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혼자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관계맺음이 사람 사이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긴긴 겨울밤 창밖에서 들리는 길고양이들의 울음소리는 누군가의 귀에는 추위에 떠는 애처로운 고양이의 울음소리로 들리는가 하면, 어떤 이에게는 잠을 설치게 만드는 짜증나는 소리일뿐인지도 모른다. 고양이와는 전혀 관계없이 사는 사람에게는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마치 어린아기의 울음소리마냥 소름끼치게 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리는 사람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도 늦은 밤 길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반가워하지는 않는다.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그 울음소리 때문이라고도 한다.)
멧돼지가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 과수원을 망치고, 심지어 도심 한복판에서 사살되어지는 것을 본다 해도 멧돼지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멧돼지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저 굶주린 야생짐승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를 읽게 된다면 그러한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는 단란한 멧돼지 가족의 장남 멧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멧돌이는 귀여운 여동생 멧실이와 밤마다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머니, 그리고 사냥을 잘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멧돌이와 멧실이, 이름도 얼마나 정겨운가. 그에더해 지면 전체에 그려져 있는 사실적이면서도 따듯한 삽화들은 멧돌이의 이야기에 한껏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멧돌이의 이야기는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와 같은 판에 박힌 결말이 아닌 열린 결말이다. "어떻게 하면 멧돼지와 사람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수 있을까" 질문하는 멧돌이의 편지로 끝맺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생각과 실천에 따라 얼마든지 그 결말이 변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멧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멧돼지가 어떠한 동물이며, 왜 사람이 사는 곳까지 내려오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들을 보도자료를 근거로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어떠한 논제가 주어진 후, 그것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그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이 책 한권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논술 공부까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로서도 손색이 없는데, 그에 더해 아이의 생각을 펼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치밀함이라니. 과연!
멧돌이의 편지를 읽은 나는, 이제 멧돼지와 관계 없는 사람이 아니다. 멧돼지가 나오는 기사들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무분별하게 세워지는 골프장과 리조트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키워나갈 것이다. -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 멧돼지가 내려와 뉴스 보도까지 되었던 적이 있는데 바로 그 근처의 야산에 골프장 건설이 계획중이라고 한다. 예전이라면 골프장이 생기거나 말거나 했겠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 그래야 나도 멧돌이에게 당당하게 답장을 쓸수 있을테니까.
|
![]() 멧돼지가 왜 도심속으로 내려왔는지를 이제 알겠어요 동물들도 자기 가족을 먹이기 위해 도심속에 들어가 노력하는 가장의 모습
![]() 한동안 멧돼지들이 왜 도심속으로 내려왔는지 이제 알것 같아요 어른이 읽어도 마음이 많이 아픈 책이네요
![]() 7살 올라가는 울막내 열심히 멧돌이 가족을 위해 멋진 옷을 입혀주고 있어요
![]() 멧돼지 가족에게 옷을 입혀주니 너무 멋지고 단란해보이죠 하지만 이 행복하고 단란한 가족들이 누구를 위해 희생을 당하는 걸까요? 멧돼지 가족들의 앞으로 닥칠 아픔과 가족의 헤어짐이 누구때문일까요? 한번더 자연을 생각하며 인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물들이 사라지면 인간또한 살아남기 힘들잖아요 이제 우리 모두가 자연과 동물을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경고를 받아들여야할 것 같아요
올해 7살 올라가는 울막내가 멧돌이에게 보내는 편지
울막내가 불러주는 내용을 엄마가 적었네요
|
|
산자락에서 바라보는 슬픈눈빛을 하고 있는 어미 멧돼지를 장식하고 있는 표지를 보고 있노라니 가슴 한켠이 아려온다. 표지에 나오는 멧돼지 가족의 입장이 되어 보니 우리 사람들은 참으로 자연을 마구마구 헤치는 난폭자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계 문명들이 발달하면서 우리들에게는 안락한 삶을 추구하게 되었고 알게 모르게 자연들을 많이 훼손시켰다. 사람들이 편리해질수록 동물들은 생활의 터전에서 얼마나 많은 위협을 받고 있었을까? 그리고 동물들의 터전인 자연을 그리고 우리가 조상님들에게 물려받은 고귀한 자연을 보호하고 차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앞장서는 이들은 얼마나 될것인가?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는 그런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멧돼지 가족이 목욕탕도 가고, 밤마다 엄마멧돼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기도 하며, 멧실이, 멧돌이는 엄마, 아빠에게 사냥하는 법도 배우는등 소소하지만 다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아빠멧돼지는 어느날부터 사냥을 하러 나가면 빈손으로 오게 되고 가족들에게 왜 그런지 현장을 보여주게 된다. 멧돼지 가족은 다른 산으로 삶터를 옮기려고 했지만 도로에 쌩쌩 다니는 자동차들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도 못한다. 결국 아빠 멧돼지는 먹이를 구하러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멧돼지 아빠! 멧실이와 멧돌이는 거의 다 지어가는 콘도 공사장을 바라보면서 우리 친구들에게 동물과 우리 사람들이 공존 할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는것으로 책은 끝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겨울쯔음에는 멧돼지들이 출몰해서 재산피해를 입는 내용들의 뉴스를 자주 접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산에 먹을거리가 없어서? 사람들 사는곳에선 쉽게 먹거리를 구할수 있으니깐?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만 했었다. 그리고 막연히 저 멧돼지들이 농작물뿐만 아니라 사람들까지 공격을 했더라면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적도 있었다. 그런데 입장을 바꾸서 생각을 해보니 나의 삶터에 위협을 받게 되었는데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동물들도 살수 있고 사람들도 살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책의 마지막 자락에 멧돼지 이야기가 소개 되어 있고, 부록으로 독후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유익한것 같다. 과연 동물과 사람들 모두 공존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일까?
