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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투로 진실을 전달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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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퍼의 저서인 ‘열린 사회와 그 적들’해설서. 원저 번역서인 줄 알았으나 해설서 였음. 주제는 긍정적이고 열린 사고 방식으로 세계를 봐야 한다는 것, 현실 사회와 체제의 우수성을 인지해야 하며 사소한 문제들은 해결 가능하다는 것. 이 책은 완벽한 양면성을 가지고 나를 일깨워 주었다. 우선 이 두꺼운 책을 절반 이상 읽어가는 동안 느끼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
"평범한 어투로 진실을 전달하는 책" 내용보기
칼 포퍼의 저서인 ‘열린 사회와 그 적들’해설서. 원저 번역서인 줄 알았으나 해설서 였음. 주제는 긍정적이고 열린 사고 방식으로 세계를 봐야 한다는 것, 현실 사회와 체제의 우수성을 인지해야 하며 사소한 문제들은 해결 가능하다는 것. 이 책은 완벽한 양면성을 가지고 나를 일깨워 주었다. 우선 이 두꺼운 책을 절반 이상 읽어가는 동안 느끼는 것은 새삼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으나 책의 후반부로 들어갈 수록 새록새록 새롭고 논리적인 주장에 대해 공감하기 시작했고 책을 덮으면서 자신의 무지함과 억지스러움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 책은 다양하고 구분이 애매모호한 다양한 주의주장을 적합한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막연하게 명칭으로 미루어 짐작했던 각종 주의주장에 대해 명쾌한 설득력과 박력으로 해설하고 비판하고 연결시켜주고 있다. 특히 역사주의 종교주의 근본주의 등의 피폐함과 자기방어적인 면을 깨닫게 된건 나로선 큰 소득이라 할 수 있었으며 언제 어디서나 약소국가 젊은이들의 정신적 지주 심지어 종교가 돼왔던 민족주의 국가주의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한때 외국자본이나 기술을 받아들였냐의 여부가 제품 선택의 가장 큰 이유가 된 적도 있는 내과거를 부끄럽고 유치하게 받아들이게 된 걸 보면 조금은 발전할 것인가? 특히 권위주의나 닫힌 사회와 열린 사회의 차이점을 단적으로 지적해 만든 도표는 매우 유익하였다. 이 도표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 문명의 역사에서 가장 큰 미덕은 받아들이는 것일 거라는 결론은 스스로 내렸다.

[인상깊은구절]
이건 대단히 소모적인 요구입니다. 책을 읽지 않고 독후감을 쓸 수 있는 수퍼맨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의 요구가 과연 합당한 것인 지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의심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기묘하게 기분이 나빠집니다. 어떤 부작용을 겪으셨는 지 모르겠으나 재고해봐야 할 제도라 생각합니다.
a******t 2000.11.1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