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였던가...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언플러그드 보이>란 만화책을 참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그림은 순정만화풍이었지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참 순수하고 하는 짓도 참 예뻣던 기억이 있다. 그때 천계영이란 작가를 첨 알게된 것 같다. 10년도 더 된 일 같긴한데, 그 작가의 이름이 내 뇌리에 깊이 박혀있었나 보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작가가 쓴 소설을 발견했다. 역시나 고등학생들 이야기였지만, 난 이 작가가 쓴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서관에서 대출을 했고, 순식간에 다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미는 스스로 자신은 매우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남녀공학 남녀합반인 학교에서 같은 반 반디와 절친이 되지만, 말그대로 친구일뿐 반디를 남자친구로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기엔 반디는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되어 이성으론 끌리진 않았다. 한편 2학년이 되어 반디와는 다른 반이 되지만, 새로운 반에서 만난 매우 특별한 이토에게 강하게 끌리게 되고, 이토가 가입했을 것 같은 특별한 클럽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역시 이 작가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소재도 좀 특이하지만,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인물하나하나를 마치 눈에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구성도 치밀하고, 소재도 특이하고, 결국 주인공이 한뼘 더 자라는 듯한 결말이어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정말 재밌었다. 중간중간 천계영 특유의 재밌는 말과 어투, 톡톡 튀는 감각등이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참으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보냈다. |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참 만화를 빠져 있을 적 일본 만화가 아닌 국내 만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진 작가가 있었다. 천계영 작가의 '오디션' 당시, 연재로 진행이 되었기에 대여점에서 그 다음권이 나오기를 기다렸던 적이 있다. 완결을 다 읽고 나서 흐뭇하고 잔잔하면서도 나에게는 독특하게 다가왔던 작가였다. 그리고 다시 만난 'the 클럽.' 만화가 인데 장편소설을?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이 책을 펼쳤다.
10대들의 감정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절묘하게 표현을 해 놓았다. 화자인 나인 '나미' 크게 되라는 의미로 엄마가 가수의 이름을 따라서 '나미'로 지었다는데 불만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을 제외하곤 평범한? 고등학생인데 나미에게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아니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꿈을 많이 꾼다는 이유? 아니 누구나 10대에는 한번쯤 자신이 특별한 존재이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 같은 반인 '반디'라는 남자. 키는 크고 어리숙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미와의 첫만남에서 나미의 귀거리를 빌려줌으로 절친?이 된다. 이성과 우정 사이..그렇게 1년을 지내고 2학년이 되면서 둘은 다른 반으로 되고, 나미가 속해져 있는 반에 이토와 형아라는 특이한 인물이 나타난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알 수 없는 카리스마가 품어져 나와 감히 선생님들 조차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이토. 그리고 , 자신이 게이라고 커미아웃을 한 형아 . 형아와 짝이 된 나미는 형아가 이토를 호기심을 바라본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 나미 역시 이토에게 호김이 발동중이었던 것. 이들의 공통점?으로 인해 그리고 워낙 털턱한 나미로 인해 둘은 서슴치 않게 지내게 된다.
이렇게 평범한 고교생활을 보낼듯 했는데 우연히 들은 '클럽'이라는 단어가 나미의 호기심을 발동하게 만든다. 존재하지도 누구인지도 알 수 없는 '클럽'. 그러나 이 호기심의 일부를 우연히 반디의 고백날 반디와 헤어지게 되면서 나미를 접근을 하게 된다. 'the 클럽'으로 가입하기 위해선 면접?를 보게 되는데 그 장소를 나미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몇명의 가입자들이 전화 화상으로 하는 그들만의 특별한 존재를 설명한다. 이들중에 정말 특별하다가도 마음이 아픈..왜 이 클럽에 가입을 해야하는지 그들의 애기를 들으면서 나미는 자신이 이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클럽에 가입을 하려는 것인지 아님 이토의 존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기에 가입하려는 것인지에 고민이 쌓여간다.
