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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만나는 일은 정말 마음이 설레는 큰 사건이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여 계획대로 아이를 갖기도 하고 조금 이르게 혹은 조금 늦게 아이를 갖게 되기도 한다. 조금 이르게 큰아이를 갖고 4년 후에 작은아이를 가졌다. 내 생애 큰 기적을 만나고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정말 잘 했구나 느끼고 이렇게 하면 안되겠네 느끼고 이런 아이구나 생각하고 이걸 좋아하는구나 깨닫고 아프면 같이 밤을 새고 기쁜 일은 같이 환호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말 아주 평범하게.. 백희나님의 그림은 따스함을 듬뿍 들어있어 좋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없이 좋다. 그림도 글도 다 좋다. (좋다라는 단어를 되도록이면 안 쓰려고 하는데 백희나님의 작품을 대할 대면 좋다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당황스러웠다. 너무 간단해서. 어찌나 짧은지.. 심술궂게 생긴 얼룩 고양이 그림이 맞아준다. 에이 미운 넘.. (근데 읽어 보니 암컷이다. ㅋㅋ) 표지를 넘기면 속지에 고양이 발자국이 턱턱 찍혀있다. 그리고 제목 아래. 역시나 얼룩 병아리가 삐딱하게 쳐다본다. 어라? 저 아이 표정이 왜 저런담
드디어 주인공 고양이 등장하고 병아리들이 소리치며 도망간다. 이름은 ‘니양이’ 악명높은 고양이라고 한다. 특히나 따스한 달걀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라고!
사건은 일어난다. 어찌하여 암탉이 한 마리도 없더란 말인가. 그렇게 니양이는…
그런데 니양이의 배가.. 아 뱃속에서 보여지는 그 변화라니.. (사진제공: Yes24 상세이미지)
'마당을 나온 암탉'은 좀 슬펐는데 삐약이 엄마는 발랄하다. 모성애는 같지만 그 표현과 배경이 다르다 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악명높은 니양이가 삐약이 엄마가 되어 삐약이를 보호하고 돌보는 장면에 황당하면서도 뭉클하다. 줄거리는 짧지만 꽤 많은 것이 담겨있다. 전혀 다른 조합의 가족의 모습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소개하는 작가의 마음에 참 감사했다. 아이들은 고양이가 병아리를 낳았다는 사실(?)을 그냥 웃으면서 받아들이지만 난 어색했고 억지스럽다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아 이렇게 편협해서야..
작년에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를 (성선설과 성악설, 어떤 것을 믿으시나요?) 보면서 날 때부터 선한 사람도 날 때부터 악한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세상에 나오든지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악하게도 선하게도 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악명높은 니양이도 자신이 낳은 새끼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며 그렇게 엄마로서 변해간다. 니양이보다 삐약이 엄마라는 말을 더 좋아하면서. 다른 책과 달리 그림이 내 기준으로는 예쁘지 않다. 하지만 무척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더욱 실감난다. 뒤룩뒤룩 심굴맞게 생긴 니양이와 알에서 방금 나온 울퉁불퉁 병아리. 짧지만 내 마음을 울리며 가족과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속지에 있는 발자국이 참 마음에 남는다. (임시저장한 걸 잊어버려 이제서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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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백희나 작가를 알게 된 것은, 모 어린이전집회사의 시리즈중 한달에 한번씩 간행물로 나오는 책중 한권이었던 '구름빵'을 통해서 였다. 큰아이때 그 책을 보게 되었는데, 아이가 '엄마, 구름빵 먹고 싶어요. 엄마도 만들어주세요.'했었다. 그 책을 또 작은 아이가 보면서도 '엄마, 구름빵은 어떤 맛이에요??'라며 눈을 깜빡거렸다. 백희나 작가의 상상력속에서 미소짓게 된것이다. 정말 좋은 그림책 작가가 아닐까 했다.
'구름빵'이 그렇게도 히트를 하면서, 참 부자가 되었겠구나....생각했었다. 책뿐아니라, 인형, 애니매이션등 계속해서 상품이 쏟아져나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단 한편의 계약으로 얼마되지 않는 돈만 받고 나머지 이익에 대해서는 손을 벌릴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듣게 되었다. 세상에나...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구름빵 캐릭터들...
