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4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살아온 세월만큼 인생은 지혜로워진다.
"살아온 세월만큼 인생은 지혜로워진다." 내용보기
살아온 세월만큼 인생은 지혜로워진다. -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요즘은 젊은이들만 불쌍한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봐도 마찬가지이다. 전쟁을 겪고 힘들게 고생하면서 나라를 재건하신 주역들인데도 아직도 열심히 무언가를 하신다. 이제는 따스한 안방에 들어앉아 자식들 세대에게 대우받으면서 효도를 받아야 할 시기인데 말이다. 자신들 세대에는 부모들을 깎듯
"살아온 세월만큼 인생은 지혜로워진다." 내용보기

살아온 세월만큼 인생은 지혜로워진다. -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요즘은 젊은이들만 불쌍한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봐도 마찬가지이다. 전쟁을 겪고 힘들게 고생하면서 나라를 재건하신 주역들인데도 아직도 열심히 무언가를 하신다. 이제는 따스한 안방에 들어앉아 자식들 세대에게 대우받으면서 효도를 받아야 할 시기인데 말이다. 자신들 세대에는 부모들을 깎듯이 모셨을 그분들인데, 이제는 자식들이 사회적 안정을 찾지 못해서, 혹은 자식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은 중국에서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니핑이 쓴 자신의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어린 시절 외가의 시골 마을에서 자라면서 감성이 풍부한 소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은 모두 외할머니 덕분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엄마보다도 자신에게 사랑을 아낌없이 주었던 외할머니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최근 거의 100살이 다 된 외할머니의 죽음을 겪고는,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시절에 외할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자신만이 알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외할머니의 인생 지혜를 우리에게 풀어놓는다.

 

니핑의 외할머니는 가난 때문에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분이다. 그럼에도 살아온 세월동안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겪어낸 경험을 토대로 좋은 교육을 받은 니핑 세대의 사람들보다도 훨씬 지혜롭다.

 

사람은 말을 반은 입으로 하고 반은 마음으로 한다. 입으로 하는 말은 반대로 들으면 돼. 마음으로 하는 말이 진짜란다. 명심해라.”  16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을 생각하면 그 사람도 너를 늘 생각한다. 그런데 좋은 일이 생겼는데 자기만 생각하면 결국 너 혼자만 남는다. 한 사람에게 평생 주어진 좋은 일은 정해져 있어, 다 쓰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래서 사람이 많으면 좋은 일도 많아진단다.”  42

 

밥 한 공기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자신은 굶어야 남을 도왔다고 할 수 있다. 밥을 한 솥 해서 다 못 먹어 남은 것을 남에게 주면, 그것은 그 사람이 너를 도운 것이다.”   54

 

그녀의 외할머니는 참으로 경우 있고 바르게 살아가려 노력하신 분 같다. 읽다 보면 옛날 우리 어르신들 같다. 정한수 떠 놓고 마음을 정갈하게 하던 고고한 모습과 자신의 자식과 손주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던 넓고 깊은 마음이 떠오른다. 이렇게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은 아마도 중국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 깊이 흐르는 동양적 사상이 비슷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정말 버릴 말이 하나도 없다. 고개를 끄덕여가며 가끔은 나의 현재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읽게 되는 책이다. 나도 이렇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나이들고 싶다.

 

m*******4 2012.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좋아질거야
"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좋아질거야"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니핑은 10년동안 중국 중앙텔레비젼 방송국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춘제롄환안후이의사회를 맡았던 유명한 진행자이자 배우이다.어릴 적부터 '얼굴이 두껍고 대담했던' 그녀는 인간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당대 최고 진행자로손꼽히며 중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그런 그녀가 아흔 아홉해를 살다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교육도 받
"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좋아질거야"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니핑은 10년동안 중국 중앙텔레비젼 방송국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춘제롄환안후이의사회를 맡았던 유명한 진행자이자 배우이다.어릴 적부터 '얼굴이 두껍고 대담했던' 그녀는 인간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당대 최고 진행자로손꼽히며 중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그런 그녀가 아흔 아홉해를 살다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교육도 받지 못하고 당신 말대로라면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노부인이지만 그녀의 외할머니는 결코평범하신 분이 아니었다.


