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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도 그리스신화를 싫어했다. 신이라는 것들이 하는 짓거리가 바람피우는 거나 질투로 사람죽이기를 예사로 생각하거나 가장 싫었던 것은 제우스가 걸핏하면 변신해서 여자를 취하는 그런 자유분방함이 싫었던 것 같다. 반면에 동양화는 어떠한가.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우리나라 동양화야 말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러나 이건 내생각이고 ... 서양화는 대부분이 사람이 대상이다. 그리고 올누드화다. 명화로 보여지는 그림속의 주인공들은 마치 임산부처럼 배가 불뚝하게 나오거나 풍만한 엉덩이에 비해 조그마한 가슴을 가지고 있다. 그것 참 볼만하다. 요즘처럼 삐쩍마른 몸매보다 더 생명력있게 느껴지고 오히려 더 섹시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명화, 즉 서양화를 말하려면 그리스신화를 피할 수가 없다. 유명한 서양고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문화를 알아야하는 것처럼 서양화 또한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화의 거짓말>은 무서운 그림으로 유명한 나카노 쿄코가 명화속에 숨겨진 이야기들과 함께 그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게 제우스를 시작하여 아프로디테, 아폴론과 관련된 명화를 살펴보게 되는데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푹 빠져 읽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치정관계가 많다보니 ^^;)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신하여 좁은 통기구 틈으로 들어와 다나에에게 쏟아져서 임신하게 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다나에]를 세명의 화가가 시기를 달리하여 그린 그림들을 볼 수 있는데 그 그림들을 비교하는 재미뿐만 아니라 그림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 또한 재미있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 그림은 [불카누스에세 발각된 비너스와 마르스]인데 바람 핀 아프로디테의 천을 들추고 있는 남편 헤파이스토스와 식탁아래 숨겨진 정부 군신 아레스의 그림이다. "가시를 신경 쓰면 장미를 가질 수 없다. 샛서방을 신경 쓰면 아내를 가질 수 없다." 라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신들중에 가장 못생겼던 헤파이스토스는 아름다운 애욕의 여신 아프로로디테의 부정을 눈감아주었는데 아마도 그저 아름다운 아내를 가졌다는 것에 만족하였기 때문인가보다. 이 그림은 남편인 헤파이스토스가 천을 들춰도 창피한 기색없이 다리를 벌리는 모습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과거 명화는 오락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이 그림으로 볼 수 있는데 텔레비젼이나 영화같은 영상매체가 없는 시대에 즐길 수 있는 것은 그림이었던 것이다.이런 오락적인 그림은 제우스가 아이가 굶어 죽을 까봐 헤라에게 억지로 젖을 빨게 하는 그림인데 헤라가 아기를 뿌리치려 하는 동시에 솟구치는 젖은 하늘로 튀어올라 수많은 별로 변해서 마침내 하늘의 강인 은하수(milky way)가 되고 땅에 떨어진 젖이 흰백합이 되었다는 그림에서도 볼 수 있다. 이렇듯 명화는 대중매체를 대신하여 시대를 즐기는 오락의 수단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웠던 이야기는 이 책의 표지에 나오는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의 이야기이다. 너무도 생동감있는 나체를 껴안고 있는 한 남자, 여자는 다른 그림들의 풍만한 여체와는 달리 미끈하게 빠진 몸매에 다리부분만 희고 단단한 석고이다.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만든 동상을 사랑하게 되자 신에게 생명을 넣어달라고 부탁하여 얻은 신부 갈라테아, 그러나 이 이야기는 후에 남성의 로망으로 변하게 되는데 일본 소설 [겐지이야기]에서처럼 남성이 어린 소녀를 성숙한 여인으로 교육시켜 이상적인 여자가 된 후에 아내로 삼은 이야기이나 [현기증]이라는 영화에서 자신의 죽은 아내 마들렌을 대신한 완벽한 여자를 만드는 것에서 보여진다. 명화를 통해 그리스 신화가 펼쳐지기도 하고 신화와는 다른 명화를 통해 역사와 고전, 다른 예술의 영역을 넘나들며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뻗어 나간다. 명화라는 관문을 통해 신화와 인문학을 여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화가 미치는 영향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위의 그림 아래부분은 미성년자 관람불가라 잘랐는데 (사실 사진이 너무 커서 ^^) [히아킨토스의 죽음]을 통해서는 너무 고와서 여자인 줄 알았던 그림이 꿀처럼 달콤하고 보고있으면 왠지 가슴이 떨리는 매끈한 살결과 나긋나긋한 몸매를 지닌 미소년들이란 사실, 그러나 히아킨토스는 원반에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고 있는 그림이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들판의 모습과 왠지 모를 야릇함이 가득한 그림에 잠시 넋이 나간다. 