그래서 백희나 작가는 혼자만의 출판사 '스토리보울'을 만들게 되었고, '달샤베트', '어제저녁' 등을 펴냈고, 이번이 세번째 책이다. 각각의 책들에서 백희나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감성을 느낄수 있었고, 그림책을 만들면서 종이 한장까지도 아주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백희나는 독특한 상상력과 입체 일러스트로 대표되는 작가이다. 그녀는 200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픽션 부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지만, 그녀의 작품 『구름빵』은 이미 그녀의 재능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구름빵』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던 구름에 대한 공상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유년시절의 즐거웠던 상상을 떠오르게 한다. 가족들을 기본 모태로 고양이가 가져온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는 사람은 모두 두둥실 떠오르게 된다는 소동을 다루어 어른들의 추억과 아이들의 상상 모두를 자극한다.
이번책은 손그림으로 표현 했다. 표지를 보면서 니양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웬지 좀 뚱뚱하고, 병아리정도는 한손으로 잡아서 삼킬듯한, 사람으로 이야기 하자면 침좀 뱉았을듯한 얼굴이다.~~
평소처럼 달걀을 먹었는데....음...자꾸 배가 불러오고... 어느날 병아리를 낳았던 것이다.
어떻게 될까...
책을 끝까지 보며 미소가 지어진다. 모성애란 인간이 아닌, 동물일지라도 생긴다는것... 그것은...백희나 작가의 의도도 숨어있지 않았을까...
백희나작가는 지구 환경도 관심이 많고, 동물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이 된다. 사랑이 많은 사람같다.
앞으로도 백희나작가의 책은 계속 보고 싶다. 내가 꼬부랑 할머니가 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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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님의 동화를 좋아하는데 조카선물로 삐약이 엄마를 골랐습니다. 목탄그림의 그 보드라운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우연희 노란 병아리의 엄마가된 심술쟁이고양이 니양이가 엄마가 되면서 책임감갖게되고 진짜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인데 작가님의 독특한 상상력과 이야기에 예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결합되어 이야기가 춤추는 느낌이예요~~ 조카도 분명히 좋아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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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의 백희나 작품은 일단 읽어보고 싶어진다. 아니 보고 싶어진다. 표지에 나온 표독스럽게 생긴 검은 얼룩점이 한쪽귀에 걸쳐져있는 고양이. 정말 불량스럽게 생겼다. 그런 악명높은 고양이 '니양이'는 뚱둥하고 먹을 것에 욕심이 많고 작온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는걸 좋아한다는데? 정말 나쁘군..ㅡㅡ;;
그런 못된 악명높은 고양이 '니양이'이는 특히 갓 낳은 따스한 달걀 먹는걸 가장 좋아한단다. 사람들하고 똑같은데? 어느날 니양이는 그토록 좋아하는 예쁜 달걀을 슬쩍해서는 쓰읍~~한 입에 털어넣는다. 그런데 그 달걀이? 믿을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뱃속이 엄마 뱃속인줄 알고 점점 자라 껍질을 깨고 나온다. 그리고 니양이의 엉뎅이에서 바닥으로 쿵!! 하고 나왔다.
"내가 병아리를 낳았어!!" 스스로도 깜짝 놀란 니양이는 갓 태어난 노란 병아리를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노란 병아리를 삐약이라고 이름붙여준 니앙이는 삐약이를 온갖 삶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전념한다. 엄마, 아빠들이 아이를 나아 지극정성으로 키우듯이. 엄마가 되버린 것이다. 의도되지 않았던 삐약이 엄마역할을 니양이는 아주 멋들어지게 해낸다.
이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부럽기만 하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인듯하면서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품어줄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부럽다. 백희나 작가는 모든 작품에 있어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각각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멋진 작가다. 구름빵에서의 아픔을 슬기롭게 견뎌내고 지금은 일인출판자로서 멋지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
자각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애정어린 글을 적어놓은 것도 흥미롭다. 울퉁불퉁한 삶이지만 그 삶을 스스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일인가. 가끔 가정의 문제로 인해 힘겨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들에게 그 어떤 말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느낄때마다 마음 한편이 시리다. 그런 시점에 이렇게 따뜻하게 자신의 의도치 않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니양이의 모습이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의도치 않은 생명일지라도 이렇게 사랑으로 감싸안아주는데 난 얼마나 배부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한번 내게 주어진 삶에 감사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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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병아리를 낳았다?^^ 어떻게 된 일이지? '세상에 이런 일이' 에 나올법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그림책이니깐... 충분히^^ 생물학적 태생보다 그 진한 모성에 저절에 눈길이 가게된다. 그림책 <삐약이 엄마>이다.
