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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해야할 때,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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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하게 싫다고, 그건 아니라고 말해본 적이 있는가? 아님 옆사람, 윗사람 눈치보며 질문을 받아도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조심조심 겨우 말한 적이 더 많은가?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 게 아닐까 싶다. 나도 그러했고. 뭔가 말을 할라치면 온몸이 떨리고 주눅부터 들고 괜스레 불똥이라도 튈까 전전긍긍했던 적이 많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최대한 시선에서 피해있고 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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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하게 싫다고, 그건 아니라고 말해본 적이 있는가? 아님 옆사람, 윗사람 눈치보며 질문을 받아도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조심조심 겨우 말한 적이 더 많은가? 아무래도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 게 아닐까 싶다. 나도 그러했고. 뭔가 말을 할라치면 온몸이 떨리고 주눅부터 들고 괜스레 불똥이라도 튈까 전전긍긍했던 적이 많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최대한 시선에서 피해있고 눈이라도 마주칠 것 같으면 고개 숙이기 바쁘고. 제발 투명인간이 되게 해주소서...라고 간절히 바라기도. 


하지만 할 말을 하지 못했을 때의 기분은 안도하기보단 참으로 찜찜했다. 근데 그런 상황도 있다. 겨우 용기내어 얘길 꺼내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을 때, 안 그래도 간이 작은데 점점 더 작아진다. 그래도 정말 아니다 싶은 건 눈치보지않고 얘길했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멀어져 생각해보니 그저 앵앵거렸던 걸로밖에 들리지 않았겠구나 싶기도 하다.


차분하게 의사전달을 해야하는데 최대의 이성과 논리를 동원하여 설득하기보단 그 자리를, 그 업무를 어떻게든 피해보려하기에 급급했다. 분명 마음 속엔 합당한 말말말이 있었을 텐데... 너무 감정이 앞서나갔던 것 같다. 그렇다. 감정이 실리면 분명 좋은 결과보단 좋지 않은 결과를 더 많이 가져온다. 내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되고 부풀려지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으로 전락한다. 설령 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사정을 잘 안다하더라도 그네들에겐 그저 앵앵거림에 지나지 않을 뿐.


지금까지 깨닫지 못한 것.

한 번도 제대로 실행해보려 하지 않은 것.

해보면 지금까지와는 달라진 나를 만날 수 있는 것.


그건 바로...거절이다.


어쩌면 두려워했던 건지도, 아니 두려워했다. 누군가로부터 거절당하는 것이. 이렇게 해주면 알아주겠지. 아니, 점점 더 모를 뿐이다. 그걸 미처 알지 못하고 거절은 커녕 꽉꽉 채워 다 승낙해버리면 참고 견디다 못해 지칠 뿐이다.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처음부터 제대로 말했다면 그러지 못한 자신에 대한 나쁜 마음 찌꺼기가 앙금처럼 남아 스스로를 괴롭히진 않았을 텐데.


이 책을 통해 그 감정 찌꺼기의 실체에 대해 다시금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싫은 건 싫다고 말해도 된다. 일례로 그전까진 엄마에게 싫다고 하면서도 해달라는 대로 거의 모든 걸 해주었는데 최근엔 정말 싫은 건 말하고 하지 않게 되었다. 아주 조금일지라도. 헌데 그전까진 안해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마음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다. 그래도 된다는 걸, 거절해도 괜찮다는 걸 아주 조금씩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 중 '제이슨 콤리의 거절 테라피''로버트 드 니로의 명연설'이 가장 와닿았는데 거절 테라피는 하루에 한 번씩 거절당하기를 목표로 삼아 실행해가면서 두려움을 극복한 얘기고 로버트 드 니로의 연설은 정말 의외의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늘 마주쳐야할 것이 '거절'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렇지 아니한가? 물론 승낙도 많겠지만 늘 거절의 위기를 지나야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승낙이 아닐까? 오소소 소름이 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해보면 정말 그러하니 말이다.


이밖에도 거절과 관련해서 어떤 사례(직장인의 사연 등)가 있고 어떤 방법(스트레이트 리스닝, 스트레이트 토크 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자신의 입장과 비교해 어떠한 지 생각해보고 파악이 됐다면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면 좋을지 곰곰히 살펴볼 수 있다.



