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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익은 첫사랑의 성장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간만에 만나는 풋풋하지만 치열한 첫사랑 이야기 <떠돌이 로레타>를 만났다. 누구나 알싸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을 첫사랑의 기억... <떠돌이 로레타>를 통해 추억의 책장을 다시 펼쳐보는 기분이리라. 독일어권의 대표적 아동 문학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첫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범상치 않은 시각과 관점을 고수하는 작가의 작품답게 달콤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첫사랑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자신만의 고집과 세계가 확고한 주인공 '빡빡이'(이름은 콘라트이지만 책 속에서는 대부분 빡빡이로 칭해진다)는 '진드기, 금붕어, 이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친구들과 평범한 주택 단지에 산다. 콘라트가 빡빡이라고 불리게 된 사연(서캐와 머릿니때문에 자신의 머리를 민 부모님에 대한 반감의 표현 수단)이나 자신만의 '생각 바위'에 앉으면 바위가 발산하는 라돈의 힘으로 에너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모습은 한창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데 지나친 반항과 분노로 눈살이 찌푸려지거나 불미스러운 행동을 할까 걱정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고 어딘가 모르게 어설퍼서 미소를 짓게 한다.
자존심이 세고 생각이 많으며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소년 빡빡이는 어느날 옆집에 이사온 쾌활하고 자유분방한 로레타에게 한눈에 반하고만다.
" 그럼에도 그 이상한 여자아이를 보는 순간 빡빡이의 속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쾅! 빡빡이는 완전 넋 나간 얼간이처럼 그 자리에 서서 멀뚱히 바라보기만 했다.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거나 그 비슷한 말을 꺼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빡빡이가 로레타를 처음 만난 장면은 그림이나 글 모두 빡빡이에게 가히 충격이었음을 전하고 있다. '엄청난 폭발' 로 표현되는 그느낌, 첫사랑의 마법에 걸려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도 남으리라. 이 책은 달콤한 첫사랑 이야기가 아니면서도 독자를 설레게 하고 안타깝게 하며 궁금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소녀에게 반해 모든 촉수가 그 아이에게 향한 빡빡이와 무심하고 자유분방한 소녀 로레타의 상반된 행동과 심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할까^^
안정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던 빡빡이는 자신과는 완전 다른 세계를 로레타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되고 지금까지 자신이 알던 세계와는 또 다른 더 큰 세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을 향해 한 발 나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는 첫사랑의 새로운 경험과 맞물리면서 한층 커지고 성숙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부모가 고물장수와 청소부로 떠돌이 생활을 하는 로레타와 평범하고 안정된 가정의 빡빡이의 사랑은 안타깝지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지만 로레타는 빡빡이를 좋아한 적도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계층 의식까지 운운하진 않아도 빡빡이류와 로레타류로 구분되는 부류가 함께 잘 어울리기는 쉽지 않은 법... 작가의 사회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에서 결코 아이들을 위한 동화만은 아님을 느낀다.
누구나 겪었을 풋풋하지만 뜨거웠던 열병, 첫사랑! 우리 아들들을 꼭 닮은 빡빡이의 우직한 행동과 섬세한 감정 변화를 따라 잠시나마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보고, 아이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기에 더없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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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웅진주니어의 웅진책마을-<떠돌이 로레타>이다.
