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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약하지만 가족이 함께 하면 강해집니다. 청소년문학 '컷'
"혼자는 약하지만 가족이 함께 하면 강해집니다. 청소년문학 '컷'" 내용보기
컷/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 패트리샤 맥코믹   큰 시험을 보러가는 아이앞에서 시험 잘봐, 꼭 100점 받아야 해  ~ 라는 말을 할까 , 아님, 편안하게 문제 잘 읽고 최선을 다해라는 말을 할까. 아님 그 어떤 말을 하든 아이들에겐 상관이 없는걸까 ?  아이를 위한다는 말을 하면서 나 스스로 내게만 위안을 하고 있는 경우 참 많았습니다. 그전엔 몰랐던 문제였는데 아이의 입장에서
"혼자는 약하지만 가족이 함께 하면 강해집니다. 청소년문학 '컷'" 내용보기

 컷/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 패트리샤 맥코믹

 

큰 시험을 보러가는 아이앞에서 시험 잘봐, 꼭 100점 받아야 해  ~ 라는 말을 할까 , 아님, 편안하게 문제 잘 읽고 최선을 다해라는 말을 할까. 아님 그 어떤 말을 하든 아이들에겐 상관이 없는걸까 ?

 아이를 위한다는 말을 하면서 나 스스로 내게만 위안을 하고 있는 경우 참 많았습니다. 그전엔 몰랐던 문제였는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생각하다 보니 깨달을것들입니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있는 학교폭력에서 비켜나 있다해도, 내 아이를 바라볼때면 가장 강하게 키우고 싶었는데 너무 심약해보입니다.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건 비단 아이들 문제뿐만이 아니겠지요. 강하게 키우고 싶었던 아이들도,  그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 믿었던 엄마 아빠에게서도 일어날 수 있는것으로 모두 약자요, 마음 한켠에 불안과 나약함을 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약한 한 개인을 강하게 만들어주는것이 가족이라고 하는 울타리임을 청소년 소설 '컷'에서 지금 확인했습니다.

 

칼날을 손바닥에 가까이 갖다 댔다.  순간 짜릿한 통증이 머리 위를 훑고 지나갔다.

 

열네살의 캘리는 자해행위를 하다 식마인즈(아마도 청소년 정신치료병원인듯) 에 들어왔습니다.  거식증, 자해행위등 각각의 문제에 봉착한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그 공간에서조차 말을 안하는  캘리는 문제아 입니다. 왜 안하는지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모든것이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에 앞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것이 자기자신조차 왜 그러는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모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유일한 희열을 주는 자해행위를 하기위해  파이 접시를 훔치고 금속조각을 숨깁니다.

대체 캘리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독자들이 그 이유를 알아가는 시간이 캘리가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드디어 캘리가 말문을 열기시작하며 독자들은 그동안의 답답했던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풀어갑니다. 천식을 앓고 있는 동생으로 인해  모든 가족들이 항상 긴장속에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모든 관심을 빼앗겨버린 캘리에겐 동생으로 인해 피곤한 엄마 아빠의 수고로움을 덜어야 하는 의무감마저 안겨졌던 것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 샘의 상태가 많이 안좋아 주의를 요하던 그날 , 엄마 아빠가 집을 비운 그 시간 혼자서면  동생을 돌보고 있던 상황에서 동생이 죽을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 전의 상황과 더불어 그 모든것들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게 된 캘리에겐 스스로가 감당할 무게감을 넘어섰던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입을 열게된 캘리의 입을 통해 우린 대체 왜 자해해위를 해야만 했는지, 계속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들으면서,  나누어야 할 고통의 상황들을 각자의 무게로만 생각하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는것이요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상황을 망각하면 살았던 것입니다.

 

누군가 내 고통을 알아주고, 내 고통을 덜어주는것만을 원했을 뿐인데, 엄마, 아빠더라도 동생일지라도 언니일지라도,  나 혼자만 , 내 고통이, 최고라는 생각에 난 너무 바빠다라는 핑계로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 단지 그것뿐이었습니다. 내 사랑스런 딸을 자해행위속으로 밀어넣었던것은 ?....

