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더 퀸 클레오파트라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18세부터 40세까지 22년간 이집트 여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클레오파트라는 진정한 팜므 파탈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정치,경제,군사,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그녀의 손길과 서명이 있어야 비로소 일이 행해지고 특히 로마,그리스와의 대외 관계 및 동아시아로 세력 확장 등에 있어 외교적 수완도 한껏 발휘했던 인물이다. 다만 이 글은 그녀가 재위했던 BC51~3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18세부터 40세까지 22년간 이집트 여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클레오파트라는 진정한 팜므 파탈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정치,경제,군사,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그녀의 손길과 서명이 있어야 비로소 일이 행해지고 특히 로마,그리스와의 대외 관계 및 동아시아로 세력 확장 등에 있어 외교적 수완도 한껏 발휘했던 인물이다.

다만 이 글은 그녀가 재위했던 BC51~30년 무렵의 일이기에 정사(正史)보다는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 및 연대기 작가인 플루타르코스의 기록 등을 모아서 그녀의 행실을 편집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마치 그녀의 생전을 잘 반영하고 있어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다행이다.

 

 그녀의 대외적인 신분은 클레오파트라 7세이다.그녀의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서거하고 그 뒤를 프톨레마이오스 13세(그녀의 오빠)가 이어가는데 그녀는 정권야욕과 출세욕에 가득 차면서 로마의 카이사르를 이용하여 왕위를 찬탈하고 그녀가 이집트 여왕으로 등극하게 된다.또한 카이사르와의 사이에서 프톨레마이오스 15(카이사이온)을 낳고 카이사르는 부루투스 등에 암살 당하면서 클레오파트라는 그녀를 잘 보호해주고 야망을 채워줄 안토니우스와 새 삶을 꾸려 가는데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와 삶의 동반자가 된 이유는 확실치가 않지만 그는 공화정을 복구하려 했고 그녀와 살면서 점점 여성적이고 무능한 이집트인이며 심벌즈를 연주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었다.카이사르의 상속인 옥타비아누스는 그런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그녀는 알렉산드리아를 주무대로 로마와 그리스를 자유자재로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라는 로마의 두 영웅을 멸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안토니우스를 위해 최대한의 배려도 아끼지 않았으며 그와 오랜 삶을 일구었다.그러나 국정의 주요문제는 자신이 장악하고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가 원하는 국정을 세심하게 처리하고 실천하는 실무형으로 보인다.결국 안토니우스는 사망의 원인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생을 마감하고 그녀 또한 철저하게 패했지만 로마 제국에 풍요를 가져오고 신전들을 치장하게 한 장본이었다.로마는 전쟁의 승리로 부와 함게 이집트의 물결이 밀려 들었다.스핑크스,사육 코브라,태양 원반 ,아칸서스 잎,상형 문자가 로마 전역에 퍼져 갔고 그녀의 뒤를 이어 로마에 여성들의 황금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여성이라면 외관적 미를 추구한다.클레오파트라 역시 입는 의상부터 몸에 치장하는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기 그지 없었을 것이다.왕이었던 오빠를 물리치고 로마의 두 영웅을 남편으로 삼았던 불세출의 여인 클레오파트라는 콧대가 너무 높았던지 철학자 파스칼은 "그녀의 콧대가 1CM만 낮았어도 세상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라고 한다.그녀는 한 여인에서 일국의 여왕으로 역사를 만들어 갔다.정치,외교,통치에 정통했으며 9개 언어에 능통하고 뛰어난 언변과 카리스마가 그녀를 위엄있게 만들었던거 같다.여왕이며 영웅이었던 클레오파트라가 영화로 각색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부풀어 오른다.



j******6 2012.01.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퀸 클레오파트라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당신은 클레오파트라를 모른다' 라는 문구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맞는 말이다. 나는 클레오파트라를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그녀에게 여왕이라는 호칭은 거의 생략하고 불리기 일쑤였다. 기껏해야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했고 마지막은 독사에 물려 자살했다는 정도밖에 모른다. 그리고 클레오파트의 코와 관련된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당신은 클레오파트라를 모른다' 라는 문구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맞는 말이다. 나는 클레오파트라를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그녀에게 여왕이라는 호칭은 거의 생략하고 불리기 일쑤였다. 기껏해야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했고 마지막은 독사에 물려 자살했다는 정도밖에 모른다. 그리고 클레오파트의 코와 관련된 그 유명한 말 정도?

