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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또다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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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제목이 저주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표지는 정작 잘 보이지 않았다. 지금 보니 눈나리는 정경에 드레스자락으로 보여지는 나풀거리는 게 있구나. <이책은> 블루 님의 나눔이벤트 선물 도서. <저자는>  저 : 정수현 ---발췌하다 1981년 서울 태생으로 무언가 끄적대길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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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제목이 저주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표지는 정작 잘 보이지 않았다. 지금 보니 눈나리는 정경에 드레스자락으로 보여지는 나풀거리는 게 있구나.

<이책은>

블루 님의 나눔이벤트 선물 도서.

<저자는>

 저 : 정수현 ---발췌하다

1981년 서울 태생으로 무언가 끄적대길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스스로 순수문학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 방송계로 진출했고, 방송 아카데미를 다니던 도중 공모전을 통해 MBC 〈논스톱5〉의 작가로 입문하였다...대표작으로 『압구정 다이어리』, 『블링블링』, 『셀러브리티』, 『19, 29, 39(공저)』,『페이스 쇼퍼』등이 있다.

<책내용 맛보기>

출판사 리뷰中에서 ---발췌하다

두 여자가 있다.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전 애인은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데다 간절히 원했던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거듭 낙방하는 윤재희.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직업은 변호사지만 과거 불행했던 기억으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민아.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가고 있던 두 여자지만,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이민아의 몸에 윤재희의 영혼이 빙의되어 잠시 동안 육체를 공유하게 되면서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책읽은 소감>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 제목을 무척 중히 여기는 내게 이 제목은 다분히 기피하고픈 책으로 다가왔다. 세상의 많은 책들중에는 다분히 도발적인 제목을 붙여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 영향으로 마케팅이 즉효하거나  지레 재쳐둠도 생긴다. 어떤 도발이냐 따라 다를텐데 이 제목은 저주를 담은 느낌으로 내겐 다가왔고 섬뜩했다. '셀러브리티'를 통해 이미 만나 본 경험이 있어서 책 검색을 하기에 이르렀다.

 

못생긴건 용서해도 뚱뚱한 건 용서가 안된다는 말이 있다. 이 둘을 함께 가진 윤재희는 짝퉁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전 애인은 자신과 쇼핑을 해도 열나 골라주고는 그녀에게 결제를 시킨다. 그것도 복이었던지 그 할부금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친구와 결혼까지 했다.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고 간절히 원하는건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 허나, 그녀의 외모를 먼저 보고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의 벽은 단단하기만 하다.

 

김아중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 가 많이 생각났다. 아무리 사람마음이 중요하다고 해도 일단 먼저 보이는 외모가 뚱뚱하거나 못생기면 덜 보이는건 사실이다. 꼭 미녀가 아니라해도 정감있는 얼굴이라든지, 호감이 가는형이라든지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날씬하기라도 하던지...언제부턴가 사람들 인식에서 뚱뚱한 사람 = 게으른 사람 이 되다보니 날씬해 보이는 사람도 다이어트 열풍에 동참하고, 오히려 젊은 여성들중엔 영양불량이 많다는 통계는 이해하면서도 씁쓸하다.

 

윤재희는 뚱뚱하고 못생겼으나 마음은 착했다. 그렇기에 트럭에 칠 뻔한 아이를 밀치며 자신이 식물인간이 된다. 그때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나타나고...윤재희는 잠시 육체에서 이탈하는 혼령이 된다. 그녀가 밤12시전에 자신의 육체로 돌아와야 하는 걸 인지하고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찾는데 이민아 변호사의 몸을 선택한다. 그녀는 자신의 차와 접촉사고를 낸 아주머니와 핏대를 올려가며 다투던중으로 빙의가 된다.

 

속된 말로 다 갖춘 완벽한 사람을 '재수없다'고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다. 빼어난 미모에 늘씬한 키, 유능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이민아 변호사. 그 아버지의 명성에 걸맞는 자랑스런 딸이다. 그 아버지는 겉으로 봐서는 대형로펌을 가진 권력자로 그의 면면을 아는 사람은 이혼 당한 이민아의 엄마뿐. 이민아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지만 독기와 오기로 똘똘 뭉친 인간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쓰디쓴 커피를 좋아한다. 이런 그녀도 남몰래 사랑이라 단언하진 못하나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

 

중략

 

감정이 격해질때 윤재희와 이민아는 서로 뒤바뀐다. 냉혈한에 가까운 이민아와 인간적인 면이 많은 윤재희. 윤재희는 이민아의 몸에 들어가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그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가늠할수록 이민아로 살아가고픈 욕망이 자연스레 싹튼다. 윤재희의 존재를 알게 된 이민아는 혐오감에 치를 떨지만 자신이 그런 상태라는걸 누가 알까 전전긍긍. 벙어리 냉가슴은 결국 윤재희와 이민아의 속내를 각기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주고받는 상태로 진전하는데...