***



'나는 왜 싫다는 말을 못 할까'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는 이 책은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는 제목과 처음부터 '너무' 잘 하는 것은 독이 된다는 목차에 이끌려 만나게 되었다. 이전 제목보다 지금 제목이 확실히 단호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똑부러지는 느낌이라 조금 더 마음에 든다. 못 할까라고 어쩐지 망설이고 주저하는 뉘앙스보단 하기로 했다고 결심해서 그런 걸까?


물론 현실은 이론처럼 될 리도 없고 상황에 따라 적당한 완급조절은 필요할 테지만 요즘 세상은 점점 더 할 말을 하고 살아야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처럼 이타심과 배려심이 강하고 누가 뭐라하건 묵묵히 일만 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하지 않고 융통성이 없으며 일벌레로 찍히기 쉽상이다. 여전히 이타심과 배려심은 인간으로서 반드시 갖춰야할 중요한 덕목이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되는 세상인만큼 똑부러지게 할 말은 해줘야한다. 단, 감정은 최대한 배제한 채 차분하게, 침착하게 이성적으로.  


마음 관련 책을 제법 많이 접해본 사람은 이래저래 알고 있는 내용이 있어 어쩐지 익숙하고 새롭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한 번 더 파악할 수 있는데다 아무리 노력해도 잘 말하지 못해, 거절하지 못해 힘든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말을 할 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자.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자.

거절 뒤엔 승낙이 기다리고 있을지니!


그리고...


거절 당하면 또 도전하면 된다...!!!




k****e 2018.07.21. 신고 공감 3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친절한 사람이 폭력적인 사람으로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친절한 사람이 폭력적인 사람으로" 내용보기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친절한 사람이 폭력적인 사람으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동물은 전래동화 속 ‘청개구리’라고 생각한다. 청개구리는 항상 반대로 행동했다. 엄마가 이리 오라고 하면 멀리 떨어지고, 밥 먹으라고 하면 안 먹고, 물속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바위 위에 누워있었다. 엄마의 속은 타들어갔고, 결국 큰 병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아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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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친절한 사람이 폭력적인 사람으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동물은 전래동화 속 ‘청개구리’라고 생각한다. 청개구리는 항상 반대로 행동했다. 엄마가 이리 오라고 하면 멀리 떨어지고, 밥 먹으라고 하면 안 먹고, 물속으로 들어오라고 하면 바위 위에 누워있었다. 엄마의 속은 타들어갔고, 결국 큰 병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아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거든 산에 묻지 말고, 냇가에 묻어주렴.” 그래야 아들이 엄마를 산에 묻어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엄마 속을 썩여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 아들은 엄마를 읽은 슬픔에 괴로워했다. 아들은 지난날을 반성하며 단 한번이라고 엄마 말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를 산이 아닌 냇가에 묻어줬다. 그 이후로 아들 청개구리는 비가 올 때마다 엄마 무덤이 냇물에 쓸려 내려갈까 노심초사하며 엉엉 울었다는 이야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 이야기다.

  전래동화 때문에 청개구리는 부모 말 안 듣는 불효자 혹은 모든 일에 살짝 삐딱하게 움직이는 동물로 인식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이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만나면 “으이그~ 청개구리 같은 녀석.”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통해 항상 남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남의 말 잘 듣는 사람 = 착한사람”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머릿속에 인식되어 버린다.

  이때부터라고 생각한다. 함부로 거절하지 못하고 무조건 “네~ 네~”하며 살아가기 시작하는 순간. 싫은데 싫다고 말하지 못하며 사는 순간. 그 뒤로 “싫다”는 말을 하기 전에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한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까칠하고 예의 없는 사람으로 보지 않을까?’ 남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눈치 보게 되고, 결국 내 뜻을 전달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살아간다.