이름은 어렵지만 <오이대왕>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작가인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가 쓰고 <플라 초등 2학년이지만 사춘기로의 입문을 눈앞에 둔 딸을 위해 준비해놓고 작가에 대한 설레임으로 내가 먼저 읽게 되었다. 아이폰 4s의 성능을 시험해보고자 처음으로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렸는데 기대만큼 잘 나오지 못했다. 아직은 내가 카메라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로레타와 주인공 빡빡이가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다소 몽환적인 표지는 두 사람의 표정처럼 희망차 보인다. 사춘기의 첫사랑, 그것이 짝사랑이라 할지라도 그 상상만으로도 아름다운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작가의 나라인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에는 평범하고 조용해서 지루할 것 같은 단독주택가가 배경이다. 초등 중학년이 주인공인 이 책에는 또래 아이들이 그러하듯 이름보다는 별명으로 불린다. 빡빡이, 진드기, 금붕어, 이빨...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는 마을에 낯선 자동차가 한대 들어서고 거기에 우스꽝스러운 차림을 한 여자아이 로레타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모든 첫사랑이 그러하듯 예고하지 않고, 사랑할 사람을 고를 여력도 없이 그렇게 빡빡이의 가슴에 로레타가 눈에 들어오고 만다. 평범함에서 조금은 벗어나 보이는, 그리고 빡빡이의 엄마가 너무나 싫어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춘 듯한 그런 아이 로레타...모든 사건은 로레타로 인해 벌어지지만 책 내용 첫머리에서 소개되듯이 아무도 그렇게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슬며시 다가오는 사건들...
옆에 살지만 철저하게 안정된 위치에서 살고자 하는 어른들을 꼬집어 놓기도 하고, 자유분방하고 자신만의 꿈인 서커스단원이 되기 위해 꿈을 가지고 어려운 형편도 자신만의 꿈에 푹 빠져 즐겁게 살아가는 독특한 캐릭터인 로레타의 삶을 통해 십대만이 가질 수 있는 성장통에 빠져들기도 한다. 마치 SOS라는 프로그램에 나올 것 같은 로레타의 집이지만 결코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가졌기에 당당하며 부모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로레타, 그 로레타를 경멸하면서 우리 아이에게 전염될까 걱정만 하면서 그 어려움을 도와주려고조차 하지 않은 어른들의 모습을 상당히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비판적으로 그려놓은 것 같다.
첫사랑이 그러하듯 빡빡이의 첫사랑도 성공적이진 않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시 만난 로레타를 통해 오히려 성장을 하고 다시금 평화롭게 한층 더 성장하게 빡빡이... 중년에 다가서는 내가 읽어도 참 요즘 세태를 풍자하기도 하고 다섯명의 아이들의 캐릭터에 반하기도 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이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 성장통이 시작되는 우리 딸에게 선물처럼 처방전처럼 이 책을 선물하고 싶어 기다리고 있다. 자신만의 꿈을 찾으며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어른들의 시각에 맞춰 생각하기보다 열병을 앓고 난 아이가 더 건강할 수 있듯이 우리의 마음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자녀와 함께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역시 좋은 작가에서 좋은 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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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첫사랑을 기억하시나요? 첫눈에 자신도 모르게 눈에 들어와버린 아이. 그 아이를 향한 순수한 첫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고요한 일상에 마치 누군가가 돌멩이를 던진듯 커져만가는 마음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책이네요.
특이한 별명을 가진 네명의 아이들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빡빡이, 금붕어, 이빨이, 진드기 ...개성넘치는 별명을 가진 아이들의 일상속으로 또 한명의 아이가 찾아들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로레타는 지저분하고 제멋대로이며 눈치는 별로 없어 보이는 그다지 어른들 눈에는 좋아보이지 않는 아이랍니다. 하지만 책속의 로레타는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빛이 납니다. 적어도 책을 덮는 순간의 저는 그렇게 로레타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로레타에게는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가진 사람의 눈빛은 살아있다고들 합니다. 로레타는 세계 최고의 서커스를 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쐐기풀도 마다않고 쐐기풀 마당에서 연습을 하고, 마상곡예를 연습하면서 꿈을 향한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지요. 로레타가 매력있는 아이라고 느껴지는 것도 역시 꿈을 향한 식지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빡빡이라는 아이도 매우 흥미롭네요. 열네살에 마치 마법에 걸리듯 로레타에게 빠져들고, 풋풋한 첫사랑을 키워갑니다. 친구들 사이에 있는 로레타를 보면서 질투도 느끼고, 로레타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그저 행복하고 점점 커져가는 마음 때문에 어른들에게 맞서려고까지 하게 되지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곧 생길 일들이 아닐까 싶어요. 어른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어린시절의 감정이라고 하기엔 열네살의 아이에게는 가장 절실하고 숨막히는 첫사랑의 기억이라는걸 떠올리게 된것 같아요.