 

그녀의 외모는 또 어떤가...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분한 영화 속 그 강렬한 이미지가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각인되어져 있다. 그러나 사실 클레오파트라의 외모에 대해서는 동전에 주조된 모습말고는 그 어느 곳에도 찾아볼 길이 없다.

 

이 책은 이렇게 2천년이 지난 현재에 여러가지로 왜곡된 클레오파트라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그 실체란 세상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한 여인으로써가 아니라 한 나라의 군주로써의 진정한 모습을 말한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이처럼 객관적이면서도 그녀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나 일상생활 그리고 그 시대의 역사적 모습등을 자세히 기록한 책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클레오파트라가 지금까지 역사적 영웅으로 자리잡고 있는 카이사르나 안토니우스와 견주어 결코 뒤지지 않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단지 그러한 영웅들과 관계한 여인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녀의 모습이 그런 쪽으로만 부각되어 보여진 것은 아닐까...

그들 못지 않게 뛰어난 두뇌와 재능, 카리스마를 갖춘 왕이었다는 사실. 후계자로써 준비된 과정을 밟아왔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녀의 내적인 면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전혀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된 참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안젤리나 졸리에 의해 다시 태어날 클레오파트라. 과연 이번 클레오파트라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나게 될까..이 책에서 보여진 대로 여인으로써보다는 여왕으로써의 모습으로 만나봤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이달의 사락 m******7 2012.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퀸 클레오파트라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cm만 낮았더라도 세계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파스칼이 한 말이다. 그만큼 클레오파트라라는 여인이 가지는 파워는 대단했다는 것이다. 남성들에 의해 지배되고 움직였던 과거 역사시대, 보란듯이 그런 남자들을 휘어잡는 여성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클레오파트라라 불렀고 그 이름은 대단한 여성을 일컫는 상징어가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cm만 낮았더라도 세계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파스칼이 한 말이다.

그만큼 클레오파트라라는 여인이 가지는 파워는 대단했다는 것이다.

남성들에 의해 지배되고 움직였던 과거 역사시대, 보란듯이 그런 남자들을 휘어잡는 여성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클레오파트라라 불렀고 그 이름은 대단한 여성을 일컫는 상징어가 되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클레오파트라는 어떤 인물일까?

대부분이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할 정도의 미모를 가진 여인,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남동생까지 서슴지않고 죽이는 잔인한 악녀라고 기억할 것이다.

나 역시 자세히는 알지못하지만 그녀를 생각하는 이미지는 대중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마도 대중들은 자신들에게 흥미, 이야기거리가 되는 이미지로 사람을 평하고 싶었던 까닭이였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더 퀸 클레오파트라'는 클레오파트라라는 여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외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당시 그녀가 겪었어야 되는 현실 (로마에 의해 통치되던 이집트의 굴욕)과 어떻게든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자 했던 내적심리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권력을 지향하는 비정한 여인이라는 모습도 있지만 사랑에 갈등하는 우리네가 알고 있는 여인네의 모습도 담겨져 있다.

또한 지도자로서 그녀의 면모도 알 수 있다.

 

승자의 역사이기에 패배한 그녀는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런 평가절하되는 여인이였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누구보다 유능했고 이집트를 생각하는 지도자였다.

만약 그녀가 로마에 지배당하던 이집트가 아닌 다른 시기의 이집트의 여왕으로 태어났더라면 태평성대를 이끌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모습의 클레오파트라를 만날 수 있던 책이였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k*******n 2011.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퀸 클레오파트라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The Queen 클레오파트라 - 여인이 아니라 여왕이었던 여인   여왕의 호칭에 정관사 'the'가 붙은 것은 그만큼 여왕으로서의 클레오파트라의 면모를 강조함이다. 클레오파트라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우선 그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녀만큼 역사속에 화려한 이미지로 기록된 여인도 드물기 때문이다. 그럼 그녀는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는가...   대부분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The Queen 클레오파트라 - 여인이 아니라 여왕이었던 여인

 

여왕의 호칭에 정관사 'the'가 붙은 것은 그만큼 여왕으로서의 클레오파트라의 면모를 강조함이다.