사납고 성질 고약하게 생긴 고양이가 있다. 니양이라고 부른다. 뚱뚱하고 식탐이 많으며 작고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는데 일가견이 있는 고양이. 역시나 언제 어디서나 식탐이 발동.... 보기에도 탐스럽고 예쁜 달걀 발견^^ 손쉽게 득템.... 행복하게 입 속으로^^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니양이의 안 그래도 뚱뚱하던 배가 점점 더 불러오기 시작했다.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로 슝~~ 그런데 니양이 뱃 속에서 나온 것은 똥이 아니라 작고 귀여운 노오란 병아리였다. 세상에.................. 오 마이 갓...... 이런 일이^^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놀라울 따름..... 그런데 이 병아리, 니양이 품 속으로 자꾸만 파고든다^^ 삐약~~~삐약~~~~ 이 병아리가 사랑스러워지고 괜히 좋아지고 무엇보다 자기 뱃속에서 태어났으니 당연히 자기 새끼인줄 알고 삐약이~~ 란 이름까지 지어주며, 사랑으로 돌본다^^ 악명높은 니양이가 삐약이 엄마가 되는 순간이었다^^
세상에 이런 일들이 수없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동물들의 기막힌 동거라면...... 그러나 그들도 친구가 된다. 처해진 삶과 동병상련의 마음을 아는걸까? 하물며 남의 새끼인데도... 지 새끼마냥 품어주고 먹여주고......... 동물들의 세상도 이런데... 하물며 인간들의 세상이랴 더 말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러나 동물보다 더 못하는 사람들이 문제~~~~
<삐약이 엄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삶이 힘들다고 함부러 아그들 버리지마라.... 아그들은 한 개인의 삶의 즐거움과 힘겨움의 무게에 따라 아무렇게나 다뤄져야 될 존재가 아니니깐... 더없이 소중하고 값진 생명임을^^ 성질 고약한 니양이에게 삐약이는 이렇게 사랑스런 존재인것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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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양아, 아니 삐약이 엄마, 삐약이를 엄마의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하는 것 아닐까". 갓 낳은 따스한 달걀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어느날 뱃속에 삐약이를 품고 있다가 낳고 난 후 삐약이의 엄마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기특하다, 우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 보다 알을 잃은 암탉이 얼마나 슬퍼하고 있을까 이 생각이 먼저 드니 하는 말이다. 동화는 동화일뿐 다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 고양이가 갓 낳은 달걀을 먹었다고 뱃속에서 삐약이가 나온다는 것은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잘 먹겠습니다"고 말하며 탐스럽고 예쁜 달걀을 간식으로 꿀꺽 먹어 버린 고양이에게 이 일은 앞으로 생명을 소중히 하라는 경고와 함께 알을 잃은 암탉의 심정을 이해해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식탐이 많아 먹을 것을 욕심내고 작고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니양이가 삐약이로 인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니양이의 모습을 보면 한 눈에 그리 예쁘지도 순하지도 않겠다 생각할 정도로 포악해 보인다. 동네에 함께 사는 약한 동물들을 꽤나 괴롭힐 얼굴로 보인다. 그나마 몰래 음식을 훔쳐서 먹을 때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정도나 좋게 봐줄까 진짜 좋게 봐줄래도 좋게 볼 것이 하나 없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 달걀을 먹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점점 배가 불러오는데 이녀석 많이 놀라긴 했을 거다. 뜻하지 않게 겪게 된 산통, '아이고 배야!'라고 소리지르며 끄으으으으응 한 번으로 삐약이를 낳아 버렸으니 초산이지만 순조롭게 출산을 해서 다행이다. 자신이 병아리를 낳다니 얼마나 놀랐을까. 그런데 부모는 이런 생각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육아에 정신없다는 것을 니양이는 갓 태어난 병아리가 자신의 품속으로 파고들 때까지 몰랏을 것이다. 니양이가 이제 부모가 되었다. 니양이가 아닌 삐약이 엄마로 불리워지게 되는 것이다.