그러나 같은 내용의 그림을 그린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의 [히아킨토스의 죽음]은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한편으로는 히야킨토스를 동성애의 대상으로 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식물신이었다는 설로 아폴론이 던진 원반에 머리가 다쳐, 본래의 모습대로 식물인 꽃이 되어 사라졌다는 말도 있는데 일반인에 불과한 내 눈에는 너무 곱기만한 그림이다. 그 옆의 그림은 귀스카브 모로의 [오르페우스]인데 오르페우스의 잘린 머리를 들고 있는 트라비키아의 처녀의 표정에서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 '잘린 머리'는 세기말 미술에서 크게 유행했다. 아내를 두차례나 죽게 만들었던 오르페우스는 비탄에 빠져서 그 후 여성을 가까이 두여 하지 않았는데 오르페우스에게 외면당하자 화가 난 트라키아의 디오니소스 무녀들이 돌을 던져 오르페우스를 죽이고 광란 상태에서 시체를 갈기갈기 찢어 발긴후 , 머리와 리라를 헤베로스 강에 던져 버렸다. 잘린 머리를 주워서 바라보고 있는 트라비키아의 여자,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잘린 머리를 아무렇지 않게 들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허연 시인은 중년의 나이를 일컬어 모든 죄악이 이해되는 나이라는 말을 했다. 나는 사실 이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그 말이 각인이 되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하지만 어렸을 적에 내가 그리스신화를 이해하지 못해 싫어했던 이유들이 그나마 순수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제는 그리스 신화를 보면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를 담아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내 안에 이미 과거의 순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그리스 신화가 이렇게 친숙하게 다가오다니 .. 이제 정말로 허연시인의 말이 이해가 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명화의 거짓말>은 그런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탐구이다. 생경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명화들 속에 들어가 그리스 신화를 재조명하고 그 안에서 또 한가닥의 이야기들을 뽑아내 우리가 사는 삶의 모습의 한 부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봐 온 신화가 사랑과 배신, 질투와 오해, 쓰라린 좌절과 슬픔의 이야기였다면 우리사 사는 삶의 모습 또한 신화속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 <명화의 거짓말>을 통해 깨닫게 된다는 사실이다. 매혹적인 그림과 매력적인 이야기들이라 누구라도 명화를 맘껏 즐길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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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프랑스의 파리를 다녀왔다. 로마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들린다는 바티칸 역시도 들렸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그곳에서,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가 그렸던 수 많은 명화들과, 셀 수도 없이 많은 조각품들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바티칸의 경우 일일 가이드가 그룹을 이끌면서 미술품의 역사와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들려주면서 재미있는 관람을 유도했었다. 명화에 담겨 있는 숨겨진 메세지들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초반의 흥미로움은 어느새 지루함으로 바뀌고 몰려드는 피로감에 지칠 때쯤, 천장 근처에 보이는 조각이 눈길을 끌었다.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 아래쪽을 지나가면서 위를 올려다 본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조각인 줄 알았던 그 작품은 그림이었던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그 유명한 천지창조는 정말이지 입체감을 가지고 조각과 같은 느낌을 주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봐도 감탄사가 나오는 그림.. 