니다. 잠을 자면 허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세계 기억은행'이라는 곳에서 호프의 현재 기억 잔고가 너무 없어져서 택배회사를 통해 데려 가게 됩니다. 호프는 아무것도 모르고 기억은행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은 호프가 보지도 못한 새로운 곳으로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희망을 찾게 됩니다.
우리는 상상도 하지 못한 자매의 부모님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 냉정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만의 세계인 기억은행이라는 곳을 아이들은 또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면서 꿈을 꾸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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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호프는 동생 허니를 챙겼다. 엄마 아빠와 좋은 사이가 아니었다. 정말 끔찍했다... 엄마와 아빠에 의해 버려진 동생 허니.
잊어버려! 잊어버려! 모든 기억이 호프의 마음을 흔들었다.
뜻밖에도 횡재를 만난것처럼 . 폭격 맞은 것처럼. 엄청나게 쏟아지는 눈사채처럼. 꿈이 쏟아졌다. 동생 허니를 만나기위한 유일하게 생각되어진 호프는 미친듯이 꿈을 꾼다.
은행에 예치한 기억이 부족이라 기억은행으로 배달되어진 호프. 요즘 세상에는 특히 우리나라 처럼 음식도 집까지 빠른시간에 배달도 되며 뭐든지 집까지 배달 되지 않는것들이 없으니. 사람도 배달하는것도 책속의 이야기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정말 실행 가능하게될지도 모를일이다.
꿈의 주머니가 둥둥 떠니는 멋진 꿈의 궁전이 있는 곳. 생소하고 막연한 전세기은. 사람이 기억하는 모든일들을 소중하게 저장하고 모아놓는곳이 있다한다. 간절히... 간절히 바라면 우주에도 닿아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하지 않는가. 비록 어디있는지 모르고 멀리 떨어져있어도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를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봐야한다고 했던가... 호프와 허니의 극적인 만남을 뒤로하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그저안타까움에 코가 찡하고 눈물이 났다. 막연한 삶의 마지막순간이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순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되어짐을 보여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억하고 싶지 않은것도 있고 잊어버리고 싶은 것도 있다. 깨진 기억들을 갖다버릴수만 있는 쓰레기장이 있으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좀더 편하지 않을까. 우리가 기억하는것이 왜곡될수 있다고 생각한적이 있었던가? 또한 기억하고 싶지 않아 나도 모르게 다르게 기억하고 살아가고 있는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게된다. 왜곡된 우리의 기억이라... 이책에서 작은 목소리를 내며 말하는 전쟁. 어른들이 사랑하는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 조용한 반성을 하게한다.
깨진기억.
미래와 과거. 기억과 꿈.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함께 공존한다.
우리가 모르는 아주 어린 아이일때 생긴 맨처음의 기억의 소중함을. 맨처음의 기억을 자꾸만 머리속으로 떠올려본다. 아주 까마득하지만 기억되어질 맨 처음의 기억...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책을 읽는데 그닥 힘들지는 않았다. 강하게 전해지는 흑백의 많은 그림들이있기에 그림책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아들녀석 읽다가 이해가 좀 안되는건 설명이 좀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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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저또한 어릴적 기억들은 대부분 사라졌어요. 특히 초등 5학년 이전의 기억들은 거의 기억이 안 나서 몇 부분 정도만 생각날 뿐이지요. 게다가 저희 아이 이제 10살인데, 저희 아이 어릴 적 기억도 제대로 기억나질 않네요. 사진을 보면서 '아~ 이때 이랬었지.'하며 떠올릴 정도니깐요. 이렇게 사람들 기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예요.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두꺼운 페이지 때문에 책 펼치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저의 기우였답니다. 책은 초등 3학년 이상이면 무난히 볼 수 있을 정도의 글자 크기와 글자 양을 담고 있었어요. 두껍지만 그 안을 펼쳐보면 한 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 가득 그림에 글자도 아이들이 보기 쉽게 커서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보게 됩니다. 정말 300페이지가 되는 이 책,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호프 스크로긴스와 허니 스크로긴스는 세상에 둘도 없는 자매랍니다. 아침마다 호프는 여동생 허니를 챙겨주지요. 특히 허니의 필수품 1호인 호루라기는 꼭 챙겨야 하는 물건입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하고는 좋은 사이가 아니예요. 둘은 부모님과 함께 뒷자리에 앉아서 풍선껌으로 장난을 쳤어요. 그런데 좀전에 아빠가 작은 얼굴에 풍선껌을 잔뜩 묻히고 있는 허니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했어요. 웃지 말라고 수도 없이 말했다면서요. 그리고 내뱉은 첫마디, "걘 잊어버려."였어요. 자동차 뒤로 동생 허니는 호루라기를 불면서 호프를 향해 손을 들고 있어요. 호프는 뒷자리 창문으로 허니를 부르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요. 엄마, 아빠는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저녁 식사 메뉴를 정하고, 집에 도착해서는 허니의 옷과 장난감들을 전부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치웠습니다. 이제 집 어디에도 허니의 흔적은 안 보여요. 허니를 찾는 호프에게 엄마, 아빠는 마지막 경고를 내리고 이제 호프는 더이상 허니 이야기를 꺼낼 수조차 없습니다. 