 

이렇게 내용을 알고 나니 '그녀가 죽길, 바라다' 라는 제목이 이해되었다. 나라도 같은 처지가 된다면 그런 바램이 자연 생길 것 같다. 첫인상을 좌우하는건 일단은 외모다. 타고난 몸매다. 허나, 그 마음 속에 사악함이 자리했다거나 교활한지는 점차 지내게 되면서 행동으로 표출되고 혹은 감지하게 된다. 사람향기가 나는 사람은 내면이 풍요로운 사람일진대 타고난 품격이 높은 사람도 있을테고, 부단한 자기노력에 따라 맑은 사람이 된 사람도 있을터다. 인상도 나이 40이 되면 살아온 대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상황이 만든 형상이다 보니 형편이 좋아지면 조금은 인상이 변한다고 생각한다.



k******5 2013.02.24. 신고 공감 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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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 바라다』가볍게 읽을만한 소설
"『그녀가 죽길, 바라다』가볍게 읽을만한 소설" 내용보기
자칭 추리소설 마니아 답게 나는 많은 추리소설을 읽었다. 추리소설속에서 나타나는 심리묘사 때문에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하고 그 짜릿함을 즐기기도 하는터다. 소위 칙릿 소설이라 불리는 정수현 작가의 소설을 한 권 읽었었다. 이번이 내가 읽는 그녀의 두 번째 책. 먼저 제목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왜 그녀가 죽길 바랄까? 무슨 사연이 있을까? 책 홍보글에서는 그녀의 칙릿
"『그녀가 죽길, 바라다』가볍게 읽을만한 소설" 내용보기

자칭 추리소설 마니아 답게 나는 많은 추리소설을 읽었다.

추리소설속에서 나타나는 심리묘사 때문에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하고 그 짜릿함을 즐기기도 하는터다. 소위 칙릿 소설이라 불리는 정수현 작가의 소설을 한 권 읽었었다. 이번이 내가 읽는 그녀의 두 번째 책. 먼저 제목이 호기심을 자아냈다. 왜 그녀가 죽길 바랄까? 무슨 사연이 있을까?

책 홍보글에서는 그녀의 칙릿소설이라 불리는 그녀의 전작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글을 보고 이 작품은 좀 기대를 했다. 추리소설과 연애소설이 합해진거면 내가 딱 좋아하는 류의 내용인데 말이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그녀, 윤재희.

뮤지컬 오디션 결과를 전화로 듣던 그녀는 트럭이 오는 길에 있던 아이를 구하다가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다. 엄마랑 남동생이 병원으로 찾아와 말을 걸려던 그녀의 목소리가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몸을 움직여보지만 마음만 움직일뿐 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는 그녀. 뒤이어 다른 사람의 몸에 잠시 들어가 있으라는 목소리가 들리고, 병원앞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는 자신의 몸과는 달리 날씬한 몸매에 고급스러운 차를 타고 다니는 민아를 선택한다.

 

복수를 꿈꾸는 그녀, 이민아.

고등학교때 친구와 함께 성폭행을 한 그들에게 복수하고자 변호사가 된 그녀. 자신에게 학대를 했던 친엄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온 그녀. 갑자기 정신을 잃는다. 그녀의 몸속에 다른 사람이 들어왔던 것 같다. 윤재희라는 여자가 자기 몸속에 들어와 '민아의 몸'으로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갔었다는 사실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온 걸 알고 기막혀 하고, 변호사인 아버지 또한 노발대발한 사태가 벌어진다.  

 

민아의 몸에 민아와 재희의 두 영혼이 공존하게 된다.

민아가 조심스럽게 좋아하던 건우를 재희는 첫눈에 반해 버리고 건우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에 그녀의 육체를 차지하고 싶어 민아가 죽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여기에서 보면 사람의 탐욕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의 한 개를 가지면 열 개까지도 바라는 게 사람의 욕망인것 같다. 마음속에 든 탐욕때문에 어떠한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에게 보여주는 책이다.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들은 어처구니가 없다.

 

내용은 쉽게 읽힌다.

추리소설의 형식을 다뤘으되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2.02.29. 신고 공감 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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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육체에 깃든 두 개의 영혼 『그녀가 죽길 바라다』 by 정수현
"한 육체에 깃든 두 개의 영혼 『그녀가 죽길 바라다』 by 정수현" 내용보기
단숨에 몰입하여 읽었다. 두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평소 작가의 소설 속에 녹아든 칙릭이라는 코드를 고스란히 재현했으며, 빙의라는 소재를 차용하여 한 육체에 깃든 두 개의 영혼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소재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여러번 시도하여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로망일 수밖에 없는 엘리트라는 신분상승과, 현재의 위치에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
"한 육체에 깃든 두 개의 영혼 『그녀가 죽길 바라다』 by 정수현" 내용보기

단숨에 몰입하여 읽었다. 두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평소 작가의 소설 속에 녹아든 칙릭이라는 코드를 고스란히 재현했으며, 빙의라는 소재를 차용하여 한 육체에 깃든 두 개의 영혼을 이야기했다. 이러한 소재는 이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여러번 시도하여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우리들의 로망일 수밖에 없는 엘리트라는 신분상승과, 현재의 위치에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사회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인간이 얼마나 변질될 수 있는지, 냉혹한 신분의 차이와 희생의 방패를 자식으로 두는 비정한 부정도 목격된다. 상황에 따라 두 여인의 영혼이 번갈아가며 육체를 차지하고 탐닉하면서 극은 절정에 달한다. 두 여인 사이에 강건우라는 남성을 등장시켜 로맨틱 쟝르를 입혔고, 민아에게 둘러싸인 어두운 과거와 두 여인 중에 남는 자와 죽는 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전략적인 트릭으로 풀어가고 있으니 미스터리 쟝르를 표방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외부세계 뿐 아니라 내면세계까지 모두 관장한 작가의 입장은, 전지적 작가 시점을 따르고 있다.