아직 사랑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로레타는 그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빡빡이는 오히려 그런 로레타를 위해 한발 물러섭니다. 그리고 새로운 준비에 들어가죠. 바로 로레타와 함께 한 무대위에 서게되는 새로운 꿈을 꾸면서 말이죠. 꿈이란건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하기 위한 바램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혹시라도 서커스 무대에서 함께 서있는 삐에로와 서커스소녀를 보게된다면 그것이 로레타와 빡빡이일지도 모른다는~
열네살의 아이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책이라 그런지 공감도 되면서 앞으로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요즘 우리 아이도 이 책에 푹~ 빠져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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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막 접어든 한 소년의 첫사랑을 다룬 동화로 아름다운 사랑이라 하기 보다는 무모하고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랑으로 시작된다.
여름 방학이 끝날 무렵 어느 목요일 오후.. 빡빡이네 옆집19번지에 로레타가 이사온다. 안정된 가정 환경 속에서 부모의 보살핌으로 평범하게 자라던 빡빡이는 자신과 완전히 다른 로레타를 보고 어떤 해방감이나 자유로움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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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의 시리즈를 먼저 소개할까 해요. 이 책은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나온 <웅진책마을> 시리즈랍니다. 초등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웅진책마을>은 국내외 우수 창작동화 시리즈예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사진 출처 : 인터파크 ) 이 외에도 다양한 책들이 많이 들어 있는 <웅진책마을> 시리즈. 그 시리즈에 새로운 책이 한권 나왔습니다. 제목부터 바람처럼 어디론가 날아갈 것 같은 인상을 주는 "떠돌이 로레타".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빡빡이, 친구 진드기, 금붕어, 이빨은 또래이고, 아주 절친입니다. 빡빡이가 사는 곳은 주택단지예요. 넓지 않은 길 양쪽으로 가로수가 있고, 그 뒤로 손바닥만 한 앞마당과 그보다 조금 넓은 뒷마당이 딸린 단독 주택단지죠. 뭘 살 만한 가게는 전혀 없어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바로 빡빡이의 옆집에 살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양로원으로 들어가셨어요. 그리고 얼마 후 양로원에서 돌아가셨지요. 동네 사람들은 누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신 집을 물려받을까 궁금해했어요. 봄에 돌아가신 후, 여름 방학이 끝날 무렵 황당한 차 한대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신 집 앞에 섰어요. 마침 빡빡이는 우편물을 꺼내려고 대문 앞에 서 있어서 그 광경을 자세히 볼 수 있었죠. 차 안에서는 맨 먼저 아줌마가 내리고, 아빠 또래의 아저씨가 내렸어요. 두 분 다 차림새가 평범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여자아이 하나가 승합차에서 내렸는데, 빡빡이는 그 아이를 본 순간 속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어요. 완전 넋 나간 얼간이처럼 그 자리에 서서 멀뚱이 바라보기만 했지요. 그 이상한 여자아이는 자기 이름은 로레타이며 옆집에 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빡빡이는 말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어요. 그때 우는 남자 아이 소리가 들리자, 로레타는 동생 항크가 깨어났다며 차 쪽으로 갑니다. 빡빡이는 생각할 것이 있을 때면 찾는 곳으로 향해요. 길가의 덤불을 헤치고 둑 아래로 내려가 화강암 바위 위에 앉아서 생각을 하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이 바위에 못 앉게 해요. 빡빡이는 이 바위를 '생각 바위'라고 불렀어요. 그 화강암이 자기 뇌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바위에 앉아 있으면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합니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 빡빡이는 로레타를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며 우선은 좋은 친구가 되겠다 결심합니다. 하지만 로레타 가족은 빡빡이가 사는 주택단지의 사람들과는 많이 달라서(생각, 차림새, 생활 등) 여러가지 마찰이 일어납니다. 그런데다가 로레타 부모님은 동생을 입양 보내고, 자주 집을 비워서 로레타를 홀로 있게 만들어요. 그래서 로레타는 빡빡이 집에 와서 먹기도 하고, 금붕어 집에 가서 먹기도 하죠. 그런 일이 지속되자 어른들, 특히 금붕어 할아버지는 사회 복지사를 부릅니다. 미성년자인 로레타가 어른의 보살핌없이 몇일간 방치되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죠. 