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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의 기억 속의 할머니는 함초롬히 비를 맞은 듯 갸냘픈 초롱꽃 처럼 할머니와 내가 함께 살아온 시간은 이십여년 조금 넘는 시간이고 보면 길다면 길고 할머니에 대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명태와 편찮으셔서 멀고 먼 곳으로 진찰을 받으러 현재까지도 할머니로 계시는 가정과 손주들이 존재하는 가정이라면 가족이 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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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버이의 날이다. 이런날을 맞이하여 나온 책인듯 하다. 할미북이라.. 우리 아들의 할머니. 즉 나의 엄마에게 드리고 싶은 책이었다. 그래도 엄마와는 이것저것 많은 것을 이야기 하긴 했다. 직장생활이라던가, 지금도 자주 전화하여 지금의 나의 생활을 들려드리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질문을 보면서 생각했지만, 일반적인 엄마의 대한 정보는 나는 많이 알지 못하였다. 이 책의 객관적인 정보도 내가 채울 수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할미북을 보는 순간 나는 엄마에 대해 더욱 많이 알고 싶어 졌따. 이 책은 가족북 시리즈로 엄마북, 아빠북, 할배북, 할미북으로 나누어져 있다. 나는 내 아들을 기준으로 엄마북은 내가 쓰고 아빠북은 남편이, 그리고 할배북과 할미북은 부모님께 요청하려고 생각중이다. 책을 보면 30대, 40대 주부선정 어버이날 추천선물이라고 되어있다. 다른 가족북인 엄마북, 아빠북과는 또 선호도가 다른 느낌이었다. 엄마북, 아빠북은 10대, 20대 중고등대학생 어버이날 추천선물이라고 되어있다. 어버이날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책으로나마 부모님을 알아보는 시간이 된다면 참 좋을 듯 했다. 먼저 할미북도 "할머니에 대해 알아가는 107가지 질문"이라고 되어있다.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107가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듯 하다. 가족북 시리즈의 질문내용은 거의 동일한 듯 했다. 맨 첫 표지는 할머니의 인적사항 부터 적는데 정말 소소한 이름부터 혈액형, 고향, 직업 등.. 정말 예전 이력서에 쓸 것 같은 내용들부터 쓰게 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 사진을 붙이고 차근차근 질문 1번부터 쓰는 형식이다. 차례는 정말 107가지를 간단하게 나누어서 8가지의 차례로 나와있고 그 안에는 할머니의 어린시절부터 할머니의 직장생활까지 소소한 질문의 답을 쓰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할미북이라고 해서 왠지 우리 아들이 봐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할미북은 나의 부모님의 대해 쓰는 책이므로 왠지 내가 더욱 와닿는 느낌이었다. 할미북도 마찬가지고, 할배북도 마찬가지지만 왜 30대, 40대 주부의 선정도서인지 알 것 같다. 아마도 우리 아들도 좀더 큰다면 나이거나 남편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 자신의 부모니까.. 나또한, 나의 부모님의 대해 알고 싶다. 그동안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던게 왠지 불효인듯 하여 죄송하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한장씩 채우면서 늦었지만, 늦지 않은.. 빠르게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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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사랑하는 손자, 손녀가 함께 써나가는 책 <할미북>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외할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책을 받아들면, 곧장 할머니에게 쫓아가고 싶었습니다. 우리 할머니는 89세로 내년, 혹은 다음에를 장담할 수 없으시거든요. <할미북>을 쓰면서, 할머니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 그리고 할머니를 더 오래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휴먼미디어에서 출판된 <할미북>은 우리 할머니에게 하기는 어려운 질문도 많이 있더라구요. <할미북>은 <아빠북>, <엄마북>과 같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0번째 질문처럼 중고등학교 시절을 묻는 질문도, 할머니의 직장생활에 대한 질문도 할머니에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할미북>을 우리 아이들에게 건내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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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추천선물 가족북 시리즈, 아들과 딸이 평생 함께 읽는 책 할미북 책 제목이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책, 할미북 엄마북, 아빠북, 할비북, 할미북으로 구성된 가족북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읽는 책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내가 만들어 가는 책이다.
