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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자꾸 작가소개란의 작가 얼굴을 되돌아보고 , 또 보고 하면서 읽은 책이다. 뿌듯한 감동이나 느낌보다는 주인공과 주인공과 관련된 사람들의 삶이 너무 아프고 처절해서 자꾸만 자꾸만 작가 얼굴을 들여다보며 책장을 넘기면서 이제 아픔은 여기서 그만 끝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더 많았던 책이다. 어떤 것이 이렇게 작가로 하여금 뼈저린 글들을 토해내게 했을까? 자꾸만 의문이 들면서 작가 얼굴 어느 곳에 그런 아픔이 그런 고통이 담겨져 있는지 새겨보게 했던 책이다. 그렇게 고통스러웠음에도 그렇게 처절했음에도 누군가는 살았을 삶이기에 누군가는 거쳐 왔을 고통이기에 그렇게 내게도 가슴 아프고 저며 오지 않았을까?>? 이제는 그만 아팠으면 이제는 그만 고통스러웠으면 하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병 우울증!!!! 그렇게 이해받고 싶었고, 위로해주길 바랐던 우울증의 토로로 인해 작가는 더 많은 아픔 속에 잠기게 되고 아파하게 된다. 문득! 나는 누군가의 아픔을 진정 아파했었는지…….누군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려고 진정으로 생각했었는지……. 생각해 본다. 내 손에 난 작은 상처만 바라보며 내 고통이 가장 크다고 울부짖었던 건 아닌지……. 내 주위사람들의 작은 상처를 그냥 상처로만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누군가가 그랬다 진정한 행복이란 나도 행복하고 내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행복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오늘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주위의 상처난 이를 둘러봐야 겠다. 나는 어떤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일까? 내 내면에는 어떤 아픔이 있는 것일까? 작가가 말하듯이 우울증이란 단어가 요즘은 감기몸살 만큼이나 자주 쓰인단다. 하지만 그 고통을 아는 사람은 아파 본 사람밖에 모른다는 사실이며, 또한 이 병의 가장 나쁜 특징이라는 것이다. 나의 아픔! 나의 고통! 그리고 타인의 고통! 타인의 아픔! 작가는 쓰라린 상처의 딱지를 용서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떼어내고 있다. 부디 작가가 상처의 흔적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을 날이 돌아오기를……. 그리고 다음에 읽을 작가의 책은 더 밝은 책이기를…….희망해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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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사람은 때론 위험하다. 특히 글을 잘 쓰는데 우울한 사람은 더욱더 위험하다. 표현되지 않는 확실하지 않은 마음의 상태를 글 속에서, 노래 가사 속에서 발견해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원하게 풀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되지 못할 땐 오히려 역효과다. 확인사살이 얼마나 무섭고 경험하기 싫은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안다. 그냥 읽는 내내 어렴풋이 짐작이 될 뿐이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겠구나...글로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켜 놓고 어쩌면 한 꺼플 한 꺼플 벗어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그런데 양파같아서 벗겨도 벗겨도 원인만 나올 뿐 거기서 거기더라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가 "고통에서 벗어날 권리가 내게 있다" 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정말 벗어났는지에 대한 해답은 불분명하다. 벗어나는 방법의 선택 역시도 자살시도, 고립 등 다양하지만 역시 어두움이기에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끝도 없고 빛도 없는 터널 속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한 명이었을지 모를 주인공이 각각 다른 이야기의 다른 한 명이었다니...뭐 아무렴 어떠랴...그 사람이 그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은 이 소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니까.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읽는 일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다. 우울증을 앓는 것이 주인공의 삶이고 고통이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준 사람이 작가라면 치유할 수 있는 사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작가이어야하는데, 그럴 생각을 크게 내비치기가 싫었던지 아주 조금씩 감추어 두었다. 게다가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마음의 병을 앓는 대가로 위로는 커녕 모진 시련들과 풍파들을 겪어내고 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는 굴레 속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관계 속에서, 과거의 쓰라린 경험 속에서...말라가는 상처를 찢고 소름을 뿌리고 혀로 핥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인간의 관계란 것이 소설의 주인공들에겐 필요악일 수 있겠다, 싶었다. 