정말 대단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다. 이후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등을 가보았지만, 그냥 잘 그렸다, 대단하다 정도의 표현밖에 할 수 없는 내게 딱 어울리는 말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것이다. 미술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 지루하게만 느껴서 놓치고 말았던 그 황금 같은 기회들.... ![]() ![]() < 이 그림들 봤을텐데, 그냥 지나갔다는거지.. ㅠㅠ > 피카소의 추상화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며, 시후 조금 자랐을 때 크레파스 쥐어 주면서 그려보라 하면 비슷한 것 나올 것이라는 무식함을 티내면서, 미술이라는 장르를 애써 외면해 왔던 내게 흥미로운 책이 다가왔다. <명화의 거짓말>이라는 책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하여 그려진 그림들의 의미와 함께,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 작품해석에 대한 얘기들과 함께, 실제로 명화가 담고 있는 본래의 의미를 알려주는 책이다. 미술을 잘 몰라도 그리스/로마 신화는 대부분 재미 있게 보았고, 심심치 않게 접해본 터라 흥미로움의 연속이었다. 신들의 계보도와 함께 다양한 신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고, 화면의 색감이나 표현 방식 등에도 상세한 설명을 달아 (예컨대, 벨트에 새겨진 마크라던가, 화면 구석에 있는 작은 물건이나 동물 등에 대한 것까지도 ) 이해를 도왔다. 책을 보다 보면 어느 샌가 페이지를 앞뒤로 넘기면서 그림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나 재미는 있게 봤으나, 아는 것이 없으니 쓸 말이 별로 없다. 인상 깊은 표지에 대한 설명을 옮겨 보며 글을 마칠까 한다. ![]() < 장 레옹 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 섬을 다스리던 왕이다.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그 유명한 아프로디테가 처음으로 도착했던 섬인 키프로스는, 당연히 그녀를 신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일부 여성들이 여신을 인정하지 않음으로 인해, 이에 노한 아프로디테는 그녀들을 세계 최초 매춘부로 만들어 버린다. 몸을 파는 그녀들의 추한 모습을 본 피그말리온은 여자가 싫어져 홀몸으로 지내게 되었고, 새하얀 상아로 완벽한 미녀를 만들기에 이르른다. 결국, 그는 그 조각상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을 위해 아프로디테에게 간절한 기도를 올리게 된다. 여신은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고, 기쁨에 집으로 달려간 피그말리온은 그녀를 끌어안았다. 입을 맞추자 처녀는 수줍은 듯 그를 쳐다보았다. 마침내 조각상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다. 다리쪽의 힌색은 사람으로 변하는 중임을 나타낸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신화의 이야기이고, 이 그림의 구라는? 피그말리온이 먼저 입맞춤을 한 것이 아니라, 갈라테아가 먼저 맞추고 있는 것이란다. 부리나케 뛰어온 피그말리온. 그것은 휘날리는 옷자락과 손발의 움직임으로 알 수 있다. 이 자세에서 조각상의 높이를 고려하면, 상대의 머리를 꽉 붙들지 않는 이상 입술에 닿을 수 없을 터. 갈라테아가 스스로 몸을 틀어 입맞춤을 했다는 것이지... 시대의 팜므파탈~~ 책에는 스토리에 맞는 적절하고 다양한 그림들이 위와 같은 형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왜 신들은 하나 같이 옷을 벗고 있는 것일까.. 게다가 미의 여신이라는 삼미신들은 왜 그리 별로인지... 미소년이라는 나르시스 역시도 그게 뭔지..
< 자기 얼굴 보고 꽃이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 미의 관점은 시대마다 다르니까 이해해야 하려나..? 역시나 예술의 세계는 오묘하고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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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서문이나 작가 소개를 읽지 않고 바로 첫 장을 읽기도 합니다. 책이 읽을 만한지, 아닌 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1장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헤아려보려는 셈이지요. 이 책은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잘 읽히는지? 재미있는지 아니면 지루한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는지 아니면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지? 어느 정도 밑그림을 나름대로 그려본다고 할까요.
