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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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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나와 당신은 우리가 될 수 있을까? 무엇이 나와 당신을 우리로 묶어줄 수 있을까?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추억, 이별했지만 한때 사랑했던 감정, 말하고 싶지 않은 어떤 비밀이 나와 당신을 우리로 만든다. 우리가 되었을 때 우리는 고통의 조각이나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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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나와 당신은 우리가 될 수 있을까? 무엇이 나와 당신을 우리로 묶어줄 수 있을까?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추억, 이별했지만 한때 사랑했던 감정, 말하고 싶지 않은 어떤 비밀이 나와 당신을 우리로 만든다. 우리가 되었을 때 우리는 고통의 조각이나 벗어나고 싶은 악몽과 대면할 힘을 키우기도 하는데 그것은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기억에도 없는 낯선 남자 ‘도발레’와 그의 전화를 받고 쇼를 보러 간 ‘아비샤이’는 아직 완벽한 우리가 아니기에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없었다.

 

 자신의 쉰일곱 살 생일에 스탠딩 업 코미디 공연을 하는 도발레는 멋지고 잘 나가는 코미디언도 아니었고 그저 그런 성적 농담과 유머로 관객을 상대하고 있었다. 전화로 통화하면서 언뜻 함께 과외를 받았던 열네 살 소년의 모습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아비샤이는 그 자리에서 도발레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관찰자이자 기록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판사로 퇴직한 그는 개 한 마리와 사랑하는 타마라를 잃은 상실로 채워진 삶을 살고 있었기에 스탠드 업 코미디는 관심이 없었다. 이런 시큰둥한 마음은 독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도발에는 무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도구로 삼았다. 그러니까 158CM의 작은 키, 홀쭉한 몸, 안경을 쓴 외모부터 손짓 발짓, 고개를 숙이고 슬픔을 감춘 듯한 표정, 무대를 가로지르며 큰 소리를 외치기도 하면서 말이다. 적절하게 관객과 밀당을 하면서 웃음을 이끈다. 하지만 재미있는 쇼를 기대했던 인내심이 적은 몇몇 손님은 그곳을 떠나기도 했다.

 

 “나는 당신들한테 다른 누구에게도 준 적이 없는 걸 줄 거야. 더럽혀지지 않은 거. 인생 이야기. 그래, 그게 가장 훌륭한 이야기지” (99쪽)

 

 그가 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뭘까. 언제 시작하는 것일까. 이런 눈치를 모를 이 없는 도발레는 아비샤이를 소개하면서 분위기를 바꾼다. 자신의 공연에 전직 판사인 아비샤이 라자르가 이 자리에 왔다고 말이다. 판사와 코미디언이라니, 둘은 무슨 사이일까. 뭔가 특별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던 게 아닐까 기대를 하고 다시 무대의 도발레에게 집중한다. 열네 살에 군사 캠프에 갔던 일을 꺼내기 시작한다. 그건 학창시절의 즐거운 기억이 아닌 비극의 기억, 고통의 역사였다. 군사 캠프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아비샤이는 문득 두려워진다. 조롱과 무시를 당하는 도발레를 지켜보았던 자신의 행동을 관객에게 폭로하는 게 아닌가 하고.

 

 도발레의 진짜 쇼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열네 살 소년에게 닥친 거대한 슬픔, 영문도 모르고 가방을 챙겨 늦지 않게 장례식에 도착해야 한다며 자신을 이끄는 교련 담당 하사. 장례식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어린 소년에게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쉰일곱의 도발레가 들려주는 그 날의 이야기는 엄마와 아버지에 대한 것이었다. 도발레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사람, 그런 엄마가 있어 삶을 지탱할 수 있었던 이발사 아버지. 아들 도발레와 단둘이 있을 때에는 환하게 웃고 다정했던 엄마는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의 퇴근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갔던 어린 도발레, 자신을 분노의 대상으로 삼아 폭력을 행하던 아버지. 그것은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에 대한 것이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엄마(살아남은 자)의 트라우마에 관한 것이다. 이쯤이면 아비샤이와 독자인 나도 그 장례식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가장 사랑하는 이를 잃는다는 게 어떤 건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도발레에게 운전병은 개그 경연 대회가 있다면서 유머랍시고 이상한 개그를 던진다. 먼 훗날 그 운전병이 절망에 빠진 열네 살 소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걸 도발레는 알게 된다. 유머라는 게 그렇다. “아무 일도 없잖아! 이게 유머의 위대한 점이라고. 가끔은 그냥 웃어넘길 수도 있는 거야!” (87쪽)란 도발레 외침은 사십삼 년 전 그 운전병에서 시작된 건 아닐까. 비극의 역사를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게 아니라 그것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순간순간의 일부를 웃음으로 넘길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점점 장례식장에 가까워질수록 도발레는 엄마를 불러온다. “엄마가 다시 내 귀에 대고 말했어. 모든 사람이 짧은 시간만 살다 간다는 걸 기억하고, 그 사람들이 그 시간을 유쾌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줘야 해.” (224쪽)