 

샘이 있던 집에서도, 캘리가 있던 식마인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던 아빠, 그 아빠는 항상 조심스러워야만했던 했던 집안에서의 버거운 생활을 회피하고자 캘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놓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뒤늦게 그 짐을 내려줍니다. 둘이 함께 나누니 고통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러한 캘리와 아빠를 보면서 우린 혼자있을때는 약자이지만 가족이 함께 뭉치면  그 어떤 고통도 극복할수 있는 힘이 생긴다라는 상황과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아빠와의 대화시간이 턱없이 줄어들고  대화가 단절되어 가는것을 어렵지 않게 느낍니다. 컷을 만난 지금, 그러한 일상을 돌아보며 아무리 바쁘더라도 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대화의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 다짐을 하게됩니다.  



d****0 2012.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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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긴장 속에 책장을 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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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책을 읽는 내내 영상이 그려지는 책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날카로운 칼날이 내 손목을 그을 것만 같아서 침을 삼키기도 어려웠고, 침을 삼키는 순간 그 소리가 너무도 크게 들릴 것만 같았다. 그렇게 이 책은 팽팽한 활시위처럼 극도의 긴장감을 갖게 만든다.   주인공 캘리는 자해를 한 아이로 시파인즈라는 정신병원에 와있다. 마약을 했거나 거식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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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책을 읽는 내내 영상이 그려지는 책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날카로운 칼날이 내 손목을 그을 것만 같아서 침을 삼키기도 어려웠고, 침을 삼키는 순간 그 소리가 너무도 크게 들릴 것만 같았다. 그렇게 이 책은 팽팽한 활시위처럼 극도의 긴장감을 갖게 만든다.

 

주인공 캘리는 자해를 한 아이로 시파인즈라는 정신병원에 와있다. 마약을 했거나 거식증을 앓는 아이들과 함께 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쉽게 마음을 열진 못한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녀의 눈길은 항상 또래 아이들에게로 향하고 있다. 캘리가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이야기와 더불어 왜 자해를 하게 되었는지를 상담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결국 가족에게 있었다. 캘리의 부모가 좀 더 주의 깊은 사람이었다면.... 하는 아쉬움과 더불어 그렇다고 캘리가 자해를 선택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아마 청소년이라는 나이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마음의 병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하는 캘리에게서 희망을 엿보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표지를 보니 잘 안보이던 손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도 자극적인 소재라서 재미는 있었지만 내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문제는 결국 어른들로 부터 발생되는 것 같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며 자란다. 어른들이 바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큰소리만 치는 것은 아닌지... 끔찍한 뉴스를 접하면서 망연해하면서도 '내 아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라며 가슴쓸어내리고 금방 잊어버리진 않는지.... 지금도 많은 문제를 안고 하루를 살아내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h******u 2012.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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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내용보기
요즘 뉴스가 시끄럽다. 연달아 자살한 중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너무도 잔인하고 잔혹하기 그지없는 악행을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행하는 아이들을 보면 섬뜩한 기분이 든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했을 그 쓸쓸한 마지막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며온다. 가해학생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려온다.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일진이니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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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가 시끄럽다.

연달아 자살한 중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너무도 잔인하고 잔혹하기 그지없는 악행을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행하는 아이들을 보면 섬뜩한 기분이 든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했을 그 쓸쓸한 마지막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며온다.

가해학생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려온다.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일진이니 건드리는 사람없고 군림할 수 있어 좋더라. 저희들이 잘못했으니 맞는거다, 학교나 선생들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다.

그저 우리를 쓰레기 취급한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삐뚫어지겠다고 말한다.

조금은 그럴지도 모른다. 자식에게 지치지 않고 끝없이 이해하고 용서해주고 받아주는 것은 부모이기 때문이다. 학교나 선생님은 너무 쉽게 포기한다. 그저 학교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학교나 선생님들이 가해학생들에게 조금 더 교육시키고 올바르게 이끌려고 더 많이 노력했다면 그런 피해는 더이상 생겨나지 않았을까? 잘 모르겠다. 그래봐야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 않나...라고 생각하기에 그 아이들이 저지르는 일들, 생각, 너무 무섭다.

