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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블라인드』는, 뉴스 사회면을 통해 자주 드러나는 청소년의 7가지 문제(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를 7명의 작가가 7편의 옴니버스 소설을 통해 들려준다. 어른들이 쳐놓은 안전장치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과도한 통제로 반작용 효과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화근이 되고, 갈등이 되고, 부정적인 입장에 놓이기 쉽다. 기성세대들은 어른을 흉내내는 청소년들을 두고 서슬퍼런 눈빛과, 문제아로 낙인 찍으면 그만이다. 이 책을 계기로, 더이상 그들의 문제를 그들만의 잘못만으로 규정하는 어리석은 실수는 하지 말자. 이 모든 원인이, 부모와 어른들이 충분한 애정을 주지 않아서 생긴 불상사다. 좀더 다독이지 못해서, 어른의 입맛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포기하고 밖으로 내몬 탓이다. 더군다나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불안한가! 예측할 수 없는 학업과 미래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이제는, 블라인드 속에 가려진 우리 아이들의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그들의 마음에 공감할 때다. 아이들의 문제를 들여다 보는 순간, 어른의 마음도 한뼘 더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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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인 큰 아이의 꿈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거라서 그런지 친구들 고민을 많이 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리고 부모 그늘 아래 있는 아이라서 꾸밈없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는데 해맑게만 자란다면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가 될 수 있겠죠. 저도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측면이 있어서 항상 좋은 것만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데 사실 우리 사회가 밝은 면만 있는게 아니고 아이 또래의 청소년들 중에서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겠죠. 오늘은 아이에게 그동안 알리지 않고 덮어두기만 했던 청소년 관련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의 경우를 보면 문제학생이 나오면 다른 많은 아이들을 위해 격리시키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많을텐데요. 아이가 잘 몰랐던 그리고 엄마인 저도 외면하고 싶었던 부분을 제대로 보려고 합니다. 소원나무에서 청소년 소설 작가 7인이 청소년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세븐블라인드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소재 자체만 봐도 굉장히 자극적이고 우리 아이는 몰랐으면 하는 내용들이지만 우리아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지금 겪고 있는 일들이라는고 생각하니 많이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나 봅니다.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 듣고 보았던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주제 하나하나마다 또래 친구들을 어떻게 파괴시켰고 아이들은 어떻게 그걸 헤쳐나갔는지 읽다보니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불안하고 힘들었을 마음이 짐작이 간다고 이야기 하네요. 무거운 주제라서 아이가 읽으면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아이가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이런 친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이와 같이 책을 읽다보니 책에 나온 이야기들이 청소년 문제라고 하기보다는 우리 사회 문제의 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좋지 않은 우리 사회의 모습도 받아들이면서 아이와 함께 더 좋은 사회가 더 좋은 어른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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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한 잘못된 사회적 대처방안과, 어른들의 시선이 오히려 문제에 직면한 청소년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인지하게 해주 책이에요. 따라서 책을 읽고 사회는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을 바라보는 시선의 블라인드를 걷어야 하고, 청소년 시기를 어떻게든 지나서 성장해온 어른들이 앞장서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에요. 책에서는 성매매, 도박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으로 나누어 7가지 청소년 문제 다루고 있어요. 책 속의 문장을 통해 《세븐 블라인드》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단순한 청소년 문제가 아닌 인간 모두가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임을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욕망은 인류 모두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개인의 편리함과 욕심이 어른으로 성장중인 청소년에게 인격적으로 대하기보다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어른의 권력을 휘두릅니다. 미국의 정치인이자 정치철학자였던 존 애덤스(John Adams, 1979~1801)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으려는, 존경 받으려는, 칭찬 받으려는, 사랑 받으려는 욕망은 사람의 마음에서 어릴 때부터 내재해 있는 가장 강렬한 인간 기질의 하나이다. " 타인으로부터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과 사랑의 결핍이 발생하면 인간스스로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것이죠. 그것이 타인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 될수도 있어요. 세븐 블라인드는 인간의 본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긍정적인 결과로 바꾸어 도출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로 제시하고 있어요. 첫번째 이야기였던 <그루밍>에서 욕망을 '빵'으로 표현합니다. 시간과 경험이 쌓이다보면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듯이 삶에서 겪을수 밖에 없는 실수와 실패를 통해 좌절하기보다 희망에 초점을 맞추어 걸어나갈 수 있도록 초점을 옮겨야 합니다. 어른들도 어려운 욕망의 문제를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만이 답이라는것을 강요하기에는 어른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일이고, 부정적결과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합리화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일이 아니라 나의 자녀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세븐 블라인드 >라는 책은 부모라면 읽어보아야 할것이고, 한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인 발걸음을 내딛을수 있도록 책임감 잆는 성숙한 어른들이라면 사회적 시스템의 다양한 방편들을 생각하기 위해서라도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해요.