이 책은 우선 잘 읽히네요. 읽어 내려가는 데, 지루함이나 걸림돌이 없습니다. 별 생각 없이 이 책을 들고 읽어나갔다 줄곧 읽게 되는 그런 ‘가독성’이 있더군요. 역시나 이 책의 저자인 나카노 쿄코 교수는 <무서운 그림>이라는 책으로 이미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블랙 유머로 풀어내 인기를 끌었더군요. ‘예술을 감상한다’ 며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옛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락’으로 즐기면 된다는 사견을 가진 만큼, <명화 감상>이 주는 거부감은 현저하게 줄어드네요.
명화가 있으면, 우리는 아무래도 명화의 주인공에게 시선이 머무르기 마련입니다. 헌데 이 책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1, 2, 3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세상에 그저 존재하는 것이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화가는 그저 점 하나를 찍지는 않더군요. 남들이 잘 보지 않고, 남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닌 부분을 파헤치는 건, 일종의 ‘추리’와도 연관이 있어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그림’이 감상의 예술뿐만 아니라 ‘해석의 예술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유머 또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레다와 백조>라는 그림을 이야기하는데 있어, <백조의 눈빛이 꽤나 음험한데 그도 그럴 터, 이 백조는 제우스가 변한 모습인 것이다. 이봐요, 이봐. 제우스 씨, 또 이러깁니까?> 이런 식으로 다양한 유머를 구사합니다. 진지한 설명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이런 표현들로 극복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너무나 익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상세하게 설명한 점이었습니다. 제우스의 연애담이나 트로이 전쟁의 헬레나, 판도라 등등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어서, 되풀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건 그저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겠습니다. 좀 더 많은 그림의 수수께끼를 듣고 싶어 하는 앙탈<?>입니다. 명화를 보면 ‘우와’ 내지는 ‘어?’ 이런 감정밖에 떠오르지 않는 저로서는 이렇게 나름의 해석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다만 이렇게 한점 한점의 의미까지도 세세하게 자세히 보는 사람들이 있기에, 사람들로부터 칭송받는 ‘명화’를 그리는 일이 얼마나 고된 작업인지까지 헤아려보게 됩니다. 그저 보는 것과 그들의 땀을 헤아려보는 일, 아직까지는 누군가가 그들의 땀을 헤아려 놓은 걸 보는 즐거움도 좋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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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했다. 예전에 도서관에 가서 자주 읽는 책이었고, 지금까지도 가고 싶은 나라가 그리스일만큼 좋다. 따지고 보면 신화때문에 아니라 그 웅장한 건물들때문이 아닌가싶다. 멋진 조각상에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신전들, 신전들. 어느곳으로나 눈을 돌려도 다 다른 나라같이 느껴진다.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하는 올림푸스의 신들이라는 애니도 좋았는데.. 이것때문에라도 이 책은 꼭 읽어보고싶었다. 좋아하는만큼 신들의 이름이라던가, 거기에 숨겨진 일화같은 것들을 자세히 알지도 못했지만 간혹가다 아는 이름들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 그래도 아는걸 대라면, 신중의 왕 제우스랑 질투의 여신 헤라. 그리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랑 지옥의 신 하데스. 이정도?? 책을 보면서 나오는 트로이 전쟁이랑 아는 얘기들이 조금씩 나와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본 것도 있지만. 그림의 이야기지만 그림을 그렸던 시대와 숨겨진 일화들을 얘기해주기에 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재밌어서 오호~ 이런 얘기가.. 이러면서 봤으니까. 실제로 저 표지에 있는 그림 또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는데, 저 여인의 뒷모습이 조각상이고 서서히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아직 다리는 석고!!라는 부분을 읽었을때는 어디어디? 이러면서 눈을 한참 굴렸었다. 진짜 미묘하게 색을 다르게 칠해놓아서 찾는데 좀 걸렸지만.(사실 그림을 잘 몰라서 헤맨것도 있다)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볼 정도도 아니고, 또한 무슨 무슨 시대라던가 이런걸 따지는 사람도 아니기에 그림은 그냥 아~ 예쁘구나. 누가 그렸구나~ 주제는 뭐구나~ 이정도밖에 모르지만 여기에 나오는 그림들은 하나같이 우아했다. 게다가 재미난 설명도 있으니 더욱더 그림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이것도 모르면 그냥 어느 귀족집 벽에 걸렸던 그림이구나~ 이러면서 봤을지도. ㅋㅋㅋㅋ (이건 좀 심할 경우)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에서 신들의 이름이 달라서 좀 헷갈린다. 아프로디테랑 비너스가 같은 인물임에도 나는 자꾸만 다른 인물로 생각되는건 왜인지... 둘 다 너무 친숙한 이름이라서 그런가? 아프로디테의 탄생 일화, 그리고 미의 여신이고, 또한 욕정의 여신이기에 아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는 지금 이 책을 읽고서야 알았다. 나는 그냥 아름다움만 관장하는 여신인줄 알았는데... 이 여인네, 바람끼가 있었다!!! 정말 충격.