세상을 오래산 사람들의 지혜는 몸소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경험담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에 절절하게 와닿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이치에 어긋남이 없다.평생 근검과 절약이 몸에 밴 가난한 집안의 며느리였지만 아랫사람을 부리는 법에서부터 자손들을교육시키는 일까지 결코 소홀함이 없었던 비범한 할머니였다.지식으로 성공하는 삶이 있다면 이렇게 '지혜'로서 이지러진 세상의 한편을 채워주는 이들이 있어세상이 굴러가는 모양이다.저자인 니핑의 외할머니에 대한 사랑 또한 범상치 않다.그녀의 성공뒤에는 외할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그런면에서 니핑은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가장 가까운 곳에 자신의 인생의 잣대를 세워준 멘토가 있었고 그 멘토의 바램대로 훌륭한 인생을살고 있기때문이다.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대중적으로 이렇게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번 유명인사이지만 외할머니의가르침을 잊지않고 겸손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 니핑이 많이 부러웠다.누구나 외할머니는 있을 수 있지만 훌륭한 인생의 스승으로 내 인생을 견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전족의 습관을 가진 중국에서 태어나 평생 작은 발을 부끄러워 하셨다는 외할머니와 50여년을 알콩달콩살아왔던 이야기를 보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언젠가는 떠날 수 밖에 없는 인생의 허무함을 미처알지 못했다는 저자의 안타까움에 가슴이 미어진다.할머니를 위해 해바라기씨를 까게 하고 헌 옷을 수집하게 한 니핑의 위트는 정말 아름답다.아흔이 넘은 외할머니의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지혜를 짜내는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저세상에 가신 외할머니도 그 곳에서 니핑을 흐믓한 마음으로 지켜보실 것이다.평생 그녀에게 들려줬던 외할머니의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내 가슴에도 잔잔하게 와 닿는다.어느 한 말씀도 그릇됨이 없이 따뜻하고 평화롭다. 좀 더 오래 사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하는아쉬움도 든다.남몰래 자신의 것을 나누고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살고 있는 그녀의 남은 생이 더 충만하기를 기원해본다.

s****s 2019.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좋아질거야
"[서평]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좋아질거야"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니핑은 10년동안 중국 중앙텔레비젼 방송국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춘제롄환안후이의 사회를 맡았던 유명한 진행자이자 배우이다. 어릴 적부터 '얼굴이 두껍고 대담했던' 그녀는 인간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당대 최고 진행자로 손꼽히며 중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런 그녀가 아흔 아홉해를 살다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쓴 글이 바로 이 책이
"[서평]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좋아질거야" 내용보기

이 책의 저자 니핑은 10년동안 중국 중앙텔레비젼 방송국의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춘제롄환안후이의

사회를 맡았던 유명한 진행자이자 배우이다.

어릴 적부터 '얼굴이 두껍고 대담했던' 그녀는 인간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당대 최고 진행자로

손꼽히며 중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런 그녀가 아흔 아홉해를 살다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

교육도 받지 못하고 당신 말대로라면 그저 평범하게 살아온 노부인이지만 그녀의 외할머니는 결코

평범하신 분이 아니었다.

 

 

세상을 오래산 사람들의 지혜는 몸소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경험담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에 절절하게 와닿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이치에 어긋남이 없다.

평생 근검과 절약이 몸에 밴 가난한 집안의 며느리였지만 아랫사람을 부리는 법에서부터 자손들을

교육시키는 일까지 결코 소홀함이 없었던 비범한 할머니였다.

지식으로 성공하는 삶이 있다면 이렇게 '지혜'로서 이지러진 세상의 한편을 채워주는 이들이 있어

세상이 굴러가는 모양이다.

저자인 니핑의 외할머니에 대한 사랑 또한 범상치 않다.

