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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의 동화들을 참 좋아하는데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의 등장이 반갑기도 하고 그안에 흐르는 가족애가 따뜻함을 전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산타할아버지사로잡기작전]은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 국수와 산타할아버지는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과의 대립도 보이지만 그보다는 국수의 아빠가 진짜 국수의 아버지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느낌들을 더 표현하려고 한것 같다. 엄마에게는 철부지 어린 청년으로만 보이는 아빠이지만 몇년만에 만난 아들앞에서 조금은 당당해지고 싶어하고 아들이 바라는 선물을 짠하고 아들눈앞에 산타할아버지처럼 갖다주고 싶어하는 마음의 소유자.
회계사인 바쁜 엄마를 둔 탓에 국수는 혼자노는 시간에 많이 익숙하고 그런 국수를 위해 엄마는 반지하를 국수의 놀이터로 만들었다. 온갖 고물이란 고물들은 다 주워모아 귀신방이라고 이름붙을 만큼 정신없는 방이지만 그곳에서 국수는 편한 시간을 보낸다. 엄마가 국수의 이름으로 짓궂은 장난을 하는 아저씨와 만나는것을 알게된 국수는 마음이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고 마침 다음날 처음으로 만나게 된 아빠에 대한 생각들이 더 많아진다. 준비되지않은 임신에 이어 성급한 결혼에서 국수의 아빠는 자유를 갈망하게되고 그런 아빠와 끝내 이혼을 선택한 엄마는 국수의 아빠가 면접교섭권을 신청했을때 펄쩍 뛰었었다. 그러나 법을 무시할수는 없었던 엄마는 다른 강제조항을 덧붙여 국수와 아빠의 만남을 허락했는데, 엄마의 얘기를 듣고 처음 만나게 된 아빠가 국수는 낯설지않다. 특히나 아빠의 음성은 전에 가끔 잘못 걸려온채 국수에게 말을 건네던 전화속의 음성. 엄마는 그동안 아빠가 국수를 찾지않았다고 했었는데 아마 아빠는 그렇게 국수와 연결된 끈을 잡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아이들이 아빠와 당연하게 하던 일들을 이제 국수도 아빠와 하나씩 해볼 예정이다. 그러나 처음 국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던 아빠는 점점 처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하고 온전히 국수에게만 집중하던 모습에서 여기저기 바쁘게 연락을 주고 받고 시간을 내어 국수와 놀아주던 모습에서 그저 시간을 채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국수는 점점 아빠에게 상처를 받기 시작한다. 아빠에게 상처받고 우는 국수를 보면서 엄마는 아빠에게 아픈 소리를 하고..
학교에서 산타가 있다와 없다로 설전을 벌이던 중 국수에게 아빠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국수는 보란듯이 산타할아버지를 사로잡아 저를 무시하던 녀석들의 콧대를 꺾어줄 생각으로 들떠있는데..그날 국수네 집에 들어온 산타할아버지는 두명이나. 도대체 누구와 누구였을까..아무래도 국수가 사로잡은것은 산타할아버지가 아닌것같은데..
지금은 우리집 아이들도 산타할아버지를 믿지는 않지만 어렸을때는 죽어라고 믿었었다. 그런줄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믿는척했을뿐이라는것을 알게되었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가 있다와 없다로 설전을 벌일 아이들이 많을것 같다. 국수의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작전은 완전히 실패했지만 산타할아버지보다 훨씬 더 큰 가족을 사로잡았을것이라는 여운이 남아 책장을 덮는 마음이 따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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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 정영애 장편동화 / 원유미 그림 푸른책들
크리스마스에 어울릴만한 책이네요.. 산타할아버지를 포획한 아이의 모습이 담긴 표지와 제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푸른책들의 작은도서관시리즈로 어린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지원이도 2학년이 되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무척 궁금해 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었는데.. 올해 들어서 자꾸 엄마에게 묻네요.. "엄마,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 엄마가 사다놨어?"하고 말이지요. 친구들이 산타할아버지는 없다고,,부모님이 사다놓았다고 말해줬나봐요.. 산타할아버지가 없냐고 묻는 아이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딴 말로 얼버무리기도 하고,,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가 ..엄마가 사다놨다고 하기도 하고,, 그러나 아이는 아니라는 말도 엄마가 사다놨다는 말도 믿을 수가 없는 눈치에요.. 엄마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이 꼭 받고 싶었던 선물을 받았으니..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지 않을 수도 없었던거지요.