  자괴감은 떨어지고, 삶이 피곤해지지만, 그런 태도를 쉽게 버리지 못한다. 왜? “난 착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를 쓴 김호 작가는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조금 다르게 본다.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착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나와 똑같은 잣대로 상대를 대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갖고 비난까지 한다는 말이다. 결국 착한 탈을 쓰고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나처럼 다른 사람에게 “저는 싫습니다” 혹은 “저는 할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의 뜻을 밝히거나 “이것 좀 도와주시겠어요?”라고 부탁을 하지 못하는 ‘친절한’ 부류의 사람들은 타인도 나와 똑같이 행동해주기를 기대한다.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부탁하지 않아 놓고서 그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을 경우 섭섭해하거나 미움의 감정을 갖는 것이다. 속으로 나라면 알아서 얼른 도와줄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명확하게 도움을 요청하면 상대방이 나를 도와줄 가능성은 훨씬 높다. 그런데 명확한 요청도 하지 못하면서 상대방에게 섭섭한 마음을 갖거나 심지어 뒤에서 비난을 한다면 이것이 폭력적인 행동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친절한 사람’이라는 굴곡된 렌즈로 바라보던 내가 사실은 ‘폭력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김호의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 126쪽

  무릎을 탁 쳤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너는 왜 못해?” 딱 이런 자세 아닌가. 내 주변 사람에 이 같은 사람을 찾기 이전에 내 자신을 되돌아봤다. 혹시 내가 그러고 있지는 않을까? 내가 정한 기준에 상대를 맞추려 하고, 착한 가면을 쓰고 폭력을 행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나 그랬다면 그 틀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내가 취해야할 태도는 딱 하나다.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w*****5 2018.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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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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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어른들에게 복종하시를 혹은 복종이라는 이름의 존경을 배우며 자란다. 한국 사회에서 어른에게 "예" 이외의 대답은 배반이자 윤리에 어긋난 행위이며, 일명 말대답하는 버르장머리없는 아랫사람이 된다.회사에서 내 의견을 내면 아직 경험도 적은 자네가 뭐를 알겠냐며 무시당하기 일쑤이고,학교에서도 잘 못 된것 같다는 발언에 문제아로 찍히기 쉽상이다.어디 사회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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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어른들에게 복종하시를 혹은 복종이라는 이름의 존경을 배우며 자란다. 

한국 사회에서 어른에게 "예" 이외의 대답은 배반이자 윤리에 어긋난 행위이며, 일명 말대답하는 버르장머리없는 아랫사람이 된다.

회사에서 내 의견을 내면 아직 경험도 적은 자네가 뭐를 알겠냐며 무시당하기 일쑤이고,

학교에서도 잘 못 된것 같다는 발언에 문제아로 찍히기 쉽상이다.

어디 사회에서만 그런가, 우리네 가정은 어떤가.

엄마가 요구하는 성적이 부당하다고 말하면 어디서 말대꾸냐면 핀잔에 어서 들어가 공부나 하라며 더 크게 혼만 났다.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 』

책의 저자는 40년을 괜찮다, 좋다라는 거짓말을 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소의 거절을 하지 않고 남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스스로가 착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지고 만족했던 것이다.

때때로 부당하거나 불편한 부탁에도 싫단 소리를 못 하던 그가 부탁을 계속 들어주다 보면 호구가 된다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본인과 비슷한 사람들을 위하여.


대부분 거절을 못 하는 사람들은, 나 또한 거절이 익숙하진 않지만, 거절을 해야하는 그 불편한 순간이 싫다는 분석에 내 지난 행동이 이해가 갔다.

내가 '그 부탁은 좀 어렵겠는데.' 라는 거절로 인해 그 사람이 민망하진 않을까? 하며 남걱정을 하고, 

혹시 이 거절로 인해 관계가 조금이라도 나빠지는건 아닌가 걱정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탁을 마지못 해 들어주며 우리는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 착한 사람이라는 포장지를 두르게 된다.

책에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사례를 어려편 소개한다.

대부분은 거절하는 상황이 싫어서, 관계가 나빠지기 싫어서, 부탁하는 이가 나보다 높은 사라이어서 라는 이유등으로 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 중에서 미국 맥도날드 사례는 거절을 넘어서 권력이 사회에 미치는 부당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우리가 가장 어려운 거절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권위에서의 복종까지 다양한 사례의 거절에 걸맞게 다양한 거절법을 소개해준다.