여기서,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학생들의 특별함. 나미는 문득 왜 평범하지 못한거야?라면서 말을 하지만 자신 역시 특별해지기 위해서 이곳에 가입하려는 것 아닌가? 우등생인 학생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교만하게 말하고, 어떤 학생은 남성과 여성을 다 가지고 있는 신체에 대해서 애기하고...특별함은 누구에게 보여지는 것일까? 나미를 좋아하는 반디는 클럽게 가입하기 위해 면접을 봤으나 실망한채로 돌아온 나미에게 '나에게는 특별해'라는 말을 한다. 많은 이들이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특별해진다면 나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나미의 초점으로 10대의 감성을 볼 수 있었고 집에서 키운 강아지 똥코...나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똥코인데..클럽의 가입조건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죽일것...과연 나미는 똥코를 죽일 것인가? 클럽을 포기 할 것인가?책의 마지막을 달리면서까지 클럽에 대해서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궁금증보단 그 클럽의 존재 이유가 어떤 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어떤 이에게는 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가 된다.
풋풋한 사랑이야기만 있었다면 지루했을 텐데 '나'의 존재에 대해서 찾으려는 나미의 엉뚱한 행동과 그런 나미를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로서 이제는 이성으로 지켜봐준 반디로 인해 흥미를 잃지 않고 읽어 갈 수 있었다. 만화책으로만 접했는데 소설로 접하니 신선한 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다시한번 소설로 다른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
|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을 생각하지 않을까? 세상을 아직 잘 몰랐기에 순수했고, 경험이 적기에 기뻐도 많이 기쁘고 슬퍼도 많이 슬펐던 그 시절로 말이다. 학창시절에 잊지 못할 짝사랑이나 첫사랑이 있다면 더더욱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상큼하고 풋풋했던 그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보내지도 못할 편지를 밤새워 쓰던 기억들, 사소한 문제로 친구와 싸우고는 어떻게 사과해야할지 고민하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아직은 순수했기에 아름다웠고 아름다웠기에 희망이 있었던 성장기의 소설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성장소설인 내게 이 책은 한 걸음 한 걸음 조용히 내게 다가와 내 가슴에서 지난 향수들을 불러왔다.
소설속 주인공인 소녀는 같은반 이토를 좋아한다. 이토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까워지고 싶었던 한 클럽을 알게 되고 그 클럽에 가입하면 이토와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한다. 클럽에 가입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소녀는 클럽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한다. 한편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반디와는 남자지만 우정을 나누는 친구다. 한 방에서 같이 잘 정도로 친한 친구인 반디는 어느날 갑자기 사랑고백을 하게 된다. 그렇게 반디와의 우정이 깨지게 되자 소녀는 절망에 빠진다. 반디라는 친구를 잃어버렸다는 절망. 반디는 소녀를 잃지 않기 위해 친구로 지내겠다고 하지만 둘은 예전과 같은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지...
남자중학교와 남자고등학교를 나왔지만 소녀와 반디의 우정을 이해한다. 학창시절은 아니지만 나에게도 10년지기 이성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도 우리 둘은 서로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결혼을 한 후에도 지금의 우정이 변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내가 그 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면? 이렇게 생각하니 소녀가 이해되었다. 소중한 친구가 있어서 행복했는데 그 친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슬플지 이해가 된다.
