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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제 32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신 분입니다. 그러니까 이 작품이 두 번째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젊고 경험없는 여류 작가의 한계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어 줍니다. 저는 사실 뭐든지 두 번째가 처음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두 번째가 진짜 실력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건 비단 창작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도 대개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분의 두 번째 작품은 완전히 바닥을 그어버렸습니다.
저는 이 분의 데뷔작을 읽었고 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땐 창작물이란 누구의 것이든 가치가 있다하여 그저 좋게만 평을 할 때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해도 나름대로 음울한 한국 문학에서 다소 밝은 접근방식을 가진 작품이었다는 점을 높이 샀었거든요. 그래서 나름대로 주목할만한 작가가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참 정말 무성의 하네요. 그게 이 작품의 치명적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혼신의 힘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게 누구나 할 수 있는 변명이지요.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하루 세 시간을 자며 영혼이라도 팔 정도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고 말할 수 있고 어떤 이는 먹을 거 다 먹고 잘 거 다 자면서 단지 그것을 하기 위해 남들은 겪지 않는 스트레스를 참아내며 해냈다는 사실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독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글을 읽으면 그 글에 얼마만큼의 공이 들어갔는지 느낄 수가 있어요. 그것을 정확하게 뭐라고 딱 꼬집어 말 할 수는 없어도 음악이나 영화나 책을 보는 사람이라면 제 얘기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같은 결과를 보고도 실력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인지 무성의 해서 벌어진 일인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야기가 없는 소설입니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없는 자리를 메울만한 다른 뭔가가 있는가 하면 그것도 없습니다. 그냥 일반 사람들이 블로그에나 끄적일 법한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어설프게 엮어 놓았을 뿐이었어요. 저는 이 점에 대해 20대 젊은 여성 작가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졸작이라 생각했고, 20대 젊은에 '여성' 작가라고까지 꼬리를 단 이유는 여성들이나 관심을 가질만한 자질구레한 신변잡기들을 정말 자질구레하게 늘어놓았거든요. 그런데 여기까지만 했어도 경험 없는 젊은 작가의 한계라는 점을 두고 최악의 소설이라고까지 말씀드리진 않았을 겁니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작가라도 상상력이라는 게 있을 거고 자신의 젊고 미숙함으로서 넘어설 수 없는 것들을 채울 수 있는 다른 부분에서의 노력이라는 게 포함된다면 그 어느 노련한 관록의 작가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니까요. 발로 뛰면서 소설을 쓰던가 말이죠. 그러나 이 소설은 아무런 노력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상력이란 눈곱만큼도 없었고, 뭘 절묘하게 구성해보고자 하는 노력도, 가슴 절절한 감동도, 사람에 관한 진중한 내면 묘사도, 문학다운 풍경 묘사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 최악은 작가의 미성숙한 사회적 통찰력을 아무런 가감없이 하나의 번듯한 주장인 양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건 일기나, 혹은 자신의 블로그 글에나 적는 글이지 가격을 찍어 파는 프로가 남길 소설에 끄적일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데뷔작에서부터 문장이 특출난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뭔가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할텐데 이 작품으로는 철부지 여고생이 친구들끼리 낄낄거리자고 만든 수준 이상의 것은 아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볍고 서사가 없는 신변잡기식 에피소드의 나열로 하나의 작품을 이루어 그나마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려면 대단히 재미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릅니다. 영구처럼 바보 흉내를 낸다거나, 옥동자처럼 마빡을 치는 개그로 대중에 나서려면 그러한 어처구니 없음이 절대적으로 웃겨야 한다는 전제가 따르는 법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눈살만 찌푸려 질테니까요. 이것은 굉장히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웃겼다고 해서 관객이나 독자가 반드시 웃어주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경박함의 미학을 대단히 중요시 여기는 사람인지라 경박하거나 가벼운 것 자체는, 오히려 젠체하는 거드름보다 더 높이 사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벼움을 추구하는 것에도 혼신의 힘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이 작품은 완전히 놓치고 있었습니다. 무한도전이 그토록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그만큼 바보연기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런 컨셉을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이 감동과 웃음을 자아낸다고 말이지요.
