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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쉽게 읽으려 했던 나의 얄팍한 수가 망했다. 역시 고전은 고전답게 읽어야 할 것을 만화로 읽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뭔 뜻을 전하려 하는지 그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뭐 하나 남겨보자면 “소위무정(所謂無情)” 사람은 본래부터 정이 없어야 한다. 정이 없음이란 과하게 좋아하고 미련을 갖거나 싫어하고 혐오하는 감정들로 자신의 마음과 몸이 상하지 않도록 합니다. 하늘이 당신에게 부여해서 당신이 사람의 용모를 갖추게 되었는데도 당신은 생명을 헛되어 몸과 마음에 무익한 ‘이견백‘이론에 버리고 매일 작은 새처럼 지저귀고 있지 않습니까! |
| 저자는 督을 의학의 독맥으로 해석한다. 창조적인 풀이다. 이 부분은 주자가 장자를 비판할 때 핵심구절이었지만, 차이교수의 해석이라면 주자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이 만화의 서문에 저자는 자신의 암3기 종양을 《장자》의 수련으로 극복한 사례를 언급한다. 《장자》의 위대함을 실감하게 하는 부분. 시대어 따라 새로운 해석은 필수다. 고전이 가지는 장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