주인공 국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반 지하방에 놀이방을 만들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길 좋아하지요. 그런데..어느날 아빠가 엄마로부터 면접교섭권을 받아내 국수와 가끔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어색했던 아빠와의 만남이 점차 설레이고 좋네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빠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게 되고.. 아빠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지요. 국수는 친구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 산타할아버지를 사로잡기로 작전을 세우지요. 이 기발한 작전으로 인해 웃음과 재미도 주지만.. 가족간의 사랑과 배려도 배울 수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였네요. 지원이는 마지막에는 슬프다고 하더라구요. 아빠가 다치게 되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아빠가 다치고,,엄마가 병간호를 하게 된다면.. 엄마와 아빠가 다시 재결합할 수도 있게되고.. 그렇게되는것이 국수가 가장 바라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에는 이혼하는 가정이 참 많은데요..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구성원들이 희생으로 한가정을 이루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희생과 배려로 이루어진 가정이야말로 진정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것을깨달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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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24일 그렇게 아빠와 의 만남도 지속되고 엄마남자친구도 국수주의를 맴돌던날 ,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ㅡ 과연 산타가 올까 국수는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날밤,,,, 과연 국수는 산타를 잡았을까요,, 웃음도 나고 가슴도 찡해지고, 행복해진 책이다, 조금은 어려운 상황속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국수도 멋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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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의 작은 도서관 시리즈 37번째 이야기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은 교과서 수록 작가이신 정영애 작가의 장편동화입니다. 큰딸이 작년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는 한편이야> 동화가 바로 정영애 작가의 작품이지요. 맨처음 작가 이름을 보고는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작가랑 같다고 하면서 무척 즐거워하더라구요.
이 동화의 주인공은 회계사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초등3학년 열살 짜리 국수라는 남자 아이입니다. 국수는 바쁜 엄마때문에 혼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은 외로운 아이지요. 국수의 엄마, 아빠는 대학생 때 만났는데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 국수가 생겨 꿈이 많았던 국수의 아빠가 책임을 회피해버려 국수는 태어나자마자 아빠 없이 외롭게 자랐던 것입니다. 국수가 2학년 때 속상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사회 시간에 가족 신문을 만들기 위해 가족 사진이 필요했는데 국수는 가족사진이 없어서 아빠의 대학졸업 앨범에서 사진을 오려 가족신문을 만들기도 했어요. 다른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행복해보이는 가족사진으로 만드는 가족 신문을 정말 부러워했지요. 어린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마음이 안스러웠네요. 아빠의 빈자리가 국수에게 큰 상처가 된 것이지요~ 하지만 8년 만에 아빠가 '면접교섭권' 주장으로 국수와 한 달에 두 번씩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사진에서 본 아빠와 똑같을까?', ''마음씨가 좋을까?', '축구를 잘할까?'의 표현에서 아빠를 처음 만나게 될 국수의 두근거리고 기대되는 마음이 잘 나타납니다.