무거운 소설보다는 가벼운 소설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해서, 글을 쓰는 작가까지 대충 친구들하고 농담 따먹기 할 때나 쓸 법한 에피소드를 끄적이는 것은 상당한 착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독자에게 가볍게 다가서고 편안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을 쓰고 싶다해도 작가 자신은 혼신을 힘을 다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지 아닌지는 읽는 독자가 당연히 느끼지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읽어 웃기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게 무겁고 진지한 글을 쓰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겁고 진지한 건 누가봐도 무겁고 진지하지만, 가볍고 웃긴 건, 누구에게는 웃길 수가 있지만 누구에게는 그저 경박한 불쾌함만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가벼운 글을 쓰는 작가는 혹평, 그것 또한 감수해야 할 겁니다. 사람들은 무거운 것보다는 가벼운 걸 더 만만히 보기 때문에 더 쉽게 공격하는 법이니까요. 물론 저는 되지도 않는 주제에 무거운 척 하는 걸 더 같잖게 여기지만요.
그래도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받고 프로로서 세상에 나온 작가라면 좀 더 고민해서 성숙한 작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인이 되면 사회적 책임감이라는 게 생기는 법이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별 하나였지만 그나마 별 둘의 평점으로 매긴 것은 제가 20대 여성이 아니라는 점 때문입니다. 제가 그들만의 세상을 이해하지 못해서 더 그랬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 작품이 칙릿은 아니었지만, 귀여니 씨 수준의 고딩용 소설 정도는 되기 때문에 그 또래의 사람들은 공감대를 느끼며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어쨌거나 저는 소설의 내용보다는 작품에서 느껴지는 무성의 함에 도저히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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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끼리는 왜 그렇게 싸우고 그러는지. 자매들이 셋이다. 그 중에서도 첫 째인 나와 셋 째인 여동생이 같은 방을 쓰면서 무던히도 싸웠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한 음악에 꽂히면 죽어라 그 음악만 듣는 습관이 있었다. 한참 LP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거의 늘어질 정도로 아마도 최소 한 달 가량을 그 음악만 듣는데 여동생은 지겹다고, 그만 좀 하라고. TV좀 보자고 했었다. 그 애는 TV 킬러였다. 그것 뿐만 아니고 아주 사소한 것 하나로도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기를 반복했다. 물론 그렇게 싸우다가도 퇴근후 밖에서 우연히 만나게되면 여동생은 친구들을 길거리에 세워두고 나를 따라 오기도 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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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천하 유아독존 똥고집 소설가 언니 권혜미 내숭 100단 콧대 1000단 얼짱 동생 권지연
우리집은 남매만 있다. 그것도 달랑 둘. 어린시절엔 남매여도 동생이길 원했고, 지금은 울 어무이가 늦게라도 여동생 하나만 더 낳아주셨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그러고도 나또한 달랑 남매만 낳았다.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 남매는 그렇게 끈끈하지 못하다. 아니, 끈끈할 수가 없다. 중학교에 들어간 순간 서로의 길은 너무나 동떨어져서 따로 따로 길을 걷는다. 한방을 쓸 수도, 목욕탕을 갔이갈수도 없다. 그나마 결혼을 한 후에 남편과 동생이 한편이 되어버렸다. 여전히 나는 따로다. 동생이 결혼을 해서 동생댁을 데리고 오지 않는 한은 여전히 혼자다. 사실, 친구같고 언니같은 엄마가 계시긴 하지만, 엄마는 엄마다. 그래서 자매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얼마나 행복할까?
이 책을 읽으니 그렇지 만도 않은듯 하다. 이건 뭐. 치고 박고 난리가 아니다. 남동생과는 이렇게 싸워본 적이 없다. 거기에 유치찬란하기 까지 하다. 뭐 그런걸로 다 싸울까 싶은데 싸운다. 언니 옷을 몰래 입고 나가고도 아무렇지 않은 동생. 동생이 옷과 가방을 썼다고 옷장에 열쇠를 달아버리는 언니. 그뿐이 아니다. 어쩜 요 두 자매는 사는 방식이 이렇게 다른지 모른다. 집만 깔끔한 언니와 자기만 깔끔한 동생이 서로 의기투합하여 잘 살아 볼수도 있으련만 시시건건 싸움이다. 언니는 언니대로 동생때문에 못산다 하고, 동생은 시어머니같은 언니때문에 못산다고 번갈아가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 요런 자매를 둔 어무이는 엄마가 아니라 어무이다. 어쩜 이렇게 엄마 속을 박박 긁어데는지 모른다. 아마, 둘 다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책으로 만 읽으니 재미있기는 하다. 이렇게 싸울 여동생도 언니도 없는 나는 더 그렇다.