 

 

 

평범 이하의 외모와 가진 것 별로 없지만 따뜻한 심성을 지닌 윤재희. 외모를 중요시하는 사회에서, 아무리 열정과 힘을 쏟아부어도 그녀에게 기회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던 중 오디션 낙방 소식과 함께 찾아온 교통사고는, 그녀를 뇌사상태로 만든다. 뜻밖에 찾아온 목소리는 그녀를 민아의 몸에 머물게 하고, 난생 처음 맛보는 묘한 우월감에 도취하기 시작한다.

 

대한민국 거대 로펌 헌정의 공동대표 이주승의 외동딸이며, 총명한 두뇌와 상대를 압도하는 목소리와 아름다운 미모까지 겸비한 29살의 유능한 변호사지만 무례하고 도도한 이민아. 모두의 질투와 부러움의 대상인 0.1%에 속하는 완벽한 그녀에게 불행했던 과거가 슬며시 고개를 든다. 끔찍했던 성폭행 사건과 엄마의 이유없는 폭력과 이혼, 그 속에 숨겨진 상처와 비밀을 파헤친다. 대기업 회장 아들에, 혼자 힘으로 3천억대 IT 회사를 만든 CEO 강건우는 13년 친구이자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다.

 

외모와 사회적 지위 뿐 아니라 모든 취향과 스타일 또한 상반된 두 여인. 한 육체에 한 사람만 남게 된다는 비극적인 과제로 인해 민아는 그 육체를 지키려 들고, 재희는 민아의 육체를 차지하려 한다. 그 결과, 육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력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책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지식적인 전달 내지는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교훈이 있어야 할 것. 소설이라면, 단연 재미가 앞설 것. 그런 부분에서 정수현 작가의 <그녀가 죽길, 바라다>는 모든 부분을 충족했다. 또한,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풀렸으면 좋겠다는 독자의 간절한 마음을 작가는 잘 간파하고 있다. 예전 <페이스 쇼퍼>를 흥미있게 읽었던 기억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녀의 작품이었기에 더없이 반가웠던 소설이었다. 마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 강렬한 영상미가 돋보인 북트레일러를 보니, 영화로 만나게 되어도 손색이 없는 기대작이다.

 

 

 

 

"누군가가 너에게 불꽃같지만 아쉬울 정도로 짧은 인생과 무미건조하지만 굴곡 없이 긴 인생 중 하나를 택하라면 뭐라고 답할 거야?"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서서히 꺼져가는 것보다 한 번에 불타오르는 게 낫다." - 너바다의 리더 커트 코베인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단 나한테 알려주진 말고요'를 선택할래.'"

"난 내 인생이 정해져 있는 걸 원치 않아. 내가 내 미래를 아는 것은 더더욱 싫어. 지난 스포츠 경기 재방송은 내 심장을 뛰게 하지 못했거든.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살아 있는 게 아니지."

- P162-163

 


d******7 2012.01.2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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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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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바라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한국소설인거 같아요. 뭔가 사연이 있을법한 제목!!! 책 띠지에 있는 내안에 그녀가 나의 모든것을 탐내기 시작했다. 거기에 정수현님이 쓰신글이라서 더더욱~궁금증이 생겨요 이번엔 그동안 쓰던 것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쓰셨다고 하니 너무 기대됩니다. 로맨틱 미스테리 스릴러 개인적으로 스릴러 미스테리 장르를 너무나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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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바라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한국소설인거 같아요.

뭔가 사연이 있을법한 제목!!!

책 띠지에 있는 내안에 그녀가 나의 모든것을 탐내기 시작했다.

거기에 정수현님이 쓰신글이라서 더더욱~궁금증이 생겨요

이번엔 그동안 쓰던 것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쓰셨다고 하니 너무 기대됩니다.

로맨틱 미스테리 스릴러

개인적으로 스릴러 미스테리 장르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거기에 로맨틱까지 있다니~

책을 읽자마자 거의 단숨에 그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중간에 끊고 다른일을 해야하는데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아마 궁금증의 키워드를 잘 풀어내신거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티비에서 보는 예쁘고 머리 좋고 잘나가는 미녀 변호사 민아 와

머리좋고 집안좋은 민아를 좋아하는 건우 그리고 흔하게 볼 수있는 집안은 별로고 뚱뚱하고

하지만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재희

민아/건우/재희 3명의 등장인물로 구성이된 미스테리 와 로맨스가 적절히 있는 내용이에요.

과거에 불행한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하지만 남부러울 것 없이 너무나 좋은 조건의 미녀변호사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뮤지컬배우를 꿈꾸지만 번번히 낙방을 하는 재희와의 미스터리한 재회와

사건으로서 이야기는 발단이 되요. 우연한 시기에 같은 병원에 있었던 두사람은

미스터리한 사건인 빙의라는 것을 통해 민아의 몸에 재희가 들어가는 신비한 일이 벌어집니다.