부모란 이렇게 해야한다고 가르쳐 주는 이도 없는데 니양이는 삐약이를 항상 데리고 다니고 병이 나지 않게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이며 위험한 길로 다니지 않게 주의를 주고 성질 나쁜 개 집 앞을 지나갈 때면 삐약이를 보호하며 걷는다. 이웃 암탉들과 함께 있는 니양이를 보니 웃음이 나오는데 꼭 이 모습이 다른 병아리와 함께 있는 삐약이를 보는 니양이의 모습이 영락없는 삐약이의 엄마 같기 때문이다. 거기다 암탉들의 표정을 보니 저 삐약이가 내 아이는 아닐까 의심하는 것 같이 보여 웃음이 나온다. 아니면 왜 고양이가 병아리를 기를까 하는 생각 정도를 하고 있겠다. 뭐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일 뿐이지만. 이젠 이렇게 동화책도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을 보니 나의 마음속에 동심은 모두 사라졌나 보다. 이 생각을 하니 갑자기 서글퍼진다. 아이는 이 책을 보자 "야, 야, 야(야옹이를 '야'라고 부른다)"라고 하고 "빼빼(병아리를 '빼빼'라고 부른다)"라고 하며 좋아할 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나는 잠깐동안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니양이는 이제 갓 낳은 탐스럽고 예쁜 달걀을 먹지 않을 것이다.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녀석,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삐약이 동생은 없겠다는 생각이다. 아, 또 현실적인 생각을 해 버렸구나. 역시 나에게 동심은 없는 가 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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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늑대가 오리알을 가져다 키워서 먹으려다 정이 들어 키우게 된 이야기는 들어본적 있어요, 그치만 계란을 먹고 병아리를 낳았다는 이야기는 듣다 듣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네요, 어쩜 백희나 작가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것들을 생각해내는 신비한 생각주머니를 가졌는지 전혀 엉뚱한 이야기지만 뭔가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책을 또 만들었네요, 구름을 걷어다 구름빵을 만들어 하늘을 날고 더운 날씨로 녹아내린 달을 받아다 샤베트를 만들더니 이번엔 고양이가 병아리를 낳게 하다니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힌 이야기꾼이네요!
뚱뚱한데다 먹을것을 욕심내는 악명높은 고양이 '니양이'가 제일 간식은 막 낳은 따끈따끈한 달걀! 이 그림은 두마리의 고양이가 아닌 니양이가 노란 달걀을 단숨에 먹어 치우는 그림입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노란 달걀을 소리도 안내고 게눈 감추듯 단숨에 먹어치우는 걸까요?
어 그런데 하루 이틀 사흘 날짜를 지날수록 안그래도 뚱뚱한 니양이 배가 더 뽈록해지네요, 뭐 이미 눈치 빠른 우리 아이들은 다 알아챘겟지만 그래도 설마 하는 친구들도 있겠죠? 뒷페이지에는 아주 친절하게 니양이의 배속에서 노란달걀이 어떠게 변하는지 보여준답니다. 아무것도 없던 달걀속에서 점 점 생명이 자라는 모습이 고양이 배속에서 벌어지다니 놀라워요!
어느날 갑자기 너무 너무 똥이 마려운 니양이는 '끄응'하고 한껏 힘을 주었는데 과연 뭐가 나왔을까요? 맞아요, 설마 설마했던 그 일이 벌어지고 만것이에요! 고양이가 병아리를 낳다니 럴수 럴수 이럴수가!
작고 노랗고 귀여운 병아리가 삐약삐약 거리며 니양이 품으로 파고들자 모성이 발동! 언제나 삐약이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찾는가 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보살펴 준답니다. 그래서 이제 니양이는 이웃들에게 니양이라는 이름이 아닌 '삐약이 엄마'라고 불리게 된답니다. '니양이'보다는 삐약이 엄마가 왠지 더 친근감있고 다정하게 들리는걸요,
![]() 니양이도 '삐약이 엄마'라는 이름이 마음에 쏙 들었다니 모성애만큼 강한것은 세상에 없나봐요, 비록 자신의 새끼는 아니지만 배속에 품고 배아파 낳은 병아리를 새끼처럼 여기고 가족으로 여기는 니양이를 보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즘은 정말 가족의 구성원이 참 다양해지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한가족이 된다는건 피보다 더 진하고 끈끈한 사랑의 끈으로 묶이게 되는 것으로 진한 모성애로 묶여진 가족은 더욱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가리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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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이 출간되면 관심을 갖게 되는 작가가 몇 있는데,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삐약이 엄마>>의 작가 백희나이다. 몇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구름빵>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뒤이어 출간된 <달 샤베트><어제 저녁> 역시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삐약이 엄마>>를 읽다보니, 스테디셀러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동화책 <마당을 나온 암탉>이 떠오른다. 오리를 키우는 암탉 잎싹의 가슴 뭉클한 모성애와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었던 이 동화는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되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삐약이 엄마>>는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그 눈높이에 맞추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제 입양은 우리에게 꽤 가까이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현 우리사회는 다양한 구성원을 가진 가족의 형태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이혼의 급증으로 인해 편부모가족의 형태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인식의 수준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우리 뿌리 깊숙이 남아있는 그들을 향한 곱지않은 시선으로 그들을 바로보곤 한다. 우리는 무언가 큰 착각을 하고 있다. 혈연으로 이어져있고, 아빠 엄마 그리고 자녀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극히 정상적인 가족 구성원을 갖추고 있다면 '가족'이라고 붙힐 수 있다는 착각. 그러나 가족은 이런 정상적인 구성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랑'이 없다면 더이상 가족이라 할 수 없다. 혈연이 아닐지라도, 인종이 다른 다문화 가족이라 하더라도, 편부모 가족이라 하더라도 가족은 '사랑'으로 연결되어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삐약이 엄마>>는 바로 '가족'이 가지고 있는 진짜 이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하고 있었다.