클레오파트라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우선 그 이름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그녀만큼 역사속에 화려한 이미지로 기록된 여인도 드물기 때문이다. 그럼 그녀는 어떤 이미지로 다가오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최후의 파라오이자 당대 최고 영웅인 카이사르가 안토니우스를 함락시킨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정작 현대에 남아있는 그녀의 초상화나 조각상 한점이 없다. 단지 그녀의 옆모습이 주조된 동전이 존재할 뿐이지만 이 역시 정확하지 않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기록을 남긴 플루타르코스조차 그녀 사후 76년 후에 출생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본적도, 기록도 남아있지 않은 한 여인에 대해 이리도 명확하게 알고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러한 클레오파트라의 획일화된 이미지는 전적으로 왜곡된 기록에 의한 것이며, 대중매체의 역활도 한몫했음을 지적한다.

 

사실 클레오파트라가 역사적으로 패배한 군주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왕국과 왕위를 모두 잃었고 자신의 후계자도 지켜내지 못했다. 찬란했던 프롤레마이오스 왕조는 그녀의 대에서 막을 내리고 만다. 역사가 살아남은 자들의 기록이라고 했을 때 그녀에 대한 기록이 긍정적일리는 없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유독 클레오파트라의 여성적인 면모만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여왕으로서의 클레오파트라의 능력을 폄하하기위한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여성적인 면모, 외모와 성적인 매력을 강조함으로써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아닌 여인 클레오파트라로 인식시킨것이다.  

 

그러나 열여덟의 어린 나이에 후계자로 지목됐을 때 이미 그녀는 연설, 수사학, 철학을 섭렵한 후였고 무엇보다 이집트 말을 배운 최초의 왕이었다. 국민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된 왕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형제들간의 치열한 권력다툼에서 살아남았고 유능할 뿐 아니라 당시의 복잡한 국제정세에 대한 상황 판단이 매우 뛰어난 전략가라는 사실은 알게된다.

저자는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고증과 확인을 더해가면 여인이 아닌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당시 시대상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묘사들이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이 책을 위한 저자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알게 된다.

 

책을 통해서 클레오파트라의 외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내적인 부분과 그녀의 삶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왔다.

무엇보다 클레오파트라가 남자를 유혹하는 요부의 이미지가 아니라 불운한 시대를 살아간 왕이라는 것.

그 사실을 알게되었다는 점은 클레오파트라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d****a 2011.12.29.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은 요부,악녀인가? 진정한 애국자인가?
"그녀은 요부,악녀인가? 진정한 애국자인가?" 내용보기
아주 어릴 적 기억으로 본 영화가 생각난다.    지금은 고인이 된 고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그녀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버튼과 같이 나왔던 영화 클레오파트라-    어린 기억에도 아주 선명한 이목구비, 인형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몸매와 미모, 화려한 치장의 모습으로 각인된 클레오파트라는 내내 그 기억의 찬란함을 잊을 수가 없었다.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란 두 영웅사이를
"그녀은 요부,악녀인가? 진정한 애국자인가?" 내용보기

아주 어릴 적 기억으로 본 영화가 생각난다.

 

 지금은 고인이 된 고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그녀의 남편이었던 리처드버튼과 같이 나왔던 영화 클레오파트라-

 

 어린 기억에도 아주 선명한 이목구비, 인형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몸매와 미모, 화려한 치장의 모습으로 각인된 클레오파트라는 내내 그 기억의 찬란함을 잊을 수가 없었다.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란 두 영웅사이를 오고간 정열의 여인으로 기억이 되는 그녀의 이미지는 아마도 영화의 힘이 컸으리라 싶다.

 

이 책은 기존의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한 치만 낮았어도 세계는..." 이란 말이 무색하게 아주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녀에 대한 기존의 평판에 도전장을 내민 책이다.

 

그녀가 속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이집트이 정통왕계가 아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그의 수하에 있던 부하가  이집트로 와서 세운 왕조로서 그녀의 아버지는 당시의 시대에서도 로마에 빌붙어 자신의 위치고수와 왕권의 유지에 애를 쓴 왕으로 기억이 된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클레오파트라는 18세에 자신의 남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13세와 혼인, 정략적으로 나라의 왕권유지, 이집트가 로마에 속한 속국으로서의 앞날을 생각하며 기반을 다져나가는 여인상으로 나온다. (다른 나라들도 그렇지만 혈통계의 복잡한 서로 죽이고 죽이는 가계도는 머리가 절레 흔들릴정도로 아주 복잡하다. )

 

9개국에 정통할 만큼의 유능한 재능은 어린 남동생과의 이견으로 번진 다툼으로 남동생이 죽게되고 그 과정에서 카아사르를 만나게되면서 그와 엄청난 나이차를 극복한 채 그와 연인관계가 된다.

