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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샘, 무언가 낯설지 않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동을 위한 채식 그림
책이라 vegan인 루비 로스의 글과 그림에 흠뻑 빠져들었다. 저학년용은 아니고
글씨 크기도 작아서 고학년 대상의 생각하는 그림책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내용들이 쉽지 않은 사회 시스템과 환경에 대한 연결 고리들을 묶어서 설명
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을 따로 단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
가 있다. 그만큼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와 관련한 책이 많이
부족하고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더 의미있고 값지게 다가온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라서 더 쉽게 사물이나 동물들과 동화되고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에 어쩌면 많은 말이나 글이 필요없는 단계인지도 모른다. 그런 차원에서 본
다면 채식이나 환경과 관련된 분야에 있어서 즉각적인 행동의 변화나 지속적인
실천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순수함이 살아있는 아이들이다. 책에서는 우선
우리가 키우는 동물이나 환경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돼지라고 하면 흔히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돼지의 습성 자체가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사람들은 갖는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그들 스스로가 원해서 이루어진 환경이 아니라, 사람들이 대량생산
을 목적으로 강제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거짓된 사실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동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글과 그림을 통해 알려준다. 어른들도
왜곡된 정보와 교육에 세뇌되어 살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이들의 상태는
더욱 심각한 것이다. 저자는 2003년부터 vegan으로 생활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니 앞으로도 좋은 글과 그림이 기대가 된다. 풀꽃세상에서 아주 오래
전에 천샘이란 이름과 모습을 봤던 것을 기억을 더듬어 찾아냈다. 멋진 춤을 보여주던
열정적인 모습에서 환경과 관련된 책의 번역가로 만나게 되니 더없이 반갑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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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들은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보살핌과 보호,,,사랑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동물들이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이책은 그 동물 또한 생명이기에 보호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른들도 그렇지요.. 하지만 그 동물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고.. 그냥 먹는 거겠지요.. 저역시 그러니까요..
이책은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튼튼하고 안전한 둥지 안에서 어미와 새끼들이 자라는 것이 아니라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닭장 안에 갇힌 닭들은 돌아다닐땅도, 모래목욕할 흙도, 날개를 펼칠 공간마저도 빼앗긴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추라기는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사냥감으로 길러진답니다.. 공장식 축산농장에서는 고기용으로 뚱뚱해질때까지 먹이를 먹어야 한답니다.. 고기로 쓰이기 위해 길러지는 가금류 역시 우리가 기르는 새들과 같은데.. 그들에게 있어야할 자유와 사랑, 보호는 어느 곳에도 찾아볼수가 없네요.... 가장 영리하고 깨끗하고 가장예민한 동물인 돼지 역시 공장식 축산농장의 좁은 우리에 갇혀 뚱뚱해지면서 더럽게 지내고 있습니다.. 호기심 많은 소들도 싱싱한 풀이 아니라 뚱뚱하게 살을 찌게 하는 옥수수를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축산식 농장은 물을 낭비하고 오물을 흘러 보내 지구를 오염시킵니다.. 우리 역시 작년에 구제역으로 온나라가 상처 입었는데 그것 역시 축산식 농장이 한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더라구요.. 지구의 허파라 불리우는 아마존 열대 우림 역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파괴되겠죠..