그녀의 성공뒤에는 외할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런면에서 니핑은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자신의 인생의 잣대를 세워준 멘토가 있었고 그 멘토의 바램대로 훌륭한 인생을

살고 있기때문이다.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대중적으로 이렇게 성공하고 돈도 많이 번 유명인사이지만 외할머니의

가르침을 잊지않고 겸손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 니핑이 많이 부러웠다.

누구나 외할머니는 있을 수 있지만 훌륭한 인생의 스승으로 내 인생을 견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족의 습관을 가진 중국에서 태어나 평생 작은 발을 부끄러워 하셨다는 외할머니와 50여년을 알콩달콩

살아왔던 이야기를 보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언젠가는 떠날 수 밖에 없는 인생의 허무함을 미처

알지 못했다는 저자의 안타까움에 가슴이 미어진다.

할머니를 위해 해바라기씨를 까게 하고 헌 옷을 수집하게 한 니핑의 위트는 정말 아름답다.

아흔이 넘은 외할머니의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지혜를 짜내는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저세상에 가신 외할머니도 그 곳에서 니핑을 흐믓한 마음으로 지켜보실 것이다.

평생 그녀에게 들려줬던 외할머니의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내 가슴에도 잔잔하게 와 닿는다.

어느 한 말씀도 그릇됨이 없이 따뜻하고 평화롭다. 좀 더 오래 사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남몰래 자신의 것을 나누고 외할머니를 추억하며 살고 있는 그녀의 남은 생이 더 충만하기를 기원해본다.

h********5 2012.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내용보기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솟구치는 감정에 눈앞이 흐려지는 때가 세번씩이나 있었다. 왜 그랬을까? 책의 내용이 그럴만하다면 나도 이해하겠는데, 그런 내용에서가 아니라, 그러지 않은 내용에서였다. 이것이 저자의 감정의 전이인가?    책을 덮고 나서 곧 바로 컴퓨터앞에 앉게 되었다. '니핑'이 누구인지 궁금해서였다. 돈도 꽤나 많이 벌고, 광고에 출연하고, 영화제에서 대상도 수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내용보기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솟구치는 감정에 눈앞이 흐려지는 때가 세번씩이나 있었다. 왜 그랬을까? 책의 내용이 그럴만하다면 나도 이해하겠는데, 그런 내용에서가 아니라, 그러지 않은 내용에서였다. 이것이 저자의 감정의 전이인가? 

 

책을 덮고 나서 곧 바로 컴퓨터앞에 앉게 되었다. '니핑'이 누구인지 궁금해서였다. 돈도 꽤나 많이 벌고, 광고에 출연하고, 영화제에서 대상도 수상한 사람이라면 유명인이 분명하다. 하지만 난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다. 인터넷에 뜬 사진을 보며, 언젠가 한번 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을 통해 그녀를 처음 만났다. 아니 그녀보다는 그녀의 외할머니를 만났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책을 보면서, 갑자기 지혜의 왕인 솔로몬이 죽고 난 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물려받았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의 말을 들음으로 인해, 나라가 두 조각이 나는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지혜의 왕을 아버지로 둔 그가, 아버지의 지혜를 옆에서 계속 들어오며 인생을 사셨던 그 원로들의 의견을 무시한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런 영향인지, 나는 소위 '노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이 책도 그래서 정말 만나보고 싶었다.

 

이 책을 단순히 '인생 지혜'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인생 지혜'란 말이 틀려서가 아니다. 좀 더 뜻깊은 의미를 담아내는 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서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 지혜'란 말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 책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자신의 글에는 문학적 재능이나 짜임새도 없고 구도는 더더욱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가지 '진실'만은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의 글이 소중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진실'...

 

저자를 통해 만나게 되는 외할머니의 어록들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분명 이치에 맞는 말이란 것을 평소에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을 돌아보았다. 진정한 가치인 보이지 않는 것을 마치 보이는 것처럼 습관화하여 사신 외할머니의 삶이, 핑계와 이유를 대며 어느 정도만 유지하려던 나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하지만 진정으로 '균형잡힌' 인생을 과연 내가 살아낼 수 있을까? 

