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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탁류"을읽고-
"-'채만식'의 "탁류"을읽고-" 내용보기
초봉이가 한 없이 불쌍하기만 하다. 그리고 정주사 내외가 너무 잔인하다. 특히 정주사가 더하다. 그는 사위 덕에 장사 밑천 좀 얻어 보려고 큰 딸 초봉이를 고태수에게 시집보냈다. 그 후, 고태수가 죽고 장형보에게 겁탈당한 초봉이는 이왕 버린 몸, 자기 한 몸 팔아 가족들을 먹여 살리겠다고 박제호의 첩노릇, 장형보의 계집 노릇을 하며 타락하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정주사는 딸이
"-'채만식'의 "탁류"을읽고-" 내용보기
초봉이가 한 없이 불쌍하기만 하다. 그리고 정주사 내외가 너무 잔인하다. 특히 정주사가 더하다. 그는 사위 덕에 장사 밑천 좀 얻어 보려고 큰 딸 초봉이를 고태수에게 시집보냈다. 그 후, 고태수가 죽고 장형보에게 겁탈당한 초봉이는 이왕 버린 몸, 자기 한 몸 팔아 가족들을 먹여 살리겠다고 박제호의 첩노릇, 장형보의 계집 노릇을 하며 타락하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정주사는 딸이 보내준 돈으로 여전히-못살 때보다 더 많은 돈으로 매일-'하바꾼'노릇이나 하면서 돈을 흥청망청 써 버린다. 어느 날, 그 날은 아내 유씨가 북어 사오라고 시킨 돈을 하바로 날리고, 친구들에게 우동을 사주어 나머지 돈 마저도 다 써버리고 왔다. 유씨가 돌아온 정주사에게 화를 내자 오히려'X 뀐 놈이 성 낸다'고 같이 덤빈다. 그리고 그 때 승재가 계승이의 부탁대로 집안 사정을 물어보려 왔다가 그 장면을 목격한다. 내가 만약 승재라면 그렇게 딸이 어렵게 보내준 돈으로 매일 하바하는데 날리고 잘났다고 유씨에게 덤비는 정주사에게 이렇게 말하겠다. "딸은 지금 당신들 덕에 고태수에게 시집가서 결혼 열흘 만에 신세 망치고 그래도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려고 박재호의 첩노릇을 하여 틈틈히 집으로 돈을 보내준 것이라고, 그리고 박제호에게 버림 받은 후로는 원수 장형보의 계집 노릇을 하며 비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지금 죽어가는 딸을 생각하면 당신들이 이렇게 싸우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말이다. 정주사는 정말 볼수록 한심한 존재다. 가엾은 초봉이는 비록 장형보를 죽이긴 했지만 자수를 하면 승재말대로 형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약 판사라면 무죄라고 할 것이다. 그 동안의 협박과 괴롭힘. 장형보를 죽인 것은 자식에 대한 모성애이기 때문에 정당 방위라고 판결내릴 것이다. 장형보를 죽인 초봉이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고 송희에 대한 모성애는 정말로 놀라울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승재와 계봉이가 잘 되길 바란다.
j*****6 2001.1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