처음 아빠와의 만남에서는 피시방에 가서 게임도 하고 한강 둔치로 가서 자전거를 타기도 했지요. 국수는 아빠를 만나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아빠가 좋아졌답니다. 엄마는 아빠가 철이 없다고 했지만 국수는 아빠의 장난꾸러기 같은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어느 날, 아빠와 국수가 만난 날이었는데 중요한 약속이 있던 아빠는 국수를 엄마 집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 아빠가 너무 미웠고, 점심도 못먹은 국수는 레고를 만들며 <섬집 아기>노래를 부르며 펑펑 울어버립니다. 에구~~ 엄마는 직장에 나가셔서 혼자 집에 있어야 하고 게다가 겨우 만나게 된 아빠와의 짧은 만남으로 어린 국수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아빠의 이런 행동에 엄마도 화가 났고, 또 엄마에게 관심을 가지는 민병기 아저씨의 출현으로 국수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국수에겐 아빠가 더 필요할 뿐이었답니다. 국수가 크리스마스 이브날, 산타 할아버지를 사로잡으려고 기발한 작전을 짜게 되는데 외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두 개의 굴뚝 속으로 들어온 산타 할아버지는 국수의 아빠와 민병기 아저씨 두 명이었던 거예요~ 아빠는 그만 뼈가 부러져 온몸에 기부스를 하게 되었고, 엄마는 국수 생일과 엄마 생일 날짜가 새겨진 아빠의 목걸이를 보고는 철든 아빠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게 된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과 어른들의 잘잘못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국수의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도 정말 흥미진진하답니다.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이 넘 귀여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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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표지까지 익살스러움이 가득한 동화책이예요. 이 동화책은 [푸른책들] 출판사의 <작은 도서관> 시리즈의 37번째 책입니다. <작은 도서관>은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시리즈입니다. 저자 정영애씨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우리는 한편이야」를 쓴 작가입니다. 오랫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동화쓰기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 3년 전 12월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많은 선물은 안 주실거라는 데 생각이 미쳤대요. 그러면 산타 할아버지를 납치할 작전을 짤까, 납치는 좀 그렇다면 사로잡기 작전은 어떨까? 그런데 어떻게 사로잡지?라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이어졌답니다. 그렇게 시작된 소재를 2년 동안 물을 주고 가꾸어서 이렇게 책으로 써냈습니다. 그러면 책의 내용을 한번 볼께요. 주인공 국수는 엄마와 단둘이 2층 주택에서 살아요. 엄마는 회계사여서 늦게 퇴근할 때가 많지요. 그럴때마다 엄마는 국수가 걱정이예요. 그래서 혼자 있는 국수를 위해 반지하를 국수의 실내 놀이터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곳을 '귀신방'이라 짓고 귀신방에서 노는 것을 국수는 제일 좋아합니다. 그날도 변함없이 동네 한바퀴 돌다가 밧줄을 하나 얻어서 귀신방에 있는 도르래에 연결할 생각으로 가져왔어요. 그래서 연결하려고 낑낑거리는데 엄마 신발과 어떤 남자의 신발이 보이는 거예요. 국수는 숙제도 안하고 논다고 혼날까봐 방으로 들어가 앉았는데, 엄마는 웬일로 기분이 좋네요. 저녁을 외식하재요. 그곳에서 어떤 남자 아저씨를 만났어요. 그 아저씨는 엄마와 같은 회사에 다니고 민병기라고 인사합니다. 국수는 이상하게 이 아저씨가 싫어요. 그런데다가 내일은 아빠를 처음 만나는 날이라 일찍 집에 들어와서 숙제하고 자고 싶어서 엄마께 이야기하죠. 엄마도 허둥지둥 국수를 데리고 음식점을 나섰어요. 국수는 내일 만날 아빠 생각에 설레입니다. 엄마와 아빠는 대학생때 국수를 임신해서 결혼했지만, 국수가 태어나자마자 떠나버렸대요. 그런 뒤로 이혼하고 엄마는 국수를 홀로 키우며 공부를 다시 시작해 회계사가 되었고요. 그때의 고생은 외할아머지, 외할머니가 이야기해줘서 다 알고 있지만 아빠를 보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는 국수입니다. 친구들이 아빠 자랑을 할 때 제일 부러운 국수, 그 아빠를 만났지만 아빠는 아직까지도 학생같아요. 철이 덜 들은 어른이요. 아빠를 만날수록 국수는 아빠가 좋아졌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는 약속이 있다며 국수와 빨리 헤어지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런 국수를 보는 엄마의 마음도 착잡하고, 국수 아빠한테 화가 나죠. 엄마 마음, 국수 마음, 아빠 마음, 이렇게 제각기 따로 놀아요. 이 세명은 어떻게 될까요? 엄마가 새롭게 만난 민병기 아저씨는 어떻게 되고요. 이 책은 그 끝을 다 보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산타 할아버지의 에피소드를 중간에 등장시켜서 이런 갈등을 완화시키죠. 책 제목처럼 산타 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 친구들 있나요? 