 

저자가 외할머니의 인생을 그 어느것보다 더 뚜렷하게 기억하게 되는 데에는, '공간'의 역할도 컸다. 신이 만든 대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위대한 유산을 얻을 수밖에 없다는 공공연한 사실에 수긍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시멘트 공간에 갇혀, 흙으로 된 땅한번 밟아볼 수 없는, 이 상황이 안타깝기만 했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 '사람'이며, 또한 '사람'을 내 유익이 아닌 그의 유익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이 사랑을 받은 저자는 현재 이 사랑의 전도사가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사는 진실과 대면하며, 외할머니의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며, 서로 물고 뜯고, 타인의 상처를 외면하는 이 시대에서 실망과 좌절과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희망'을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는 독자는 아직 죽지는 않았기 때문에 말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제가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k****4 2012.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혜와 사랑이 가득 담긴 글
"지혜와 사랑이 가득 담긴 글" 내용보기
공신력을 가진 ‘학력’의 잣대로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오늘날의 이치이다. 누가 더 좋은 학교를 나왔는가, 누구의 가방끈이 더 긴가를 두고 벌이는 사투는 치열하면서도 동시에 유치한 측면도 갖추고 있다. 어찌 사람의 모든 면모를 학력 하나에만 의지해 판단한단 말인가. 똑똑한 것도 좋지만 지혜로운 것이 더 좋다. 난해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특정 지
"지혜와 사랑이 가득 담긴 글" 내용보기

공신력을 가진 ‘학력’의 잣대로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오늘날의 이치이다. 누가 더 좋은 학교를 나왔는가, 누구의 가방끈이 더 긴가를 두고 벌이는 사투는 치열하면서도 동시에 유치한 측면도 갖추고 있다. 어찌 사람의 모든 면모를 학력 하나에만 의지해 판단한단 말인가. 똑똑한 것도 좋지만 지혜로운 것이 더 좋다. 난해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특정 지식의 축적 정도 아닌 현명함의 정도에 달렸다고 난 믿으려 노력 중이다.

세상의 이치를 따르자면 이 책이 소개한 외할머니는 주목할 만한 인물이 아니다. 그 시대에 태어난 여성 대부분이 그러하듯 그녀는 학교 근처에도 가보질 못했다. 남존여비. 될성싶은 모양새를 하고 났을지라도 남성이 아니면 선택 받을 수 없는 시대에 태어났기에, 그녀는 몸과 마음으로 부닥쳐가며 세상을 배워야 했다. 그녀의 인생은 아흔아홉까지 지속되었다. 무학(無學)의 그녀는 글을 읽거나 쓸 수도 없었고 직업을 가질 수도 없었다. 퍽이나 단조로웠을 아흔아홉 해. 하지만 그녀의 외손녀였을 저자는 어느 누구보다도 똑똑한 존재로 자신의 외할머니를 기억하고 있었다. 책을 읽거나 학교를 다닌다고 하여도 터득할 수 없는 수많은 가치를 외할머니는 몸소 실천하며 살다 갔다고 그녀는 책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세상을 떠난 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전반에 깔려서인지 이야기 하나하나가 애틋한 기운을 풍겼다.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야 언제든지 가능하겠으나 과거 속에 존재하는 그녀의 외할머니는 더 이상 세상에 없다. 무엇을 해도 예전과는 같을 수 없는 상황. 더구나 그녀의 성장은 적지 않은 부분이 외할머니의 삶에 의존적(?)이었다. 직장생활을 해야 했던 어머니는 그녀에게 살갑지 않은 존재였다. 제 자녀를 사랑치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좀더 다정다감한 어머니를 원하는 것은 아이의 본능이었다. 채워지지 않을 듯한 아쉬움은 외할머니의 존재로 인해 해소되었다. 그녀의 외할머니는 모든 것을 마음을 담아 행했다. 진심이 느껴지는 말과 행동을 접하며 그녀는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지혜로 덤으로 접했다. 저마다 다른 형태의 삶을 산다고 하지만 외할머니가 남긴 이야기 하나하나는 현대인이라면 귀 기울여도 좋을 법한 것이었다. 경쟁에 너무도 일찌감치 내몰린 우리는 타인은 물론 제 감정마저도 돌보는 데에 서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언지, 어떤 것이 행복인지 당신은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물어본 적이 있던가. 내세울 거 없어 보이는 외할머니의 삶은 그런 점에서 속이 꽉 들어찬 만두마냥 알찼다. 비록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고, 어머니로서의 억척스러움과 자혜로움은 지녔지만 단 한 차례도 돈을 벌어보지 못해 세상 물정은 알지 못했지만 말이다.