|
|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우리가 가진 멧돼지에 대한 편견과 미움을 없애 주네요 . 슬픈 멧돼지 가족 이야기… 그렇게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현실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괜히 책을 보자 마음이 슬퍼집니다. 이야기를 살펴 볼까요. 행복한 멧돼지 가족이 숲에 평화로이 살고 있습니다. 이 4가족은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아빠가 사냥을 나가도 먹이를 사냥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온통 파헤쳐 놓은 공사장과 도로들로 먹이가 사라지고 먹이를 잡으러 갈 엄두 조차 낼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날 아빠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어찌된 일인지 다 알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멋지게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과 도로들을 보면서 멧돼지는 더욱더 슬퍼집니다. 멧돼지 가족은 어찌 살아 남을지… 티비에서 멧돼지가 농작물을 다 망쳐 버렸다는 뉴스와 그래서 멧돼지를 잡았다는 이야기 , 총으로 쏘았다는 이야기… 어찌보면 너무나 슬픈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우리는 잘 잡았다고 쉽게 생각하고 다른 인간들이 일구어 놓은 농작물을 걱정합니다. 사실 쉽게 멧돼지에게도 가족이 있고 살아 남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동물을 사랑하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칩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 한지… 이 책을 통해서 한번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의 자연과 환경에 대해서 조금더 돌아 보게 됩니다. 어떠한 것에 이렇다 저렇다.. .무엇이 옳은지 정의 내려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는 책 같습니다. 그냥 멧돼지의 현실도 알려주고 농작물을 일구는 농민들의 이야기도 해 줄 뿐입니다. 그냥 아이는 생각을 하여 자신의 판단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생각하고 느껴 보기를 바랄 뿐입니다. 작은 자연 보호의 실천을 조금씩 해보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로 아이와 책을 덥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 짠~ 하면서 뭔가 우리가 잘 못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우리가 좀더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봐야 할 것 같네요.
|
|
멧돼지 멧돌이 에게
멧돌아, 안녕? 난 초등학교 2학년 김지은 이라고 해. 너희들의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무척 슬펐어.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희들의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아빠가 돌아가셨다니...., 내가 너희들의 아빠에게 총을 쏘려고 하는 상황에 내가 말려줄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생각해도 동물들을 죽이는 것은 너무해. 왜냐하면 생명은 소중하잖아. 그런데 동물의 생명을 왜 사람들은 소홀히 여기는 걸까? 난 동물의 생명을 소홀히 여기지 않을 거야! 난 이 약속을 꼭 지킬거니까. 너희들이 지켜봐 주길 바래. 난 동물의 생명도 소홀히 여기지 않을거야. 건강하게 잘 지내고, 너희들의 엄마 잘 지켜드려. 왜냐하면 가족은 소중하기 때문이야. 안녕~ 잘 있어. 2012년 1월 18일 지은이가. 이 책은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인간들의 무책임에 대한 경고. 또는 자연생태계를 지켜달라는 멧돼지 가족의 부탁내용입니다. 둘째 아이와 함께 읽고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동물들의 피해상황과 아픔들을 이야기하면서 아이는 너무 화를 내더군요. 너무 불쌍하다고요...., 때론 여행을 가거나, 주변을 다니다 보면 깍아진 산들을 보게 되거나, 새로 도로 공사를 한다던지, 새로운 아파트가 생길때면 예전과는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지더라구요. 젊었을때는 이 도로가 새로 생기면 정말 편리해지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살아야할 지구 환경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점점 공기도 나빠지고, 생태계도 파괴가 되고 점점 멸종되어가는 지구가 걱정이 됩니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지켜야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 가족은 더욱 노력할것입니다. 멧돌아, 미안해. 건강하게 잘 자라주렴. 지구를 지켜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
우리 사람들과 멧돌이네 가족이 함께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멧돌이가 우리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먹이를 구하러 나가셨다가 돌아 오지 못한 멧돌이의 아빠! 아빠는 먹을 것을 구 할 수 없게 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사랑하는 멧돌이와 멧실이를 위해 산에서 점점 내려와 사람이 사는 곳 까지 내려 오게 되었다. 최근 몇년 사이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이야기 이다. 멧돼지들이 농가에 나타나 농작물을 망쳐 놓기도 하고 산속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을 위협하고 심지어 도시 한복판에까지 나타나 도로를 달리거나 상점을 부숴버리는 등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이제 우리에게 멧돼지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 이야기를 읽어 보면 도대체 멧돼지에게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는지가 나온다.