'니양이'는 뚱뚱하고 먹을 것을 욕심내는 성격에, 작고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악명 높은 고양이다. 특히 갓 낳은 따스한 달걀은 니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다. 달걀로 저글링을 하고, 한 쪽눈을 게슴치레 뜬 니양이의 포스는 실로 대단하다. 어느 봄날 아침, 니양이는 암탈들은 모두 자리를 비우고 없는 닭장에서 탐스럽고 예쁜 달걀을 발견하게 된다. 윽~ 예쁜 달걀을 한 입에 날름 꿀꺽~하다니...볼이 미여질 듯한 니양이의 얼굴을 보라. 정말 심술궂고 못됐다.
그런데,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가뜩이나 뚱뚱한 니양이의 배가 점점 부풀어 올랐다. 도대체 니양이의 뱃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배가 아픈 니양이는 똥이 마려워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니양이의 뱃속에서 나온 것은 똥이 아니라, 작고 노랗고 귀여운 병아리였다.
"내가 병아리를 낳았어!!!" 니양이는 너무 놀라 뒷걸음질 쳤지만, 갓 태어난 병아리는 니양이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니양이는 가슴이 뭉클해졌고, 병아리에게 '삐약이'라 부르며 니양이를 보호했다. 그러자 악명 높은 '니양이'라는 이름 대신 '삐약이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심술궂은 고양이와 연약하디 연약한 병아리가 가족을 이룬 모습이 너무도 이상하게 보일게다. 더군다나 달걀을 좋아하던 고양이가 아닌가! 그러나 이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것을 덮을 수 있었고, 당당하게 '가족'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가족'이란,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해도 '사랑'이라는 끈으로 충분히 이름붙혀질 수 있다. 악명 높은 니양이를 '삐약이 엄마'로 불러주는 닭들을 보면서, 우리도 그들과 같은 모습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반성해본다.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겨진 의미는 너무도 거대했다.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그릇된 선입견과 편견은 본의 아니게 아이들에게 전달되어지고 하는데, <<삐약이 엄마>>와 같은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 커진다. 화려한 색감이 없고, 풍성한 그림도 없지만 삽화가 가지고 있는 효과도 굉장하다. 흑백으로 그려진 니양이의 표정은 코믹하면서도 세심하게 그 특징이 잘 드러나있는데, 삽화만으로도 그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어진다. 그동안 저자 백희나는 좋은 그림책을 통해서 어린이와 만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이 그림책이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이 되었다.
(사진출처: '삐약이 엄마'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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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읽는 그림책이 좋아서 한권 두권 아이를 위해 골랐던 그림책 덕분에, 제법 그림책을 고르는 노하우도 생겨났다고 자부하는 요즘! 그 중에서도 기대되는 작가님의 작품은 아마도 전작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작품들을 선보여주셨던 그림책 작가님들의 그림책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 작가님의 작품 중 아마도 '구름빵'을 모르는 유아들은 없을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된 그 작품의 작가님이신 백희나님의 신작 그림책 <삐약이 엄마>는 이번에는 색다른 느낌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더 기대가 모아졌던 작품이다.