누구도 민아의 과거를 몰랐던 철저히 자신을 감춰뒀던 사건들과 아버지의 과거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너무나 긴장감 있게 나열되어있어서

끝까지 읽지 않으면 어떻게 그런일들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어요.

그로인해 서로의 사랑도 확인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들

왠지 주위에 신비하게 일어날 수 있을것만 같은 착각이 드는 소설이에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은거 같아요.



z*****y 2011.12.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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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한 욕망, 그 앞에서 그녀의 선택은 이해될 수 있을까. 정수현 '그녀가 죽길바라다'
"살기위한 욕망, 그 앞에서 그녀의 선택은 이해될 수 있을까. 정수현 '그녀가 죽길바라다'" 내용보기
이름은 익숙하지만 작품으로는 절대 익숙하지 않은 작가. 흐름을 쉽게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이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야기는 점점 지루해지고 지겨워지게 마련이다. 헌데 정수현 작가의 작품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다. 근데 너무 당연해서 어쩔 수가 없다. 태생적인 차이 때문이니까.   여태까지
"살기위한 욕망, 그 앞에서 그녀의 선택은 이해될 수 있을까. 정수현 '그녀가 죽길바라다'" 내용보기

 

이름은 익숙하지만 작품으로는 절대 익숙하지 않은 작가. 흐름을 쉽게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이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이야기는 점점 지루해지고 지겨워지게 마련이다. 헌데 정수현 작가의 작품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다. 근데 너무 당연해서 어쩔 수가 없다. 태생적인 차이 때문이니까.

 

여태까지 그녀가 써낸 소설들은 소위 칙릿이라 불리는 장르에 국한되어 있었다. Chick Lit(chick + literature)은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속어 chick와 문학 literature를 결합한 합성어이며 젊은 여성을 겨냥한 영미권 소설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20대 여성 독자를 겨냥한 소설로 90년대 중반에 나온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그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압구정 다이어리', '셀러브리티' 등..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형 칙릿이라 불리면서 젊은 여성들에게 공감대를 얻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시대 20~30대 여성들이 대충 눈치 '까고' 아는 척하거나 몰라도 물어보기 '쪽팔렸던' 압구정동 스타일이라니.. 이런걸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그녀의 작품들을 찾아본건 아예 읽어보지도 않고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게 싫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 이유가 전부였다. 덕분에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는 거.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띄었을때 잠깐 반갑기까지 했다. 일단 칙릿이 아니라는 사실이 먼저 눈에 띄었고, 이야기 역시도 흥미를 가질만하다고 느꼈으니까.

 

내 안의 그녀가 나의 모든 것을 탐내기 시작했다! 그녀의 첫 장편 로맨틱 미스터리라고 소개되고 있는 정수현 작가의 '그녀가 죽길, 바라다'는 불행한 과거의 기억으로 치밀한 복수를 준비해온 아름다운 변호사 이민아삶의 실패만을 겪어온 뮤지컬 배우 지망생 윤재희. 서로 너무 다르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나의 육체를 공유하게 된 두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컬 배우 지망생 윤재희는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다. 하지만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 그녀의 영혼은 잠시 동안 차갑지만 아름답고 유능한 변호사 이민아의 육체에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과거의 끔찍한 성폭행의 기억으로 복수를 꿈꾸던 이민아의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리고, 윤재희는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아름다운 이민아의 육체를 빌려 뮤지컬의 꿈을 실현하려 한다.

하지만 복수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이민아에게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거대한 비밀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녀들 곁을 지키는 한 남자 강건우 두 여자를 번갈아 만나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반드시 한 여자를 지켜낼 것이라 다짐한다. 한편, 윤재희는 이민아의 몸으로 살면서 누리는 삶과 사랑하는 남자를 차지하기 위해 결국 그녀의 육체를 탐내기 시작하는데..

 

Prologue

그날이 언제였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그 말을 건넨 사람이 누구였는지, 심지어 그것이 꿈이었는지 현실이었는지조차 재희는 기억나지 않는다. 재희, 당신은 선택해야만 해요. 불꽃같지만 짧은 인생.. 무미건조하지만 긴 인생..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요? 아니, 어느 쪽이 덜 불행할까요?

난요.. 자신이 어떤 선택을 했었는지, 재희는 기억하지 못한다. 재희의 마지막 대답을 끝으로 낯선 목소리는 눈꽃처럼 아스라이 사라져버렸다.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 내가 '무미건조하지만 긴 인생'을 선택했던 게 분명해.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찾아온 아찔한 충격. 숨이 막힐 듯한 어둠에 휩싸여 막연하게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직감한 순간 떠오른 생각은..

이게 뭐야? 왜 난 무미건조하면서도, 아쉬울 정도로 짧은 인생인 거지? 그런 답안은 없었던 것 같은데..

 

 

Epilogue

민아 넌 불꽃같지만 아쉬울 정도로 짧은 인생, 안정적이지만 무미건조하고 긴 인생,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어떤 인생을 택할 것 같아? 음.. 민아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건우를 바라보며 마치 법정에 선 변호사처럼 말했다. '당신은 저한테 그런 질문을 할 권리가 없습니다'라고 답할래.