외할머니가 남긴 교훈 못지않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저자의 외할머니를 대하는 태도였다. 외할머니가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갈 때마다 그녀는 외할머니와의 시간을 늘이고자 노력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앉아 있다 잠만 자는 외할머니가 안쓰러워 폐신문을 분류하고 해바라기 씨 껍질을 벗기는 등의 일을 수행하면 월급을 주었다 했다. 회사에서 이런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더라 등의 거짓말을 해가면서 말이다. 죽음의 유예. 긴 인생을 고려하면 한 순간에 불과했지만, 제 부모가 언젠가는 떠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듯 그녀 역시 외할머니가 그녀 곁에 더 이상 존재치 않는 날이 오리란 점을 믿지 않았기에 그녀는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사랑을 아마도 외할머니도 느꼈을 것이다. 마음과 마음은 통하는 법이니까.

나이가 들면 지혜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라 믿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 나는 생각한다. 지혜 역시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그 노력은 지식을 습득할 때보다 훨씬 더 강렬해야 된다고. 1년에 한 가지의 지혜에 눈을 뜨고 인생을 길게 잡아 100년으로 보아도 우린 100개의 지혜밖에 얻지 못하고 이 세상을 등진다. 그럼에도 우린 지혜보단 지식을, 겉으로 보이는 하찮은 것들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인생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지금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가, 내 곁에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누군가가 존재하는가.

q*****2 2012.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내용보기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비록 배운게 없어 글을 읽지도 못했지만 그 대신 인생에 대해 많은 지혜를 얻은 것 같다. 그런  할머니의 한 지혜는 내 마음속에 큰 위안이 되었다. 요즘 우울해져 의욕같은 것이 모두 사라져 멍하니 앉아만 있었는데 할머니의 말씀을 보고 듣다보니 고민이라거나 그런게 모두 사라져 마음이 편안해지고 부정적이었던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읽고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내용보기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비록 배운게 없어 글을 읽지도 못했지만 그 대신 인생에 대해 많은 지혜를 얻은 것 같다. 그런  할머니의 한 지혜는 내 마음속에 큰 위안이 되었다. 요즘 우울해져 의욕같은 것이 모두 사라져 멍하니 앉아만 있었는데 할머니의 말씀을 보고 듣다보니 고민이라거나 그런게 모두 사라져 마음이 편안해지고 부정적이었던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읽고난 뒤에 내 인생에 대한 생각도 조금 바뀌어서 스트레스 받던 일로 스트레스도 받지 않게되고 여러모로 삶의 모토가 된달까 아무튼 우울하고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읽다보면 '아, 그렇구나' 라고 생각 하게 되고 마음도 서서히 편안해 지니까.

 

 

p*******2 2012.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월이 만들어준 지혜
"세월이 만들어준 지혜" 내용보기
사실 난 니핑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다. 지적인 능력과 편안함, 바른 언어구사력 품위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오랜 사랑을 받는 50대의 여자대중문화인이라는 소개를 보았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녀의 할머니가 그녀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할머니는 다 그런거 같다. 친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외할머니가 아직 계셔서... 책에서 할머니가 자꾸
"세월이 만들어준 지혜" 내용보기