30대, 40대 주부선정 어버이날 추천선물로 선정된 책이라는데 어버이날 선물도 좋지만 아이에게 선물하고 아이와 함께 책을 채워나가도 좋을 것 같았다. "할머니에 대해 알아가는 107가지 질문" 을 통해 손자 손녀가 할머니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함께 써가며 할머니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머리말에 왜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아무도 내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걸까? 과거 위대한 인물인 세종대왕, 이순신 등의 위인 이야기만 읽어보는 것이 맞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 요 부분을 읽다보니 정말 그렇다. 겸양지덕? 유교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자랑이나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게 당연한 것 같다. 게다가 남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이 당연시되다보니 더더욱 그런 것 같다. 나를 낳아주신 엄마, 아빠에 대해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를 낳아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할까? 이런 질문으로 시작해서... 이 책은 우리 가족에 대한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데, 목차부터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
제일 처음에는 할머니의 기본적인 신체사이즈나 혈액형 등을 적도록 되어 있다.
목차는, 할미북 소개, 할머니의 어린시절 할머니의 할아버지 할머니와 증조할머니 할머니의 20대 할머니와 엄마아빠 할머니의 생각에 대해 할머니의 주변 사람들 할머니의 직장생활 로 되어 있는데, 각 챕터마다 그 주제에 맞는 질문과 질문에 답을 적을 수 있는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요 한권이면 할머니의 인생을 다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먼저 할머니의 어린 시절.... 태어날때부터 할머니는 아니었으니 할머니도 어린시절이 있었지~ 추억돋는 챕터
할머니가 태어난 곳은 어디인지, 할머니가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은 누구였는지... 등등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고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이야기 내용을 아래에 적어볼 수 있다. 하루에 한가지 질문씩만 나누어 보고 적어본다해도 참 좋을 것 같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챕터에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어떻게 만나게 되셨는지 어떻게 사랑을 하게 되었는지 등 다양한 내용이 나와 있다. 할말이 참 많을 것 같은 챕터~
할머니와 엄마 아빠 챕터 부분에서는
할머니가 아빠를 낳았을 때의 기분을 이야기 들어보기도 하고, 키우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받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아이와 함께 요 책 한권을 작성하다보면,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서 가족간의 친목도 도모되고, 우리 가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뿐 아니라, 기록해 둔 이 책 한 권이 나중에는 우리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특히 핵가족 시대가 되고, 하나만 낳다보니 가족관계에 대해 소홀해지는 경향이 없지않은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런 책을 하나 아이와 함께 채우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녀교육 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 요 책을 보다보니 시리즈 다른 책인 엄마 아빠 책도 사고 싶어졌다. 가족에 대해 먼저 알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올해는 이 책을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며 완성해 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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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달, 어버이날이란 타이틀이 아니었어도 요즘 문득 가족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고 있었어요. 삶이 매일매일 바쁜 것도 아니었는데, 언제나 가족의 의미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간접 경험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가족북 시리즈가 나왔다는 소식에 몹시 설레였어요. 각 가족 구성원이 주인공이 된 에세이북일까 싶었는데, 펼쳐보니 Q&A 형식의 책이었답니다. 처음엔 다른 사람이 들려주는 그 이야기를 기대했었지만, 나의 가족을 들여다 보기를 무엇때문에 이렇게 두려워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나의 가족이 아닌 나의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북이었습니다. 할미북, 할배북, 엄마북, 아빠북 네 권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 오롯이 한분 한분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를 쌓을 수 있어 좋았어요. 107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면서 나의 할머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어요. 