빡빡이는 괴로워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위로하죠. 하지만 소용이 없답니다. 몇일이 지나서 빡빡이는 예전처럼 행동했어요. 빡빡이 엄마는 상처가 회복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은 그게 아님을 곧 깨닫습니다. 그냥 겉보기에는 빡빡이 모습이 전과 달라진 게 없으니깐요. 하지만 금붕어와 진드기, 이빨처럼 빡빡이를 잘 아는 사람은 빡빡이가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차렸어요. 좀비 같다는 사실을요. 시간이 지나도 빡빡이는 변함없이 좀비와 같아서 다른 친구들은 모여서 의논해요. 금붕어는 로레타에게서 받은 편지를 보여주면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 편지가 도움이 되리라 믿고 빡빡이에게 전해주는데, 빡빡이는 그 편지를 보고 어떻게 할까요? 모든 이야기를 다 알려주면 재미없을 테니까 마지막 이야기는 직접 읽으세요. 이 책은 한 소년의 성장기입니다. 사랑에 관심이 없던 소년이 갑자기 만난 소녀으로 인해 머리에 불꽃이 튀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일명 첫사랑, 풋사랑이지만 그 마음만은 정말 순수하죠. 하지만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보다 우정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부모도 몰랐던 빡빡이의 마음을 절친인 친구들은 알았거든요.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과 정신은 딴 데 가 있는 것을 깨달은 친구들, 친구의 마음을 진짜 이해해주고 행동하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둔 빡빡이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저희 아이도 빡빡이와 친구들처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깊은 친구가 있었으면,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그런 친구를 사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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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로레타 / 첫사랑의 성장통을 보여주는 동화 / 웅진책마을
낯선 아이 로레타를 보는 순간, 빡빡이 마음속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
이해할수도 이해도 안되는 인간 최고의 감정은 사랑, 그 감정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만들고 불행하게도 만들지요. 여기 10대 초반 조용하지만 자기만의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있던 빡빡이에게 그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19번지에 살던 베르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집을 두고 양로원으로 들어가신 후 그곳을 물려받아 새로운 이웃이 마을을 찾은 날이었습니다.
교양에 갇힌 사람들이 조용히 살아가는 19번지에 찾아든 그들은 분명 이상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뚱보 아줌마와 변발 아저씨 양말도 신발도 신지 않고 이상한 옷 차림을 한, 자기 또래 여자아이까지 새로운 가족은 조용한 마을에 절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었지요. 하지만 감정이란건 그런 사회적 편견과는 별개였으니 지금껏 보아왔던 사람들의 모습과 전혀 다른 소녀의 모습에 10대 초반의 소년은 감정을 완전히 뺐겨 버립니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서캐가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머리를 밀어버린 엄마에게 이주에 한번 스스로 머리를 밀어버리는 행동을 할만큼 고집쟁이이기도 한 빡빡이는 그렇게 첫사랑의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빡빡이는 점 점 더 변해갑니다. 로레타를 만나는것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대놓고 반항을 하는가하면 로레타를 둘러싸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 질투를 하기도합니다. 그러한 감정은 로레타가 마을을 떠나면서 사그라들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빡빡이가 로레타에게 반하게 될 줄 몰랐듯이, 떠나버린 로레타를 이제 잊을거라 생각한 모든 사람들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그렇게 10대 소년의 사랑은 너무도 진지했습니다. 그 첫사랑의 감정으로 한 소년은 그동안 보지못했던 세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는 소녀를 바라보는 소년과 , 매 끼니를 걱정해야하고 학교도 다니지 못할만큼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구김없이 유쾌한 행동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 그 둘을 둘러싸고있는 또다른 10대 금붕어와 진드기 이빨의 모습과 대비되는 어른들의 세상까지 청소년소설 오이대왕과 깡통소년의 저자이기도 한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이야기엔 어른들도 아이들도 미쳐 깨닫지 못하고 간과해버렸던 시선이 있었습니다.