거절은 기본 상수이고 재수가 좋으면 될 수 있겠지 라는 마음가짐.

그리고 매일매일 다양한 거절을 경험해보기.

우리는 거절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거절 받는 것에도 참 민감하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솔직하게 보고 솔직하게 표현 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무례한 행동에도 "어떻게 그런 나쁜행동을 하세요?" 라고 바로 상당방에 대한 나의 판단을 전달 할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한 말이나 행동을 표현하며 나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당신의 그런 행동에 나의 기분은 어떠어떠했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스트레이트 토크. 

처음엔 말하는 쪽도 말을 듣는 쪽도 낯설겠지만 서로를 힐난하고 비난하는 것보다 훨씬 담백하고 객관적이다.

단순히 거절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우리는 주눅 들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거절로 멀어질 인간관계라면 애초에 없었어야 할 인간관계였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고 내게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나머지에 대해 거절의사를 전달하는 것. 이것 또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능력인 것이다.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것은 스스로에 대한 거절이었다.

그 또한 거절의 일종이었다니 싶었지만.. 우린 스스로에게 자기합리화로 포장하며 안되는 것 혹은 자제해야 할 것을 거절하지 못 했다.

책을 통해 건강한 거절법과 거절을 통해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보통 거절이 싫어 부탁을 잘 못 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거절도 단련이 필요하단 것을 알았으니 부탁에 부담을 갖지 말아야겠다.

더불어 나 역시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며 거절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k*****9 2018.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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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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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 메뉴를 정할 때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뭘 먹어도 그다지 상관 없기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기도 하지만, 중요하지도 않은 먹거리 문제로 논쟁을 벌이기도 싫고, 어떤 음식이 적절할지 고민하는 것도 번거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다. 점심 메뉴야 어떤 걸로 때우던 그다지 인생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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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 메뉴를 정할 때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뭘 먹어도 그다지 상관 없기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기도 하지만, 중요하지도 않은 먹거리 문제로 논쟁을 벌이기도 싫고, 어떤 음식이 적절할지 고민하는 것도 번거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 하다. 점심 메뉴야 어떤 걸로 때우던 그다지 인생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문제는 어떨까? 예를 들어 내 업무가 아닌 업무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던가, 다들 성과가 나지 않아 피하는 업무의 담당을 하게 된다면, 또는 오랫만에 친구와 중요한 약속이 잡혀있는데 회사의 다른 업무일정을 요구받더라도 우유부단이 적절한 해결책일까?


언젠가 그런 행동들이 워낙 착한 성격이고, 남들을 배려하기 때문이라고 위안하곤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되돌아 보니 그런 행동들은 부닺치기 싫어 피한 것이고 좀 더 과장한다면 게을러서 이해시킬 준비가 안 되있어 자신이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책에는 '싫다'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온다. 삼천만원을 날릴뻔 하기도 하고 자신이 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들을 바꿨을 때, 주위의 평판이 예상과 많이 달랐던 경우도 있었다. 거절을 못하는 이들은 '호구'라고 불리기가 쉽다. 남의 의견을 너무 잘들어주기에 그런 이들이 거절을 하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회사 내의 일이라면 누군가 해야 할 일이기에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절을 못한다면 어떨까? 적절한 이윤을 창출해야 할 회사의 입장에서는 회사에 해를 끼치는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이 책은 적절한 거절을 하거나 약간씩 양보하여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개인이나 사회의 성장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고 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조건 거절만하면 대화가 되지 않는 꽉 막힌 사람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 상대방의 대화를 잘 들어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양자에 도움이 되는 방향인지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거절을 할 때는 나중에 하는 것보다 처음에 하는 것이 훨씬 쉽다.'고 말했다고 한다.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거절 의사를 통해 주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겠다.