허니를 포기하자 호프에겐 잠이 유일한 낙이 되었어요. 차고에 있는 간이침대에 누워서 잠을 잤어요. 잠을 자면 허니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어느날, '전세계 기억은행'이라는 곳에서 호프의 현재 기억 잔고가 너무 없어져서 택배회사를 통해 데리고 갑니다. 호프는 영문도 모른채 기억은행으로 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너무나도 놀라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호프는 이곳에서 동생 허니를 찾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어요. 정말 동생 허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동생을 찾을 열쇠는 어디에 있는거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호프의 모험보다 호프의 부모님이, 그들의 행동에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원치 않는 아이라고 버리다니요, 그것도 어른이 말입니다. 그것이 당연시 된다는 점에서 더욱 놀랐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경우는 많을 것입니다. 피치 못해서 아이를 어딘가에 맡기고, 심지어는 친엄마가 아이를 죽이는 뉴스도 보았어요. 그런 생각에까지 미치자, 이 책에 나온 호프의 부모님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호프와 허니처럼 부모의 무관심 속에 버려진 아이들이 있을 테니깐요. 책에 맨 마지막에 나오는 허니의 영구기억처럼 내 아이의 영구기억에는 어떤 것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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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여자들은 지난간 추억에 대해 대체적으로 아름답게 기억을 한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읽은 것같네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래도 좋았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 것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 하루하루가 바쁜 이 시간도... 지나고보면 웃으며 기억하게 될 날이 오게 될거란 생각을 하기도 해요...ㅎㅎ
기억 은행... 독특한 제목과 신비로운 그림에 시선이 고정되는 책이예요~~^^ "걘 잊어버려." 얼굴에 풍선껌을 잔뜩 묻히고 있는 어린 딸 허니를 길에 내려놓고~~ 이런말을 하는 아빠... 그리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저녁 메뉴를 이야기하는 엄마, 아빠...^^;; 어머... 무슨일이죠?? 현실에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서 그런지... 어떻게 됐을까... 왜그러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네요.
책 속에서 설명되어 있지 않은 부분은 그림을 통해... 상상해볼 수 있어요~~ 읽을때는~~ 무슨 장면이지?? 의아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다 읽고 나서... 다시 그림을 보니... 아~~ 이런 장면이구나~~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허니를 잊어버릴 수 없는 언니 호프... 호프가 허니를 찾는 여정을 따라가면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요. 허니를 만나기 위해~~ 꿈 속을 헤매이는 호프... 영어로는 Hope... Honey... 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기억 은행과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글을 읽다가... 여기가 어디지?? 싶을때가 있는데요~~ 허니를 찾는 호프 이야기~ 사라진 허니 이야기~ 호프의 꿈 이야기 세개가 옴니버스 드라마처럼 펼쳐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가 되는 독특한 책이랍니다~~ 저도 글을 읽을때는 허니를 찾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책을 다 읽고 온라인 서점의 책소개를 다시 읽으면서 알게 되었어요.^^ㅎㅎ
그림책이나 육아서만 보곤 해서... 이렇게 상상력을 펼치며 읽을 수 잇는 책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뉴베리 아너 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만난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 작가의 작품을 찾아 읽게 될 것같네요.^^ 글과 그림의 조화로운 감동이 함께 전해지는 책... 기억은행~~~ 어린이들은 읽고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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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깊은 아이. 아픔에 무뎌져 고통조차 익숙하게 여기며 살았던 여자아이 호프가 새로운 공간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펼쳐지는 뉴베리 상 수상작가인 캐럴린 코먼의 기억은행
아빠가 평소 성가시게 여기던 허니를 갑작스레 길에 버렸다. 허니는 단 하나뿐인 호프의 동생이고 호프의 모든 것인데.. 호프는 더이상 동생을 볼 수 없었다. 호프가 그리움에 사무쳐 허니를 부르거나 방법을 찾으면 엄마 아빠는 잊어버리라고 무섭게 말했다.
엄마 아빠가 오프와 허니가 쓰던 침실까지 차지하면서 호프방이 자연스레 주차장으로 옮겨졌다. 그래도 눈을 감으면 허니를 볼 수 있으니 주차장 간이침대는 무엇보다 위안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낮없이 잠만 자던 호프가 덜컹거리는 소리에 깨어났다 기억은행 관리인이 문제 고객인 호프를 불러서 호프 계좌에 벌어진 기이한 일을 해결하려고 <문제인 수송 차량>을 보낸 것이다. 허니가 없는 집은 호프에게 더이상의 의미가 없기에 호프는 낯선 사람을 따라 기억은행으로 가게된다...
바로 옆에서 함께 지내도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기억하고 꿈꾸며 각자의 삶을 살아갈 때가 많다 하지만 어디에 사는지 알지 못해도 추억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만날 수 없어도 같은 추억을 떠올리며 웃거나 울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 기억은행은 바로 그런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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