 

 

"그녀를 죽이고, 내가 살아야겠어." 스릴러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문구가 적혀있던 뒷 표지.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욕스러운 본능! 이라는 문구는 이 작품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작가에 대한 편견이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을 외면할 정도는 아닌가보다. 물론 여태껏 만났던 작품들에서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극히 드물긴 하다. 아예 처음 만나 보는 작가의 작품을 집어드는 편이 훨씬 많았는데, 표지사진과 제목 그리고 소개 문구들을 흥미롭게 선택한 정수현 작가와 소담출판사에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적어두고.

 

정수현 작가의 '그녀가 죽길, 바라다'는 로맨틱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소설이다. 단지 스릴러의 느낌만 가지고 펼쳐들었던 이 책은 약간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에피소드들로 시작되지만, 책장을 넘길 수록 달달한 로맨스가 풍기는 따뜻함과 속도감있는 미스터리가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동안 칙릿이라는 다소 가볍고 모든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기는 어려운 그들만의 이야기를 써왔던 그녀는, 이 작품에서 그 틀을 깨뜨리고 있었다.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전 애인은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데다 간절히 원했던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거듭 낙방하는 윤재희.

아름다운 외모에 직업은 변호사지만 과거 불행했던 기억으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민아.

 

 

작가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육체를 공유하게 된, 전혀 다른 삶을 가진 두 여자. 하나의 몸을 공유하는 걸로 모자라, 한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며 서로를 외면해야 하는 처지의 두 여자의 심리변화를 차분하게 따라간다. 그리고 그들의 내면에서, 혹은 그들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로 살아가며 스스로에게조차 숨기고 싶어하는 다양한 욕망과 욕구들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상처받아야 했던 여러 인물들의 마음을 되짚어보면서.

 

허나 이야기는 차분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미스터리의 속성을 띄고 비현실적으로 어그러져버린 현재와 그들을 어질러놓은 과거의 사건들까지,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가는데 여념이 없다. 각 인물이 스스로의 몸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 끼어든 한 남자 강건우까지..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던, 그리고 현재 눈 앞에 벌어지는 상황들은 세 사람이 얽혀드는 구조, 짧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각 챕터들과 함께 긴박한 긴장감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400페이지 남짓한 장편 소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잘 읽혔고, 이야기는 긴장감있게 진행된다.

 

물론 스토리의 모든 구성이 완벽하게 짜여져 있지는 않았다. 장기 이식에 관한 설정은 에필로그를 받아들이는걸 방해했다. 허나 정수현 작가는 꾸준하게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작품을 써온 소설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가 가져야 할 복선과 각 캐릭터의 설정에 있어 노련함을 보여준다.

특히 이미 결론지어졌다고 판단했던 이야기의 결말을 단 한문장으로 비틀어버린 작가의 선택은 앞으로도 그녀의 미스터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칙릿이란 장르로 처음 만났던 작가들이 써낸 색다른 장르의 이야기를 만나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두번 모두 기대 이상으로 좋은 느낌으로 책장을 덮었다. 책을 읽고나서, 물어보고 싶은 한가지가 생긴다.

당신이라면, 살기위한 욕망 앞에서 재희가 했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l******i 2012.03.26.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가 죽길, 바라다
"그녀가 죽길, 바라다" 내용보기
처음 <압구정 다이어리>로 알게된 정수현 작가.  발랄하고 통통튀는 문체에 압구정엔 정말 이런 사람들만 사는가..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 바로 "압구정 다이어리"였다.  "압구정 다이어리"가 남녀간에 티격태격, 알콩달콩 사랑을 다루었던 연애소설 이었던 반면, 이 책 역시 연애소설이긴 하지만, 로맨틱 미스터리라는 타이틀이 붙은, 압구정에서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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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압구정 다이어리>로 알게된 정수현 작가.  발랄하고 통통튀는 문체에 압구정엔 정말 이런 사람들만 사는가..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 바로 "압구정 다이어리"였다.  "압구정 다이어리"가 남녀간에 티격태격, 알콩달콩 사랑을 다루었던 연애소설 이었던 반면, 이 책 역시 연애소설이긴 하지만, 로맨틱 미스터리라는 타이틀이 붙은, 압구정에서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연애소설이었다.   압구정 말고는 정수현 작가의 다른책을 읽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너무 다른 색깔의 두 책이 더욱 비교 되기도 했었다.  책을 읽으며 참 현실성 없다(물론, 소설이긴 하지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작가가 이 소설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단 한문장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다중 인격자들은 떠도는 영혼들에게 자신의 몸을 빼앗긴 불쌍한 사람이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 날 수도 아니, 내 옆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미모, 배경, 직업  뭐 하나 빠지는것 없는 여자 민아.  키크고 잘생기고 머리좋은 건우라는 남자친구 까지 가진 세상 참 불공평 하다 할 만한 그런 여자다.  그러나 어린시절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던 남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똘똘 뭉쳐진 한이 쌓인 여자.   그리고 또 다른 한 여자.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노래 잘 하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지만 늘 외모 때문에  오디션에 붙어 본 적이 없는 여자 재희.  그 둘의 영혼이 한 여자의 몸속에 공존한다?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영화나 드라마로 본 적이 있지만, 두 영혼이 공존한다는 발상은 좀 생소하기도 하다.  재희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와 코마상태에 빠지고, 민아는 그날 자살시도로 실려온 엄마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단 하루의 시간만 허락된 재희의 영혼은 민아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둘의 영혼은 상황에 따라 번갈아 나타나게 된다. 