외할머니, 친할머니 두 분 모두 각각의 인생을 사셨기 떄문에 아이가 알아가는 시간이 조금 더 더뎌지긴 하였지만 젤 첫 페이지에 있는 성함과 한자, 생신 등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막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할머니께서 손자를 키워주셨다면 상황이 달랐을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찾아뵙는 정도의 왕래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는 엄마, 아빠에 대해 알아가기만으로도 벅차겠지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부모가 모범을 못보인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첨부하는 코너도 있는데 나이듦을 남기고 싶지 않으신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면 거절하시는 어른들이시기에 게다가 찍었다 하더라도 요즘엔 인화를 잘 안하기에 지니고 있는 사진이 없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아이에게는 지금부터라도 알아가면 된다는 희망이 있지만, 이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상황이 좀 안타깝기도 하네요. 아이가 할머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동안 저는 엄마와 시어머니에 대해 좀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왜 평소에는 궁금해 하지 않았던 것인지, 작가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단 생각을 하셨다 하지만 전 스스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좀 한심해 보였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진 않았나 많은 생각을 하게된 시간이었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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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달만큼 가족의 존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달이 없는 것 같다. 5월이 되면 평소 썼던 것보다 서로에게 더욱 신경을 쓰게 되고 이 책은 할배북, 할매북, 아빠북, 엄마북의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출판이 되었을 때 가족의 달에 딱 맞는 책인 것 같아 내용이 궁금했다. 엄마 이외에 나와 가장 친한 사람이 할머니인 손자 손녀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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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북
제대로 연애한 번 하지 못하고 부모와 친지의 중매로 결혼하여 우리를 낳은 남편의 엄마와 내 엄마는 그 당시엔 다들 그렇게 살았다며 별 의심이나
억울함 없이 그런 결혼을 순응적으로 받아 들이셨고 숱한 고비를 넘기면서 가정을 깨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공부에 대한 목마름이 가득했지만 약한 딸이란 이유로 부모의 지나친 보호 하에 혹은 가난한 시골의 딸이기에 공부에
대한 기대조차 없었던 분들로 결혼 전엔 부모말씀에 결혼 후엔 시부모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낮은 자세로 삶을 살아왔기에 부모의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따르지 않는 딸과 며느리가 못 마땅할 것이다. 누구의 딸로 누구의 아내와 며느리로 그리고 부모로 평생을
살아 오신 분들로 자신의 목소리보다는 다른 가족의 목소리를 듣느라 매우 바쁘게 살아오셨다.
가난한 시절, 아궁이에 불을 떼며 음식준비를 하고 시아버지께 드릴 술을 직접 만들며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살림과 양육을 도맡아 하며 가정의 경제도 담당해야 했던 어머니들. 모든 권위는 남편이
누리지만 그녀들의 노고를 당연시 하여 할머니, 어머니들을 부를 때는 아빠와 달리 눈물이 나온다. 손녀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애정을 듬뿍 담아 표현하시는 할머니의 어린 시절과 살아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그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애쓰셨는지 107가지의 질문 하나를 시작으로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작은
행위만으로도 그분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우리 역시 마땅히 그 자리에서 우리를 돌보는 것을 당연시 했던 지난날의 미숙한 행위에 대해 부끄러움과 감사함을
가지게 된다. 나의 어머니에겐 사랑과 미움이란 양가감정들이 존재하는데 아버지보단 어머니에게 더 많이
느끼는 이유는 일상에서의 여자의 생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는 모델이었기 때문은 아닐까?
<할미북>은 아이들의 지금 모습처럼 할머니 역시 꿈과 소망이 지금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공유하며 할머니를
~의 대상인 아닌 할머니란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객관화하며 그 분들의 유년시절과 생애를 통해
살아있는 개인의 역사를 간접 체험하며 아이들과 할머니의 삶을 107개의 구체적인 질문으로 채록하는 의미
있는 가족 공동의 작업을 해볼 수 있다.