 

그와의 사이에 카이사리온이란 이름의 아들을 낳았고 그로부터 자신의 아들이란 인정을 받게되지만 로마에 입성한 그녀는 당시의 로마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지 못한다. 

 

 이집트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은 여인이 로마에서 행실이 좋은 여인상이란 기준엔 여러모로 부적합한 판정을 받은것이었고, 심지어 카이사르는 죽기 5달 동안 권력과 자리, 왕의 부수적인 요소들과 신상들, 왕권과 포악한 행동에 집착한 시기로 클레오파트라의 영향을 받은 그는 달력제작 과정에서 조차도 권력층의 임명 축소건으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하게된다.

 

그가 암살을 당하고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앞날의 이집트를 생각한 그녀는 자신의 아들과 자신의 신변까지 생각한 끝에 자신이 후계자로 생각할 정도로 신임을 받던 안토니우스가 오히려 옥타비아누스에게 양자와 권력의 다툼에서 밀려나게 되자 그에게 접근 , 제 2의 연인관계가 되면서 그와 공동의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옥타비아누스의 누이인 옥타비아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레오파트라와의 사이에 쌍둥이와 아들을 낳은 그는 옥타바아누스를 이기고 자신의 권력장악을 위해선 반드시 파르티아를 공격해 스리를 해야만했고 그러기위해선 클레오파트라가 가진 부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

 

반면에 클레오파트라 또한 그러한 로마가 처한 상황과 자신의 안위와 아이들의 처신을 위해서라도 안토니우스와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안 정치인이자 한 여인이었기에 과감히 둘은 같은 동선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하지만 악티움해전의 패배로 안토니우스의 해군은 물론이요, 육군단까지 투항하는 바람에 안토니우스는 자살을 시도하게되고 결국 클레오파트라 곁에서 숨을 거둔게된다.

 

옥타비아누스 또한 그녀가 가진 부와 재산을 가질 필요가 있었기에 끊임없는 협박과 회유를 하면서 결국은 속이는 척 하면서 속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전 카이사르때의 로마입성에서 받은 모멸감과 멸시를 잊지 못한 채 또 다시 그런 자리에 끌려가고 싶지않은 마음으로 자살로써 39살의 생을 마감하며 22 년간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막을 내리고 로마의 속국으로 전락하게된다.

(기존의 독사로 인한 자살이란 주장에도 저자는 이견을 제시한다. 즉 독약일 가능성이 짙다는 정황상의 이야기를 주장한다. )

 

 그녀는 과연 요부요, 악녀였을까? 아니면 진정으로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왕국의 왕녀로서 진정으로 나라를 생각한 애국자였을까?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시종 기존의 역사에 나온대로의 클레오파트라라고 불리는 그녀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주장을 내세운다.

 

 우리가 알고만 있던 정열의 여인,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남편이자 동생이었던 남동생과의 권력다툼, 여동생이 죽음을 맞으면서 끝을 맺은 왕권 쟁탈전은 그녀가 자라온 시기의 왕국의 현실에서 비춰본다면 역대의 왕들도 모두 그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피를 흘려왔음을, 나일강의 범람시기와 맞물려 백성들에게 어떻게하면 진정으로 왕으로서 대접을 받고 그 왕권유지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꿰뚫은 사람이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행한 비굴모드의 자리에 연연한 생의 마감, 이집트가 로마의 속국이되 경제적인 이익을 이용한 두 영웅을 사로잡아 자신의 왕권강화와 이집트가 속국이되 속국이지 않은 것처럼 행할 수있었던 모종의 역할을 모두 그녀의 머리에서 나온 행동의결과로 비춰진다.

 

 역대의 역사가들이 지적한대로의 클레오파트라라는 여인은 시종 로마인의 시선으로만 봐왔기에 그러한 점에서 치우쳐진 나머지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그녀가 행할 수있었던 최선의 방법은 아마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영특한 화술, 화려한 치장의 모습, 남녀 구분없이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탁월한 어학실력이 한 몫을 했으리란 짐작을하게 한다.