 

 

난 어째서 빼어난 외모를 갖고 태어나지 못했지?  그렇다고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지도 못했어.  외로워도 슬퍼도의 캔디를 멘토로 무던히 애썼지만, 티끌 모아봤자 티끌, 고생 끝에 상처만, 헌신하다 헌신짝 됐어.  죽어라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만 맴돌아.  그냥 확 죽어버리고다시 태어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진짜.  (14쪽 -재희의 독백-)

 

 

    한번도 민아같은 삶을 살아 본 적 없는 재희는 뭐든 할 수 있는 민아의 몸에서 나가기를 거부하고, 민아 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것 같은 건우에게 빠져버린 재희.   하지만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민아는 이런 상황이 더욱 힘들기만 한데... 엄마의 죽음으로 알게 된 아버지의 엄청난 음모앞에 민아는 허탈해지고 만다.   이야기는 단지 영혼이 공존 한다는데에 머물지 않고 탄탄하고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돋보인다.   책소개에 기욤뮈소나 더글러스 캐네디의 책들에 버금간다고 언급하긴 했지만 그 책들을 워낙에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사실 조금 의구심이 일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자세히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언뜻언뜻 기욤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했었다.  책을 읽기전 북 트레일러로 본 영상이 꽤나 인상깊게 남았었나 보다.   책을 읽는 내내 책의 내용과 그 영상들이 오버랩되며 한층 더 실감나는 책읽기를 한것 같다.

h******1 2011.12.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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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녀가 죽길, 바라다 - 엄청난 몰입과 마지막 한 줄의 혼란.
"[서평] 그녀가 죽길, 바라다 - 엄청난 몰입과 마지막 한 줄의 혼란." 내용보기
'19 29 39' '페이스 쇼퍼'를 재밌게 읽어서 정수현 작가님의 신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이전의 톡톡튀는 문장과 내용과는 사뭇 다른 표지와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그녀가 죽길 바란다는 강한 제목과 마치 죽길 바라는 그녀가 누워있기라도 한 듯한표지를 보면서 궁금증은 커져만갔다.영화같은 북트레일러를 먼저 접했고, 마치 예고편 같은 영상에 푹 빠져서바로 책을 펼쳤다. 그리고 나는
"[서평] 그녀가 죽길, 바라다 - 엄청난 몰입과 마지막 한 줄의 혼란." 내용보기

'19 29 39' '페이스 쇼퍼'를 재밌게 읽어서 정수현 작가님의 신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전의 톡톡튀는 문장과 내용과는 사뭇 다른 표지와 제목이 시선을 끌었다.
그녀가 죽길 바란다는 강한 제목과 마치 죽길 바라는 그녀가 누워있기라도 한 듯한
표지를 보면서 궁금증은 커져만갔다.
영화같은 북트레일러를 먼저 접했고, 마치 예고편 같은 영상에 푹 빠져서바로 책을 펼쳤다.
그리고 나는 첫 페이지부터 그녀들의 운명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지만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재희.
요즘말로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딸 민아.
그녀들은 한 몸을 공유하게 된다.
재희의 영혼이 민아의 몸으로 들어가게된 것이다.

하나의 육체에 2개의 영혼.
빙의를 주제로 한 책, 영화, 드라마등을 이미 접했지만
이 책에서도 역시 매력적이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주제이다.

 


재희와 민아의 영혼이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밖으로 드러나면서
민아를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재희의 존재가 드러날까봐 긴장되었고,
또 은밀히 거래 아닌 거래를 하게된 그녀들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했다.

내 육체는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내 영혼이 그 몸을 나오게 되면 영원히 죽게되는데
또 그 몸이 거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췄다면 누구나 한번쯤 흔들렸을 것이다. 아니 욕심냈을 것이다.
할수만 있다면 그 몸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어차피 나의 육체는 사라지고, 나는 죽었는데다른 사람 몸으로라도 살수만 있다면

거의 제 2의 인생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과연 죽음 앞에서 두려워서 못 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처음에는 작은 희망으로 시작했지만 재희는 점점 자신도 모르게 민아로서의 삶을 즐기게된다.

 


빙의라는 주제만 가지고 다루었다면 밋밋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녀들 곁을 지키는 한 남자. 건우를 등장시킴으로서 로맨스 적가 포함되었다.
겉으로 보이는 육체의 소유자를 사랑한 것인지, 그 내면에 있는 영혼의 소유자를 사랑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도 함께 겪었다.


페이지가 점점 넘어갈수록 민아와 재희의 주변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어느덧 육체를 서로 차지하려는 그녀들의 마지막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고요할 것 같던 그 장소, 그 시간에 일은 벌어졌고, 그리고 그녀들은 멈추었다.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으로 내 호흡도 멈추었다.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인가? 민아의 육체는 원래대로 민아가 차지하고, 재희는 예정대로 죽은것인가?
아니면 재희의 영혼이 남고 민아의 영혼이 사라진 것인가?

마지막 한 줄은, 그녀의 웃음은, 나의 모든 예상과 결말을 뒤흔들어놓고 말았다.

