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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보다 2편이 훨씬 재밌습니다!! Clockwork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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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영국에 도착한 테사가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고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시작한다. 자신이 사랑한 오빠가 사실 열등감이 폭발해 자신의 엄마와 동생을 거리낌없이 죽일 수도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테사는 아직 열일곱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섀도우 헌터들의 도움으로 일상을 단단히 살아간다. 그녀는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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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영국에 도착한 테사가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고 자신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시작한다. 자신이 사랑한 오빠가 사실 열등감이 폭발해 자신의 엄마와 동생을 거리낌없이 죽일 수도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테사는 아직 열일곱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섀도우 헌터들의 도움으로 일상을 단단히 살아간다. 그녀는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섀도우헌터들을 보며 사랑과 용기에 대해 배운다. 


1권보다 2권이 더 흥미로웠던 이유는 윌리엄 헤론데일이 지난 5년간 품어왔던 비밀이 밝혀지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는 테사와 윌은 대화를 하면서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 등 대문호의 문학작품을 자주 인용한다. 덕분에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읽어봤는데 윌은 작가가 '시드니 칼튼'이란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캐릭터 같다. 분명 따뜻한 심성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 때문인지 비틀린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기꺼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조차 죄스러워하는 사람? 시드니 칼튼은 찰스 다네이라는 인물 때문에 한걸음 더 물러선 것도 있는 것 같다만... 윌은 보다 명확한 이유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악마에 의해 저주를 받았다. 윌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목숨을 잃는다. 그래서 윌은 이미 죽어가고 있는 젬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과 거리를 두면서 살았다. 일부러 못된 행동과 말을 일삼으면서. 가족을 떠나온 이후로는 그는 그런대로 이 삶을 견딜 수 있었다. 젬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인생에 테사가 나타나고,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는 열망으로, 그는 저주를 풀기 위해 애를 쓴다. 


매그너스 베인의 도움을 받아 악마를 찾아낸 그는 '사실 그 저주는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섀도우 월드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어린 꼬마는 당연히 그 사실을 믿을 수 밖에. 5년을 낭비했지만 그래도 윌의 주변에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런던 섀도우헌터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테사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기지로 달려간다. 


하지만 테사는 그때 젬으로부터 청혼을 받는다. 1편에서라면 나는 물론 젬을 응원했다. 젬은 죽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그는 테사가 기쁠때나 힘들때나 늘 한결같이 그녀의 곁을 지켜줬다. 젬은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지만, 너를 곁에서 사랑하고 싶다고, 이런 이기심을 부려도 괜찮냐고 물어본다. 흑. 이런 고백에 누가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겠어. 윌의 사정을 전혀 몰랐던 테사는 젬의 청혼에 예스, 라고 대답한다. 


테사는 젬과 윌을 동시에 사랑한다. 윌을 보면 당장 숨이 막힐 것 같이 강렬한 사랑을 느끼지만 젬을 보면 안정과 연민을 느낀다. 테사는 젬을 상처 줄 수 없다. 윌 또한 자신 때문에 젬이 고통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윌은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테사와 젬의 약혼을 축하한다. 


물론 이 셋의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지 죽음의 도구 시리즈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지만 ㅠㅠ 그래도 마음이 너무나 아리다. 얘네 겨우 16~17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들인데 가족을 모두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일상이 너무 익숙하고 ㅠㅠ... 


3편이 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 테사가 진정 누구인지 밝혀지는 대단원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항상 목에 걸고 다니는 clockwork angel 펜던트는 도대체 무슨 용도인지. Mortmain이 왜 테사에게 그토록 집착하는지 왜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하는지. 도대체 어떤 이유로 런던의 섀도우헌터들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는지. 모든 미스테리의 답을 다 알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든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잖아 ㅠㅠ



+) 젬이 테사에게 다음 생에도 난 너를 사랑할거야,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자신이 월록이라는 사실에 점차 익숙해진 테사는 속으로 생각한다. 영생을 사는 나에게 '다음생'은 없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평범한 건 참 어렵고 동시에 축복이기도 하다. 물론 다르다는 게 틀린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 않은가. ㅠ...


++) 브랜웰 부부의 이야기도 쏙 마음에 들었다. 페어차일드 가문의 여자들은 다 대장군의 기질을 갖고 태어나는걸까? ㅎㅎ 샬롯은 실질적인 런던 기지 수장이고, 조슬린은 클레이브 전체를 일생일대 위험에 빠뜨린 발렌타인을 막기 위해 죽음의 컵을 가지고 10년 이상 숨어 살았던 대담한 분이시며, 클레리는 클레이브를 위협한 발렌타인, 릴리쓰, 조나단을 척살하시는데 큰 공을 세우신 분.... 샬롯과 헨리가 오해를 풀고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참 기쁘다 ㅠ 샬롯이 임신을 한 사실도 ㅠ 물론 3편에서 엄청난 고생이 예고되고 있지만 무사히 예쁜 아이가 태어나길 바란다 ㅠ!!!!!




d*********1 2018.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