우리가 먹는 음식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라는 의문에 저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조금더 먹는것에 신중해져야할것 같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행동들을 통해서 조금더 먹거리나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공장식 축산 농장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식물과 동물들을 보호해서 지구를 살리기 위해..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이 책을 읽고 내용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위해 '마당을 나온 암탉' 이야기를 겸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아직 어려 내용을 다 파악하지 못했지만 강아지나 고양이 처럼 집에서 길러지는 반려동물처럼 닭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나 저나 한번 쯤 생각해볼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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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우리를 먹지 마세요!>
얼마전까지 미국산소고기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우리의 건강을 위해 희생되는 가축들에 대해서 많은 뉴스로 떠들썩 했었죠... 저는 다큐프로에서 오리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청을 하고 나서는 오리고기를 못먹습니다....그렇게 잘 먹었던 오리고기였지만요~ 이 책 또한 우리가 식용으로 기르는 가축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읽으면 어떤느낌일까...평소엔 고기를 잘 먹어야 단백질보충이 잘 되서 키도 크고 몸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고 말하던 엄마였는데....ㅡㅡ;;
강아지나 고양이,햄스터...이러한 반려동물들은 우리 가족이나 다름없어서 애정과 보호를 받고 살아나갑니다...하지만 소,돼지,닭,오리 등 식용으로 자라는 가축들은 어떨까요? 이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생각이 있고,마음이 있습니다.
닭은 달걀을 낳아 새끼들이 나오면 가족들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서로 술래잡기도 하면서 놉니다.하지만 축산농장에 있는 닭들은 움직일 공간이 없습니다...돌아다닐수도 없고,그저 가만히 서있을수 있는 공간에서 사람이 주는 사료를 먹고 몸을 키우죠..어렸을 적 트럭에 실려가는 닭들을 보고 굉장히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전 영화로도 닭의 인생에 대해 재조명한 것이 있었죠...이런것들을 생각하면 인간이 참 무서운 존재구나...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흔히 멍청하고 게으른 동물의 상징으로 비추어지는 돼지.. 하지만 돼지는 가장 영리하과 깨끗하고 예민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장안에 갇혀 지내는 돼지는 좁은 우리안에 있으면서 뚱뚱해집니다. 움직일 수 없으니 배설물도 어쩔수 없이 있는 자리에 할 수 뿐이 없는거죠.. 서로의 소리와 감촉이 필요한 돼지들이지만 인간들이 그들의 본성을 무시하고 키웁니다.
소는 넓은 들판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가족들과 친구들과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축산농장의 소들은 그저 몸을 찌우기 위해 옥수수만 열심히 먹습니다..그리고 물을 낭비하고 그 오물을 바다와 하늘로 흘려 내보내 오염을 시킵니다... 결국 마지막엔 인간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동물 대신 채소와 과일을 키우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깨끗하게 지킬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동물들을 키우고 살찌우게 해서 우리입으로 들어가면서 얼마나 많은 오염물질과 그들의 분노를 우리는 아무꺼리낌없이 무시하면서 지내왔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기 위해서 당연한 것이라 여기면서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 세상은 식물들과 동물들은 없어지고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지구에 또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속담 중에 "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이다 "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속담을 읽고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완전 채식주의자가 되기는 힘들것입니다..하지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들에게도 감정이 있는 사람과 똑같다는 것을 새삼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였습니다..딸아이는 책을 읽더니 "난 고기가 좋은데......" 이럽니다...ㅋㅋ 왜 멸종동물이 나오고,지구가 점점 오염되어 가는지...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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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TV에서 식용돼지를 학교에서 학생들이 키우는 프로를 본적이 있었네요. 아이들 스스로 시장에 가서 버리는 과일,배춧잎등을 얻어와서 돼지에게 주고 춥지 않게 천막도 쳐주며 아주 정성껏 기르더라구요. 수업시간에는 선생님이 도축하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통해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시간이 흐른뒤에 기르던 돼지 한두마리가 도살장으로 가게 되자 아이들은 두 무리로 갈라지게 되었어요. 비디오를 통해 도축현장을 본 아이들 몇몇은 더 이상 고기를 먹을수 없다고 하고.. 또, 어떤 몇몇은 고기를 먹긴 하지만 고맙게 생각하며 먹을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본인들이 돼지를 잠깐이나마 직접 키워봤기 때문에 그 느낌이 남달랐을텐데요. 이번에 저희 아이가 읽어본 책이 그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였네요..