이야기 속으로
멧멧돼지 가족의 목욕하는 날 산속에 있는 진? 웅덩이가 멧돌이 가족의 목욕탕이다. 엄마와 아빠 멧돌이 멧실이는 흙바닥에 누워 가려운 등도 쓱쓱 비빈다.
" 여보 우리는 정말 행복한 가족이야 " " 그럼요 , 아이들과 당신이 건강한 것 만으로도 나는 행복해요" " 엄마 아빠 나도 행복해요"
산속 깊은곳에서 아빠는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어 엄마는 벌레 잡는 법도 가르쳐 주셨어 나는 힘들때 마다 기합을 지르며 배웠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멧돼지가 되고 싶거든 그래서 내동생 멧실이도 지켜 주고 엄마 아빠도 잘 모시고 싶거든
어느날 부터인가 사냥을 나갔던 아빠가 빈손으로 돌아 오셨어 " 사냥을 하려는데정신이 얼얼할 정도로 큰 소리가 들렀단다 " 무서움에 떠는 것은 우리 가족만이 아니었어 모든 동물 친구들과 곤충, 벌레 친구들도 어쩔 줄 몰라 했어
겨울반 아빠는 집을 나섰어 '여보 조심하세요" " 아빠 빈손으로 돌아 오셔도 되니까 아무 사고 없어야 해요" 그날밤 부터 아빠를 기다렸다.
책을 읽은 후
우린 멧실이 오빠 멧돌이에게 편지를 한 통 받게 되었다. "어린이 친구들아 우리도 너희 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어 우리가 너희와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하고 묻는 멧돌이~ 멧돼지는 잡식성 포유류라고 한다. 그래서 아무것이나 다 먹을 수 있는데 특히 도토리를 좋아 한다고 한다. 요즘은 사람들이 골프장이다. 리조트, 펜션을 등을 마구 짓고 산속에 등산로 산책로를 꾸미 면서 점점 숲이 줄고 있어 멧돼지들의 살 곳이 줄어 들어 멧돼지가 도시에 나타난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후까지 좋지 않아 도토리도 예전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고 그런 도토리도 사람들이 모조리 주워 가 버리니 멧돼지가 숲에서 점점 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멧실이 오빠 멧돌이에게 아이가 보내는 편지
멧돌이에게 맷돌아 안녕 나는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책을 읽은 박진현이라고 해 이 편지를 왜 썼냐면 네가 우리들에게 답장을 써달라고 해서 내가 썼어 나는 너희들이 잘 살 수있는 방법을 알아냈어 진흙 웅덩이를 만들고 고구마 지렁이 개구리등 먹을 것을 잘 구할 수 있게 해 주고 늑대 호랑이들에게 잡히지 않도록 편안한 집도 지어 주는거야 그러면 너는 잘 살수 있겠지 내가 이편지를 보낼께 이내용이 괜찮으면 나한테 또 답장을 써서 보내 그러면 우리가 이 편지 내용처럼 꼭 해줄께 그럼 안녕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이 들어 있다.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동물의 그림자를 찾아 선으로 이어 보는 것도 있고 미로찾기 틀린 그림 찾기 예쁘게 색칠해 보기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해서 글로 써 보기 등이 나와 있다. 7살 우리 둘째를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은 유아들이 하기에 적당한 것 같다.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 했다. 조금 어려운 색종이로 멧돼지 접기는 큰아이의 도움을 받았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유아를 위한 동화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 보니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녀석에게 더 맞는 책인것 같다. 요즘 뉴스에서 많이 접하는 부분의 이야기 이기도 하고 기후 변화로 환경이 파괴 되고 사람들의 손에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더 많이 느껴진다. 노루 할머니의 말처럼 아빠는 영영 집에 돌아 올 수 없는걸 까? 라는 말이 왠지 멧돌이 멧실이네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가 더 밝고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우리 환경을 지켜 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
|
아빠,엄마멧돼지와 멧돌이(오빠)메실이(여동생) 이렇게 4식구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흔한 가족의 형태입니다.다만 우리는 사람이고, 멧돌이네는 멧돼지라는것이 다르지요.