어릴 때라면 몰라도 초등생이 된 이후에도 믿는 친구들은 많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국수는 다릅니다. 진짜 있기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를 붙잡아서 친구들에게 증명해 보일거래요. 과연 국수의 산타 할아버지 사로 잡기 작전은 성공할지 궁금하면 책을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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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 딸은, 올해부터 친구들의 말을 듣고는 거의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부정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약간의 의구심은 남았는지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매일같이 물어본다. "산타 할아버지가 엄마 아빠인거지?"하고.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면 역시나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서는 자신은 친구들의 말에 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단다. 그럼 왜 자꾸 물어보는건데?ㅋㅋㅋ
아무도 본 적이 없고 내가 갖고 싶었던 선물을 귀신같이 알아내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면 트리 아래 놓여있는 선물을 가져다주시는 산타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가장 신비로우면서도 놀라운 존재가 아닐까 싶다.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산타 할아버지이지만 결국은 모든 아이들이 받는 선물. 그만큼 아무 조건 없이 내어주는 산타 할아버지의 사랑이 아이들에겐 가장 큰 기쁨이자 행복이 아닐까.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은 크리스마스를 즈음하여 그런 넉넉한 산타 할아버지를 기대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가족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예전처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구성원들이 북적대던 시절이 아니라서 때로는 이렇게 기다려지는 날에 엄마와 아들이 혹은 아빠와 딸이 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손자, 손녀들로만 이루어진 가족들이 많은 요즘이다. 어릴 때부터 아빠가 없는 국수가 엄마가 퇴근해서 집에 올 때까지는 언제나 혼자인 모습이 왠지 마음 찡~하게 다가온다. 부족한 것 없이 자랐을 테지만 혼자서 지내야 하는 시간도, "가족"을 이야기 할 때는 왠지 빈자리가 느껴지는 아빠라는 존재로 인해 외로웠을 아이.
하지만 국수는 씩씩하다. 엄마의 마음을 헤아릴 줄도 알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아빠의 입장도 이해하려 노력하는 이쁜 아이이다. 그리고 자신이 믿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또 얼마나 가상한지....
"아예 안 될 일이라며 시작도 안 하고 포기해 버리는 게 옳을까? 안 될 줄 알지만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102p
아빠가 없는 국수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아빠라는 친구들의 말에 꼭 산타를 사로잡아 증명해 보이겠다는 국수의 마음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국수는 계획대로 산타 할아버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자칫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었을 한부모 가정의 이야기와 부모님의 이혼,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를 때론 감성적으로 때론 재미나게 그려냈다. 오히려 국수보다 철없어 보이는 아빠와 엄마를 국수가 이해하려 노력하는 부분이나 서로를 이해해주려고 감싸주는 엄마와 국수의 관계가 흐뭇하다. 과연 국수네가 모두 모여 한 가족을 다시 이룰 수 있을지, 엄청난 소동 속에 놓여진 진짜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국수가 어떻게 생각할지 등 열린 결말도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온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아이에게도, 우리에게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신년 계획을 세우며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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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단둘이 사는 국수.먹는 국수가 아니라 나라의 우두머리가 되라고 할어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엄마와 아빠는 대학생시절에 국수를 임시하게 되면서 결혼을 하였지만 아빠준비가 되지 않았던 아빠는 국수가 태어나자마자 홀로 떠나버렸다. 엄마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하여 회계사가 되었고 열심히 국수를 키워왔다. 