두고두고 봐도 재미있을 책이다. 특히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갑자기 다른 신화들도 궁금해졌으니 도서관에 가서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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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전집을 들이는 시기,라는 것에 대해서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요맘때는 창작동화를, 또 요맘때는 위인전을...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시기도 있는데, 취학전에 읽혀야 한다는 것이 그 적정한 시기이다. 왜냐하면 그리스 로마신화의 그 난잡함, 혹은 막장드라마 같은 스토리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아직 그런 것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보다는 그저 그냥 신화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누가 하늘을 날고, 힘이 무지하게 세다는 것에만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더 머리가 커지게 되면 그 내용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어? 왜 남매가 결혼을 했지?' '어라? 제우스는 왜 이렇게 부인이 많지?'등등. 말도 되지 않는 족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넣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신화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사람이었다면 충분히 여러 가족을 만들 수 있는 수의 신들을 만들어 낼 것이지 그 적은 수의 신들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려니 근친상간이 난무하는 이야기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었던 것 아닌가 말이다. 그러나 또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스토리를 은근히 즐기며 음탕한 상상을 했던 귀족들의 취향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명화의 거짓말>이 말하고자 하는 것도 그것이다.
명화가 건네는 말을 모두 믿지 마라! 현대인은 흔히들 유명한 회화는 진지한 예술가가 진지한 예술적 태도로 완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땅히 옷깃을 여미고 감상해야 하고, 발표 당시에도 마찬가지로 모두가 옷깃을 여미고 보았을 것이라고....
각국의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걸려 있는 이름 높으신 화가들의 멋진 그림들. 조용히 격식을 갖춘 옷을 입고 '감상'해야 하는 그림들로 손 닿지 않는 곳에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려 놓은 그 그림들의 속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고상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역사와 미술, 문학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가 그리스 신화를 화폭에 옮겨 담은 그림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린 사람들의 의도, 그 그림들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시선까지도. 저자의 시각자체도 상당히 흥미롭고, 또한 그녀의 유머도 독특하다. 그림, 명화에 대한 설명이라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일단 어떤 막장 드라마보다도 재미있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다. 게다가 가장 이름 난 화가의 그림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에 눈이 즐겁다. 거기에 작가의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흥겹다. 그러면서도 저자 자신이 가진 해박한 지식 덕분에 이야기는 아귀가 딱 들어맞는 쾌감을 느끼게까지 한다. 저자의 다른 책인 <무서운 그림>은 어떤 그림읽기의 내용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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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덜 접해보았던 신화를 바탕으로 한 명화라는 점이 신선했고, 명화에 걸맞게 화려한 색채감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질좋은 종이에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기존에도 나카노 교코 작가의 책이 궁금했었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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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할리우드는 유행처럼 그리스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많이 쏟아내는 것 같다. 그리고 어제 지나가다가 걸린 ‘타이탄’을 봤다. 