아빠 멧돼지는 멧돼지 씨름대회에서 1등을 했을정도로 힘이 세고 용감하고, 엄마멧돼지는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들려주시지요. 아빠,엄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는 멧돌이와 메실이의 가족은 행복한 멧돼지가족입니다.어느날부턴가 사냥을 나선 아빠멧돼지는 매번 빈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아이들은 배고프다하고,,,,, 아빠멧돼지는 사냥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멧돌이와 메실이에게 보여줍니다. 산중턱에 골프장과 콘도를 짓는다며 온갖중장비와 인부들로 떠들썩한산은 몸살을 앓게 됩니다.먹을것이 없어 다른 산으로 옮겨가려해도,,, 산과 산사이에 바다처럼 넓은 고속도로를 건너야하기에 위험천만.....하는수없이 아빠 멧돼지는 마을로 내려갑니다. 가족을 먹여 살릴 생각에 위험은 무릎쓰고 마을로 내려간것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두번다시 멧돌이와 메실이앞에 나타나지 못합니다. 멧돌이는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요. 내용은 ....
이제 우리는 어떡해야 하니? 어린이 친구들아, 우리도 너희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어. 우리가 너희와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무얼까? 내 편지를 읽게 되면 나에게 답장해줄래.....
그래서, 우리 아들이 답장을 썻어요. 그 내용은.....
멧돌아,우선 너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부터 해야겠구나....너희 아빠를 죽게해서 미안해., 멧돌아,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너는 너의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아야하고, 인간은 인간의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하는데, 자꾸,, 자연을 인간들이 우리것이냥 너희들의 것을 자꾸 훼손하고 망가뜨리고 있으니,,,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지 모르겠구나.큰규모의 공사를 하지 않으면 너희도 우리도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함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등산을 갈땐, 쓰레기는 꼭 봉투에 담아 가방에 넣어 쓰레기통에 잘 버릴것이고, 갈때마다 인간이 즐기는 맛난 먹을거리를 두고 오도록 할께. 자연이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준 것을 그대로 몇몇개를 남겨두고 올께... 등산로가 아닌,,, 저 숲속을 향해,,, 사과를 던지고, 배를 던지고, 이렇게 과일을 던져주고 올테니깐,,,,, 굶지 말고, 메실이랑 행복하게 엄마를 모시고 잘 살아야해.... |
|
서평단 이벤트로 당첨되어 온 책을 먼저 받아든 신랑이 책을 살펴보더니 우리 애들한테 글밥이 생각보다 많고 내용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말합니다. 신랑의 말을 듣고는 어려우면 내가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지뭐 ^^ 라고 대답하며 책을 건네 들자말자 우리 공주 빨리 읽어달라며 제 무릎에 쏘옥 앉네요
그런데 우리 신랑 우리 딸의 수준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요. 내용 하나도 어렵지 않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풀어서 쓰여 있어서 첫장을 읽을 때부터 우리 공주 완전 몰입 모드에 들어갑니다.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이야기 해 주듯이 멧돼지 가족 이야기를 쉽게 풀어 놓았고, 뒤에 골프장과 콘도가 들어선다고 멧돼지들의 먹이가 없어져 가는 부분에서는 우리 딸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마네요. 마지막에 멧돼지 남매가 보낸 편지도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그 편지에 우리 딸은 바로 골프장 이런거 산에서 없애고 도토리 같은 먹이를 산에 많이 넣어줘야 된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제 6살에 접어든 공주의 입에서 환경과 개발 사이의 해결책을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는게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이게 다 좋은 책 덕분이겠지요?
게다가 이 책이 10점 만점에 10점인 또다른 이유는 같이 온 워크북이에요. 이때까지 책에 달려오는 워크북은 대개 색칠하기 정도였는데 이건 완전 PERFECT!!!!이네요. 그림자 찾기, 미로놀이, 수 세기, 수 크기 비교, 해결책 편지, 다른 부분 찾기와 멧돼지 종이접기까지 한자리에 앉아서 책 읽고 워크북 놀이 전부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하였답니다.