사실 난 니핑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다. 지적인 능력과 편안함, 바른 언어구사력 품위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오랜 사랑을 받는 50대의 여자대중문화인이라는 소개를 보았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녀의 할머니가 그녀에게 들려준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할머니는 다 그런거 같다. 친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셨지만 외할머니가 아직 계셔서... 책에서 할머니가 자꾸 삶아주시는 만두를 죽기살기로 먹는 이야기를 보며 외할머니가 생각났다. 길쭉한 호박이 아니라 둥그스름한 호박으로 호박전이나 나물을 해주면 잘 먹던 손녀를 아직도 기억하시고... 저번에 찾아갔을때 냉장고에 신문으로 꽁꽁 싸매놓은 호박들을 꺼내주셨다. 온다는 소리를 듣고 직접 따러 가셨는데... 나쁜사람들(...)이 따가서 몇개 남지 않았다고 서운해하시며 꺼내주시는 호박들... 신문에 그렇게 싸놓으면 금새 상하지 않는다며 잘 챙겨주셨지만 갖고 나갈수 없는 거라는걸 알면서도... 할머니가 꺼내주시는 호박을 한도끝도 없이 받아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아질거야..시간이 약이다.. 아마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말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도 이런 위로를 받은적이 있고... 정말 시간만이 답이 될때가 있다는 걸 온몸으로 깨달은적도 있으니 말이다.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외할머니는 가장 통속적인 말로 나를 일깨워주고 지탱해주었다. 답답해할 때마다 외할머니는 소소한 비유로 정신이 확 들게 했다. 외할머니는 너그러움과 선량함으로 내 결점과 잘못을 고쳐주었고, 지혜와 빛으로 나를 비추고 따듯하게 해주었다.

 

이 책안에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그런...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면 손해보는거 아니야?? 라는 반문을 할법한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오랜 세월 스스로 행하셨고 그럼으로서 얻은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어주셨다. 니핑의 할머니는 예전에 땅콩종자의 껍질을 벗기는 일을 하셨다고 한다. '똑똑한'사람들은 자기집에 안 좋은 땅콩을 가져온 좋은 땅콩과 몰래 바꾸기도 했지만 할머니는 그런 '똑똑한'일을 한번도 하신적이 없다고 한다. 왜 그러셨냐고 묻는 손녀에게 할머니는 이런 답을 해주신다.

 

큰땅콩이나 작은 땅콩이나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지만 땅에 심는 것은 다르다. 좋은 씨앗에서 큰 땅콩이 나오고 나쁜 씨앗에서는 작은 땅콩이 열리지. 아이도 마친가지다. 너희들이 옆에서 보고 있는데 내가 그 '똑똑한' 일을 했다면 너희들은 자라서 똑똑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나오는 과실도 다르다.

 

책을 읽는 내내 사람사는 모습은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독불장군이라고 우겨대도 따듯한 정이 느껴지는 추억 한자락은 누구나 갖고 있을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에게 이런 따듯한 말을 나를 바르게 이끌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생각했다. 친가는 유난히 냉정했고 외가는 유난히 다정했다. 난 그 중간에 끼어서 그 어느쪽과도 가깝게 지내질 못했던 거 같다. 그래서일까... 내가 나이를 들어가는 만큼... 내가 의지하던 몇몇 어른들에게도 공평히 시간이 흘러... 이제는 내 곁을 한분 한분 떠나시려고 한다. 난 아직 언제 철 들거냐는 소리를 듣는데... .

a******e 2011.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선량함에 지혜를 더한 말씀
"선량함에 지혜를 더한 말씀" 내용보기
100년을 산 할머니의 인생 지혜라고 해서 저자가 할머니인 줄 알았는데 유명 진행자인 저자 니핑의 외할머니가 해주신 말씀들을 전하는 책이다.   역사책에서나 봤던 중국의 전통 전족을 여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세대였고  어려운 시절 학교에 다닐 수 없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말씀들이 어느 지식인보다 통찰력 있고 강하게 다가와 놀라면서 읽어 내려갔다.
"선량함에 지혜를 더한 말씀" 내용보기

100년을 산 할머니의 인생 지혜라고 해서 저자가 할머니인 줄 알았는데

유명 진행자인 저자 니핑의 외할머니가 해주신 말씀들을 전하는 책이다.