 

 그녀의 죽음은 그래서 더욱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안토니우스와 같은 동선을 걸었을 것이고 그것이 옥타비아누스에게 패배한 원인의 제공자이자 안토니우스 또한 그녀에게 실패를 부르게 한 원인 제공자였음을 간과했단 저자의 글엔 의미심장하게 다시금 그녀를 바라보게 만든다.

 

 그녀의 죽음으로서 로마엔 기존의 여인상에 대한 변화가 오고, 로마제국에 풍요와 신전을 치장하게 하는 일까지 생긴일은 그녀가 결코 요부요,악녀라고 불를 수 있을까하는 물음을 던진다.

 

 그녀의 자식들 또한 이미 역사속에서 발자취를 발견할 수없는 아쉬움을 주게됬지만 그녀가 남기고 간 그 시대의 유산물들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들 삶의 속속들이 퍼져있음을 부인할 순 없을 것 같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진다고 하지만, 이 책은 기존에 쓰여진 그녀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바꾸어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그 기대가 벌써부터 크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연기했던 클레오파트라가 사랑의 정열적인 여인이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인물인 클레오파트라는 과연 어떤 지성과 미로를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표현할지, 특히 책에서 묘사한 그 시대의 의상과 화려한 화장술, 치장의 몸 매무새,이집트의 화려한 각종 건축물의 묘사가 영화라는 영상미를 통해서 어떻게 표현해낼지 아주 기대가 된다.

이달의 사락 m*******n 2012.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던 '클레오파트라'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던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역사는 현재의 기록이지만 그 내용에 대한 평가는 후대의 몫인 것이다. 역사의 모든 내용이 기록자의 입장에서 사실에 근거한 가급적 객관적인 자세에서 작성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지만, 인간은 모든 사물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사실상 이를 기대하기란 힘든 일이다. 따라서 우리가 역사의 기록을 통해 당시의 인물이나 사건을 바라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던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역사는 현재의 기록이지만 그 내용에 대한 평가는 후대의 몫인 것이다. 역사의 모든 내용이 기록자의 입장에서 사실에 근거한 가급적 객관적인 자세에서 작성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지만, 인간은 모든 사물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사실상 이를 기대하기란 힘든 일이다. 따라서 우리가 역사의 기록을 통해 당시의 인물이나 사건을 바라볼 때는,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비판적 견지에서 보려는 나름대로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으며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최후의 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7세가 죽은 뒤, 지금으로부터 무려 2천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여전히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듯하다. 그녀의 실제모습에 관해서는 당시 주조된 것으로 생각되는 동전 표면의 초상화가 유일한데도, 마치 그녀가 미의 화신인 양 인식되고 있다거나, 심지어 그녀의 일생 중 극히 일부의 내용만을 가지고 남자들을 홀리는 요부, 혹은 사치만을 일삼은 악녀에 이르기까지 그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실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만큼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오늘날 역사상 그 어떤 인물보다 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7세에 대해, 저자가 그녀와 관련한 여러 역사의 사료와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허구적이고 과장된 신화 속에 그려진 그녀의 모습이 아닌, 한때는 거대한 제국을 거느린 통치자였으며, 로마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당대의 영웅들을 사로잡기도 했던, 그녀의 실제 모습을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루어 놓은 책이다. 따라서 많은 독자들이 표피적으로만 알아왔던 클레오파트라 7세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이 책을 계기로 그녀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 7세의 파란만장하고 화려한 삶을 두고, 후세 역사가들은 당시 유명세를 떨쳤던 여러 인물들과 함께 그녀의 이름을 언급하는 많은 자료들을 남겼는데, 이후 출판물에 따라 번역이 천차만별이고, 일부 내용에 있어서 부합하지 않는 모순된 부분들이 발견되고 있어 이를 적절하게 다듬고 객관화 하여, 독자들이 가급적 최대한 공정하게 그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클레오파트라로 통칭하여 말하지만 실제로 그녀의 정확한 명칭은 클레오파트라 7세다. 그녀는 기원전 69년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12세의 셋째 딸로 태어나,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뒤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되는 남동생과 함께 불과 18세라는 어린나이에 공동 파라오가 된다. 당시 이집트는 풍부한 농업생산력과 대외무역의 성장, 그리고 각종 사회제도의 발달로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의 이면에는 그녀의 아버지대로부터 이어진 로마제국과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남동생과 함께 공동으로 파라오에 올랐지만, 남동생이 이집트 정치에 관여하기에는 너무 어린 열 살에 불과한 관계로, 사실상 왕위 초기에는 그녀에 의해 이집트가 다스려졌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후 여왕으로서 자국민으로부터 그녀가 크게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의 타고난 능력 즉, 9개 국어에 능통할 만큼의 놀라운 언어 구사력과 대중들을 사로잡는 연설의 힘, 그리고 위엄 있는 풍모와 현실을 꿰뚫는 상황 판단력 뛰어났으며, 더구나 그녀의 그러한 재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만들었던 왕실의 철저하고도 집중적인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왕위 초기의 독자적인 그녀의 정치적 지위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우호적 관계로의 로마정책은, 당시 이집트의 수도였던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 세력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켜 왕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고, 재기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그녀가 다시 왕위로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로마 제국내의 중심세력 중 하나였던 카이사르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성공함으로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적대적 관계에 놓여있던 그녀의 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를 제거함과 동시에 반란을 엿보던 일부 반대세력을 일시에 축출하고, 국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클레오파트라 7세와 카이사르는 정치, 경제적으로 서로 공생의 관계를 넘어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그녀는 카이사르의 아들 카이사리온을 낳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이집트 제국을 건설하려는 본격적인 정치적 야심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자국 내의 공화정치를 주장했던 일부 사람들에게 갑자기 피살당하게 되고, 그런 연유로 자신의 지지 세력을 잃게 된 그녀는, 이를 대신해 안토니우스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이후 두 사람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의 도움으로 그녀는 왕들의 여왕으로 자신의 아들은 왕 중의 왕으로 격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정치적 운명이 다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로마의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벌였던 악티움해전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그 결과로 그녀는 전쟁의 전리품이 되어 일반 대중들에게 비웃음거리로 전락하는 치욕을 두려워 한 나머지, 마침내 자살을 선택하여 당시 39살 나이로 이집트 통치 22년간의 일생을 마감하게 되고, 그녀의 조국이었던 이집트는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결국 합병된다.