너무너무 알차고 좋은 책 읽어서 좋고, 또 독후 활동까지 아주 야무지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이 겨울 멧돼지 책으로 자연에 대한 토론 활동과 독후 활동까지 한번 해 보세요. 이 책 대박이에요 !! ^^ |
|
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글/노경실 그림/김윤경
멧돼지 가족이에요~ 멧돼지 씨름대회 1등한 아빠,옛날 이야기를 잘하는 엄마, 귀염둥이 멧실이 오빠,난 멧돌이에요~~ 산속 진흙 웅덩이에서 목욕을 해요~ 흙바닥에 누워서 가려운 등도 쓱쓱 비벼요~ 즐거운 새소리도 나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등등 가족 나들이 하는날 멧돼지 가족은 행복해해요...
멧돌이는 아빠에게 사냥하는 법을 배우고 엄마에게는 벌레 잡는 법도 배워요... 멧돌이는 용감한 멧돼지가 되어 엄마 아빠도 잘 모시고 동생 멧실이도 지켜주고 싶대요... 사냥갔다온 아빠는 매일 빈손인채 오셨어요...
아빠가 이야기해주셨어요... 사냥하려는데 큰소리가 나서 보니 산중턱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면서요... 골프장과 콘도를 짓는데요... 그리고 먹이를 찾아 다른산으로 이사하려고 해도 쉬운일이 아니었어요.. 산과 산사이에 난 바다처럼 넓은 고속도로 때문에요...
아빠는 배고픈 가족을 위해 사냥하러 가셨어요... 하지만 계속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으시는거에요... 노루 할머니께서 먹이를 구하러 마을로 내려갔다가 사람들이 쏜 총에 맞아 돌아가셨다고 하셨어요...
멧돼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사람의 이익만 생각하고 무자비하게 산을 깎아 골프장,콘도등등 만들어서 동물 친구들의 고통을 몰랐네요... 고속도로가 쭉쭉 뻗어 우리의 편함만 생각하고 동물의 이동경로를 생각하지 못해 로드킬이 많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맘이 아팠는데 동물들의 길을 많이 만들어 줘야할것같아요...
그림자 찾기와 미로 찾기~ 열심히 색칠하고 했어요~~
요즘 색종이 접기에 푹 빠져있었는데 마침 뒤에 멧돼지 얼굴 접기가 있더라구요.. 아이가 혼자 접은거와 제가 접은 거에요...
아이 혼자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쉬어서 성취감을 느끼더라구요... 혼자 접고 눈코를 그려줬어요~~ 색종이를 반대로 접었더니 다른 멧돼지가 된것같아요~~ |
|
얼마전 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나서 놀란 모습의 뉴스를 보았는데요. 무서운 멧돼지의 모습과 멧돼지의 힘을 보고 멧돼지를 만났을때의 대처법을 생각하게 되는게 제 모습이네요.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그 사건 속으로 들어가 나오는 이야기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숨겨진 사실에 더 흥미로울때가 많아요.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들에게 무서운 멧돼지의 모습만으로 기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책을 펼쳤답니다.
![]()
평화로운 숲속에서 멧돌와 멧실이 4식구가 살고 있답니다. 힘이 센멧돌이 아빠는 먹이도 많이 구해 오셨겠지요. 장난도치며 진흙물에 목욕도 하고, 사냥하는 방법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며 그렇게 아이와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냈지요. 그러던중 숲에서도 점점 먹이를 구하기가 힘들어져가요. 멧돌이 아빠는 가족에게 산을 깍아내리는 공사현장으로 데리고 가지요. 다른 산으로 이동하고 싶지만 큰도로에는 차가 쌩쌩달려서 엄두가 안나지요. 멧돌이아빠는 큰 결심을 하고 먹이를 구하러 내려가요. 멧돌이는 먹이를 못구해와도 좋으니 무사히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라요.
![]() ![]()
책 후반에는 멧돼지의 특성에 대해 나와서 백과사전같아서 좋네요.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도 좋았어요. 멧돼지 이야기라 생소했지만 아들과 저에게 충분히 설명이 되는 이야기였어요. 동화책이지만 결코 동화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야기라 더 슬픈느낌이 들어요. 동물들도 다 가족이 있을테고, 행복하길 바랄텐데.
![]() ![]()
얼마 전 공사현장을 지나니 아들이 '저기도 콘도와 골프장을 만드는거야' 멧돌이가족이 생각난다고 하네요.
같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책속의 글에 공감이 가네요. 생각을 키우는 그림책에는 아이가 멧돌이에게 '밥먹고 있어? 엄마말씀잘들어'라고 적어놓았네요.
따뜻한 동화책으로 세상이 더 좋았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