a******e 2018.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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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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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내가 최고이며, 나를 위주로 모든 것을 해석합니다.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이를 겉으로 표현하느냐, 마느냐의 차이, 말하는 강도의 차이에 따라서 상대가 느끼는 감정은 달라집니다. 즉 유연할 것인지, 강건할 것인지, 그 방법과 기술의 차이에 주목해야 합니다. 거절의 기술, 시대적인 트렌드와 같습니다. 너무 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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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내가 최고이며, 나를 위주로 모든 것을 해석합니다.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이를 겉으로 표현하느냐, 마느냐의 차이, 말하는 강도의 차이에 따라서 상대가 느끼는 감정은 달라집니다. 즉 유연할 것인지, 강건할 것인지, 그 방법과 기술의 차이에 주목해야 합니다. 거절의 기술, 시대적인 트렌드와 같습니다. 너무 배려하고, 맞춰주다 보면 상대는 이를 당연시 하며, 더 많은 것, 무리한 요구를 해옵니다. 인간의 본능이자 속성입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며, 이를 방지하고 나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긴장감 조성이나 거절의 기술을 키워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거절의 기술, 상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려나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철저한 나를 위한 관계술, 당장은 기분이 상하더라도, 더 큰 오해를 막고, 상대도 나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적인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잠깐의 불편함이 오래도록 편안함을 만들어 주며, 서로가 존중하고, 존중받는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차별이나 수직적 관계가 아닌, 모든 관계의 수평적 재정립,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불필요한 언쟁을 피하기 위한 외면이나 무시도 차선책이 될 수도 있지만, 최선책은 아닙니다. 나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사회, 이는 나를 지키는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쓸데 없이 착한 사람 바이러스에 걸리지 말고, 나를 오래 봐오고, 알았다고 막대한 사람들을 정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런 부당한 관계가 영속되면, 상대는 달라지지 않고, 더 지능적으로 교묘하게 파고들 것입니다. 왜 약해지면 안되는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감정도 들겠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모든 인간관계는 이익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영원한 친구,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안다면, 사람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믿음, 나를 희생하는 논개정신은 무의미 하며, 시대정신과 트렌드에도 뒤떨어진 방식입니다. 


언젠가는 알아주겠지라는 희망고문, 이는 나만의 자기합리화, 자기연민에 지나지 않고, 동등한 관계의 형성만이 유대를 끈끈하게 해주고, 배려와 존중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싫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될 것이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낮추는 악영향만 줄 것입니다. 내가 특별한 만큼, 세상에 존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감정표현에 있어서 솔직해지는 것, 이젠 실천과 구체적인 표현으로 주장해야 할 때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관계에 대한 염증과 회의감, 혐오 등 부정적인 현실이 많은 요즘,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인생설계,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8.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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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김호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김호" 내용보기
'싫다'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투정아닌 투정, 부정 아닌 부적절한 말이 되었을까. 그저 나의 의견을 "예스 or 노"로 선택하는 의사 표현 수단의 하나지만, 우리사회에서 그런 선택을 꺼리낌 없이 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언제부터 싫다는 곧 부정적인 사람을 뜻하는 표현이 된 것일까."싫다." 그저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의사를 굳이 합당한 이유거리를 찾아내고, 구구절절하게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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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투정아닌 투정, 부정 아닌 부적절한 말이 되었을까. 그저 나의 의견을 "예스 or 노"로 선택하는 의사 표현 수단의 하나지만, 우리사회에서 그런 선택을 꺼리낌 없이 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언제부터 싫다는 곧 부정적인 사람을 뜻하는 표현이 된 것일까.

"싫다." 그저 담백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의사를 굳이 합당한 이유거리를 찾아내고, 구구절절하게 표현하게 되며 괜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처럼, 사과하고 미안해해야하는 상황이 참 많다. 물론 그런 선택의 과정이 옳음이 되면 양자 택일을 권한 타인에게는 만족감으로 다가오겠지만, 거절하지 못함으로 내가 떠안는 부담감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현실을 마주하면 그 부담은 더 큰 짐으로 우리 어깨를 짓누른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받아들인 선택의 결과는 더 극심한 부정적 결과로 다가 올 때도 많다. 그럴 때 누군가는 또 이렇게 말한다. "그럴꺼면 왜 괜찮다고 했냐" 라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불씨 위에 기름을 붓듯이 말이다. 남의 속도 모르고 쉽게 말하는 상대는 그렇게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상대 또한 선택에 따른 결과를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우린 또다른 부정적 자아를 키운다. 그야말로 부정의 연속, 깊어가는 골의 연속이다.