지금까지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은 거의 다 소장하다시피 한 것 같은데, 구름빵도 입체적인 느낌의 삽화로 구성되어 있었고, 얼마전 출간된 '어제 저녁'이라는 작품도 병풍처럼 펼쳐볼 수 있으면서 입체적인 동물 캐릭터의 삽화 역시 독특한 캐릭터의 인형의 모습을 하고 등장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투박한 느낌이 나는 모노톤의 그림과, 또 손글씨로 쓴듯한 글이 인상적인, 이전 작품들과는 180도 달라진 느낌으로 구성되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먹을 것 욕심이 엄청 많은데다가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악동 고양이 '니양이'.
그 중에서도 달걀을 좋아해서 날름 집어 삼킨다는 얄미운 고양이. 그런 니양이가 어느날은 갓 나은 따스하고 먹음직스러운 달걀을 하나 꿀꺽한다. 그런데, 니양이의 뚱뚱한 배도 점점 더 불러오는데......
좀 투박해보이고, 덜 화려한 그림이지만, 악동 고양이 '니양이'의 표정이 어쩜 그리도 재미있던지. 우리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몇번이고 읽었던 작품이다.
게다가 바르고 착하게 변신한 삐약이 엄마 니양이의 스토리가 단순한 듯 하면서도 어찌나 재미있던지.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뻐한다고, 니양이가 엄마가 되어 삐약이를 돌보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어 즐거웠던 작품이다.
게다가, 어떤 의미에서는 '가슴으로 낳았다'고 하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서 사랑으로 보듬어안는 그런 마음이, 니양이를 통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 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름빵'을 좋아했던 친구들에게, 이번에는 색다른 캐릭터로 만나는, 니양이의 변신 전과 변신 후의 모습이 참 재미있는, 삐약이 엄마가 된 니양이의 활약을 이 그림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도서 이미지는 책 본문에서 발췌.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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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 엄마/스토리보울] 병아리를 낳은 삐약이 엄마라는 이름!
상상력을 담은 백희나 선생님의 신작, [삐약이 엄마/스토리 보울] 이야기를 알고 계세요? 우락부락한 몸매가 책표지를 가득 채우는 니양이란 고양이
"어머, 정말 험악하고, 동네에서 조차 악명이 높은 고양이인가보다. 눈은 짝눈에 욕심많고 뒤룩뒤룩 살이 쪘는걸... 에궁... 이런 고양이 보면 얼른 뒤로 숨어야지... 무서워..." " 엄마, 내가 옆에서 보호해줄게... 고양이쯤이야 내가 무찌를 수 있다고..." " 그래... 우리 아들 덕에 엄만 골목길 고양이도 무섭지 않겠어. 대체 무슨 이야기가 숨었는지 들어가 볼까?"
뚱뚱하고, 먹는 것을 욕심내는 성격에, 작고 약한 동물을 괴롭히는 악명 높은 고양이 " 니양이" 특히나, 니양이는 갓 낳은 따스한 달걀을 더 좋아한데요. 하루는 닭장 앞을 지나다, 노랗고 탐스런 달걀을 하나 발견하고, 츄릅~ 군침이 돌았겠지요. 암탉들이 없는 틈을 타고, 노랗고 탐스런 달걀을 꿀꺽 삼켜버렸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가 진지해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니양이 몸은 점점점 더 부풀어 오른답니다.
" 엄마, 니양이 배봐요... 니양이 뱃속에서 병아리가 자라나 본데요." " 어머, 정말?! 니양이 배가 정말 알을 품고 있는데..." 설마, 하던 사이... 니양이는 정말 똥을 누러갔다가, 똥 속에서 나온 작고 노란 병아리를 발견한답니다.
"엄마, 니양이가 아기 병아리를 낳았어요." 정말 엄마 뱃속에서 자라 난생이 아닌 난태생으로 자라나는 삐약 삐약 삐약이... 오호, 정말 모습도 엄마를 닮아서 얼룩덜룩 점무늬가 있네요. 니양이는 삐약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옆에 무서운 동물이 나타나면 보살펴주고, 맛있는 음식도 직접 찾아주는 멋진 엄마가 되어간답니다.
서로 모습은 달라도, 험악하게 생긴 니양이도 알을 품고 낳아 기르면서 자기 자식만큼은 끔찍하게 생각하는 우리 부모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았죠?
보는 내내 즐겁고, 특히나, 따스하면서도 부드러운 목탄과 연필감을 살려서 아주 단순하면서 표정과 모습이 살아있는 백희나 선생님의 그림책. 아이와 함께 상상력을 담아서 즐거운 삐약이 엄마로 함께 읽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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