 

역사책에서나 봤던 중국의 전통 전족을 여자로서 감당해야 했던 세대였고 

어려운 시절 학교에 다닐 수 없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말씀들이 어느 지식인보다 통찰력 있고 강하게 다가와 놀라면서 읽어 내려갔다.

 

단순히 100년을 산 할머니라서 해줄 수 있는 말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그랬고

가난 때문에 더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삶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태도를 본인의 삶을 통해 행동으로 보여주어서

어느 누구에게서 듣는 것보다 진정성이 느껴졌고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다

 

저자인 니핑이 어린 시절 외할머니의 손에 맡겨져 키워지면서 수없이 들었던

말들 중 인상 깊은 구절을 뽑아 정리해놓은 것도 있지만 그냥 넘어갈 만한 말이

없고 당연한 이치 같지만 한번씩 곱씹어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깃든 할머니의

말씀들이 그분의 인생 내공을 드러내 보여 주었다.

 

밥을 구걸하는 사람에게도 남는 것을 준다는 마음이 아니라 받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내가 못 먹어서 그러니 되려 도와달라고 하는 그 마음 씀이 존경스러웠다.

내가 누군가를 도와 주는 게 좋은 게 아닌 그런 기회를 줄 수 있는 상대에게 감사하라는

마음이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겸손함을 일깨워 줬다.

 

어려운 시절에도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를 돌보는 마음과

지혜 속의 선량, 관용, 인내, 베풂, 손해, 포기, 감사, 너그러움, 받아들임 같은

삶의 태도를 골드카드로 물려 줄 수 있는 어른이 우리 모두의 집안에 한 분씩만

계시다면 지금의 사회가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r*********6 2012.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0년을 산 할머니의 지혜로운 위로
"100년을 산 할머니의 지혜로운 위로" 내용보기
무조건 적인 내편이 주는 위로..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은 좋아질 거야   니핑..중국 작가분에 대해서 많이 아는편이 아니라 낯선나라의 작가 작품이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중국CCTV의 최고 진행자이자 프로듀서, 배우로 활동하는 그녀가 자신의 할머니를 통해 얻은 지혜를 모아 쓴 책이라는 점에서 할머니의 인생지혜가 느껴짐은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괜찮아,하룻밤 자
"100년을 산 할머니의 지혜로운 위로" 내용보기

무조건 적인 내편이 주는 위로..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은 좋아질 거야

 

니핑..중국 작가분에 대해서 많이 아는편이 아니라 낯선나라의 작가 작품이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중국CCTV의 최고 진행자이자 프로듀서, 배우로 활동하는 그녀가 자신의 할머니를 통해 얻은 지혜를 모아 쓴 책이라는 점에서 할머니의 인생지혜가 느껴짐은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괜찮아,하룻밤 자고 나면은 좋아질 거야..라는 말이 왠지 위로를 받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춥고 외롭고 지친 일상에 마음이 많이 허기져 있는 상태에서 무조건 적인 위로를 받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세상에 혼자 떠 있는 느낌..딱 그 마음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친구들은 마음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는 대상은 될수 있지만 그들은 이야기를 들어줄수 있지 어떠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지는 못하잖아요..또래가 주는 위로나 해결방안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에 마음에서 접수가 잘안되는 있잖아요..하지만 이책은 나보다 훨씬 어른이 주는 자연스러운 이야기들 속에서 마음이 편안하게 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1)괜찮아,너만 그런 게 아니야 2) 괜찮아, 살다보면 그런 때가 있지 3)괜찮아, 그러니까 사람이지 4) 괜찮아, 인생이란 그런거다 라는 총네부분으로 나누어서 가르칠려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위로와 어떤방법으로 나아가야 옮은건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큰제목만으로도 이안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 놓았을지 알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은 니핑의 할머니처럼 나도 인생지혜가 생겨 넓은맘으로 생각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른이 되면은 뭔지 모를 해안이 생길것 같았는데 갈수록 늘어나는건 겁 뿐이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나약함이 늘어가더군요..