참 얄궂은 결과. 선택 아닌 선택을 하게 된 것도 서러운데 그런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상대방. 무엇이 문제일끼. 흔히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처음 택일의 갈래에서 남이 아닌 나와 내가 처한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 먼저일 터, 내가 주가 되어 그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시작이다.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에서는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한다. 그 뒤는 그저 승낙이 대기하고 있는 것일 뿐, 나의 입장을 내가 가장 잘 알기에 그런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이 나중을 고려해 볼 때도 충분히 옳다는 것이다.

늘 좋은사람, 착한사람의 포장은 진정한 내가 아니다. 누구나가 자신만의 의사를 가지고 있듯, 그 의사를 확실히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남에게 보다는 나 자신에게 먼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자.

책에서는 거절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상대방의 표현에 대한 나의 감정, 나의 의견을 설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대화의 대상을 몰아세우거나 앞서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에 대한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그 과정에서 상대방 또한 진솔함과 진중함을 느낀다. 그렇게 이해와 승낙의 결과로 이어진다.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신뢰와 진정성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내 감정에 충실한 것이 곧 신뢰로 쌓이는 것임은 자명해보인다. 그리고 내가 먼저 솔직해야 다른 사람의 표현에도 귀기울일 수 있다.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우선이고 또 최선이다.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서 그 흐름을 따르는 경우기 대부분인 상황에서 진정 나를 위한 표현, 내 마음에 귀기울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조금씩이라도 표현해보자. 상대는 생각보다 흔쾌히 받아줄지도 모른다. 혹여 비난을 할 지라도, 그 순간은 조금 껄끄러울지라도 멀리 보면 더 나은 선택임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관계의 시작은 나를 먼저 돌보는 것임을 많이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w******l 2018.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김호,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김호,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내용보기
거절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찾아가는 과정이다. (- 12쪽) 영화 <리틀 맨하탄> 주인공 부모는 이혼할 생각이지만, 주(州) 법이 이혼 판결이 있기 전까지 별거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함께 살고 있다. 아내는 이미 남자친구까지 만들었다. 데이트를 위해 남자친구가 찾아오면, 남편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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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내 삶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고 찾아가는 과정이다. (- 12쪽)

 영화 <리틀 맨하탄> 주인공 부모는 이혼할 생각이지만, 주(州) 법이 이혼 판결이 있기 전까지 별거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함께 살고 있다. 아내는 이미 남자친구까지 만들었다. 데이트를 위해 남자친구가 찾아오면, 남편이 문을 열어주고 아내가 나올 때까지 '남편'과 '아내의 남자친구'가 함께 서 있는 진풍경을 보인다. 밤에는, 아내는 방에서 자고 남편은 거실 소파에 혼자 찌그러진 채 잠을 잔다. 10살인 아들 게이브는 부모님의 그런 기이한 모습을 최대한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마음이 편할 리는 없다. 


게이브의 부모님도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중에, 너무나 사소해서 말하기가 꺼려지는 문제들을 마음에 하나, 둘씩 쌓아두다 보니 그것이 너무나 쌓이고 쌓여서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른 것이다.


비단, 영화 속 부모님만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직장에서도, 거래처 사람과도 이런 문제는 비일비재하며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일 스트레스받는 건 직장 상사와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분명 내 일이 아닌데, 혹은 내 일이 맞긴 하지만 상사가 과도한 요구를 할 때 등등. 분명 상사의 요구에 부당함을 느끼나, 대놓고 상사에게 '저는 이 일 못하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할 수 없다. 중치가 콱! 막힌 것처럼 하고 싶은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예, 예,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하게 되는데 乙인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예, 예, 알겠습니다"라는 이 말을 당황한 듯한 얼굴과 쥐 죽은 목소리로 표현해 최소한의 반항을 할 수 있을 뿐이다. 乙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랄까. 그런데 이것도 좀 여유 있는 사람이나 할 수 있고, 완벽히 갑과 을인 입장에서는 이런 뉘앙스도 내비칠 수 없다. 