이책은 화가이며 작가인 루비 로스라는 채식주의자분이 첫번째로 쓴 어린이책인데요. 건강한 음식과 채식주의, 완전 채식주의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책을 쓰셨다고 해요. 새끼동물들도 태어나면 우리네 사람처럼 부모곁에 머물며 안전하게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는데 공장식 축산 농장에 사는 동물들은 가족도 없고 무리 속에 갇혀지내게 됨을 아이들의 이해도를 돕기 위해 서로 비교해가며 알려주셨네요.
자유로운 닭들과 축산 농장에서 날개를 펼칠 공간도 없는 닭들.. 영리하고 깨끗한 예민한 동물 돼지지만 뒤로 고개를 돌릴수도 없는 좁은 우리 안에 똥을 싸는 축산 농장 돼지들. 감정을 갖고 있는 소이지만 뚱뚱해지고 배에 복통을 일으켜 가스가 차게 하는 옥수수를 먹는 축산 농장 소. 그밖에도 메추라기,오리.거위.물고기.열대우림에 이르기까지.. 이땅에 사는 동식물의 위험과 그와 연계된 우리의 삶까지 들여다볼수 있어요. 모든 살아 숨쉬는 생명들의 소중함과 그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동물을 먹지 않는 다는 이야기인책..
처음 제가 이책을 읽고 났을때 우리 아이가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하며 조금 걱정이 되긴 했었어요. 고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혹시 고기를 안먹겠다고 하는것은 아닐까하면서 말이죠. 솔직히 크는 아이들에게 고기는 뗄래야 뗄수없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책만 읽어도 이런데 아마 도축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런데 저희 큰아이 아직 어려서일까요. 책을 읽고 난뒤 아이에게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어봤더니 불쌍하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고기는 이제 먹지 말까했더니 그래도 고기는 먹어야한다고..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고기가 있으니 먹어야한다고..^^;; 아직 아이 입장에선 맛있는 고기가 더 절실한듯 싶었네요. 그래서 제가 고기를 먹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하고 그 고기를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자라면 된다고 말해주었네요..
고기 종류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동물뿐 아니라 그 동물로부터 나온 달걀,우유,버터등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들도 알게 되었지만 동물과 마찬가지로 식물 또한 생명이 있는데 동물은 안되고 식물은 된다는 것또한 아이러니했네요.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말하기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다만..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해 감사히 먹게 됨과 작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자연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꼭 실천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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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먹지 마세요! 루비 로스 글,그림/ 천샘 옮김 두레아이들
이 책은 화가이자 작가인 루비로스의 첫번째 어린이 책인데요. 그녀는 2003년부터 완전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는데.. 건강한 음식과 채식주의, 완전채식주의에 대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녀가 왜 완전 채식주의를 선택했는지,완전채식주의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저는 별로 고기를 좋아하지 않지만,,울 지원이는 야채보다는 고기를 좋아해 고기나 동물에서 나온 음식을 먹지 않고 산다는 것은 생각해 본적도 없고.. 도전히 그렇게 못 살 것 같은데..완전 채식주의자들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이책을 보며 우리 인간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악한 존재인지.. 또 이대로 학대와 살생을 일삼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동물들도 우리 인간과 다를바 없이 감정이 있고, 가족간의 사랑과 보호가 필요한데.. 가족과 강제적으로 떨어뜨리고 철창속 우리에서 안전하고는 상관 없이 포동포동 살찌워져 음식용으로 길러진다니..동물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본 책에서는 닭, 칠면조,메추라기, 오리와 거위, 돼지, 소, 바다생물등 다양한 동물들이 자연에서 자유롭게 길러지는 모습과 우리속에서 음식용으로 길러지는 모습이 대조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그들도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는데..우리 인간의 욕심에 희생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마음이 안좋네요. 야생이 살아 숨쉬던 오래된 숲들이 축산농장을 짓기 위해 불태워지고, 그불로 인해 산이 오염되고, 동물들에게는 먹이나 쉴공간이 사라지게 되지요. 사람들은 일부만 보고 전체는 잘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지구안의 모든 생명들이 서로 엮어 있어서 동식물이 파괴된다는 것은 자연이 파괴된다는 뜻이고, 결국 인간도 파괴된다는 것을 말이지요. 사람이 먹을 동물을 키우는데 드는 식량을 아끼면 지구 어느 한쪽에서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생명들을 살릴 수도 있고, 지구의 오염을 훨씬 줄일 수도 있다고 해요. 책의 맨 뒷쪽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나와 있어 동물들을 아끼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지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육식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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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잡식 동물이다. 풀을 먹으며 살기도 하지만 고기도 먹는 다는 뜻... 간혹 육류를 너무나 좋아해서 하루라도 고기를 먹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을 보기도 한다. 사실 나도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없으면 못 살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구워서 먹는 삼겹살...생각하면 군침이 돈다. 힘이 없을 때 고기를 먹어주면 왠지 힘이 나는 거 같기도 하다.
