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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의 매력이라면 고작 10장 남짓한 분량 속에 웃음과 눈물 모두를 담아 낼 수 있다는 점. 우리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모파상의 단편에 비하면 말랑말랑하게 느껴지는 오 헨리의 단편 소설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 어릴 때 제목도 모른 채 읽었다가 다시 발견한, 그래서 더 반가운 이 이야기.
돈 벌러 도시로 나온 시골 처녀 Sarah. 겨우 잡은 직장이라고는 조그마한 레스토랑의 메뉴를 타이프 쳐주는 거.
봄이 되면 결혼하자던 고향의 약혼자 Walter 를 생각하며 눈물 짓다 메뉴판을 썼는데... 바로 그 몇시간 후, 꿈에 그리던 Walter 가 그녀의 방 앞에 등장! 그녀가 이사를 가면서 주소가 엉켜 Walter 는 몇 주 동안 낯선 도시에서 그녀를 찾아 헤매다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이상한 메뉴판을 보고 그 메뉴판을 타이프 한 사람을 찾아온 것! 그가 내민 메뉴판에 써 있는 한 봄철 일품 요리의 메뉴는 "DEAREST WALTER WITH HARD-BOILED EGG" 잘 익은 달걀을 곁들인 사랑하는 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