이 책은 거절을 잘 하지 못하던 저자가 대오 각성하고, 거절에 대한 노력과 노력을 하면서 겪은 경험담, 연구 자료, 관련 책, 인터뷰 등을 잘 엮어 집필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거절을 잘 하는 법'에 대해 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법'에 대한 책이다. 거절을 잘 못하는 것은, 타인이 주도하는 대로 끌려다니는 것을 의미하니까.


핵심은 자기 합리화가 아닌 내 마음속의 진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것이 불편하다고, 나는 이런 상황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 38쪽)

세련된 거절이란 결국 나의 뜻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어 결국은 거절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 45쪽)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권위에의 복종>에 대한 글이었다. 익히 알고 있는 '스탠퍼드 감옥 실험'과 '스탠리 밀그램 실험'도 적혀 있고, 몰랐던 이야기도 있었다. 충격적이었던 건 실제 있었던 일로, 맥도널드 매장 이야기였다. 어느 날 맥도널드 매장에 전화가 걸려 왔다. 매장 직원 중 한 명이 심각한 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있고 경찰이 그곳에 도착하기 전까지 경찰에게 협조해 달라는 전화였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경찰이 시키는 대로 했다. 여의치 않을 땐 다른 직원에게 부탁해서 경찰이 하라는 대로 했다. 경찰의 전화를 받은 직원들은 용의자로 지목된 직원을 사무실로 데리고 가 속옷까지 모두 탈의시킨 채 온갖 모멸적인 행동들(나체로 체조를 시킨다거나 또.. 뭐... 충격적이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을 시킨다. 결국 한 직원의 의심으로, 전화를 건 사람이 경찰이 아님이 밝혀졌다. 하지만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0년 동안 미국에서 70개의 유사 사건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정말 충격적! <권위에의 복종> 다음에 나오는 <학습된 무기력>의 글도 인상 깊었다. 충분히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고통과 부당함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태도. 


아니다 싶으면 당당하게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NO라고 하는 게 힘들지. 그래도 해야만 한다. 저자는 거절을 잘하기 위해서는, 거절 받는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거절의 근육을 키우려면 우선 '싫어요'라는 말을 들어도 그리 상처받지 않는 경험을 해야 한다. (- 69쪽)

어차피 우리가 하는 부탁의 8할은 거절 받을 운명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면 거절에 대한 맷집을 키우는 방향으로 생존 전략을 짜야 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거절이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삶에서 거절은 디폴트 모드다. 거절이 당연하고 기본적이며 승낙을 받으면 좋은 것이다. (- 20쪽)

거절을 디폴트, 즉 삶의 기본 조건으로 정해 놓고 거절에 대한 맷집을 키우는 것은 단순히 좀 더 적극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내 삶의 행복과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 81쪽)

민주주의와 개인주의에서 '거절'은 반드시 실천이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위해서, 한 인간으로서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내 안에 있는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삶 속에서부터, 그리고 작은 것에서부터 거절을 실천해야 한다. (-224쪽)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거절이라는 것은 무조건 큰소리치고, 뻗대고, 싫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거절이란, 본인의 진심과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것이고, 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하는 것', '필요한 것'과 '원하지 않는 것', '필요하지 않는 것'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진정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우선은 타성(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수월하게 되지 않더라도, 가치 있는 삶과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싫은 건 당당하게 '싫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Let's get it! 



k***o 2018.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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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휴식을 끝내고 직장에 들어갔다. 취업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그런 나에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이 책은 큰 도움을 준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는 것은 독이 된다'는 말도 그중 하나다. 초보면 초보답게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되는거야. 일취월장의 모습을 보여주라는 말이겠지.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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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휴식을 끝내고 직장에 들어갔다. 취업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그런 나에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이 책은 큰 도움을 준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는 것은 독이 된다'는 말도 그중 하나다. 초보면 초보답게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주면 되는거야. 일취월장의 모습을 보여주라는 말이겠지.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전문가의 눈에는 시답잖아 보인다는 것도 잘 안다. 직업의 특성상 친절한 미소를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 기본 체력이 있어야 버틸 수 있는 직장이다. 거절의 테크닉,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않은 채 거절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

어쩌면 착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거절을 잘 못하게 만들었을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친절에 해당하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까지 무리해서 돕는 것'은 오지랖 넓은 것에 해당한다.' 최민석 작가의《고민과 소설가》에 나온 내용이다.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할때도 있지만 상대를 배려한다는 생각에서 할때도 있다.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남는 것은 '호구'라는 결과일 뿐이었다. 비슷한 말로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손님을 지칭하는 단어의 호갱이 있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관계에서 상처를 덜 받으려면 거절의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지?