P.58 고등학교 시절, 우리 학교에는 도박 동아리가 있었다. 물론 그건 은밀하게 존재하는 불법 동아리였다. 아이들은 알았으나 어른들은 몰랐다. 모바일과 인터넷으로도 도박의 접근성이 아주 좋아진 덕에 교실에서도 도박 열풍이 불었지만 어른들은 그 사실에 대해 무지했다. 내 자녀의 바깥 생활을 알아차린다는것이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온라인 세계가 존재하기에 더 많은 부분에서 아이들과의 결속을 어려움에 빠트립니다. 이런점이 아쉬움을 더 크게 자아내는데요. <두오를 찾습니다>라는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도박을 주제로 또다른 블라인드속 숨겨진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저도 어른이지만 도박이라는것에 대해 조금더 깊은 측면에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라 읽으면서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P. 98 일상 생활 까지 없어지는 것은 당연히 따라오는 덤 이 문장을 그냥 지나 칠 수 없었어요. 도박이라는 것이 가볍게 흥미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끝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문제중에 하나더라구요. 《절제의 성공학》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글을 공유해봅니다. "모든 성공은 스스로 인생을 절제함으로써 완성됩니다. 작은 성취에 들 떠 한눈을 파는 사람에게 성공은 달콤한 맛만 보여준 채 떠나갑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절제하지 않는 사람에게 성공은 뜬구름일 뿐입니다." 저자 미즈노 남보크는 절제가 성공과 연관지어 언급하는데요 정도에 넘지 않고 알맞게 조절하여 제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것도 청소년들에게만 국한 된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그렇기에 도박 중독에서 절제하고 벗어나지 못하는것도 다른문제들과 같은 맥락으로 사회가 함께 생각해볼 문제임이 확실합니다. 중독과 절제하지 못한 선택의 끝이 일상을 잃어버리는것이라면 개인의 인생이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력을 갖추는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요.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었을 때 평범하고 지루하다고만 느꼈던 그 일상의 고마움을 크게 느끼셨을 거에요. 절제력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것 또한 어른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어 청소년들의 문제를 블라인드로 가리고 덮어둘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독서모임을 통해 《세븐 블라인드》를 읽으면서 어른들에게는 문제의식과 공감능력을 향상시켜야 함을 배웠고, 학생들에게 씁쓸한 성장을 느끼면서도 주저앉지 않고 '업' 할 수있는 힘을 줄 수 있는 희망적인 어른이 되어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P.311 대답 따위는 필요치 않다. 이 세상에서 등을 기댈 한 사람이 있다면 오늘은, 충분하다. 마지막 일곱번째 이야기 마지막 문장이에요! 이 문장처럼 하루하루 새롭게 다가오는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모든 이들에게 존재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하나하나 마음이 쓰이지 않는 글은 없었어요. 책을 통해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면서 마음이 아프기도했고,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것과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단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늘 의식하고 깨어서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라는것은 확실하더라구요.