결코 어울릴것 같지 않은 빡빡이와 로레타는 결국엔 은 수저와 양은 수저로 비교되는 자신의 위치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같은 꿈을 꿉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일, 해야만 하는 일, 행복해질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미래에 행복해지기위해 현재 자신의 꿈을 키워갑니다. 그러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것이지요. 떠돌이 로레타를 바라보는 빡빡이의 모습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 이라는 감정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새로운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배우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열정과 노력을 보여줍니다. 기성세대가 아닌 그들만의 시선을 통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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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를 10살 빡빡이의 열정적 사랑이야기라고 하면 어떨까. 오스트리아의 조용한 주택단지 19번지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비어 있던 그 집에 황당한 차 한 대가 그 집앞에 멈춰 섰다 그 차에서 내린 사람은 키가 조금 작고 뚱뚱한 아줌마와 변발을 한 아저씨,그리고 평범하게 생긴 여자 아이였다. 빡빡이가 그 여자 아이를 보는 순간 빡빡이의 가슴 속에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평소 사랑이라는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던 빡빡이였기 때문에 그것은 엄청난 사건이었다. 완전 넋이 나가 멀뚱이 그 아이만 쳐다 볼 뿐이었다. 로레타와 빡빡이의 첫 만남이다. 빡빡이는 머리에 이가 생겨서 엄마가 아빠에게 머리를 밀게 해서 그 후로 빡빡이가 머리를 기르지 않고 계속 밀고 다녀서 생긴 별명이다. 빡빡이에게는 진드기,금붕어,이빨 이렇게 세명의 친구가 있었고, 금붕어는 유치원때부터 빡빡이를 좋아했지만 빡빡이는 전혀 그런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 빡빡이에게 로레타의 등장은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로레타는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고, 엄마와 아빠는 남의 집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다. 그리고 동생 항크를 키우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입양을 보내야 할 처지였다. 그리고 로레타의 집안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부엌은 온 천지가 쓰레기와 오물 투성이였고, 화장실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을 본 금붕어의 할아버지가 사회복지사에게 연락하게 되고, 로레타는 아이들 곁을 떠나게 되었다. 가슴에 사랑이 가득찼던 빡빡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빡빡이는 살아있지만 거의 시체가 된 좀비처럼 행동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레타의 편지가 금붕어에게 오게 된다. 빡빡이를 좋아하던 금붕어도 그 편지의 주소를 보여주기가 싫었지만 좀비처럼 구는 빡빡이가 편지라도 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편지를 보여주게 된다. 빡빡이는 그럼 다시 살아났을까? 분명히 다시 살아나서 상상하지도 못할 짓을 벌이게 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느낌일지 참 궁금하다. 10살 나이에 가슴에 폭발을 일으킬 만한 사랑을 한다는 자체가 놀랍기도 하지만 그 사랑을 찾는 빡빡이의 행동은 용감하다고 해야할지 무모하다고 해야할지 부모의 입장에서 본 다면 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빡빡이는 포기 하지 않는다. 로레타가 어른이 되면 서커스단에 일하겠다는 말을 하자 자신도도 자라서 로레타의 곁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때문이다. 너무나 사랑스런 빡빡이의 첫 사랑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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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로레타는
막 첫사랑을 시작하려는 풋풋한 소년의 감성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빨라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듯 싶어요
소나기처럼 금새 지나가 버리면 좋을 듯한 누구나 거처야 할 열병이지만 때론 그런것들이 너무 힘들어 하기도 하니 첫사랑을 경험하기 전에 예방접종 쯤으로 책을 선물해 줘도 좋을 듯 싶어요..