"싫어요"라고 거절하는 것이 힘든 사람들은 보통 남에게 "싫다"는 말을 듣는 것도 끔찍이 싫어한다. ​(p.67) 다른 사람에게 잘 부탁하지 않지만 부탁하지 않은 이유가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서'라는 것을 이 글을 읽고 깨달았다. 대신 그런 생각이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난 같은 상황에서 '네 부탁 거절하지 않았어'라는 우월감이랄까? 이제 싫으면 싫다는 말을 자신있게 해보자. 받아들이는 것이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생각 밖으로 상대는 내 거절로 그다지 상처받지 않는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침략적인·공격적인·진취적인'라는 뜻의 어그레시브와 '적극적인·확신에 찬'이란 뜻의 어서티브(Assertive)의 차이점은?

어서티브니스(Assertiveness)는 자기주장 또는 자기표현을 뜻하는 단어이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고, 자신과 상대를 존중하면서 성실하고 진실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말한다. ​어떻게 하면 거절을 잘 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거절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끝난다? 거절과 부탁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p.165) 계속 이어가다보니 도돌이표를 읽는 것 같은 느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한다. 쓰다보니 내가 그런 유형의 사람이었어. 이 책을 읽는 이유도 '거절의 테크닉'을 배우고 싶어서다. 두껍지 않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읽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거절을 할 때는 나중에 하는 것보다 , 처음에 하는 것이 훨씬 쉽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거짓말은 자신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하지만, 자기기만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그것을 스스로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p.100)

s*******1 2018.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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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기 위해 선을 긋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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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힘들어하는 편이다. 요청이나 권유를 받으면, 분명 무리일 게 뻔히 보이는데도, 바로 싫다고 말을 못한다. ‘할 수 있다고 해야 긍정적인 사람이 될 테니까’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 결국 그게 나는 나대로 감당하기 버거워 힘들고, 상대는 상대대로 내 눈치를 살피느라 불편해서 힘들게 되는데 말이다.   이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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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힘들어하는 편이다. 요청이나 권유를 받으면, 분명 무리일 게 뻔히 보이는데도, 바로 싫다고 말을 못한다.

할 수 있다고 해야 긍정적인 사람이 될 테니까라는 생각이 발목을 잡는다. 결국 그게 나는 나대로 감당하기 버거워 힘들고, 상대는 상대대로 내 눈치를 살피느라 불편해서 힘들게 되는데 말이다.

 

이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어차피 우리가 하는 부탁의 8할은 거절 받을 운명이다. ... 삶에서 거절은 디폴트 모드이다. 거절이 당연하고 기본적이며 승낙을 받으면 좋은 것이다.”

 

나는 왜 자꾸 상대에 대한 걱정을 앞질러서 하는 것일까. 내가 거절한다고 해서 상대가 그렇게 큰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니며, 관계가 어그러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내 한두 번의 거절로 인해 쉽게 흔들리는 관계라면 내 인생에서 그렇게 소중한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그렇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닐까.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거절에 대해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 잘못되었구나깨닫게 된 부분은 바로, 거절은 상대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내 생각의 표현이라는 점이다. 내가 거절을 주저할 이유가 없음을 더 분명히 제시해주는 듯했다.

상대에게 어떻게 싫은 소리를 하지하고 고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내 의사를 전달하지하고 고민의 포커스가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어그레시브는 공격적으로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태도이지만, 어서티브는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하는 동시에, 나의 다를 수도 있는 의견을 주장하는 태도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답답했던 속이 조금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물론 나도 안다. 이 책 한 권 읽는다고 하루아침에 내가 거절을 잘하는 사람이 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그러나 사람들의 요청에 때로 거절을 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 수는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응원하는 저자의 말대로, 조금씩 변화시켜나가다 보면, 그래도 마음이 쌓일 대로 쌓여 폭발하는 일은 생기지 않으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