아이를 키우며 아빠를 닮아 채소만 좋아하기에 단백질 섭취를 해야 한다며 억지로 유제품이나 육류를 권해왔다. 그래야 키도 크고 힘도 세질 거 같다는 생각에서...
그런 내가..어느 날 '두레아이들'에서 출판된 '우리를 먹지 마세요!'를 알게 되었다. 표지의 닭과 돼지, 소,,,등은 우리 식단에 자주 올라가는 동물들이었다. '먹지 말라고?' 한 순간 아득해졌다. 나는 육류를 먹는 걸 너무 당연시해오지 않았던가.... 고기를 먹는 건 살아 숨쉬고 움직이는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 일인데..... 그렇다고 갑자기 먹지 않을 수 없는데...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떤 해답이 보일 거 같았다. 그래서 당장 들여 지인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다..... 지인이도 관심을 보이며 책장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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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을 쓰고 그린 루비 로스는 화가이자 작가이다. 완전채식주의자로 살고 있고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데 건강한 음식과 채식주의, 완전 채식주의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 위해 고민하다가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채식주의자는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고 완전 채식주의자는 동물 뿐만 아니라 동물로부터 나온 어떤 것도 먹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 "엄마 그럼 우유도 먹지 말아요? 학교에서 우유 안 먹으면 선생님께 혼나요"라고 말하는 지인... 그러게 아직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는 채식주의자가 아닌 엄마로선 할 말이 없다.
반려동물, 닭, 칠면조, 메추라기, 오리와 거위, 돼지, 소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처한 상황과 본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엄마 시골 할아버지 댁의 소들도 불쌍해요. 그리고 체험 갔을 때 소들도 불쌍해요. 다들 우리에 갖혀서 지내잖아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송아지는 엄마 품에서 떨어져야 하고...." 지인이는 그나마 가장 자주 접했던 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말을 꺼내더니 말문을 잊지 못한다. 그러게 불쌍하다. 돼지, 닭 등이 어떻게 살고 있다는 걸 말로 들어보긴 했지만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보니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바다. 아마존, 멸종위기의 종들.. 우리는 지구의 구성원이다. 여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소중한 생명을 먹거리라는 이유로 불행하게 한 것은 아닌지.. 좁은 축사에서 고통 받고 움직이지 못하는 동물들.. 왠지 눈물이 흐를 것 같다.
어제 지인이가 학교에서 건강한 식단에 관한 책을 받아 왔다. 제철 채소로 식단을 꾸미는 내용이었다. 그닥 동물성 식단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이제부터라도 지구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민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먹거리,,,건간한 웃음.. 그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존할 수 있을 테니까...
책을 읽고 난 지인이와 채식에 대해 이야기 했다. 당장 식단을 바꾸기는 힘들지만 점차적으로 채소를 먹는 비중을 늘려가자고.. "아...난 당근이랑 시금치는 싫지만....." 말꼬리를 흐리면서도 지인이 역시 채소를 더 많이 먹겠다고 다짐한다. 엄마의 다짐은...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채소류를 좀 더 연구하고 찾아보는 것...