아마도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보면 그 맘때의 아이들 이야기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듯 해요
책의 줄거리는 어느 날, 조용하지만 고집 센 아이 빡빡이네 옆집으로 로레타가 이사 오고 조용한 동네에 요란한 승합차를 타고 이상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로레타를 보고 빡빡이는 한눈에 반해요.
사랑에 빠진 빡빡이는 사랑을 막는 모든 장애물에 대해 강하게 반항하지요. 로레타를 싫어하는 엄마에 맞서 정수리의 머리카락을 십자로 밀어 버리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로레타를 보고 난생처음 끓어오르는 질투심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로레타가 떠난 다음, 마치 좀비처럼 생기를 잃은 사랑의 열병을 처절하게 경험하지만 빡빡이를 사랑한 금붕어가 가슴아파하는 빡빡이의 모습을 보고 로레타의 주소를 가르쳐주고 빡빡이는 로레타를 찾아나서 로레타를 만나지만 지금을 너무 행복해 하는 로레타를 위해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로레타가 되고 싶다던 서커스 단원이 함께 되기 위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 후 한 무대에서 빡빡이와 로레타가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오늘도 빡빡이는 재미없는 바이올린을 연습합니다.
빡빡이와 금붕어의 가슴아픈 첫사랑 이야기가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겪어볼 만한 이야기라서 마지막 결말이 더 맘에 드는 것이
로레타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 먼 훗날 로레타와 함께할 날을 그리며 노력하는 빡빡이의 모습이 대견하고 뿌듯해 집니다.
엄마인 제가 읽기엔 그리운 첫사랑의 기억도 새록 새록 나게 하는 풋풋한 감성을 일깨워주는 책이였어요~
이 책을 읽을 무렵의 아이들은 감성이 송곳만큼이나 날카로와져 있는 아이들일꺼에요.. 한번쯤 꼭 겪어야 할 일이라면..가볍게 풋풋하고 예쁘게 기억될 첫사랑의 이야기로 예방접종해주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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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대왕" 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작가가 쓴 소년의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첫눈에 몸 안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같고 넋나간 얼간이를 만들어 버린 이상한 감정, 바로 첫사랑에 대한 소년의 감정 흐름을 써내려간 책입니다. 평범한 도시의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사춘기 소년이 조금은 괴상하고 이상하고 서커스 같이 알수 없는 소녀 로레타를 이웃으로 만나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소년의 시각으로 써 놓았습니다. 빡빡 머리를 하고 있고 라돈이 나온다는 바위에 앉아 사색을 하는 빡빡이를 평범하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사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양호한 것일겁니다. 어울리는 친구들 중에서 로레타를 처음 봤다는 이유로 내꺼라는 생각을 하고 로레타와 로레타네 식구들을 못마땅해 하는 엄마에게 반항하고자 머리를 열십자로 밀어버리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로레타에게 질투를 느끼는 등 알수 없는 첫사랑 감정에 휘둘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래, 사랑은 그런것이었어 라는 센티멘탈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내 감정을 들키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하지만, 내 감정에 누군가 상처를 준다면 그또한 용서할 수 없어 반항하게 되는게 첫사랑이겠죠. 오랫동안 한 마을에서 살면서 항상 같은 친구들하고만 어울리고 익숙한 동네에서 반복되는 삶을 사는 시간 속에 갑자기 나타난 로레타를 통해 빡빡이는 무모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감정의 경험을 겪게 됩니다. 그러면서 빡빡이는 어른이 되는 성장통을 겪게되는 것일테구요. 엄마 나이가 되어 소년의 첫사랑 이야기를 읽다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뭉클하면서도 쉼 없이 책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아이가 이 책을 읽게되면, 앞으로 언젠가 겪게될 감정의 소용돌이를 수월하게 넘기는 예방약 같은게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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