 

클레오파트라 7세에 관한 이 책 내용의 커다란 줄기는, 이미 백과사전식에서 다루었던 대략적인 내용과는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 비추어 그녀와 여러 정치 경제적으로 관련되어 있던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를 가급적 왜곡하지 않는 방향에서 다루었다는 점, 그리고 그녀에 대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역사자료를 한데 모아, 이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유추하고 다양한 분석을 가미하여, 독자들이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을 바라보는데 이해하기 쉽고 객관적으로 음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그녀와 관련한 기존의 책들이 대개 자의적이고 인물에 대한 본질적인 평가보다는, 흥미위주의 대중적인 요소에 주로 중점을 두었다고 보면, 이 책은 클레오파트라 7세의 성장에서부터 이후 국가의 통치자로, 그리고 이후 제국을 만들기 위한 야심가로서의 그녀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진의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루고 있어서 독자들이 여타의 책들과는 차별화 된 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클레오파트라 7세는 몰락해가는 이집트의 부흥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그 대가로 자국 내에서는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외부세력을 끌어 들임으로서 자주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겠지만, 혈족 간의 왕권 다툼이 심했던 당시의 복잡한 환경을 고려해본다면, 그녀의 정치적인 여러 행동들은 단지 개인의 탐욕스런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보다는,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선택으로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따라서 독자들이 이집트 마지막 파라오였던 클레오파트라 7세의 생생한 모습을 다룬 이 책을 통해, 그녀의 편협적인 부분만을 보는 것이 아닌, 당시 시대상황을 고려한 전체적이고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클레오파트라 7세의 참모습을 발견했으면 싶다.

p*******3 2012.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더 퀸 클레오파트라
"[서평]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처음에 안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화 결정이라는 소개글을 읽고, 소설인줄 알았다. 어떻게 영화화가 될지 사실 궁금하기는 한데, 소설은 아니지만 그녀의 일생과 사건을 딱딱하지만은 않게 그러면서 허구를 가미하기보다는 최대한 역사적 사실 등을 근거로 되살려놓은 전기라고 할 수 있다.돌려말하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클레오파트라를 재조명하면서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
"[서평] 더 퀸 클레오파트라" 내용보기

 

처음에 안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화 결정이라는 소개글을 읽고, 소설인줄 알았다. 어떻게 영화화가 될지 사실 궁금하기는 한데, 소설은 아니지만 그녀의 일생과 사건을 딱딱하지만은 않게 그러면서 허구를 가미하기보다는 최대한 역사적 사실 등을 근거로 되살려놓은 전기라고 할 수 있다.돌려말하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클레오파트라를 재조명하면서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힐 수 있게 쓰인 책이라는 것이다.