그런데 국수 아빠에게 연락이 왔다. 국수를 만나보고 싶다고. 엄마가 허락해주지 않자 아빠는 법원에서 면접교섭권이란것을 받아온다. 이리하여 국수는 꿈에서만 막연히 그리던 아빠를 한달에 두번씩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철부지다. 집은 귀신집이 따로없을 정도로 쾌쾌하고 지저분하고 아들과의 첫만남에 고작 간것이 PC방이다. 아빠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겠지만 아빠되는 것이 마음먹는다고 쉽게 되는 것은 아닐터. 자꾸만 국수 만나는 일이 미뤄지기만 하고 아빠 자신도 자신의 일로만도 점점 힘들어지는 생활이 계속 된다. 그런 이유로 국수는 아빠에게 서운함과 실망감을 느끼게 된다. 이제 슬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친구들의 산타의 존재를 두고 왈가왈부 말이 많다. 산타의 절대존재를 의심치않는 국수는 산타를 사로잡겠다고 작전을 펼친다. 집에 없는 굴뚝까지 만들어놓고 기가막히게 함정을 파두는 국수. 국수는 산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내가 아무리 쉬쉬하고 아이에게 산타의 존재를 세뇌시켜도 어느 날부터인가 아이는 산타의 존재를 의심한다.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란 쉬운 것이 아닌가보다. 머리맡에 혹은 트리밑에 선물이 있는 걸 보면 산타는 분명 존재하는것 같은데,,, 의심하면 선물못받을까봐 의심하는 티도 잘 못내겠는데도 산타는 정말 있는걸까 의구심이 들것이다. 첫아이때는 4학년쯤이 되니 친구들말에 더 귀기울이게 되고 그러다보니 벌써부터 산타를 믿지 않는 친구들의 말에 금새 현혹된다. 산타안믿으면 선물 못받는대~!라고 살짝 협박아닌 말로 위협을 가해도 아이들 맘에 싹트는 의심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그래서 너의 산타는 엄마아빠라고 고백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1학년인 둘째에게는 되도록 가능하면 아주 오래도록 산타를 믿게하고싶다. 얼마전에 아이와 읽었던 책속 주인공이 산타를 기다리며 트리밑에 쿠키를 두고 잠이 든다. 원래는 산타가 쿠키먹는 것을 보고싶었지만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쿠키는 사라졌다. 내 둘째딸이 나도 쿠키를 두고 자야겠다고 순진한 소리를 한다. 그리고 편지도 썼다. "산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정말 계신가요? 정말 궁금해요. 쿠키 맛있게 드세요."이렇게 말이다. 참 귀엽다. 국수도 여보란듯이 친구들에게 산타를 보여주고 싶었을것다. 믿지 않는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주고 싶었을거다. 작전성공여부를 떠나서 아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해온 두사람의 산타가 바로 국수에게는 산타요 선물이 아닐까싶다. 어찌되었든 그 난리통속에서도 진짜 산타는 국수가 원하는 선물을 아무도 모르게 가져다놓지 않았는가. 국수를 홀로 키우면서도 늘 씩씩하고 당당한 국수의 엄마모습도 아빠와의 서먹함과 날로 더해지는 끈끈한 부자관계가 참 자연스럽게 그려져 좋았고 산타를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 산타를 잠시나마 붙들고 있고픈 순수한 마음, 선물보다는 산타의 존재에 더 관심이 갈 아이의 깨끗한 마음에 시종일관 미소가 지어진다. 크리스마스는 정말 모두에게 행복한 날인것 같다. 그저 함께하는 사람의 존재만으로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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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고 아이들도 이맘때쯤 방학을 하니 자연 마음도 들뜨고 즐거운 기분에 사로잡힐 것 같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한다.
종교가 있건 없건 크리스마스란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하니까 말이다.
아직도 산타의 존재를 믿고 있는 우리 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면서 언젠가는 이 책 속 아이들처럼 우리 아이도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 왠지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뭔가 알아가는 것이 좋은 점도 많지만, 또 한 편으로는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그렇게 모두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이들이 무언가 하나씩 알아갈때마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그것들을 포용하고 또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점에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교과서 수록작가로도 알려진 분으로, 이번에 새로나온 이 책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은 이맘때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참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매년 늘어나는 이혼율이나 편모슬하의 가정, 또는 조부모에 의해서 길러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책 속 국수도 엄마랑 단 둘이 살아가고 있는 아이이다. 이름도 독특해서 금방 책을 읽어가며 정이 들었다.