서른이 코앞인데도, 남자 친구 하나없는 언니, 권혜미의 직업은 소설가다. 그것도 꽤나 잘 나가는 소설가다. 어렸을때는 머리좋고 얼굴예쁜 동생덕분에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이젠 아버지가 입에 거품을 물면서 칭찬을 마다하지 않는 소설가다. 소설 당선료를 받았다고, 동생에게 용돈으로 200만원이라는 거금도 선뜻내주는 때도 있는 통도 큰 언니다. 그렇담 권지연은 어떤가? 미국으로 유학고 다녀왔고, 어렸을때는 천재소리를 들었단다. 자신이 생각해도 어렸을땐 그냥 뭐든지 외워졌단다. 어렸을땐 말이다. 지금은 얼굴과 몸 가꾸고 내숭으로 멋진남자 사귀는것이 본업이 되어버린 공대 홍일점이다. 그런데, 요 아가씨 하는짓이 요상하다. 분명 뭔가가 있다. 사실 그 뭔가가 그리 비밀스럽지는 않다. 그냥 처음부터 툭 터놓고 이야기를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가족들이 참 무심한건지 어떤건지 눈치를 못챈다.
작가는 이야기 한다. 자신의 소설의 결말이 너무 소설답지 않다고 말이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다움을 택하지 않았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에겐 맞다. 난 작가의 이야기하는 것처럼 따뜻한 불행이 전개되는 이야기보다는 차가운 행복으로 풀어진 이야기가 더 좋으니 말이다. 참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듯 하긴 하지만, 그래서 소설 아닌가? 따끈따끈하고 자매는 이럴 수도 있다를 보여주는것 같은 <우리 제발 헤어질래?> 그들이 헤어진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가족이니까 말이다. 가족이 헤어진다는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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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을 둔 맏이인 나는 늘 언니나 여동생을 둔 친구들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친구들은 성격이 다른 언니와 옷 때문에 다투고, 싸운 이야기를 하면서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지만, 그 투정마저도 나는 너무도 부러웠다. 결혼을 하고나니, 언니의 존재감에 대해서 더욱 절실해지는데, 딸과 며느리, 엄마와 아내라는 같은 위치에 놓여져있어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 위로하고 다독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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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이 짝퉁 라이프"라는 책을 보고 표지부터 마음에 쏙 들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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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한마디도 섞지 않은 채 시간은 흘러갔다. 모르는 사람처럼, 없는 사람처럼 따로 밥을 먹고 따로 설거지를 하고 따로 빨래를 했다. 나는 이상하게도(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게 편했다."(98쪽) 이 소설 '우리 제발 헤어질래?는 '마이 짝퉁 라이프'로 2008년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고예나씨가 낸 두 번째 장편이다 . 주인공은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네 살 터울의 자매다. 그러나 둘은 사이가 결코 좋은편이 아니다. 둘은 너무도 다른 취향과 성격, 인생관 때문에 사사건건 충돌하며 살고있다. 언니 권혜미는 갓 등단한 신예 소설가로 스물아홉이 되도록 남자친구 한 번 사귄 적이 없는 여자다운 맛이 없는 여자다. 복싱이 취미고 예쁘지도 않고 꾸밀 줄도 모른다. 반면 동생 '권지연'은 외국인 '남친'까지 있는 잘놀며 자칭 '공대 꽃미녀'로, 성형에도 거부감이 없고 아름다움을 최고로 여긴다. 얼굴이 하얀 데다가 매일 화장을 '떡칠'한다고 해서 '밀가루' 혹은 '신부화장'이라고 불린다. 언니는 등단한 소설가로 삶의 본질적 문제들을 고민하지만 동생은 자신을 예쁘게 치장하는데 더 열심이어서 명품 사재기에서 삶의 기쁨을 얻는다. 지연이 유학을 다녀오고부터 한집에서 살게 된 자매는 단 하루도 조용히 지내지 못하고 모든 면에서 부딪치며 다툰다.
“이게 왜 그렇게 비싸? 그냥 똑같은 가방으로 보이는데.”
