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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단편 문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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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하면 단연 메밀꽃 필 무렵이 떠오를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귀에 익도록 들어왔던 작품인데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다못해 교과서를 통해서라도 접했을법한 작품이다. 나 또한 교과서로 이 작품을 처음 대했었는데 그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책을 접하고 이효석님의 작품을 읽게 되었을 때는 그때와는 별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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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하면 단연 메밀꽃 필 무렵이 떠오를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귀에 익도록 들어왔던 작품인데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다못해 교과서를 통해서라도 접했을법한 작품이다. 나 또한 교과서로 이 작품을 처음 대했었는데 그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책을 접하고 이효석님의 작품을 읽게 되었을 때는 그때와는 별개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메밀꽃 필 무렵 외에도 여러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당시의 순수문학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메밀꽃 필 무렵은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작품인데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 봉평까지 모두가 너무나도 정겨운 우리의 모습들이다. 한번쯤 접해본다면 감동을 받을법한 좋은 책이다.
m*****3 2003.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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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 교과서에 나오고 권장도서라서 읽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다.   장돌뱅이 허 생원은 봉평에서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하고 찾으려 했으나 찾지도 못했다. 당나귀와 같이 늙어가며 장터를 떠돌고 있다. 젊은 총각 동이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하며 봉평에 간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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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때 교과서에 나오고 권장도서라서 읽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보니까 느낌이 또 다르다.

 

장돌뱅이 허 생원은 봉평에서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하고 찾으려 했으나 찾지도 못했다. 당나귀와

같이 늙어가며 장터를 떠돌고 있다. 젊은 총각 동이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나 하며 봉평에 간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걸음도 해깝고 방울 소리가 밤 벌판에 한층 청청하게 울렸다. 달이 어지간히 기울어졌다.

시처럼 느껴지는 구절이다.

 

짧은 이야기지만 마음에 착 안기는 느낌이다. 허 생원이 가족을 이루면 좋겠다.

 

오래 전 소설이다보니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말들이 많이 나와서 좀 낯설기도 하다.

이 즈음의 소설들은 거의 다 그럴 것 같다.

학생들이 읽는 단편소설 책에는 단어해설도 다 들어있다.

이런 책도 읽기 편해 보인다.

b****y 2015.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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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꽃 필무렵'이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잔잔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내용이였다. 장돌뱅이 인생... 보따리 하나 들고 이 장터, 저 장터를 다니는 주인공. 그가 그렇게 다니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위한것이다. 그는 그 여인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생각하며, 이야기하며 살아간다. 난 그 여인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누군가 모르게
"그리운 사람..." 내용보기
'메밀 꽃 필무렵'이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잔잔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내용이였다. 장돌뱅이 인생... 보따리 하나 들고 이 장터, 저 장터를 다니는 주인공. 그가 그렇게 다니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위한것이다. 그는 그 여인을 평생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생각하며, 이야기하며 살아간다. 난 그 여인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누군가 모르게 자신을 그리워하고, 찾고 있다는 거.. 물론 모르니깐 소용없겠지만... 어쨌든 장돌뱅이고 가진것도 많지 않고, 나이도 많은 볼 품없는 그지만 그래도 호감이 가고 멋있어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였다. 그리고 또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배경에 대한 묘사였다. 정말 내가 그 장면장면을 함께 보고 함께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런 배경들이 주인공의 사랑을 더 아름답고 우아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다 좋았지만 한가지 별루 맘에 안 들었던 점은 내가 작가라면 그 사랑을 그냥 그렇게 묻어둘 것 같다. 그러니깐 사랑의 결실, 자신과 사랑하는 그녀 사이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 내가 볼 땐 그 사랑을 덜 아름답게 하는 것 같다. 다시 그 여인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그냥 그 장돌뱅이의 사랑은 그렇게 묻혀지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게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이 너무 억지스러운가? 암튼 촉촉한 이야기였다.
g******g 200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