특히 자신이 존재할 수 있도록 씨를 준 아버지에게서, 목숨을 바치는 것이 모성애라고 하지 않았나...그런데 그것과는 너무나 다른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사랑하고 기대고 싶어서 낳은 자식에게서, 영원히 뿌리치고 싶고 벗어나고 싶어하는 주인공들을 보며...슬펐다. 이 시대의 그늘진 현실을 얘기해서 이기도 하지만, 내가 아주 오랫동안 우울증과 그 밖에 정신과 의사들이 둘러치고 매치는 여러 증상들을 복합적으로 겪고 있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작가가 진단해낸 정신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증상들 -물론 본인이 겪은 것이기에 사실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다할지라도 저 정도로 분석해내는 것은 매우 어렵고 드문 일이므로- 은 읽는 내내 놀라웠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병은 과거의 어떤 충격을 통해서, 혹은 상처를 통해서 온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아주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보이는 현상이고 원인일 뿐, 진짜 영적인 문제의 근본 뿌리는 가문이고 혈통이다. 부모와 그 조상들의 육체적인 병들도 후손들에게 그대로 유전되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정신적인 문제도 마찬가지다. 문제가 있는 영적인 DNA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정신병의 발병이 훨씬 쉬워지는 것이다. 인류가 짓지도 않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 바로 원죄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다. 작가는 그 얘기를 소설속에 설득력있게 녹여냈다. 그리고 그 영적인 저주를 꺾기 위한 주인공들의 처절함 속에 자살이라는 주변인들을 애태우게 만드는 묘수를 배치해놓았지만 나는 정말로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고 싶다, 와 죽을 뻔 했다...는 엄청난 차이다. 실행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면 신에게 물어야한다. 내가 왜 살아있어야하냐고, 그리고 찾아야 한다. 내가 살아있어야할 이유를. 인간은 채워야 행복해지는 존재이다. 부모도, 친구도, 돈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행복하다. 욕심을 비워라, 마음을 비워라, 허다한 종교들이 외쳐대지만 마음을 비운 사람들이 채우지 못해 죽어가는 것이다. 욕심이라도 채운 사람은 억울해서라도 죽지 못한다. 작가의 다른 글은 읽지 못했지만 채워나가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다른 글을 소망하고 그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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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자꾸 작가소개란의 작가 얼굴을 되돌아보고 , 또 보고 하면서 읽은 책이다. 뿌듯한 감동이나 느낌보다는 주인공과 주인공과 관련된 사람들의 삶이 너무 아프고 처절해서 자꾸만 자꾸만 작가 얼굴을 들여다보며 책장을 넘기면서 이제 아픔은 여기서 그만 끝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더 많았던 책이다.
어떤 것이 이렇게 작가로 하여금 뼈저린 글들을 토해내게 했을까? 자꾸만 의문이 들면서 작가 얼굴 어느 곳에 그런 아픔이 그런 고통이 담겨져 있는지 새겨보게 했던 책이다. 그렇게 고통스러웠음에도 그렇게 처절했음에도 누군가는 살았을 삶이기에 누군가는 거쳐 왔을 고통이기에 그렇게 내게도 가슴 아프고 저며 오지 않았을까?>? 이제는 그만 아팠으면 이제는 그만 고통스러웠으면 하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무서운 병 우울증!!!! 그렇게 이해받고 싶었고, 위로해주길 바랐던 우울증의 토로로 인해 작가는 더 많은 아픔 속에 잠기게 되고 아파하게 된다. 문득! 나는 누군가의 아픔을 진정 아파했었는지…….누군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누려고 진정으로 생각했었는지……. 생각해 본다. 내 손에 난 작은 상처만 바라보며 내 고통이 가장 크다고 울부짖었던 건 아닌지……. 내 주위사람들의 작은 상처를 그냥 상처로만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누군가가 그랬다 진정한 행복이란 나도 행복하고 내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행복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오늘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주위의 상처난 이를 둘러봐야 겠다.
나는 어떤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일까? 내 내면에는 어떤 아픔이 있는 것일까? 작가가 말하듯이 우울증이란 단어가 요즘은 감기몸살 만큼이나 자주 쓰인단다. 하지만 그 고통을 아는 사람은 아파 본 사람밖에 모른다는 사실이며, 또한 이 병의 가장 나쁜 특징이라는 것이다.
나의 아픔! 나의 고통! 그리고 타인의 고통! 타인의 아픔! 작가는 쓰라린 상처의 딱지를 용서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떼어내고 있다. 부디 작가가 상처의 흔적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을 날이 돌아오기를……. 그리고 다음에 읽을 작가의 책은 더 밝은 책이기를…….희망해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