 

사실 여기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은 좋아질 거야에서 니핑의 할머니가 해주는 말들은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나도 알고 보통 사람들은 아는 그런 말들이 적혀 있었습니다..단순히 들었을때 수박 겉핥는 것처럼 뭔가 허전한 것이 마음이 와 닿지 않았습니다...하지만 100년을 산 할머니의 인생지혜를 담은 책이라는 것 알고 나니까..다시 한번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야기들이 마음이 와 닿았습니다..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나에겐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의 소유가 없었는데 니핑은 그런면에선 아주 복받은 사람인것 같네요..그점이 참 부러웠습니다..부모와 형제가 주는 사랑이랑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주는 인생의 지혜는 또다른 성장치료약이니까요..

 

"괜찮다,괜찮아. 지금 와 생각해보니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모든 게 해결되더구나. 너도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야." 주문처럼 되뇌이게 되네요.. 단순하면서도 위로받기엔 아주 좋은 말인것 같네요...

 

 

 

 




 

 


m******9 2012.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할머니의 따스한 위로
"외할머니의 따스한 위로" 내용보기
아무런 말없이 곁에 가만히만 있어도 위로가 되는 존재가 있다. 가족 중 누군가 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개나 고양이일수도 있고, 나무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 니핑에게는 외할머니가 바로 그런 존재다. 중국 방송의 진행자이자 배우인 니핑이 들려주는 그녀의 외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가 어릴 때부터 한 아이를 낳은 엄마가 될 때까지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
"외할머니의 따스한 위로" 내용보기

  아무런 말없이 곁에 가만히만 있어도 위로가 되는 존재가 있다. 가족 중 누군가 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개나 고양이일수도 있고, 나무일 수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 니핑에게는 외할머니가 바로 그런 존재다. 중국 방송의 진행자이자 배우인 니핑이 들려주는 그녀의 외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다. 지은이가 어릴 때부터 한 아이를 낳은 엄마가 될 때까지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외할머니는 백년의 지혜를 자분자분 들려주신다.

  부모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탓에 지은이에게 아빠는 먼 사람이었고, 엄마는 엄격한 사람이었다. 지은이에게 엄마는 항상 아빠를 나쁜 사람이라고 했지만, 외할머니는 항상 아빠의 좋은 점만 들려주었다. 어린 지은이는 엄마가 말하는 아빠와, 할머니가 말하는 아빠와, 자신이 보는 아빠가 달라 혼란을 겪지만 차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아빠를 생각하게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를 손님처럼 조심스럽고 어려워하는 지은이에게 외할머니는 엄마의 사랑 방식을 들려준다. 엄마의 엄격함을 ‘사탕주면서 겉에 고추를 발라놓았다’고 표현하며, 지은이를 이해시킨다. 부모의 빈자리를 차고 넘치게 채워주면서도, 부모의 사랑과 은혜 또한 잊지 않게 하는 외할머니의 현명함이란. 부모와 자식의 갈등은 서로가 알아들을 수 없는 신호로 사랑을 표현하는데서 비롯되는데, 대부분 우리는 그 신호를 너무 늦게 알아차리곤 한다.

  옛날 사람인 외할머니는 헝겊으로 발을 동여매어 발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중국의 옛풍습인 전족으로 평생을 고통스러워하셨다. 또 여성이라는 굴레로 평생 남의 눈을 의식하고 조심조심 절제하면서 갑갑하게 살았다. 지은이는 외할머니가 다음 생에는 체면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훨훨 날아오르면서 자유롭고 제멋대로인 삶을 살아보기를 기도한다.

  할머니는 글을 몰랐지만 그 누구보다 지식의 중요성을 알았고, 가난했지만 늘 정직해야한다고 가르쳤고, 살뜰하고 넉넉한 사랑과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는 가르침을 주셨다. 평범한 진리를 주름만큼 따스함을 지닌 할머니에게 듣는 것은, 속이 아플 때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만큼이나 부담이 없다. 지금의 어려움은 밤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처럼 꿋꿋이 버텨내면 지나갈 거라고, 괜찮다며 오래도록 손을 잡고 위로해주는 할머니가 들어있는 책이다. 니핑만큼이나 돌아가신 나의 할머니가 그립고 그립다.  


r****g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