이 책을 청소년과 가장 가까우신 분들에게도 추천하지만, 부모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요. 글을 통해 생각이 닿지 않던 곳까지 발걸음 하는 것만으로도 한단계 성장하는 대열에 섰다고 생각해요. 어른들도 이 책을 함께 읽고 더불어 살아야할 사회속에 성숙한 어른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마음에 남는 한 문장
낙심하지 말아요 우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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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작가들이 엮어낸 이야기이다. 누구나 청소년기를 겪는다. 작가들은 성매매,도박중독,몰카범죄,왕따.사생팬, 자살, 폭력의 주제로 청소년들이 겪을만한 아니 겪고있는 일상들을 소설로 썼다. 내가 몰랐던 부분도 있어서 놀라면서 글을 읽었다. 블라인드를 통해 가려진 청소년 문제를 올바로 보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은 저술되었다. 내가 클때보다 더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속에서 성장한다. 나 역시 그랬고 우리보다 더 어르신들도 그랬다. 모든것은 관심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외면할것인지 아니면 관심을 갖고 내가 전적으로 그 타인이 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공감을 해줄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누군가를 나를 믿어준다는 있다는 그 믿음이 참 중요하다 느끼며 한 페이지씩 넘겨보았다. 책 속으로 ??그루밍(성매매) 산다는 건 무언가를 사고파는 행위의 연속인 거야. 파는게 무형의 것일수도 사는게 유형의 것일수도 있어. ??두오를 찾습니다(도박중독) 91 만약 살아 있다고 한들 원래 그 모습은 아닐거다.도박은 사람의 원래 모습을 모조리 씹어 먹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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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블라인드 / 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 / 소원나무 / 2018.04.20 / 소원라이트나우 1 ![]() ![]() ![]() 7명의 작가님의 청소년 문제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일곱
가지 단편입니다.
성매매, 도박, 자살, 폭력·······, 사회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 영화 속에서만 일어날 것 같은 문제들을 지금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하지만 어른들은, 사회는 이런 청소년 문제를 외면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일으킨 아이들은 '문제아'일 뿐이니까요? "어차피 다 문제아들이 일으키는 문제일 뿐이야." 그렇기에 사회는 성매매, 도박, 가해자, 피해자로 낙인찍어 법적 처벌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문제아가 아닌 내 아이가 성실하게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문제에 '블라인드'를 치고, 문제아인 내 아이가 부끄러워 청소년 문제를 외면합니다. 그 누구도 '왜' 그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질문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블라인드를 열고, 청소년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려진 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왜' 아이들이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왜' 아이들이 자살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위의 글은 출판사의 카드 리뷰입니다. 리뷰를 보니 글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고등학생과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인 저라서 관심이 커져갔습니다. ![]() ![]() 책의 구성은 7편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작가 메시지가 남겨있습니다.
소원라이트나우는 바로 지금. 용기 내어 이야기하는 청소년들의 가려진 문제를
양지로 이끌어
냅니다.
오늘도 행복한 청소년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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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블라인드 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의 작가들이 쓴 세븐 블라인드 이 책 한권에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는 7가지 문제를 다루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사회에서 애써 외면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 성매매, 도박, 중독, 몰카 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 꼭꼭 숨기고만 있을 문제가 아니라 서로 터놓고 이야기해 볼 때입니다.
블라인드 1 (성매매) 그루밍-김선희. 블라인드1만 얽어도 깜짝 놀랬습니다. 나이 40.50대는 남자와 돈때문에 원조교제를 하는 중고등학생. 그러다가 미혼모가 되고요. 아 정말 이런 몹쓸 사람들이 있나 생각했습니다. 뉴스에서도 참 많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쭐어들지 않는 문제점. 증학생 아이에게 이 책 청소년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인거 같다며 권해주었습니다. 뉴스에서나, 혹은 학교에서 이런일이 친구들한테 일어날 수도 있을테고. 이런거 전혀 관심 없다가도 하루아침에 들쑥날쑥한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바뀔 수 있기에.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다양한 청소년 문제로 아이들은 "넌 그런 애야" 하며 낙인 찍힙니다. 벗어날 수도 없을지도 모르는 그런 시간. 블라인드를 걷고 제대로 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루밍 제목의 의미 : 원래는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 차림새를 뜻하는 단어. 여기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길들여 성적 착취를 하는 수법 그루밍이 참 좋은 의미였는데 이렇게 또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서연이도, 제이도 처음부터 이렇게 엇나가지 않았을 아이들인데. 