 

 정말 우리는 짧은 생을 살아간다. 그 짧은 생이 비극과 슬픔, 절망, 분노로 채워진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런 고통의 삶에서 도발레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코미디를 해야만 했던 건 아닐까. 누구도 열네 살 이후 도발레의 인생이 얼마나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을지 알지 못한다. 아비샤이는 생각한다. 그때 그 군사캠프에서 도발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라면, 그를 그렇게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더라면. 너무 늦은 후회였다. 물론 도발레가 ​판사 아비샤이에게 어떤 판결이나 그 시절에 대한 사과를 원하는 건 아니다.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랄 뿐. 그래서 이제라도 우리가 되어주기를 바랄 뿐. 후회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가 재탄생되지 않기를.

 

 나는 이 소설에 담긴 대단한 의미를 재생시킬 수 없다. 전쟁, 홀로코스트, 전범들에 대한 판결, 살아남은 자의 회복,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온전한 기록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잘 살아왔다고, 살아내느라 수고했다고, 앞으로 살아갈 짧은 생에는 슬픔을 이기는 진짜 유머가 있기를 바란다는 것. 그저 무대 위 작고 야윈 한 남자 도발레가 두 시간 정도로 압축한 그의 이야기를 들었고 기억해야 한다는 정도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가 될 수 있고, 우리의 역사와 겹쳐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한다. 어쩌면 곧 잊고 나의 이야기에 취해 살지도 모른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할 그의 말은 마음에 깊이 새겨두고 꺼내보겠다.

 

 “그냥 살아 있자는 게 얼마나 놀라운 생각인지 이해할 수 있어? 그게 얼마나 전복적인 것인지?” (63쪽)

r*********s 2018.05.17.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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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 다비드 그로스만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 다비드 그로스만" 내용보기
판소리 완창을 듣는 기분이었다. 마치, 볼품없는 늙은 소리꾼의 마지막 노래를 듣는 것 같았다. 깊고 좋은 소리는 시간이 가져가 버렸고 맑고 강한 기운은 신이 가져가 버려서 남은 것이라곤 바싹 마르고 주름진 거죽뿐. 초라하고 한심한 꼴로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의 마지막 스탠드업 쇼를 벌이고 판사를 초청한다. 초청장에 ‘판사로부터 기대하는 것은 판결이 아니다’라고 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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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완창을 듣는 기분이었다. 마치, 볼품없는 늙은 소리꾼의 마지막 노래를 듣는 것 같았다. 깊고 좋은 소리는 시간이 가져가 버렸고 맑고 강한 기운은 신이 가져가 버려서 남은 것이라곤 바싹 마르고 주름진 거죽뿐. 초라하고 한심한 꼴로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생의 마지막 스탠드업 쇼를 벌이고 판사를 초청한다. 초청장에 판사로부터 기대하는 것은 판결이 아니다라고 썼지만 본심은 그렇지 않았다. 그게 아니라면 왜 판사를 초대했겠나.

