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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발표된 해리 보쉬 시리즈이다.
해리는 20년 넘게 근무했던 LAPD에서 은퇴하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사립탐정 면허를 따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가 경찰 시절 겪었던 미해결 문제를 파고 들기 시작한다. 경찰 뱃지가 있던 없던 해리의 life mission은 멈추지 않는다.
해리는 LA의 영화 제작사의 말단 여직원인 안젤라 벤튼 사건을 조사한다. 사실 확인차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하자 마자 여기저기서 사건에 기웃거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경찰 뱃지가 없는 민간인의 서러움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FBI한테 끌려가 밀실에 강금 당하기도 한다.
조사를 시작하면서 그 사건과 무관해 보였던 여러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범인을 밝혀낸다. 안젤라가 죽은 후 며칠 후에 일어 난 무장현금탈취 사건, 안젤라 사건의 담당 형사들의 죽음과 부상, 전혀 상관없어 보였던 FBI 요원의 실종이 테러리스트와는 상관없이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follow money라는 살인사건의 기본 수칙에 잘 어울리는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도 911이후의 미국 사회의 중동 테러편집증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 소설은 다른 보쉬 시리즈와는 달리 1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해리의 심리는 더 잘 나타내고 있다. 은퇴자로서의 무력감이 잘 나타나 있다.
소설 말미에서는 해리가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게 된다. 매들린.
저자의 필력은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해리보쉬 시리즈는 권선징악을 믿는 단순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이다. 해리가 확실하게 악을 응징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니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LA가 배경이라 그런지 살해 당한 한국인 보석가게 주인도 언급된다. 이 저자는 한국인을 언급하면서 한국식 이름은 똑바로 썼다. 가금 영미소설을 읽다보면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데 이름은 일본식이거나 중국식 발음인 경우가 많이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Lost_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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