 


읽는내내 몰입도 좋고,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어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북트레일러의 영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면서 내용을 더 구체화 시키고, 더 가까이 접근하게 만들어주었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서 인간의 본연의 욕망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 가정의 소중함도 생각해보고,
오해와 이해의 차이로 벌어질 수 있는 끔찍한 것도 느껴보고, 어떤 정답도 없는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쫓아갔는데 그 속에서 여러가지를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지금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혼란스런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재밌는 상상을 해본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그 영화에 캐스팅될 배우들에 대한 재밌는 상상.

 

 

이번 책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로 신선함과 재미를 주셨던 정수현 작가님의 다음 책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d****i 2011.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본능 [그녀가 죽길, 바라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본능 [그녀가 죽길, 바라다]" 내용보기
그녀가 죽길, 바라다 -정수현 장편소설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블링블링』, 『셀러브리티』, 『19, 29, 39(공저)』,『페이스 쇼퍼』 의 작가 정수현, 그녀의 첫 장편 로맨틱 미스터리소설 <그녀가 죽길, 바라다>.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의 재희. 그녀는 가난과 돈 문제로 매일 말다툼하는 부모님, 옛 남자친구의 청첩장,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노예처럼 부려먹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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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 바라다

-정수현 장편소설

 

소설 『압구정 다이어리』, 『블링블링』, 『셀러브리티』, 19, 29, 39(공저),『페이스 쇼퍼』 작가 정수현, 그녀의 장편 로맨틱 미스터리소설 그녀가 죽길, 바라다>.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의 재희. 그녀는 가난과 문제로 매일 말다툼하는 부모님, 남자친구의 청첩장,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노예처럼 부려먹던 회사, 당당히 사표를 던지고 준비했던 뮤지컬 오디션의 탈락…

“난 어째서 빼어난 외모를 갖고 태어나지 못했지? 그렇다고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지도 못했어. 외로워도 슬퍼도의 캔디를 멘토로 무던히 애썼지만, 티끌 모아봤자 티끌, 고생 끝에 상처만, 헌신하다 헌신짝 됐어. 죽어라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만 맴돌아. 그냥 죽어버리고 다시 태어나는 외엔 방법이 없어..진짜”p14

상념에 빠져 길을 걷던 중에 위험에 빠진 꼬마대신 트럭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다.

 

대한민국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거대 로펌의 외동딸 민아. 소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그녀는 아버지의 총명한 두뇌, 한때 잘나가던 배우였던 어머니의 우월한 유전자 덕분에 누구나 한번쯤은 뒤돌아볼만한 외모, 잘나가는 변호사란 직업까지 갖춘 상위0.1% 로열패밀리다.

 

뇌사에 빠진 재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절망에 빠진다. 기약없이 육체속에 갇혀버린 끔찍함에 차라리 죽고 싶다고 절절히 외친다.

그때 같은 목소리가 그녀에게 말한다.

 

“정말… 죽고 싶나요 

 

선택…

불꽃같지만 짧은 인생…

무미건조하지만 인생…

어느 쪽이 행복할까?

아니, 어느 쪽이 불행할까     P53

 

목소리는 재희에게 다시 있는 기회를 주고, 재희는 때마침 보이던 민아를 선택한다.

모든 것을 갖추고 행복하게만 보이던 민아였지만, 그녀에게도 어릴 적의 삶은 끔찍하기만 했고, 그녀의 복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재희.

그리고 다시 삶과 죽음의 선택에 기로에 재희.

 

안의 다른 인격이 자신의 카드를 긁어 커피를 마시고,

쇼핑을 하고, 뮤지컬 오디션까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의 미각을 농락하고, 사랑하는 남자까지 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염치없는 년’ p168

 

“고통스럽게 살래, 편하게 죽을래?

연인 대신 죽을래, 연인을 죽이고 대신 살래?

…민아를 죽이고, 내가 살래?

…내가 죽고, 민아를 살릴래    P286

 

작가는 선택의 연속인 인생에서 오해와 이해의 그리고 표현되지 않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그녀가 죽길, 바라다안에 담아내고 있다.

전개가 빠르다. 그리고 다음을 예측하기 힘든 스토리. 인간의 가질 없는 것에 대한 탐욕과 본능 또한 표현된 소설이다.

h******a 2011.12.2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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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길 바라다- 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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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적인 제목이 눈길을 끄는 그녀가 죽길 바라다 그 속에는 두명의 여인이 있다   마음 깊숙이 자리한 상처를 안고사는, 그 상처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살아가는 유능하고 아름다운 여자 이민아   평균이하의 외모 변변히 가진 것 없이 그저 꿈을 위해 살아가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윤재희   어느 날 윤재희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필연처럼 잠시동안 이민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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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적인 제목이 눈길을 끄는 그녀가 죽길 바라다

그 속에는 두명의 여인이 있다

 

마음 깊숙이 자리한 상처를 안고사는, 그 상처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살아가는

유능하고 아름다운 여자 이민아

 

평균이하의 외모 변변히 가진 것 없이 그저 꿈을 위해 살아가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윤재희

 

어느 날 윤재희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필연처럼 잠시동안 이민아의 몸을 빌리게 되고 두 여자의 운명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만약에... 만약에...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만약에를 상상하며 살아갈까?