 

근래 들어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판에 박힌 평가를 뒤집는 책을 여럿 만나게 되었다. 바로 얼마전에 읽은 임페리움, 루스트룸에서는 많은 역사가들이 비난했던 키케로에 대해 애정어린 시선을 담아 써낸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완벽한 허구로만 볼수는 없다면서 승자인 카이사르만 영웅으로 만드는 기존 역사가들보다 조금 더 객관적일 수 있는 시선으로 키케로를 담아내고 있었다. 이번 책에서도 역시 키케로에 대한 많은 역사가들의 평이 인용되기는 한다. 키케로는 명석했고 길이 인용되는 말을 남겼지만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로 잘난 척했다. 그의 글은 부끄러움도 모르는 자화자찬 일색이었다.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허풍쟁이다.'187p라고 플루타르코스가 말을 했다는 것이다.

내가 읽은 로마사에 관련된 소설은 아직 2부까지만 나와서 클레오파트라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클레오파트라와 키케로가 대단한 원수 지간인것도 몰랐는데 (물론 키케로 입장에서) 그 이유가 클레오파트라가 책을 빌려주기로 했다가 잊어버리고 빌려주지 않은 것에서 적대적인 원한이 시작되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비단 그 한가지 이유는 아니겠지만 이후로 키케로는 공공연히 클레오파트라를 대놓고 싫어했다.

키케로는 자신이 부자라고 믿고 싶었다. 그리고 자신의 책에 자부심을 느꼈다. 클레오파트라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그게 전부였다. 자기보다 더 훌륭한 도서관을 가진 똑똑한 여자는 그를 불쾌하게 했다. 187p

 

세간에 잘못 알려진 클레오파트라는 오로지 아름다움과 성적인 관능미 정도로 영웅들을 도탄에 빠지게 한 악녀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그것은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후의 역사가들의 추정과 추측이 난무했다는 데, 게다가 자신의 인기를 위해 독자들이 좋아할 가쉽 정도로 그녀를 깎아내리는데 치중했다는데 오늘날의 잘못된 이미지로 굳어진 까닭이 있을 것이다.

그녀가 이집트인의 혈통이 아니라 마케도니아계 그리스인인 프톨레마이어스 왕조 출신이라는게 놀라웠다. 그녀뿐 아니라 300년간 파라오를 배출한 집안이 바로 그리스인 혈통이었다는 점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다.

 

알렉산더스 대왕을 조상으로 하고, 수많은 학자들을 존중해 당대 최고의 도서관을 운영하고, 최고의 브레인 집단을 영위했던 이집트라고 한다. 그 속에서 클레오파트라 (한명의 이름이 아니라 사실 여섯번째 클레오파트라인 클레오파트라 7세가 우리가 알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이라 한다)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그 수준높은 교양과 명석한 두뇌로 아름다운 외모보다도 더 영웅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있는듯 없는듯 한게 최고의 미덕으로 느껴진 로마 여성들과 달리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로마를 사로잡을 정도의 부국이었던 이집트, 그 막강한 부는 위용을 자랑하는 로마인들조차 혹하게 만들지 않을 수 없었다.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 모두 철저하게 비어버린 로마의 국고를 그녀와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를 쓴 로마인들도 고대 로마 역사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우리의 시야를 더욱 흐리게 한다. .사람들은 가끔 원본보다 사본을 더 좋아한다. 고전 작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옛이야기들을 이리저리 끌어다 이어 붙였다. 다른 범법자들의 악행을 클레오파트라에게 덮어씌우기도 했다. 그들에게 역사는 다시 쓰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고, 더 근사해진다면 몰라도 더 정확해질 필요는 없었다. 19p

 

그녀가 로마인이었다면 그리고 남성이었다면 아마 오늘날의 평가는 확연히 달라졌을 것이다. 아무리 혜안이 뛰어나고, 세기의 지도자감이었을 그녀였을지라도 비로마인에 여성이기까지 한 그녀를 미화시키려는 노력은 그들에게는 필요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녀의 역사가 적에 의해 쓰였을 뿐만 아니라, 라틴어로 된 시에 등장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각인된 것은 불행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그야말로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어로 살아남았다. 21p저자는 끊기고 위조된 그녀의 역사를 바로잡고 싶었던 것 같다.