블라인드 1을 보며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를 계속 말하게 되었습니다. 현실 속 일어나는 마주 해야할 청소년 문제. 성장하는 아이들과 함께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장은 자기는 이런 생각을 가진 적 없다. 생각도 안해봤다 하겠지만. 전반적인 사회문제를 꼭꼭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들어 내놓고 도움을 청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끔 이끌어줘야겠습니다. 이런 대화가 불편할 수 밖에 없겠지만,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니. 청소년 문제 외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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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5월 17일자 신문기사에 나온 부산의 A모 여고에서 담임교사가 어려운 형편에 있던 여고생에게 정서적으로 잘 해주었고,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담임은 대학 면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면서 그날 저녁 그 학생을 성폭행한다. 이는 전형적인 그루밍 성폭행이다. 최근 읽었던 세븐 블라인드의 첫 꼭지 주제였다. 이 책을 읽으며 모든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했다.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잘해주면서 길들이며 이루어지는 그루밍 성범죄. 오랜시간 나에게 정서적으로 잘해주면 아이들은 당연히 믿게 된다. 시간이 지나며 친숙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성관계는 청소년들에게 이것이 성폭행인지 모르게 진행되지만 엄연히 성폭행!! 지금은 미투 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지만 이것은 유명인들의 이야기 일 뿐, 이 책을 읽으며 ‘아~~ 속으면 안되는데’ 라는 안타까움으로 읽었다.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의 그루밍 성폭력, 도박중독, 몰카범죄, 따돌림, 스타를 쫓아다니는 사생팬 이야기, 자살,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엄연히 종종 신문 기사를 통해 볼 수 있는 오늘 날의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다수의 청소년들이 경험하고 있는 무거운 주제들이다. 하지만 이 책 부모와 꼭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아이러니 하게도 부모가 먼저 읽는다면 무거운 주제에 부담스러워 어쩌면 숨겨놓고 아이에게 보여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서평을 쓰는 이유는 아이들의 성장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고난에 많은 어려움에도 청소년들은 성장한다. 사회의 밝은 면만 보고 살 수 없다면, 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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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 책은 원조 교제, 몰카 범죄, 스토킹, 성추행 등 다양한 비행 청소년 문제를 다룬 엔솔로지다. 일단은 청소년 소설이고 작가들도 청소년 소설을 상정하고 집필하긴 했지만 작중 묘사되는 사회 문제는 어른들한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어른이건 청소년이건 잘못을 저지르는 것만 보면 누가 더 낫다고 볼 수 없는데 문제는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미성년자에게 겨누는 손가락질의 강도가 더 심하다는 점이다. 어른들은 대개 '그 아이들이 그냥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단정하고 넘어가곤 하잖은가. 하지만 주변에 어른 없이 혼자 자라는 아이는 없는 법.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라는 연극을 보면 알 수 있듯 청소년 범죄의 근간에는 반드시 아이들의 가정 환경이 있다. 엔솔로지가 으레 그렇듯 책의 수록작의 완성도가 고르지 않고 개중에는 엔솔로지의 취지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작품도 있었던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청소년 문제를 바라보기에는, 그리고 청소년 문제 이면의 사회 문제를 살펴보기엔 충분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들이 아니었나 싶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청소년 범죄의 근간엔 문제가 많은 가정 환경이 있지만 수록작들이 다 그렇게 귀결되는 작품인 건 아니다. 소재도 다양하고 개성적인 동시에 작품을 쓴 작가마다 따뜻한 시선이 넘쳐 이야기의 무게와 무관하게 뒷맛이 괜찮은 작품도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작품들이 씁쓸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김선희 '그루밍' 원조 교제를 다룬 소설로 '그루밍'이라는 용어를 부정적으로 해석한 게 신선했다. 결말도 좋았고 이야기의 무게도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이라서 균형이 잡힌 느낌을 받았다. 어디까지가 상상이고 어디까지가 소설일지 분간하기 애매한 중반부의 전개도 인상적이었다. 이 세상엔 진짜 속을 알 수 없는 어른이 너무 많다. 문부일 '다섯 명은, 이미' 제목에 담긴 의미를 알고 나면 작품이 결코 해피엔딩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몰카 범죄와 리벤지 포르노를 학교를 배경으로 풀어낸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수록작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있었다고 본다. 특히 범인을 잡았음에도 뭐 하나 해결된 게 없는 것 같은 느낌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작가가 해당 소재의 심각함을 잘 파악한 듯하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신지영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 50을 바라보는 나이의 작가임에도 작중 구사되는 덕질 관련 용어가 현실과 동떨어진 구석이 없던 것, 팬의 심리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어른들의 씁쓸한 모습, 주인공이 자각도 못한 채 범죄를 저지르는 소름 끼치는 모습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다. 옥의 티가 있다면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이나 팬클럽의 이름이 촌스럽다는 것 정도? 그 정도만 빼면 주제의식이며 분량이며 가장 적절했던 수록작이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