 

생일은 결산을 하는 날. 그는 생일더러 영혼을 탐색하는 날이라고 했다. 이 대목에서 나는 그가 왜 은퇴한 판사를 그의 쇼로 불러들였는지 비로소 깨달았다. 그의 죽음이 태어나는 날을 앞두고 그는 결산을 해보려 했다. 그 날은 그의 인생을 탐색하는 날이었다. 사람은 버둥거리고 신은 그의 인생을 뭐같이 망쳐버리는 것이 삶이라면 어쩌면 죽음이 태어나는 날이야말로 기쁜 날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날의 탐색과 결산이야말로 그 어떤 생일의 결산보다 의미 있는 것 아닌가. 신은 나의 삶에서 무엇을 얼마나 망쳐버렸고 나는 얼마나 우습고 하찮게 되었나를 정산하는 일이 영혼을 정비하는 일보다 쉽다. 영혼을 유지할 자원이 없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그렇다. 도발레 같은 인물에게는 정말 그렇다고 확신하다.

 

아니, 진지하게 말하는데!” 그는 소리를 지르더니, 말에 속도를 낸다. “요즘 세상에 영혼을 유지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어? 그건 사치야, 좆도. 농담 아니라니까! 계산을 해보면 마그네슘 휠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될 거야! 나는 지금 기본 모델 영혼 이야기를 하는 거야, 무슨 셰익스피어나 체호프나 카프카가 아니라. 다들 훌륭하지, 그렇다고 들었어, 개인적으로는 하나도 읽어본 적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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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에 대해 언젠가 어느 시인이 썼던 구절이 잊히지 않는다. 그는 시골 5일장에 물건을 팔러온 할머니가 늘어놓은 마른 감자들을 보며 삶은 흙 묻은 감자처럼 데굴데굴 구른다고 표현했다. 나는 아직도 이것 이상으로 삶을 잘 표현한 구절을 찾지 못했다.

도발레의 원맨쇼는 흙도 털어내지 못한 채로 이리저리 치어 구르는 감자의 모양새였다. “그냥 살아 있자라는 놀랍고도 전복적인 가치를, 도발레는 그의 처참한 생으로 증명한다. 무슨 셰익스피어나 체호프나 카프카처럼 대단한 인물이 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무슨 영웅이 되려고 한 적도 없이 기본 모델 영혼이라도 유지하려고 했지만 그것마저 사치인 인생이다. 이런 인생인데도 그냥 살아 있기 위하여 견디는 일은 얼마나 위대한가. 견디기 위하여 온갖 굴욕과 모멸과 수치를 자기 옷으로 껴입은 그 사람을, 그 사람의 광채를 나는 뭐라고 묘사해야 하는지 적당한 말을 찾지 못했다. 아마 도발레의 초청으로 그의 쇼를 본 전직 판사 라자르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이스라엘의 불행한 역사와 그 불행의 직격탄을 맞은 개인을 잘 보여준 소설이라는 세간의 평에 대해서 나는 잘 모르겠다. 도발레의 생애 속에 분명 그 녹진한 역사들이 나타나긴 하지만 망가진 유대인들의 사회라는 주제는 아직 내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그에 반해 인간 도발레는 아주 익숙하고 가깝게 다가온다. 바보 같이 착한 그의 어딘가에 내 어린 시절의 파편 몇 조각이 녹아있는 것도 같고 자기혐오를 숨기지 않는 그의 쇼는 지난 밤 내 머릿속의 일부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것도 같다. 이것이, 천박하고 상스러운 언어로 때로 역겨우리만치 기이한 쇼를 펼치는 도발레에게 애잔함을 느끼는 이유다. 이상하게도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동정심을 표출하게 만드는 힘이야말로 도발레가 누구이며 그가 가진 광채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결정적인 빛이 아닐까 싶다. 이 힘에 끌려 라자르는 결국 도발레의 편에 서고야 말았고 독자 역시 쇼의 끝에 가서 도발레에게 위로주 한 잔 건네고 싶어진다. “모두들 안녕히.”라고 그가 말했을 때 나도 모르게 터지는 눈물이라니.

 

스탠드업 코미디의 주인공이 도발레이기에 그의 이야기에 가장 많은 시선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도발레의 이야기와 수시로 교차되는 라자르의 이야기 역시 느슨하거나 약하지 않다. 오히려 라자르에게서 도플갱어를 보는 듯 나와 꼭 닮은 얼굴과 표정을 많이 발견했다. 그래서 내가 마치 라자르가 된 듯 도발레의 쇼를 관람할 수 있었던 것일까.