작가는 만화가이다. 그래선지 곳곳에는 웃음이 터지는 표현들이 많다. 책을 읽으며 얼마나 깔깔대며 웃었는지 옆사람이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낄낄거리며 웃다보니 책은 어느새 마지막장에 다다랐다. 오랜만에 실컷 웃을 수 있는 책을 만나서 행복했다. 그리고 성장소설을 쓰고 싶다는 의지를 더욱더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 내 꿈은 성장소설을 쓰는 작가다.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감탄과 함께 부러움이 일었다.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선 비밀을 하나 공유해야 하는데, 정말 다양한 고민들이 소개된다. 이 세상에 나만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면 다른 사람들도 특별한 고민과 비밀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모두 똑같다'
요즘의 나를 보면 '왜 나만 이렇게 특별하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민을 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다. 나만 억울한 게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면, 그들의 삶에 귀를 기울여 보면 그들도 나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랜만에 의미있는 성장소설을 읽게되어 기분이 좋다. |
|
정말 읽으면서 쉴 새 없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경험을 할 때 우리는 그 책을 재밌다고 한다. 이 책도 그렇다, 한번 잡으면 책을 놓기가 어렵고 뒤의 내용이 궁금하다. 뒷내용이 궁금해 끝부분을 볼려는 생각을 해도 김빠질까 뒷부분은 절대 넘기기 싫은 책,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쓴 작가의 스펙은 독특하다. 만화가가 전업인 이 작가는 만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법학과를 나왔다, 그것도 여대 중에서 과연 탑이라고 불리는 유명대학을 나왔다. 만화가와 법학과 이름만 들어도 아무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이 두 이름들을 지나온 사람이라 그런지 책도 보통스럽지 않다. 문장마다 톡톡 쏘는 맛 혹은 달콤한 맛 혹은 알싸한 맛을 모두 갖고 있다.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너무 어둡지도 않고 너무 밝지도 않고 딱 10대들의 모습만큼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되고 너무 기뻐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the 클럽과 사랑이다. 나미는 어느 날 친구에게서 the 클럽이란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들어가려면 부자고 엄청나게 특별 해야 되고 무엇 무엇이라 하는 상세한 소문까지도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그 실체를 자세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어느 날 나미는 자신을 좋아하는 반디의 마음을 알고 반디를 향해 화를 내다가 뛰쳐나와 어느 골목길에 들어가 울고 있는 순간, 비밀클럽이라는 the 클럽의 회원을 뽑는 인터뷰 내용을 듣게 된다. 그리고 the 클럽이라는 곳에 가까이 다가간다. 사랑, 고등학교 첫 날 귀걸이를 빌려준 인연으로 같이 집도 오가면서 엄마아빠의 안면까지 트고 지내는 반디와 나미지만 반디가 나미를 사랑하는 마음과 나미가 이토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조금 특이한 사랑을 하는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형아 그리고 그 누구와도 거리를 한 발자국씩 거리를 두는 이토. 네 명의 엇갈리는 사랑 그리고 미지의 곳인 the 클럽, 나미는 점점 그 곳에 대해 다가가고 결국은 도달하지만 다가가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왜 그랬을까, 그렇게 원하였던 곳이었고 결국은 다가갔는데. 그 곳이 가진 무엇 때문에 그녀는 그 곳을 다가가기를 포기 했을까 왜 한 발짝 뒤로 갔던 것일까? the 클럽, 그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 상처가 깊은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 특별해 평범해 보이는 사람까지 모두가 모여 있는 곳. 당신은 특별합니다. 그래서 평범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럽다는 메시지를 줄려는 클럽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
|
THE 클럽 천계영이라는 작가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바로 오디션일 것이다. 작가 특유의 그림체와 스토리는 아직도 읽으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그러나 그 작품은 소설이 아닌 만화이다. 즉 작가 천계영은 소설작가가 아닌 만화작가이다. 이러한 천계영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라는 점이 THE 클럽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다. 만화와 소설은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실지가 가장 흥미로웠다. 하지만 천계영 작가는 다른 장르의 도전을 정말 잘 이루어 낸 것 같다. 역시 천계영작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주인공 나미는 이제 갓 고등학교에 들어온 1학년 풋풋한 학생이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그런 학생이다. 자신의 태생부터 특이하다고 믿는 나미, 등교 첫날부터 귀를 뚫어 선생님에게 귀걸이를 뺏긴 반디. 나미는 그러한 반디에게 자신의 귀걸이를 빌려주게 되고, 그들은 그렇게 등교 첫날부터 범상치 않게 만나게 된다. 같은반의 반디와의 첫 만남이후 그들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고, 2학년이 되지만, 같은 반이 되지 못하게 된다. 2학년이 되면서 나미는 외모부터 특별한 이토와 등교첫날부터 자신이 게이라 커밍아웃하여 유명한 형아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특별하다 자부하는 나미는 특별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특별한 클럽 이름이 없는 그 크럽 the 클럽을 알게되고 tjhe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며 자신도 알지 못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재미있게 담겨있다. 세상에는 셀수도 없는 눈 2개 코1개 입1개의 사람들이 있다. 사막의 모래와 같은 이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모순일 수도 있다. 자신이 특별하기 때문에 특별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특별해지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것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반디가 지금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이다 (p310)
|
|
내용보다 삽화가 더 멋있는 책이다.물론 스토리도 엄청 재미있다.읽으면서 많이 웃었다.콧날이 시큰해지도 하고,가슴이 뛰기도 했다.그러는.. 나는 어른이다.하이틴 소설을 읽는 재미란게 바로 이런거다.일반 소설에서 느낄 수 없는 톡쏘는 맛,톡톡 튀는 맛.그건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상큼발랄한 십대들의 전유물이기 때문이다.엄청나게 불안한 10대들,그래서 다시는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춘기.하지만 사춘기만의 매력은 무지막지한 움직임,충돌,그래서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말하는 것이다.사춘기의 반항은, 나는 움직이고 있으니 나를 봐달라는 몸짓이다.