그 만약에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한순간에 미모와 재력 사랑하는 연인까지 이 모두가 내 손에 쥐어진다면

당연하게 나는, 누구든 달콤한 그것들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단 하루라도 저렇게 살고싶다“가 이루어지는 순간 하루만 더 하루만 더를 꿈꾸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욕망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당연함, 인간다운 욕망에 표현되지 않은 사랑이 가지고 오는 비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희를 이해한다

못난 내가 싫다 쓸모없는 내가 죽길 바란다

도무지 빛이 보이지않는 삶에 느닷없이 나타난 행복을 놓이고 싶지않은 마음

그것이 설사 누군가의 삶을 앗아가는 일이여도 가지고 싶은 마음

재희의 양심이 욕망으로 돌변하는 순간“ 재희를 비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민아가 부럽다 부럽지않다

사람을 겉모습만보고 판단하지 말아라 이 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미모와 재력 두뇌와 연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아픔이 있다

마음하나 온전히 표현 못하는... 마음 내려놓을 곳이 없는 가여운 사람

내가 꿈꾸는 곳이 이렇게 아픈 곳이라면 절대로 바라지 않았을거야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이해하는 대화의 시간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해 본다

 

작은 오해로부터 순식간에 지옥이되는 사람의 마음

단 한마디만이라도 표현을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

 

그녀가 죽길 바라다에서 보여지는 이런 일들이 무섭기도하고 불쌍하기도 했다

 

당신이 모르는 나의 마음, 내가 모르는 당신의 마음

그것이 사랑이라 할지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당신을 향한 나를 향한 작은 표현이 시작되는 순간 당신과 나의 사랑의 시간이, 존경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빙의와 해리성 정체장애, 욕망과 사랑, 오해와 비극까지 쉴새없이 전개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윤재희와 이민아의 육체공유가 명분이 없는 공유였다는 것“

두 여자사이의 접점이 너무나도 미미해고, 로맨틱 미스터리로 분류한 부분으로 보기에도 초현실적인 존재의 이유가 후반부에서 급속도로 설득력을 잃는 것 같아서 재희의 욕망을 이해는 하지만 민아의 말처럼 단지 염치없는 인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작은 아쉬움이 있지만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단숨에 읽게하는 흡입력“

쉬이 내려놓을 수 없게하는 매력이 넘치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불꽃같지만 짧은 인생, 무미건조하지만 긴 인생. 당신은 어떤 삶을 택할래요?”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단 나한테는 알려주진 말고요”

 

그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칙릿 소설로 유명하다고만 알고 있었던 정수현 작가님과의 첫 만남”

충분히 즐거웠다

s******0 2011.12.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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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욕스런 욕망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욕스런 욕망" 내용보기
두 여자가 있다.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전 애인은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데다 간절히 원했던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거듭 낙방하는 윤재희.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직업은 변호사지만 과거 불행했던 기억으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민아.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가고 있던 두 여자지만,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이민아의 몸에 윤재희의 영혼이 빙의되어 잠시 동안 육체를 공유하게 되면서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욕스런 욕망" 내용보기

두 여자가 있다.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전 애인은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데다 간절히 원했던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거듭 낙방하는 윤재희.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직업은 변호사지만 과거 불행했던 기억으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민아.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가고 있던 두 여자지만,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이민아의 몸에 윤재희의 영혼이 빙의되어 잠시 동안 육체를 공유하게 되면서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소설 속에서 이 두 사람은 시시때때로 몸 밖으로 드러나는 영혼이 뒤바뀌지만, 그것보다도 두 사람은 각자 살아가는 사정에 바쁘다. 이민아에게 빙의된 윤재희는 점점 그녀의 육체를 탐내기 시작한다. 본래 자신의 모습이었다면 절대 가지지 못했을 멋있는 애인, 꿈에서밖에 이루지 못했던 뮤지컬 무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경외에 찬 시선, 고급 승용차와 부유한 집안까지. 사람은 누구나 깊은 내면에 야욕과 질투, 교만 등의 원초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본능을 숨기고 이성으로 그것을 은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이다. 작가는 윤재희라는 여자를 통해 자신이 절대로 가질 수 없었던 것을 가졌을 때, 조금씩 드러나는 추악한 인간의 심리변화를 그려낸다. 과연 윤재희가 사라지길 바라는 여자는 육체의 주인인 이민아일까, 아니면 못생기고 뚱뚱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일까?

한편, 이민아의 어두운 과거에는 거대한 배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소설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자신의 몸에 빙의된 윤재희라는 존재를 달고서도 목표했던 복수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윤재희의 존재 때문에 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사랑하는 남자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다. 설상가상 두 여자의 한 남자 강건우는 이민아가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 인격)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불행했던 과거에 숨어 있는 거대한 비밀의 정체, 그리고 그것이 과연 윤재희의 존재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총 17챕터로 나뉘고 400페이지가 넘는 내용 안에,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와 각자가 가진 사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면서 세밀한 심리묘사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쉴 틈 없이 서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동안 소설은 마지막까지 숨 막히게 굴러간다. 작가는 분노와 좌절, 상처로 얼룩진 그들의 삶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여된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그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으며 바깥세상과 마주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다. 내용 곳곳에 심어둔 복선, 소설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어떤 결말이 있을지 알 수 없게끔 독자를 미궁으로 빠뜨리는 작가의 영리한 트릭에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깊은 여운에 빠져들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2.09.02.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