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읽어내는, 사람들의 모습들! 한폭의 그림같이 토해냈다. 집 나갔던 개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대서사시! 어머나, 백제 성왕이 나왔네.시인은 여기에서 우리 역사의 왜곡을 한탄했다...... 시인은 어린 시절을 자연스럽게 나타내었다. 구절 구절마다 시인의 아픈 시대를 느낄 수 있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책꽂이에 꽂힌 `만인보'를 꺼내어 한편 한편을 가슴에 새기듯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샌가 `만인보'의 무게감을 실감할 수 있다. 사람의 삶이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서로 얽혀 살아가는 양상이 거의 비슷한 모양이다. `만인보'를 읽으면서 그시대 그사람을 노래했건만, 내 주위에 똑같은 그 사람이 있는 것을 느낀다. 시인이 그래서 `만인보'를 짓었을까? 싶다. 내면의 깊이있는 소리를 듣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