회계사 일을 하는 엄마는 미혼모인 상태로 국수를 키우며 직장일을 하는 싱글맘이다. 그래도 국수 혼자서 심심할까봐 지하에 맘껏 놀 수 있도록 놀이방을 꾸며주었다. 그렇게 엄마의 사랑으로 별 불만이 없이 지내왔던 국수지만, 친아빠의 등장으로 면접교섭권을 가진 아빠랑 만나게 된다. 게다가 엄마랑 함께 온 못된 마법사 같이 생긴 엄마의 직장동료인 아저씨도 신경이 쓰인다. 처음 만난 아빠랑은 많이 친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만 안겨주는 친아빠에게서 혼란스러워 할 때 즈음,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서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국수는 '산타 할아버지'를 사로잡는 계획을 세우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발칵 뒤집어진 집안과 아빠와 아저씨와의 이야기가 한바탕 대 소동을 일으키는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대작전!
정말 유쾌하고 살짝 가슴 찡한 이야기가 아닐런지. 크리스마스에 걸맞게 담겨 있는 삽화도 다소 원색이 강한 느낌으로 그려져 있어서 동화를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던 것 같다.
가족간의 정도 듬뿍 느껴볼 수 있는 즐거운 헤프닝에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고 유쾌한 동화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출판사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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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맞다.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미있게... 동화는 아이들이 읽기 때문에 재미있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에 내용을 영화처럼 그려놓은 듯한 일러스트들이 눈길을 확 사로잡는다. 그럼 대략적인 그림을 한번 보고 가자.
이 책의 주인공인 국수는 초등학교 3학년생으로 회계사인 엄마와 둘이 산다. 엄마는 대학 3학년때 같은 학년인 아빠와 결혼하여 이듬해 국수를 낳고 졸업과 동시에 헤어졌다. 이유는 아빠가 아직 아빠가 될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국수 아빠는 올해 서른 두 살이다. 아직 취직도 못한 백수다. 그런 아빠가 어느날 면접교섭권을 신청하게 되고.... 국수는 반 아이들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있나 없나 내기를 하면서 일대 소동이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다.
유럽의 동화들을 보면 한부모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무래도 그쪽은 이혼이 보편화 되어선지 이야기들이 그닥 무겁지는 않은 것 같다. 그에 반해 우리 동화들은 여전히 상처때문에 아파하고, 슬프고, 외롭고, 우울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참 밝다. 더불어 고정관념을 깨뜨려 버린 것 같다. 그 이유는 동화 속 아빠들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엄마들은 제대로 자립을 못해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수의 경우는 그 반대다. 국수를 맡고 있는 엄마가 회계사로 당당한 전문직업인이라 충분히 자립이 가능하여 국수가 외롭기는 해도 주름이 있어 보이지는 않은 것 같다. 국수 아빠 또한 젊어선지 권위적이지 않고, 친구같은 인상을 풍기며 아직도 백수라는 점이 신선(?)해 보인다.
하지만 어느 나라의 동화에서건 아이들은 자신을 낳아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사는 것을 염원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국수 역시도 엄마와 아빠와 함께 사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까. 나는 그대로도 좋을 것 같지만.... 작은도서관 시리즈 중 37번째에 해당하는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은 국수와 같은 초등학교 3학년생 정도가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지만 사실 부모가 읽어도, 어느 연령대가 읽어도 유쾌해할 책임에는 틀림없다. 한부모 가족에 대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그리고 아이들의 입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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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벌써 코앞이네요. 선물 준다고 하는 사람은 없는데 여전히 제 마음은 설레기만 합니다. 사실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려야 할 날인데, 성스러운 그런 분위기를 넘어서서 괜스레 들뜨게 만드는 선물 받는 날이 되어버린듯해요. 어쨌거나 신나게 만드는 행복한 캐롤과 예쁜 알전구가 가득 달린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고 말아요. 어릴적부터 그렇게 좋아했던 감정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네요. 작년에 만 두돌의 어린 나이로 처음 산타 할아버지를 봤던 우리 아들은 너무 놀라 울고 말아서 (외할아버지가 산타복장을 하고 등장하셨는데,엄청 울고 그때의 여파로 산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선물만 주고 몰래 가신다고 해도 오지 말라 합니다. 외할아버지는 좋아하는데 빨간 옷을 입고 몰라보게 분장한 산타 할아버지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나 봐요. 언제쯤 산타를 좋아하게 될런지..