 

제대로 된 진실을 접하게 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반드시 행해져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 뿐 아니라 당대의 많은 걸출했던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같이 흘러나와 새로운 기분으로 읽게 되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두 연인,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 그리고 그녀와 적대관계인 옥타비아누스, 앞서 언급한 키케로 등 로마사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많은 이들의 이름이 클레오파트라의 전기에서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다. 어릴적에는 교과서에 실린 역사, 혹은 그 외에도 책에 실린 이야기등은 모두 사실인줄 만 알았다. 어른이 되어 어느 정도 작가의 의도에 의해 많이 윤색되고 탈색까지 될 수 있음을, 심지어 교과서도 왜곡이 가능함을 (일본 교과서의 예를 들어 알게 되었다.) 알고 내가 배운 지식, 혹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 잘못된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클레오파트라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어 고마운 느낌마저 든다. 더 퀸 클레오파트라, 이집트의 마지막 파라오였던 그녀의 이야기를 말이다.

m*****y 2012.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더 퀸 클레오파트라 - 팜므파탈의 위대한 여왕 -
"더 퀸 클레오파트라 - 팜므파탈의 위대한 여왕 -" 내용보기
나는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 따위는 알지 못했다. 그녀가 최초의 클레오파트라가 아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녀가 클레오파트라 7세라는 사실을 몇명이나 알고 있을까..  그녀가 살았던 시대의 이집트는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그녀는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12세와 이집트의 외곽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더이상 왕위를 이을 사람이 없어
"더 퀸 클레오파트라 - 팜므파탈의 위대한 여왕 -" 내용보기
나는 그녀의 어린시절 이야기 따위는 알지 못했다. 그녀가 최초의 클레오파트라가 아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녀가 클레오파트라 7세라는 사실을 몇명이나 알고 있을까.. 

그녀가 살았던 시대의 이집트는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그녀는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12세와 이집트의 외곽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더이상 왕위를 이을 사람이 없어지자 그녀의 아버지가 왕위를 이었고, 그 뒤를 그녀의 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13세가 물려받았다. 왕이 된 그의 동생과 결혼한 그녀는 함께 왕과 왕비로서의 위치에 있다가 동생에 의해 추방당하고, 그런 그녀의 동생에게 대적하기 위해 로마의 장군인 카이사르를 유혹해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카이사르 외에도 그녀는 여러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은 동생으로부터 왕위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물론 그녀를 도와준 많은 이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녀 자신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이집트의 교육방식에 따라 그녀 역시 후계자로서의 교육을 받아왔고, 그에못지않게 그녀 자신의 교육열이 대단했다. 여러 선생을 통해 여러 나라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정도로 익혔으며, 모든 일에 앞장서려 했다. 그런 그녀의 카리스마에 따라오지 않을 사람은 없었을 것 같다.
어쨌든 그녀는 실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위대한 여왕의 한명이었으며, 그만한 자질을 갖추었던 여인이다.

 

흔히들 클레오파트라 하면 미모가 훌륭한 여왕으로 기억한다. 실제로도 클레오파트라가 자주 이용했다는 미용관리법은 지금도 사람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용되고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역사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 미모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클레오파트라의 미모를 확인할 수 없다. 그녀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유물따위가 단 한 개도 없기 때문이다. 한 시대의 역사까지 바꿨을지 모른다는 미모를 가진 여왕의 모습이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은 굉장히 충격 적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자신의 미모를 무기로 이집트를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여러 영웅들을 함락시키고,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었던 영특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녀를 요부와 팜므파탈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 또한 클레오파트라라고 한다면 팜므파탈, 그녀의 남동생과 결혼해 이집트를 지배하고, 여러 영웅들을 함락시킨 사람이란 사실 정도만 생각했다.

 

작가는 그녀에 대해서 이렇다 확신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기저기에 있는 그녀의 인생의 조각을 모아 퍼즐을 맞추듯 맞추어 놓은것일 뿐이다. 여기저기 퍼져 있는 그녀에 대한 기록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그런 작가의 의도가 보다 더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의 생애를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다만, 초반에는 이집트의 여러 정치적인 위치나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은 지루한면도 없지 않았지만, 그 내용을 읽었기에 그녀의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팜므파탈이란 이미지에 카리스마적인 여왕의 이미지를 추가해야할 것 같다.

l**********2 2012.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