지인이는 독후활동으로 주인공 찾기를 한다. 가장 기억에 남은 소.. 왜 이렇게 못생겼냐는 멘트도 빠지지 않고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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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먹지 마세요 루비 로스 글 그림 천샘 옮김 두레 아이들
요즘 부쩍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뉴스나 검색거리가 많을 때 인것 같아요. 이효리가 채식주의를 하기로 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고 하는 것도 뉴스이고 또 가죽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고 누리꾼들이 난리 난리를 피는 것도 뉴스인 세상이다. 세상이 채식주의자들에 뉴스로 돌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책도 나왔다 싶다. 연령을 몇살이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읽었다. 동화책이다 보닌 아무래도 유치원을 기준이겠지 하면서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을 읽혔다.
약하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제목은 굉장히 강렬하고 손이 먼저 가게 만들어 놓고선 정작 내용은 어떤 의미에서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난해한듯 하다. 내가 너무 눈높이를 높혀서 본 탓일까? 책은 저자의 소개로 시작된다. 2003년부터 완전 채식주의자로 살고 있다는 루비 로스
"진실로 인간은 동물의 왕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잔인성이 동물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의죽음을 통하여 살아가는 살아 있는 묘지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계속 묻는다. 한장 넘어가면 한장 꼴로 설명해줘야 했다. 왜 우리에 가두어서 키워야 하냐? 우리가 먹는 닭도 저런 닭을 먹는 것이냐? 계란도 저런 닭에서 나오는 것이냐? 그리고는 황선미님의 마당나온 암탉이 생각이 난다고 한다. 돼지가 더러운 동물인줄 알았는데 그것은 아니었나봐 하면서 읽으면서 엄마 들으라면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데 저는 책이 약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녁에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지만 닭볶음탕을 먹었는데 아이들이 아무런 거부감없이 먹었거든요. 너무 잔인하고 경각심을 일으킬정도도 아니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아무런 생각없이 고기를 먹어도 되는 것은 책으로써 제목으로써도 너무나도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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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진열대 위에 놓인 말끔한 포장육에는 성장 호르몬을 맞아 지나치게 뚱뚱해진 몸집을 이끌고 평생 햇빛 한번 보지 못한채 항생제 섞인 먹이를 먹어야하는 동물의 눈물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사람과 동물의 올바른 관계 정립 유도, 동물의 권리 침해문제 해결, 생명존중 사회 구현 및 동물보호·복지 증진을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침팬지의 행동연구를 통해 인류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 제인구달은 연구소에서의 피실험 동물에 대한 윤리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환경보호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단순히 살아 있는 생명을 먹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게 아니다. 동물뿐 아니라 식물의 생명도 해치지 않기 위해 열매만 먹는 프루테리언,
동물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와 멀고도 가까운 존재였다. 햄스터가 옥수수 낱알을 양손에 쥐고 갉아 먹는 생존 본능이나 기니피그(최근에 한식구 된 녀석이당)가 풀을 입에 물고 눈치 보는 경계의 몸사림이나 자손을 퍼뜨리려 배불뚝이 돼 해산을 기다리는 열대어나... 우리집에 있는 반려동물은 아이들에겐 살아있는 나의 같은 존재다.
그런데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은 자식인냥 보살피고 친구인냥 장난치며 연인인냥 보듬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정육점 가서 고기 부위를 잘라오고 살찐 닭과 오리를 골라내며 보신탕을 먹는 우린 필요에 따라 얼마나 이율배반적인가 싶어 뜨끔해진다.
