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이 책은 러셀 베이커가 태어나서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러셀 자신이 듣고 보고 말하고 느낀 것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의 특징은 보통 자서전은 자신의 자랑될만한 경력, 자신을 좀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내용 등으로 채워지는 게 일반적인데 이 "성장"이라는 책에서는 그러한 점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러셀 자신의 부끄럽고 어리숙한 행동들을 꾸밈없이 글로 옮겼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책을 읽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이 책의 제목이 "성장"이 아니라 "어머니"라고 지어졌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나는 이 책의 제목에 "어머니"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러셀은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친 어머니와 자신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러셀이요." 나는 대답했다. "러셀이랑 미미요." 어머니는 멍텅구리를 쳐다보실 때면 늘 지으시던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셨다. "그런 이름은 처음 들어 봐." 말씀을 마치시고 어머니는 잠이 드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