전작 <마이 짝퉁 라이프>에서 20대 여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던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도 자매를 통해 이 시대 대한민국 20대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소설에 형제보다 자매를 등장시키는 것이 인간의 다양하고 미묘한 심리를 보여주기에 제격이라고 이야기하며 작가가 서울에서 동생과 함께 자취했던 경험을 소설에 녹였다고 밝힌 인터뷰를 읽어보았다. 나는 지금까지 자취를 해본 경험이 없지만 누구와 한집에서 한숱밥을 먹으며 산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닌것 같다는걸 느끼게 한 소설이었다. 하지만 둘이 서로 닮었다는 면을 뒤늦게 깨닿는 장면에서는 지지고 볶고 살지만 자매간에서 느낄 수 있는 자매애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살아가는 방식이 분명 다를수는 있다. 서로간에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주며 살아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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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의 불꽃 터지는 전쟁이 눈앞에서 펼쳐 지는 듯하다.필체가 필체가 완전 앙~하고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완전 내 스타일이다. 제목이며,표지며 어느것하나 왕방을 같은 내 눈을 떠나지 못하는데 자매의 피터지고 감칠 맛 제대로인 이야기는 그 자체로 노벨문학상감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이다. 참으로 걸쭉한 사투리가 전혀 낮설지 않고 몸에 착 감기고 입에 착착감기는 맛이 정말 제대로 된 우리의 아니 나의 이야기에 푹 절여져 버릴 수 밖에 없다. 아버지에게조차 "기고만장"이라는 표현(물론 마음 속으로)을 서슴치 않는 작가 언니 권혜미, 취미생활은 복싱이다. 다이어트나 몸매를 만들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어릴때부터 공부보다는 힘깨나 쓰는일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이다. 동생에게 허연 수표 두장을 떡하니 선물로 던져주는 배포도 가관으로 커있는 몸이시기도 하다. 나이트를 밥 먹듯이 다니고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공대에 다니며 얼짱 삼총사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리는 동생 권지연. 이남자 저남자 데이트도 잘하고 명품도 좋아하며 예쁜얼굴은 공부를 못한다는 편견을 부숴 버리기 위해 공부도 간간히 해주어 장학금도 낼름받아 버리는 몸이시기도 하다. 아옹다옹하면서도 죽일년 살릴년이라고 내뱉으면서도 젖꼭지 달린 돼지껍대기로 국을 끓여 주름아 펴져라며 그 니글니글한 것을 먹어치워주는 자매의 모습, 하루가 멀다하고 무슨이유가 그렇게나 끊어지지 않도록 티격거리고 언니라는 이유로 소리치고 동생이라는 이유로 꼬박꼬박 말대꾸를 해주시는 자매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퀴벌레,개미 한마리에도 눈물을 강같이 흘리고 무서워하는 걸로 보아선 마음의 여리기가 비단길보다 더 한듯하다. 투룸에서 헤어져 각자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서로에게 간섭을 하는 자매. 술먹고 뻗어서 전혀 기억못하는 일들을 남기는건 나의 정서에 맞지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애증의 관계인 자매 지연의 어학연수동안 일이 생기고 초절정 까무라침의 한 맥을 긋는 사건 그리고 정말 헤어지게되는 자매의 솔직하다못해 적나라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이책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쾌활한 웃음을 줄수있는 몇안되는 책이다 작가님께서 소설다움에서 벗어난 차가운 행복을 선택했다고 말했지만 전혀 따뜻한 행복의 글이었음을 말해드리고 싶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하여 따뜻한 행복의 미소를 간직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추천으로 일반추천이 아닌 강추를 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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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발랄한 소설을 만났다,책표지에 작가 사진을 펼쳐보니 어여쁜 아가씨가 이쁘게 웃고 있다 작가님 사진 만큼이나 상큼한 소설이 그속에 있었다, 처음에 이책을 접했을때 자매 사이의 티격 태격하며 싸우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초딩 딸내미 들에게 읽히려고 ,, 읽으면서 너희는 아무리 싸워도 한몸에서 나온 한 살덩이이므로 싸워봤자 어쩔수 없는 아메바라는 사실을 일깨워줄 목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런데 소설을 읽다 보니 초등학생 딸들에게 주기엔 조금 무리 가 있지 싶다, 작가이며 집안의 자랑 인 큰딸 권혜미 ,,그녀는 철없는 동생때문에 언제나 골치거리다, 유학을 마치고 언니와 투룸에서 살게된 동생 권지연 ,, 공대생인 그녀는 그야말로 공대생 퀸카로 아름다운 외모와 똑똑한 머리로 학교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인다. 이렇게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그녀들이 자매이다 , 그녀들의 싸움은 시작된다, 자매들의 싸움은 상상 이상이고 그녀들의 감정의 골은 생각보다 깊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곡 같았다. 