글도 그림도 참 생동감 있어서 더욱 와닿았던 동화를 한 편 읽었어요. 안에 그림이 알록달록 무척이나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있어서 아직 유아인 울 아이가 보아도 좋아하더라구요 특히나 주인공 국수의 귀신방을 가장 좋아하네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나중에 놀이방 하나를 만들어주면 좋아하려나? 아파트에서는 힘들겠지? 그런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작가 또한 크리스마스를 무척 좋아한다고 해요. 받고 싶은 선물이 많으니 산타를 사로잡으면 그 선물이 다 내것이 되려나? 하는 작은 생각에서부터 이 길고 긴 동화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즐겁고 재미난 동화에 가족의 아픔과 고민까지 녹여내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하여 완성하게 된 동화랍니다. 그래선지 글도 내용도 참으로 훌륭합니다. 표현도 인상깊었구요.
주인공 국수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예요. 아빠 없이 회계사인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구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살고 있지만, 가족 사진을 내라고 할때는 아빠가 없다는게 알려지는게 싫어서 전전긍긍하는 평범한 아이지요. 어느 날 엄마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웬 아저씨와 갑작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고 국수는 자기 이름을 갖고 놀리는 아저씨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게다가 바로 다음 날은 아빠와 8년만에 처음으로 만나는 면접 교섭권이 진행되는 날이기도 했구요. 엄마는 혼자서 힘들게 아이를 키워왔는데 뒤늦게 아이를 보겠다 주장한 아버지에게 원망이 깊습니다. 그래도 재판 결과 상 하는 수 없이 국수와 아빠와의 만남을 인정해주었지요.
어색하긴했지만 아빠와 국수는 참으로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철없다는 엄마의 말대로 아빠는 아직도 안정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었지만요. 그래도 친아빠에게 국수는 참으로 마음이 기우는 그런 경험을 하기도 하고, 속상한 그런 일도 겪고 많은 일들이 진행이 됩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있냐 없냐로 토론이 벌어졌는데, 국수가 있다고 주장하자, 아이들이 "아빠 없는 집에만 산타가 가나?" 라는 말로 국수에게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아요. 국수는 보란듯이 산타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에 들어갑니다. 글도 재미났고, 그림도 이런 그림이 다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세밀하게 인물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어서 참 재미나게 본 동화였어요. 귀여운 스파게티라는 별명으로 불린 (국수는 무척 싫어했지만 그 별명이 너무나 와닿더라구요 참 귀여운 별명이다 싶은..) 주인공 국수의 깜찍한 구상을 들여다보면서 키득키득 웃기도 했구요. 아이지만 참으로 해맑다 싶은 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답니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그림이 있으니 더욱 실감났는지도 모르구요.
책을 읽는 동안 옆에서 귀여운 우리 아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국수를 보며 내 아이 같다는 생각으로 읽어가게 되었어요 아이가 울면 같이 속상하고 아이가 행복하면 저까지 기분좋아지구요. 국수의 산타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이 사실 쉬울리는 없겠지만 아이들이라면 산타할아버지의 거짓 유무를 언제쯤 알게 될 그날이 올때까지 바라고 또 바라는 산타 할아버지 사로잡기 작전이 아닐까 싶었어요. 사실 저도 초등 저학년까지만 해도 굳게 믿고 있었거든요. 아니라고 밝혀져서 선물도 뚝 끊기는 바람에 아쉬웠지만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읽어 그런지 더욱 재미나게 와닿고, 즐거웠던 동화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