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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가다 박용범 독서작가(2021) ybphia@naver.com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 족장의 짐이라곤 창 한 자루와 가축을 돌보는 데 필요한 막대기 하나가 전부였다. 삶의 우선순위에 따라 짐을 덜고, 과감하게 버리며 지혜롭게 소유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통찰의 기회를 얻다.
P103 인생을 곧게 뻗은 길이라 믿는 사람들은 먼저 교육을 받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일을 한 다음 은퇴를 하고 나서야 드디어 진짜 삶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은퇴할 무렵이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 잊어버리거나, 거기까지 오느라 너무 지쳐버려 더 이상 살아갈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중한 삶을 그런 식으로 접고 싶지 않다면 할 수 있는 한 자신의 모든 삶을 그때그때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 판에 박힌 기존의 각본을 뒤집어엎는 것이다. 곧고 좁은 길에서 벗어나 마음 가는 대로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는 것이다. 물론 두려운 일이다.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과 사랑과 일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피할 수도 없다. 어느 누구에게나 삶의 기준이었던 그 확실하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에 대한 회의가 하나씩 고개를 쳐든다. 기존의 방식들이 더 이상 안내자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늘 자신을 새롭게 하고 내면을 파고들어가야만 조금씩 길이 열리는 이 여행을 두고 조셉 캠벨은 이렇게 말했다. "나팔이 울리고 커튼이 올라가면 무대 위엔 언제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몸으로 거듭나는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익숙했던 삶의 수평선은 저물어간다. 낡은 개념, 빛바랜 이상, 그리고 해묵은 감정의 틀은 더 이상 맞지 않는다. 이제 변화할 때가 온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 성공이라면 성취는 자신이 소유한 거에 만족하는 것이다. 지금 굳이 무엇이 도어 소유를 하는 것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수행자의 삶으로 공부하면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자의 선택일 것이다.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하는 탐구 정신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다.
P143 사람의 인생이란 결국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내면의 오디세이다. 이 긴 항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영혼 이외에는 누구도 자기 삶을 제어할 수 없다는 사실, 즉 자유로운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유로운 마음이란 끝없이 정신을 내리누르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만 얻을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깨우침이란 '짐을 가볍게' 하는 의미로 이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깨우침은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에 찾아온다. 35세 무렵, 단테는 커다란 절망에 부딪혔다. 바로 그 시기에 쓰기 시작한 『지옥 편 inferno」은 서구 문학 최초로 중년의 위기를 다룬 작품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여정이 절반쯤 이르렀을 때 나는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인도해 줄 길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내일의 목적을 갖고 열정을 다해 오늘을 살아라. 오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참된 성공의 증거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두 세계가 만나는 경계선 위에 살고 있다. 내일이라는 바깥 경계선과 오늘이라는 안쪽 경계선이 하나로 만나는 곳에 살고 있다.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일도, 물질도, 소유도 아닌 그저 우리 자신일 뿐이라는 것을.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공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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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삶은 이렇다.
제가 바라는 건 아주 소박해요.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 시간과 좋은 직업을 갖고 있죠. 돈은 정말 조금만 있어도 그럭저럭 지낼 수 있어요. 일용품을 사고 아플 때 치료받고, 돌아다니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정도는 돼요. 통장에 내 한 몸 잘 건사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은 저축하고 싶고 아직 남은 시간도 있어요. 지금 저한텐 이게 가장 바람직한 삶이에요.
인생을 곧게 뻗은 길이라 믿는 사람들은 먼저 교육을 받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일을 한 다음 은퇴를 하고 나서야 드디어 진짜 삶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은퇴할 무렵이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 잊어버리거나, 거기까지 오느라 너무 지쳐버려 더 이상 살아갈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중한 삶을 그런 식으로 접고 싶지 않다면 할 수 있는 한 자신의 모든 삶을 그때그때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 판에 박힌 기존의 각본을 뒤집어엎는 것이다. 곧고 좁은 길에서 벗어나 마음 가는 대로 이리저리 돌아다녀보는 것이다. 물론 두려운 일이다.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과 사랑과 일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피할 수도 없다. 어느 누구에게나 삶의 기준이었던 그 확고한 생활양식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옳고 확실하다고 믿어왔던 모든 것에 대한 회의가 하나씩 고개를 쳐든다. 기존의 방식들이 더 이상 안내자 역할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으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재능이란 언제나 우리 안에서 발견되어 활짝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그리고 자기가 하는 모든 일에 창조적 잠재력을 쏟아 붓기 위해 능숙하게 할 줄 아는 자신의 재주를 발휘한다면 능히 자기 본성의 핵심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삶의 근본 목적을 깨달을 수 있다. 자신의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일이 가치 있는 직업이라는 사실과 함께."
자기만의 재능을 한껏 발위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성숙과 진화를 위해, 아니면 그보다 더 높은 뜻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
국제 행정개발 자문위원인 프레드 키엘은 다목적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사람으로 농부이자 작가인 웬들 베리를 꼽았다.
"그를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저는 단순한 삶을 산다는 점에서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본받고 싶습니다. 그는 켄터키에 있는 작은 농장에서 먹을 것을 손수 재배하고 살면서 우리 모두의 공동선, 그리고 땅을 다루는 법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감동적인 에세이와 소설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딕은 그동안 황무지 여행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숱하게 목격해 왔다. 사람들은 킬리만자로에 오르기 위해, 혹은 동물의 대이동을 구경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찾는다. 그러나 정작 그들을 사로잡는 것은 원시 자연의 적막한 침묵이다. 해질녘 대초원의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시간, 모닥불 위에 쏟아질 듯 피어나는 별무리 속에서 그들은 깊은 상념에 젖어든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에도 그들의 눈에는 흙을 향한 그리움, 흙과 하나가 되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가시지 않는다. 황무지는 '영적인 필수품이자 현대 문명의 압박감을 견디기 위해 숨겨둔 아름다운 이야기며 고요와 평정을 회복하는 귀한 치료약'이다.
마사이의 언어인 '마아'로 쓴 글이었다.
"미타이 오이드파, 오이투무라 아케-에타이. 이건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마사이 격언인데 바로 당신들이 말하는 바람직한 삶에 대한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이에가 설명해 주었다.
"무슨 뜻이죠?"
"내일의 목적을 갖고 열정을 다해 오늘을 살라, 대충 그런 뜻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부자라 해도 당신이 즐길 수 있는 건 오로지 이 순간뿐이라는 얘기지요. 모든 건 너무 빨리 끝나버리니까요."
그는 계속해서 좀 더 분명하게 설명해 주려 애썼다.
"오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참된 성공의 증거라는 뜻입니다. 딕, 당신에겐 별것 아닐 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바람직한 삶이란 이미 성공한 것을 하나하나 음미하는 걸 의미합니다. 나의 건강, 나의 가축들, 아이들, 제때 내리는 비, 뭐 이런 것들 말이지요. 다음 주 내내 마실 우유가 그득하다고 해도 지금 내가 우유를 마실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아요?"
우리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은 일도, 물질도, 소유도 아닌 그저 우리 자신뿐이라는 것일.
코이에는 진정으로 두 세계가 만나는 경계선 위에 살고 있다. 내일이라는 바깥 경계선과 오늘이라는 안쪽 경계선이 하나로 만나는 곳에서. 마시이족의 격언처럼 내일의 목적을 갖고 열정을 다해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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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느끼는 것 같은 중압감과 책임감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게 해 준 책입니다. 나도 잘 몰랐던 내 생각들을 잘 짚어줘서 좋았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처한 상황 등을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지만,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친한 친구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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