자매들끼리 서로 잡아 먹지 못해서 앙숙처럼 싸우고 갖은 쌍욕을 해가면서 커갔다는 이야기는 전설처럼 이사람 저사람을 통해서 듣기는 했다, 하지만 이책의 두 주인공 자매 권혜미와 권지연 의 입장에서 들어본 자매의 골을 서로의 입장 입장마다 어쩌면 이렇게도 저마다의 사정이 그럴듯하고 이유가 되는지 그저 놀랄뿐이다 자매가 없어서 이런한 일을 겪어 보지 못한 나는 그들의 입장에서 그녀들의 심경을 토로하는 말을 들을때마다 권혜미의 입장에서 싸가지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동생이 세상에 누구 보다도 밉다가, 또 동생 권지연의 입장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언니라는 지휘를 이용해 동생을 괴롭히고 동생을 위해 주기는 커녕 사사건건 괴롭히기만 하는 언니 권헤미와 나라도 같이 살지 못할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는 작가님의 의도가 어느 정도 독자에게 충분히 전해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어린 딸들에게는 아직은 읽히기 힘들겠지만 이 소설은 정말 요즘 젊은이들 구미에 딱 맞을것 같다,, 그들이 읽으면 더욱 공감하고 배꼽을 쥐고 웃을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상상하듯 그 결말을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될수 있는 자매이 이야기로 끝을 맺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드시 요즘 자매들도 참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일깨워준 재미있은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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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지지부진한 연인의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호~ 그림을 보니 여자 두명! 그렇다 이 것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두 자매의 이야기이다. 남동생만 있는 나는 언제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모든 고민을 이야기하고 모든 것을 동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이 책을 읽으며 난 너무 웃기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아껴가며 읽은 것 같다. ㅎㅎ 부산에서 올라온 두 자매가 한 집에 살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들. 언니의 가방과 옷을 제것처럼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물쇠를 채워놓는 언니. 그리고 언니가 부산에 내려간 틈을 타 베개 밑에서 열쇠를 찾아내어 마음 껏 입고다닌 동생. 그걸 알고 새벽기차를 타고 바로 올라가는 언니! 우와 어쩜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 너무나 기발하다. (사실은 평소 언니 동생도 이런 것일까?)
하지만 동생의 생일에 다신 연락 안하겠다던 언니도 문자를 보낸다. 이런 것을 보면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한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엔 임신한 동생을 언니가 뒷바라지하며 돌봐준다. 역시 가족뿐이다. 마지막에 외쿡인과 함께 미국으로 가는 동생을 바라보는 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는 찰나 언니의 가방을 가지고 도망가는 동생. ㅋㅋ
권지연과 권혜미의 이야기는 책 속에서 이렇게 끝나지만 아기가 크면서, 언니도 결혼하고 서로 전화를 자주 하고 함께 여행도 떠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된다.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언제든지 원하는 에피소드를 선택해 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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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삼남매다. 그가운데 있다보니 부모님은 분명히 두루두루 사랑을 주셨지만 나는 늘 외롭다는 생각을 했다. 나란히 세명이 서 있으면 난 이집 아이가 아닌 다른집의 아이였다. 사람들은 오빠와 동생을 닮지 않는 나를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스스로 모든것을 해결했던 나에게 버릇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었다. 내옷을 몰래 입고 나갔다 가 온전히 옷장에 넣어두어도 기가막히게 난 알아보았다. 어쩌면 나와 이렇게 공감가는 부분이 나오는지 웃고 과거를 회상하 며 읽을수 있었다. 남매간에는 그렇게 싸움이 잦지 않지만 자매간에는 이런일들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다는 점에서 나와 내동생은 서로 읽고 공감가는 부분에 대해서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권지연, 권혜미 두 자매의 파란만장한 일상이 시작된다. 스스로 자신을 알아서 챙기고 동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도 늘 동생과 싸우게 되는 언니 권혜미, 언니와 달리 자유롭고 시시때때로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공대의 미녀 권지연 이 둘의 만남은 어쩌면 전생에서부터 악연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말에 가서는 다시한번 화해할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한바탕 뒤 집어지게 웃을수 있는 시간이 된다. 하지만 동생의 어쩌구니 없는 임신에 언니의 의연함에 역시 언니는 언니다라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권혜미는 항상 소리만 지르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이 강하게 표현되었는데 점점 갈수록 동생의 대한 깊은 애정을 볼 수 있습니다.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도 들립니다.
책의 내용을 일일히 소개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왜냐 바로 여러분의 자매과 바로 자신들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어쩜 이렇 게 공감할수 있는지 인터뷰를 어떻게 했기에 이런 글이 나왔는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자신의 눈에는 항상 어린아이로 보이 던 동생이 한순간 어른이 도어 다가오고 동생을 그런 언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서 화해하는 드라마라고 할수 있다. 한편 으로는 이책을 통해서 나와 내동생의 관계도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한때는 정말 잔소리를 해대느라 내입이 아픈날이 많았다. 결혼을하고서야 동생도 나도 많이 성숙한것 같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내용이 전국의 모든 자매들에게 웃음 을 선사할수 있기에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우울하고 슬픈날에 한번 읽어보세요 .다시한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할수 있을 것입 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