책은 사춘기의 소년소녀들의 성장을 다룬 성장소설이다.하나의 우주가 태어나고 자라서 대폭발을 경험하는 지점.우리는 그때를 사춘기라고 부른다.불안해서 언제 터져버릴지 모르는 시기.그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다.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모든 것에 반항하고,기존의 질서를 부정하는 시기다.특히 사춘기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사랑과 우정은 그 경계가 모호해서 사춘기때 누구나 한 번쯤 헷갈림을 경험한다.책은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현실감있게 때론,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등학생이 된 나미는 새로운 마음으로 미용실에서 바가지 머리를 한다.그 날 처음 귀를 뚫고 나타난 반디는 선생님께 귀거리를 빼앗긴다.나미는 반디에게 귀고리를 빌려주고 친구가 된다.그들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지낸다.하지만 반디가 먼저 사랑고백을 하면서 이 규칙이 깨져버린다.이토를 짝사랑하는 나미에게, 반디는 친구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한편 학교에서는 비밀 클럽에 대한 소문이 떠돈다.나미는 이토가 클럽 회장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며 이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지만,클럽에 들어가가 위해서는 클럽의 비밀 인터뷰에 통과해야만 한다.
천계영 작가는 만화가다.만화가가 쓴 소설은 그 맛이 또 어떨까? 책은 10년 전에 섰던 것을 수정하여 재발행한 것이다.작가의 이력 또한 특이하다.법학과를 졸업한 만화가다.작품으로는 신인만화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 탤런트>와 현재 연재중인 <예쁜 남자>,<드레스코드>가 있다.그외 <언플러그드 보이>,<오디션>,<DVD>,2010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하이힐을 신은 소녀>등이 있다.
인터뷰-그리고 그게 어찌 됐건 너의 특별함을 설명할 수는 없어.인터뷰하면서 느끼는 거지만.사람들은 자신의 특별함을 잘 설명하지 못할 경우 부모의 이야기를 해.부모가 물론 우리의 많은 부분을 형성하고 결정하지만,그들이 우리의 존재 자체는 아니야.자기 스스로를 말해봐(P219)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아니, 특별하기를 바란다.그것은 광할한 우주에서 한낱 모래알에 불과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특별함이거나 오만함일 수 있다.한편으로는 자신이 속한 그룹의 사람들과 똑같아야만 안심을 하는 나약한 마음도 있다.튄다는 것이 자신에게 더 이상 유리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그래서 아이들은 누군가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문화를 만들기도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특별한 클럽을 만든다.그래서 누구는 가입을 시켜주고 누구는 가입을 시켜주지 않는다.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참 귀엽고 재미있다.하지만 아이들이 커 갈수록 그 클럽의 순수성은 변질된다.책은 주인공인 나미의 마음이 클럽을 통해서 잘 드러난다.클럽의 화상티비는 빅브라더가 등장하는 조지오웰의 <1988>을 연상시키지만,클럽은 나미가 바라보지 못했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성장한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깨뜨릴 때 가능하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the 클럽'은 특별하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작가를 보는데 천계영이라는 이름이 나왔다 어? 천계영은 만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책의 띠에는 "천재 만화가 천계영의 소설이 나왔다."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우와~라는 감탄사부터 나오게 한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천계영 만화가의 '언플러그드 보이'라는 만화책에 빠져 친구들과 책을 구입해서 돌려봤던 기억이 새록 새록 생겨난다.
