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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반부터 쿤데라가 직접 화자로 등장해 예순 살쯤 되는 여성의 몸짓을 보며 '아녜스'라는 여인을 창조하고 소설을 쓰겠다 한다. 그럼 이 소설은 아녜스의 이야기인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예순두 살의 괴테와 스물여섯 살의 베티나. 베티나는 괴테와 편지하며 소위 괴테에 묻어가려 한다. 왜? 불멸하려고. 괴테라는 거장의 주변인물로 언급되어 죽어도 죽지않는 이름을 남기려한다. 아녜스와 남편 폴, 동생 로라, 로라의 연인 베르나르 베르트랑의 이야기에 사이사이 헤밍웨이와 베토벤, 로맹롤랑, 살바도르 달리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다. 불멸을 꿈꾸는 방법도 각자 다르다. 쿤데라가 음악을 했고 예술이 불멸하다는 생각도 있고 불멸에 관심도 많고 작가다보니 당연 불멸로 남을 책도 꿈꾸겠지만 세상은 다른 허접한 것들로 불멸을 이어가기도 한다. 불멸은 결국 죽음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고, 베티나처럼 후세에도 기억될 이름을 남기는 것도 불멸이겠지만, 베토벤의 음악처럼 '진짜'가 불멸일 수도 있다. 기억되는 것이 아닌 삶에서 진짜를 찾는 것이라면 불멸은 무한대다. 베티나에서 아녜스로 아녜스에서 로라로 이어지는 몸짓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자 마무리도 되는데 이런 순간의 포착이 이런 거대한 이야기를 연결하는 것에 감탄스럽다. 이 책은 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고,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도 있고, 다양한 생각들이 충돌한다. 그들만의 리그처럼 느껴지는 불멸 같은 것엔 관심없어도 불멸하는 나의 진짜를 찾는 여정은 한이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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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밀란 쿤데라의 책은 어렵지만 이 책은 특히나 더 어려웠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과 더불어 특히 인기가 많은 작품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불멸이 가장 어려운 소설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다는 속담이 있는데, 현재의 나는 이름을 남기는 것 보다는 도킨스가 말한대로 불멸의 코일을 남기는 게 현실적으로 내 흔적을 남기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아이를 낳으면 되는 것 아닐까...? 밀란 쿤데라는 이를 문학적/철학적으로 접근해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다... 사람은 왜 불멸에 집착할까? 존재의 사라짐을 특히나 무서워하는 것 같다. 나도 사실 그렇다. 미련을 놓아야되는데, 계속 붙잡고 있는 인물들을 보면서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
| 밀란 쿤데라의 불멸. 다른 소설에 비하면 확실히 난해하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고 스토리도 불분명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밀란 쿤데라의 통찰이 마음에 들어 불멸을 구매한 사람으로서는 작가의 사색이 가득 들어가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예스24의 배송은 너무 불만족스럽다 ㅠㅠ 책 위쪽 양 귀퉁이가 다 찌그러져서 왔다. 파본 교환을 하면 책이 파기된다고 하니 그냥 안고 살겠지만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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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불멸 리뷰입니다 학교 과제 때문에 구매해서 읽어봤어요 내용은 뭐 어렵고… 그렇습니다 자아정체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자아가 과연 육신과 분리되어 존재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중간에 얼굴 없는 세계로 갔다는 아녜스의 아버지가 기억에 남아요 결말부분도 의미심장해서… 결국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거기 도달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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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이 소설은 사랑, 죽음, 불멸이라는 주제를 복잡하면서도 사색을 하게 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 부분은 아녜스라는 여성이 남편 폴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19세기 독일 작가 괴테에 집착하는 젊은 베티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제목 '불멸'은 말그대로 인간의 불멸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아녜스, 베티나, 그리고 이야기 속의 모든 인물들은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죽은 후에도 기억되고 싶어한다. 쿤데라는 불멸의 개념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탐구한다. 그는 예술, 사랑, 또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불멸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불멸은 결국 환상이라고 '이마골로기'라는 개념을 써서 말한다. 죽음은 불가피하며, 아무도 진정으로 그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아무도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쿤데라의 소설을 연작으로 읽고 있다. '농담'을 시작으로 '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불멸'로 마무리를 하려고한다. 3권의 이야기 모두 나에게 깊은 사색과 철학적 고찰에 빠져들게 했다. 삶과 죽음, 예술과 정체성, 미스터리와 인간사 고민을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들이었다. 그중에서도 불멸은 우리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며 뜻을 찾고 죽음과 마주하며 무엇이 진정으로 소중한지를 고민하게 했다. 삶의 본질에 대하여 심오한 질문을 하게 되었고 불멸과 함께 나 자신의 존재를 더욱 의미있게 여길 수 있어졌다. 불멸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의미있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생각을 하게 하는 깊는 감동의 책이었다. 그런데 쿤데라의 책 3권을 읽는 내내 김영민 교수님의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라는 책과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라는 부분에서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렇게 책과 책이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는 것 또한 내가 독서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생각을 하니 독서가 더 즐거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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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적인 내용들이 많고 평소에 보던 소설보다 구성이 독특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자아정체성에 관해서 색다르게 생각해볼수있는 여지를 많이 주는 책이었어요. 밀란 쿤데라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지는!! 처음 읽을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싶기는 합니다. 주인공 한명의 서사를 중심으로 끌고가는 이야기는 아니라 조금 헷갈릴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각각의 이야기들 그리고 화자가 하는 이야기까지 삶과 자기자신에 대한 생각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