 

책 맨 뒤에 실린 옮긴이의 말에서 역자는 저자 다비드 그로스만을 총명한 작가라고 했는데 이 표현에 십분 동의한다. 도발레도, 라자르도 자신의 처지와 생애를 구절구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도발레가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라자르가 타마라를 회상할 때마다 소중한 이를 잃은 그들의 현실을 은연중에 알게 된다. 독특하고 뛰어난 묘사 역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에 빠져들게 만드는 묘미다.

 

역자를 언급한 김에 그에게 감사를 전한다. 히브리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다시 한국어로 옮겨야 하는데다 본연의 유머를 언어를 초월하여 간직해야 한다는 쉽지 않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데에 박수를 보낸다.

 

o********e 2018.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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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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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했고, 이스라엘 현대문학의 거장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스라엘의 문학을 접하기는 어려웠다.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고도 했고, 이런 형식의 책도 나는 처음이었다. 웃음코드도 진지함도 혼동되는 듯한 책이었지만, 신선했다. 내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시 한번 정독하고 싶은 책이다. 이런 책이 있다는 게 흥미로웠고, 문장 단어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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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했고, 이스라엘 현대문학의 거장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스라엘의 문학을 접하기는 어려웠다. 맨부커 상을 수상했다고도 했고, 이런 형식의 책도 나는 처음이었다. 웃음코드도 진지함도 혼동되는 듯한 책이었지만, 신선했다. 내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시 한번 정독하고 싶은 책이다. 이런 책이 있다는 게 흥미로웠고, 문장 단어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었다.

h***2 2019.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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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를 표현한 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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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몰입이 쉽게 되는 소설은 아니다.작은 클럽이라는 분위기가 주는 산만함도 있고스탠드업 코미디언 이라는 와닿지 않는 인물에 대한 설명도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다.내가 잘 모르는 배경이라 그렇겠지만 상상이 되지 않을때이야기에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그렇게 처음에는 웃기게 시작하려고 하는 건가 싶다가두사람의 이야기가 맥락없이 산만하게 이어지는듯 하더니늙은 스
"인간사를 표현한 다른 방법" 내용보기

시작부터 몰입이 쉽게 되는 소설은 아니다.

작은 클럽이라는 분위기가 주는 산만함도 있고

스탠드업 코미디언 이라는 와닿지 않는 인물에 대한 설명도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다.

내가 잘 모르는 배경이라 그렇겠지만 상상이 되지 않을때

이야기에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

그렇게 처음에는 웃기게 시작하려고 하는 건가 싶다가

두사람의 이야기가 맥락없이 산만하게 이어지는듯 하더니

늙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인생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방향이 바뀐다.

한 인물의 살아온 세월과 이유에 대한 서사라고 해야 할까.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장치를 이용해 인물의 서사를

약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이야기 이다.

안쓰럽지만 그렇지 않게 보이고자 노력한 이야기.

 

s*******e 2019.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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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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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지루할 수가 있다니. 구성은 참신했지만 줄거리는 공감도 안 되고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다. 도발레가 자기 인생을 스탠드업 코메디 쇼에서 지루하게 말하니 관객 세명 남고 다 떠나는데 그들의 심정이 100프로 이해 됐다. 완독병 걸려서 끝까지 다 읽긴 했지만 읽는 내내 짜증났던 책. 솔직히 도발레의 인생 얘기 들으며 그래서 어쩌라고..싶었음. 뭐 대단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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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지루할 수가 있다니. 구성은 참신했지만 줄거리는 공감도 안 되고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다. 도발레가 자기 인생을 스탠드업 코메디 쇼에서 지루하게 말하니 관객 세명 남고 다 떠나는데 그들의 심정이 100프로 이해 됐다. 완독병 걸려서 끝까지 다 읽긴 했지만 읽는 내내 짜증났던 책. 솔직히 도발레의 인생 얘기 들으며 그래서 어쩌라고..싶었음. 뭐 대단한 게 있나 싶어 끝까지 읽었는데 속은 느낌..
e******4 2020.10.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