영화의 중심인물은 페르세우스(샘 워싱턴 분)다. 신들이 제왕이자 바람둥이인 제우스가 성속에 갇힌 인간 다나에를 관계해 낳은 페르세우스는 버림받은 후 자신이 반신반인임을 거부한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인간들은 온갖 신의 만행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데, 이때는 제우스의 절대 권력에 봉기한 하데스의 분노가 극에 달했을 때다.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임을 거부하고 인간으로서 인간을 구원할 길을 떠나는 페르세우스는 결국 메두사의 목을 베어 하데스의 거대한 분신인 크라켄을 물리친다. 돌이켜보면 동양이든 서양이든 역사는 신들에 저항해 자주권을 가지게 된 인간의 투쟁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동양 역시 우禹가 치수에 성공한 하늘에 대항할 수 있었고 정치에서도 제사장의 역할을 정치가가 받는 과정이 역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나카노 교코의 ‘명화의 거짓말’(북폴리오 간)는 서양 미술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제인 신화를 풀어주는 책인데, 그 첫 시작이 제우스와 다나에의 인연이라는 점이 기억나서 마저 읽었다. 나 역시 그리스로마신화는 수많은 방식을 접했지만 꼼꼼히 정리하지 못했는데 저자는 이 신화를 근간으로 하고, 서양 미술에 나타난 신화 이야기들의 모습과 그 변용을 잘 정리해 흥미로운 미술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 책에서 중심적으로 다뤄지는 신은 절대적인 신인 제우스, 미의 화신인 아프로디테, 합리적 이성의 신인 아폴론이다. 책의 구성은 신과 인간이 아닌 세상이 이런 것이 아닐까로 시작된다. 역자가 풀어내듯이 “신화 속 세상은 결코 정의롭지도 않고 일관된 논리와 법칙에 따라 움직이지도 않는다. 세상이 원래 정의롭지도 논리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얼마되지 않아 앞서 말했던 타이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 영화의 주제는 이제 인간이 신을 구원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사실 앞서 말한 영화에서 페르세우스는 신의 자식임을 거부하기 위해 신이 내린 칼과 말(페가수스)을 거부한다. 하지만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두가지를 이용해 크라켄과 하데스를 물리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그들의 이야기가 있은 지 5000년도 안된 시기에 이제 제우스든 옥황상제가 이땅에 미치는 영향은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다. 인간들은 32쌍의 염색체까지 낙낙히 파헤쳐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읽어내려 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의 작품들은 1400년부터 근대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근대 이후 이제 화단에서 신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별로 본 것 같지 않다. 대신에 영화나 기껏해서 소설에 등장하는 게 신들의 마지막 흔적 같다. 따라서 이들 명화의 신들에 대한 해석도 신들을 향해 바치는 예술가들의 마지막 오마쥬 같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로마를 다시 재생했다는 시오노 나나미를 읽지 못했다. 그녀의 이야기든 교코의 이번 책이든 일본의 인문학적 기반이 상당하다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갈수록 이런 이들이 자라나서 별로 질투는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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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북폴리오 리뷰블로거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았으며,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북폴리오 활동의 마지막 채개 명화의 거짓말입니다 :) (사실은 예전에 기간 내에 서평작성하지 않은거 하나 더 소개할 예정이예요 ㅋ)
가끔 유명한 전시를 하면 미술관을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
그러나 국민기초과정의 기본 미술교육과 단기적인 암기식 시험의 결과로 머리속에 미술에 대한 조예는 없답니다 ^^;;
그저 미술관에서 유명한 작품과 마주하며 실재적 존재로써 그 그림을 바라보며 맥락속에서 이해하는 정도?? 그러나 미술은 아는만큼 보이는 거고 아는만큼 더 재미있을 수 있기에 요즘은 설명해주는 오디오를 빌려서 들으며 관람하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명화의 거짓말은 저처럼 미술을 가끔 관람하지만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관심 가질만한 책인거 같아요~ 미술에 대한 전혀 관심이 없다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거나 구매하지 않을 것이고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전문적인 서적을 보기에 별로 좋아하지 않을꺼 같다고나 할까???
명화의 거짓말, 명화가 건네는 말을 모두 믿지마라!
