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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하루살이 한 마리가 그물에 부딪힌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거미줄이 하루살이를 꼼짝 못 하게 묶어 버린다. 그 하루살이는 겨우 몇 분 전에 태어났을 것이고, 거미그물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몇 시간 후면 수명이 다 되어 죽게 되었을 것이다. 하루뿐인 삶이 하루살이의 삶이다. 단 한순간이라도 허비하지 않고 바쁘게 살아야 하는 삶이다. 아침에 태어나 저녁에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채우게 될까? p.288
하룻살이의 천적은 <시간>이다. 1초, 1초가 하루살이의 적이다. 거미가 무섭다 해도 <시간> 그 자체에 비하면, 단지 시간을 잠복시키는 요인일 뿐 온전한 의미에서의 적은 아니다.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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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소설이다. 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지 이해했다. 내일부터 다시 일상이 시작된다. 매일 나에게 충실한 삶을 살자고 생각하지만 흐트러질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떠올리려고 한다. 하루살이의 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