사실 너무 오래되어서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 그림만은 아직도 생각이 난다. 독특하면서도 예쁘고 세련되었다. 그야말로 이런 그림을 두고 특별했다고 말할수 있는 그림이였다. 따라 그려도 보고 비치는 종이에 대고 그려도 보고 했다. 그래서 인지 처음 천계영의 소설이라고 있을때 어떤 소설일지가 너무 궁금했었다. 그와 함께 만화가니깐 책속에 삽화가 따라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그림을 빨리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the 클럽'은 2002년에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곧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새롭게 삽화가 추가되어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역시 기대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다. 처음 책을 받고 나서 동생에게 책을 보여줬었는데 책 표지 그림만 보고 '천계영이네!'라는 반응을 보인다. 역시나 내동생 또한 천계영 만화를 좋아 했기 때문에 그림만 보고도 알수 가 있는듯 하다.
이 책에서는 자신을 특별하다 생각하는 나미와 그런 나미가 보기에 너무나 평범한 반디, 차갑지만 무언가 범접할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토, 그리고 전교생 앞에서 커밍아웃한 게이 형아 이렇게 4명의 너무나 개성적인 10대 소년소녀가 나온다. 나미를 좋아 하는 반디, 이토를 좋아하는 나미, 그리고 이토를 좋아하는 형아, 어린 소년소녀들의 풋풋한 사랑과 함께 우연히 알게된 the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미를 중심으로 활기차고 재미있게 이야기는 풀어나가고 있다.
책의 분위기는 활기차고 재미있지만 그속의 담긴 내용은 왠지 나자신에게 답답함을 가져다 준다. 10대의 아이들은 자신이 특별하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특별한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서 난 외로운가? 그렇다면 당신은 the클럽의 멤버가 될수 있다라고 말한다. 클럽의 가입조건 또한 자신이 남들과 특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하는것이다.
특별하기 때문에 외롭고 그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기에 자신과 같이 특별한 사람들을 모아 클럽을 만들고 활동함으로써 외로움도 없애고 자신들은 여전히 특별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 같다. 그게 과연 진정한 외로움에서 벗어났다고 할수 있을까? 역시 어리다고 해야 할까. 좀더 크고 어른이 되면 이 아이들은 자신이 만들 클럽을 어떻게 생각할것인가? 왠지 어른이 내가 보기엔 그저 답답할뿐이다. 나 자신이 보기에 그 아이들은 특별하기 보다는 평범하게 보이는데 말이다 그저 개성이 뚜렸할뿐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어쩌면 이책 'the클럽'은 처음 내가 생각했던 특별함이 아닌 평범함이 더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
만화보다는 글자를 좋아하는 내게 슈퍼 만화가로 불리는 천계영작가님의 유명세를 알리가 없지..천계영 작가란 말에 갑자기 두눈이 커지면서 반색하는 만화광 아이를 보면서 다행히 만화가 아닌 소설로 천계영 작가님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설레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이들이 천계명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부모나 학교 선생님도 이해하지 못하는 청소년의 심리를 잘 표현해냄으로써 공감대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한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고등 2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배정된 반에서 담임이 오길 기다리고 있던 우리의 주인공 나미의 눈에 개성 강한 친구가 눈에 띈다. 과감히 자신은 게이라며 커밍아웃을 선언한 형아, 근접할 수 없는 무언의 힘, 빛나는 외모로 여학생들의 우상인 이토와 한 반이 된 것이다. 1학년때 귀고리 사건으로 단짝친구가 되어 1년을 붙어다니면서 다른 친구들에겐 관심밖이었던 나미에게도 이토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어떻게 하면 이토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던 나미는 특별한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는 THE 클럽이란 비밀스런 모임을 알게 되고, 이토가 the 클럽에 가입되어 있을거란 확신을 갖게 된다. 