새끼들이 태어나면 어미의 보살핌을 받는게 당연한데 눈앞에서 사라져 안위조차 모른채 산다. 파득거리며 날개 펼쳐 쫓아다니고 서로 쪼고 긁으며 함께 어우러져 살 기회마저 앗아버렸다. 가장 영리하고 깨끗하며 예민한 돼지들을 제 똥을 묻히며 지저분하게 살도록 만든 것도 우리다. 호기심 많고 감정이 풍부한 가족적인 근성을 가진 소들을 팽팽히 고통스레 살 찌운다. 거대한 바다 생태계의 균열을 깬 것 또한 우리가 버린 쓰레기와 고기잡이 그물로 낚아올린 결과물이다.
지나친 개발로 들쑤셔 피폐해진 땅덩어리는 심한 몸살로 구역질을 해대고 있다. 누굴 탓할 수 있을까, 인간의 편리함을 쫓은 부산물인 것을!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한다. "서대문 형무소 갔을때 그 독방, 무섭고 싫었어. 들어가면 죽을 것 같이 오싹했거든!" 몇년전에 갔슴에도 아이들은 그곳 형무소에서 본 독방을 생생히 기억해 냈다. 사람 한 몸 들어가면 꽉 차는 비좁은 공간에 햇살 들 창문도 화장실도 없는 무덤 속 관 같았으니까.
그런데 늘어나는 육류 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사육식 농장에서 토실히 챙겨 먹인 고깃덩어리를 육즙과 마블링의 선명도를 보면서 신선도를 챙기고 육질의 탄력과 쫄깃거리는 식감에 환호하듯 달려든다.
살아있는 새끼곰의 쓸개를 빼내는 사육사들을 향해 달려들었던 어미곰의 분노는, 자기를 챙겨주던 이의 죽음에 스스로 음식을 거부하며 굶어 죽기를 자처한 동물들은, 감정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 동물들에게 억압된 자유속에 주어진 먹거리만을 먹인채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두려움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로 축적돼 쌓였을거란 생각은 못하는 걸까? 우리의 먹거리가 우리의 삶뿐 아니라 지구 전체에 미칠 영향을 한번 생각해 보란다. "운동 않고 먹기만 해서 찐 살은 푸석한 맛이 나? 그럼 운동시켜, 그래서 잡아 먹으면 돼지!" "풀만 먹고 어떻게 힘 써. 골고루 먹으라며, 그럼 고기도 채소도 과일도 다 먹어줘야지~" "그런데 짜증나고 화 난 걸 계속계속 참은 동물들은 몸속에 독 있겠다, 그치 엄마?" "사람이 먹기 위해 키운 동물도 나랑 함께 산 애완동물인데 그걸 잡아?" "공룡처럼 우리도 싹쓸이 될 수 있겠네, 지구가 아프다고 발악하면?"
"오늘은 내 몸에서 고기가 필요하대, 고기 먹으러 가자~" "물고기는 언제 줘? 바싹하니 구운게 맛있던데 엄만 못 만져?"
그러던 아이들인데 이 책을 보고 나더니 눈앞에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감에도 외면한다. "안먹어, 내가 도살자냐?" 버럭 소리지르는 큰애, "으으~~ 싫어, 토할 것 같아!" 오만상을 찡그리며 도망치는 작은애...
알게 모르게 우리 삶속에 동물들의 흔적은 깊숙이 파고 들었다. 오리털 파카나 밍크코트, 악어가죽 벨트나 소가죽 소파, 토끼(여우)털 목도리... 식탁위에 오르는 육류, 생선류, 동물의 내장, 해산물, 알...
'내가 죽이지 않은 이상 먹는 건 어떠랴~' 그런 생각였다. '먹는게 삶의 즐거움인데, 다양한 것을 맛보는게 무슨 죄라고~' 그런 생각 또한 든다. 하지만 최소한 마구잡이식 포획이나 무작정 살만 찌운 게 아니라 자유롭게 방목한 것들을 필요한 만큼만 잡아다 먹었으면 좋겠다, 우리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최소한의 필요에 선을 긋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