최고의 화가들이 이야기 하는 그리스 신화, 모두 진실일까?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그리스 신화이야기로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그리스 신화는 다양한 방향으로 접하도록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관계되어 있다. 고대에는 그것이 사람들의 삶 속에 직접적으로 관계되었으며, 지금은 신화로, 이야기로, 배경지식으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양식으로 관계되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명화이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루벤스, 클림프, 틴토레토, 보티첼리 등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그리스 신화의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는 것이다.
사실 이는 전문적 지식이 없으면 어려울 수 있지만 저자의 이야기와 함께 읽어나간 그리스 신화는 신화 자체는 보는 시각보다 새롭고 또한 흥미롭다. 그의 명화에 대한 지식과 함께 블랙 유머가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 파트로 제우스, 아프로디테, 아폴로, 그외의 신화로 이야기 하고 있다.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신들의 계보는 작품의 이해를 위한 배경과 어리럽게 정리되지 않던 덜 유명한(?) 신들까지 한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렇게 작품의 이름과 작품의 시기, 재료, 크기, 소장 미술관의 정보와 함께 그림의 특징들을 이야기 하여 이해와 함께 작품을 읽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글의 경우 작품 그 자체에 대한 해석은 물론 현대적인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특유의 블랙유머,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트들이 책을 읽는 동안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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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 살았다, 명화가 이리 재미난 이야기 책이었다니.. - 명화의 거짓말 _ 스토리매니악 저자의 전작 <무서운 그림>이 상당히 히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명화를 일면 유쾌하게 풀어낸 책으로 알고 있는데, 접해 보진 못했다. 이 책이 작가와의 첫만남인데, 호오~ 전작이 히트 할 만하다 싶다. 명화를 또 이렇게 풀어주다니 재미있어 홀딱 빠져 읽게 된다. 이 책은 명화에 담긴 신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럽의 회화 작품들은 '신화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할 만큼 신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저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몇몇 신들을 중심으로 명화를 통해 역사와 신화에 대해 말해준다. 단순히 명화에 대한 이론적인 해석뿐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이야기가 곁들여져 읽는 재미가 물씬 묻어나는 책이다. 워낙 미술에는 문외한이다 보니, 저자가 말하는 해석이 정설인지 저자만의 색다른 해석인지 알 길은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해설과는 분명 차이가 있어 보인다. 교양 있는 분들의 높은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내려와서 일반인들의 시점에서 명화를 보고 그 해석을 들려준다. 때로는 그 해석에 웃음도 나고, 새로이 알게 된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설마~할 정도의 대담한 평가에 솔깃해지기도 한다. 저자가 이런 해석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명화를 보는데 있어 지나치게 무게 잡지 말라는 것이다. 명화를 보며 꼭 교훈을 찾고 깊은 사색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화가들이 담아 놓은 그림 속에 든 이야기를 찾고, 그것을 즐기는 것도 충분히 좋은 명화 감상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자신의 해석을 통해 충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 명화가 탄생한 배경에 있는 신화의 이야기와 그림을 그렸을 때의 시대상을 언급해 주며 명화를 이야기로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상당히 재미있다. 명화가 어렵게 보이지 않고 한 편의 재미난 이야기 책으로 보인다. 명화나 신화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된다. 저자가 필요한 신화에 대한 이야기와 명화에 대한 지식을 짚어주기 때문이다. 읽는 입장에서는 편안히 저자의 말에 귀길이고 명화를 들여다 보기만 하면 된다. 정말 여태 속고 살았다. 명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 딱 하나 아쉬운 건, 그림을 실어 놓은 형태다. 일반적인 책 형태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 실린 명화를 감상하는데 적잖이 방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림을 두 페이지에 걸쳐 놓은 것들이 그랬는데, 접힌 부분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감상하는데 애를 먹었다. 너무 책에 맞추려고 그림이 작아진다면 것도 불만이었겠지만, 뭐든 좀 더 잘 볼 수 있는 형태였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은 든다. 이 책과 같은 형태의 명화 감상이라면 꾸준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의 전작들을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아무리 유명하고 멋진 명화라도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일반적인 그림과 다를바 없다. 이 책 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들이 명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려워 미술 작품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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