우정보다는 이성으로 생각하는 단미는 이토를 향한 나미의 마음에 상처를 입지만 사랑이 강제로 쟁취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고 나미가 THE 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이 남들과 특별해야하고 특별함때문에 외로운 친구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THE 클럽..비밀스런 그 클럽에 가입한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이며 나미만이 가진 특별함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내가 보기엔 사춘기 또래 소녀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평범한 소녀인데 이토와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한 꿈이 나미의 특별함을 만들어 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그룹을 형성하고 똘똘 뭉쳐 몰려다녔던 나의 청소년기 시절로 돌아가 본다. 친구들 보다는 좀 더 특별해지고 싶은게 청소년기의 심리이다. 이 책은 남에게 특별나고 싶고, 돌출되고 싶은 청소년의 마음과 특별함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겪는 청소년의 심리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그 나이때는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데 특별한 사연과 독특한 개성때문에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내는 몇몇 친구들의 이야기에는 가슴이 짠하기도 했다. 입시위주로 탈바꿈한 학교 교육속에서도 나름대로 우정과 사랑, 꿈 그리고 자아를 완성해 가는 나미와 이토, 형아, 반디 그리고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10대 소년소녀의 감성을 자극했던 그 추억의 만화들, 그리고 천계영이라는 이름. 만화가 천계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the 클럽>이 재출간되었다. <언플러그드보이><오디션>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소설은 지난 2002년 한 만화 잡지에 연재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곧 절판되었다고 한다. 중고도서가 몇 만 원을 호가하는 레어템이었다니, 새삼 천계영 작가의 인기가 실감났다. 2002년이면 내가 대학교 2학년 때이니, 고등학교 때 잠깐 읽었던 순정만화들은 잊어버린지 오래.. 하지만 나 역시 천계영 작가의 만화를 보며 가슴설레였던 추억을 지니고 있다. 사실 난 만화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랬던 나에게도 천계영 작가의 만화는 참 신선하고 재밌었다.
<the 클럽>이 처음 발표된 지 9년 만에 다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출판사 서평을 찾아보니, "신선한 형식, 미스터리한 설정,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톡톡 튀는 문장,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발랄한 심리 묘사" 역시 천계영 작가스럽다.
이 책은 학원물이 유치하다고 생각할 30대의 나에게도 참 재미있다. 뭔가 손가락 오글거리는듯 한데 눈을 떼기 힘들다. 나미, 반디, 이토, 형아 등 캐릭터가 어디서 많이 본듯하면서도 톡톡튀는 개성이 있다.
특히 주인공들을 그린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 하는데, 이전 판에는 없었다고 한다.
천계영 작가는 마지막에 "이 소설을 쓴 후 소설을 더 쓰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녀의 또 다른 소설이 기대된다. ^^
|
|
꽤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만화가의 이름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던 차에 그가 쓴 소설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유료로 연재되고 있는 만화를 조카가 즐겨 본다는 것도 한 몫을 했겠지만 그가 그리는 만화가 보여 주는 이미지들이 내 눈도 즐겁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 전에 이미 선을 보였던 더 클럽에서의 느낌은 만화에서 보여지는 신선함을 좀처럼 찾을 수가 없어서 적잖이 아쉬움이 남는다.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에 끌리는 건 비단 사람만이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도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뭔가 남다른 모습에 끌리고 열광하며 또래끼리 집단을 만들어 함께 공유하는 습성이 있다.(?!) 튄다는 이유로 때로는 왕따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독특한 차이때문에 일부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가 공존하는 시기가 바로 10대다.