감상
같은 여성으로서 엄마들의 삶은 짠하다. 자신들의 욕구를 참고 많은 자식들을 불평 없이 기르기가
얼마나 힘든가? 전업주부들의 한 두 명 자녀를 기르는 일도 독박육아라고 억울해하는 우리 세대들도 그
나름의 고충이 이해되면서도 궁핍한 가난의 세월과 자식의 교육 뒷바라지로 허리가 끊어지도록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해온 분들의 고단한 삶과
비할 수가 있겠는가? 누구보다 알뜰하고 억척스럽지만 형제와 친척들, 이웃사람들과
나눌 줄 아는 마지막 세대일지도 모르겠다. 살아온 삶이 긴 만큼 사연도 많으며 그 사연을 여성이기에
침묵할 수 밖에 없어 유난히 하고픈 말도 많으신 분들이라 젊은 날의 고된 시집살이 이야기를 반복하여 들을 때는 너무도 괴롭고 어머니 세대의 반의
반도 노력하지 않는 나를 비난하는 듯한 피해의식을 갖게 하는 기분이라 때때로 기분이 매우 나빠지지만 부모 보다 나은 삶을 살기는커녕 나보다 더
험난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부모들 삶의 반만 따라가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들의 삶의 여정을 들여다 보고 내 삶과 비추어 반추하며 지금 내 삶에 불만이 많아도 부모 이후 세대로서 누리고 있는 부분들이 많음을
저절로 얻은 게 아님을 알게 된다.
가족북 시리즈는 직계가족인 조부와 부모, 자녀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하고 개인적인
질문으로 부모의 꿈과 소망 살아온 과정을 추적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작업으로 가족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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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북 시리즈 ① 아들과 딸이 평생 함께 읽는 책-할미북 구술생애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보통의 의미로 '출판되었다'가 아니라 '쏟아져 나왔다'같습니다. 저의 관심 분야인지라 제 눈에 더욱, 잘, 뛰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구술생애사는 인터뷰를 통해서 개인의 삶을 기록하고, 개인의 역사를 연구합니다. 개인의 삶은 단순히 개인적이 아니라 정치적, 역사적인 것으로 일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개인이 속했던 사회, 구조를 볼수 있습니다. 역사의 다양한 측면을 바라볼 수 있는 측면이 있는지라 구술생애사가 더욱 활발하게 연구되고 집필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극히 개인적인 이유로는 어르신들 수업을 시작하다보면, 수강생에 대해 알려고 설문지 작성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질문지를 뽑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서점 산책을 하게되면 관련 서적을 뒤적이곤 합니다. 가족북 시리즈로 할머니에 대해 알아가는 107가지 질문을 던지를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과 손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 손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들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와 아빠, 그렇게 4종류로 출판되었습니다. 할배북과 할매북은 제 아이에게 조부모를 인터뷰하라고, 너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그들의 삶에 대해 알아봤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책을 펼쳤습니다. 우리는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할머니를 할매라고 불러본적은 없지만...오래전에 돌아가셔서 특별한 기억도 그다지 없지만, '할머니'라고 입에서 불러보니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국민학교 방학마다 마장동 버스터미널에서 경기도 퇴촌으로 외갓집에 가서 있었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쯤이던가 동생들을 데리고 외가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동생을 데리고 버스에 태워졌던 기억과 노을지는 붉은 시골에서 저녁밥을 짓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들은 아직도 가슴 한켠 쓸씀함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담벼락에 기대어 자전거를 홀로 배웠고, 많은 손주들 사이에서 그래도 외가에 놀러왔다고 외조부가 드시던 마른 명태를 화톳불에 구워주셨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꿈에 나온 외할머니를 붙잡고 "엄마가, 엄마가..." 말을 잇지 못한채 흐느껴 울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004 할머니 어렸을 적 꿈은 뭐였어요? (004번 중복) 006 할머니가 기억하는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 언제에요? 015 할머니는 어렸을 때로 돌아가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018과 중복) 051 아빠(엄마)가 할머니 품에 처음 안겼을 때 기억하시나요? 058 아빠(엄마)가 할머니를 눈물짓게 했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시리즈로 나와서 그런지 질문은 동일합니다. 특화되는 부분으로 남성에게 군대, 여성에게는 직장 이런 부분을 더욱 강조했다면 더욱 세심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인간적인 부분에 도달하는 것같습니다. 특이한 지점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인생의 틀이 많이 틀리지는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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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북’은 가족을 더 잘 아는데 도움을 주는 가족북 그 첫번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