'더 클럽'은 말 그대로 정관사 the가 붙어 '그 클럽'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한층 신비감을 자아낸다. 클럽이라고 하지만 어떤 클럽인지, 어떤 사람들이 모이는지 조차 알 수 없지만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데다가 아무나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꼭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고2의 '나미'는 항상 자신이 다른 사람과는 달리 특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드시 더 클럽에 들어가야 겠다고 다짐한다. 1학년때부터 단짝이던 '반디'를 이용하면서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이토'와 사귀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더 클럽의 멤버가 되고 싶은 나미는 주소조차 없는 곳에 편지를 세 번씩이나 보내며 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게다가 우연히 더 클럽의 멤버가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면접 현장을 훔쳐보게 되고 그럴수록 그 곳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는 강렬하기만 한데...
이 책에는 현재 10대 또래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입시 지옥이나 가정 불화, 친구간의 경쟁이나 다툼 따위는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반디와 나미를 볼 때 굉장히 자유로운 아이들의 모습이 부러울 지경이다.(?!) 아무리 친구라지만 그 나이에 한 방에서 잘 수 있게 해주는 부모의 결정이 실로 놀라울 뿐이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연상 시키는 '이토'의 경우에도 별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이 꽤 좋은데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신의와 인기를 끌고 있다. 신비주의에 휩싸인 이토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짜증이 났던 캐릭터였다. 알듯 말듯, 무심한 듯 하면서서도 제 할 일을 깍듯이 해내는, 누군가가 다가오면 정확히 선을 그어버리는, 그러면서도 멀어지려면 한 발짝 다가오는, 이 무시무시한 이토 녀석에게 마음을 준다면 반드시 상대방은 100% 상처를 입고 말리라. 스스로 커밍 아웃을 한 형아의 경우도 이토에게 다가가는 마음때문에 더 클럽에 든 게 아니었을까?
'더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자신이 다른 아이와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자신만이 가진 특별함을 보이기 위해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오히려 너무 특이해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세상에는 정말 뼈가 까만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여성과 남성을 몸에 지닌 자웅동체도 있지만 자신이 특별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억지로 짜집기를 해놓은 느낌이 들어서 불편했다. 특이하다는 게 굳이 그런 것이라면? 김언수 작가의 캐비닛에나 들어갈 법한 인물들이 더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다는 상황이랄까? 형아의 엄마, 아빠의 경우도 그래서 더 괴리감이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이 책 속에서 보여지는 10대들은 반디나 나미조차도 모두 더 클럽 속에 있을 법한 아이들 같았다. 만화 속 캐릭터와 소설 속 캐릭터가 정말 달라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면서....
꿈을 기록하며 꿈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고픈 나미는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똥코를 반디에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계단에 앉아 있다가 깜빡 잠이 든다. 그 꿈 속에서 만났던 선배의 모습조차 어찌나 특이한지. 냉장고에서 매일 밤 잠들며 형이 자신을 위해 아침에 반드시 문을 열어주리라 믿어야 하는 지독한 기다림은 어찌 설명해야 할까?
더 클럽에 대한 실체도, 이토가 그 곳의 멤버인지, 반디가 그 곳의 수장인지 조차 밝혀진 바 없이 이야기는 끝을 맽는다. 느닷없는 꿈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은 나미는(?!) 자신을 한 없이 믿고 아껴주는 반디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클럽에 관한 생각은 접기로 하지만 글쎄, 호기심 많은 나미가 그대로 그 존재를 가슴 속에만 묻어 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 책은 특별함을 꿈꾸던 아이가 지극히 평범하다고 믿었던 친구에게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특별하다고 믿었던 자신이 별로 특별하다는 게 없다는 깨달음 후에 자신을 유일하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봐 주었던 한 친구를 통해 마음을 여는 과정을 '더 클럽'이라는 장치를 통해 보여준다. 특별해서 외롭다고 느끼는 아이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인간이란 근원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걸 아는 나이가 되어서일까? 누구나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특이점을 지녀서가 아니라 모두 다 특별나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살아가다 보면 수없이 느끼게 될 터이다.
부디 더 많이 외롭고 높고 쓸쓸해져서 더 클럽이라는 묘한 단체에(?!) 소속되어야만 위로 받고 존재감을 얻을 수 있는 자아가 아니라 이토의 토마토를 모른 척 하고 제 갈 길을 갈 수 있었던 나미처럼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건강한 아이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