 

"컷"속에서도 여러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약을 하는 아이, 자해를 하는 아이, 거식증에 걸린 아이 등등 이런 아픈아이들이 모여있는 곳. 시파인즈-아이들은 식마인즈라고 부른다. sick minds 비슷한 발음때문이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모인 곳이기도 해서이다.

주인공 캘리는 날카로운 것으로 온몸에 자해를 하여 이곳에 오게 되었다.

캘리는 맨처음 엄마의 조각칼로 자해를 하면서 묘한 쾌감을 맛보게 된다. 종이에 살짝만 베여도 몸서리처지게 아픈데 쾌감을 느낀다니 쉽게 공감이 가지 않았다.

식마인즈에서는 매일 담당의사와 상담시간이 있고 그룹이 정해져 그룹안에서 대화를 시도하며 병을 치료한다.

모임에서도 상담시간에도 캘리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캘리에게는 "샘"이라는 남동생이 있다. 아주 심한 천식환자이며 엄마는 샘을 위해 닦고 또 닦고 집안을 무균상태로 만들려 애를 쓴다. 어쩌면 아픈 샘을 돌보느라 엄마는 캘리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지 모른다. 캘리는 알아서 잘하니까..하면서 모른척 했는지도 모른다. 부모님이 안계시면 캘리가 샘을 돌보아야한다. 이런 와중에 샘에게 위급한 상황이 닥쳐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고 캘리는 극도의 죄책감을 갖게 된다. 누구도 캘리가 잘못했다고 말한 사람이 없지만 캘리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준 이도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캘리의 잘못이 아니었다.

캘리는 알고있었다. 하지만 모른척 한것 같다. 스스로.

그래서 아마 스스로를 괴롭히기로 작정을 했던 것 같다.

상담시간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 자신을 보이고 말하는 캘리를 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여주고 마음으로 토닥여주었다.

자신이 뭘원하는지조차 알지 못했고 도움이 필요하다는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캘리가 만들어낸 방법이 자해였던거다.

캘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며 스스로 알게된다. 내잘못이 아니였어..내가 잘못한게 아니야..나는 낫고싶어.

 

지금 수많은 우리나라의 청소년들도 캘리와 같은 게 아닐까...

나도 관심받고 싶어, 나는 어떻게 하면 변화되는지 몰라, 나를 포기하지 말아줘, 수많은 가해학생들도 알고보면 그저 평범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면 악마가 되어버릴까 두렵다.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에는 이렇게 방치되어 포기되어지는 작은 악마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가까이 주위를 둘러보아 도움을 원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수많은 캘리를 발견하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미래도 조금씩은 더 밝아지지 않을까.

y*****6 2012.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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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CUT]-마음의 상처가 버거운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컷 CUT]-마음의 상처가 버거운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용보기
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비롯해 뉴스에서 듣는 청소년들의 사건사고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요즘 아이들은 너무도 극단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순간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순간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저지르는 우발적인 사고가 너무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터넷의 활성화로 인한 불건전한 정보의 습득이나 어릴 때부터 경쟁을 부추
"[컷 CUT]-마음의 상처가 버거운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용보기

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비롯해 뉴스에서 듣는 청소년들의 사건사고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요즘 아이들은 너무도 극단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순간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순간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저지르는 우발적인 사고가 너무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인터넷의 활성화로 인한 불건전한 정보의 습득이나 어릴 때부터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구조 때문일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형성의 부족과 대화 단절도 단단히 한 몫하고 있을게다.

아직 올바른 판단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대화를 통해서 옳고 그름을 생각해보는 과정이 너무도 절실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소통이 너무도 어렵다.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 다시 본 표지삽화는 섬뜩하면서도, 마음의 생채기를 입은 아이들을 표현한 듯 하여 짠한 느낌도 함께 든다. <<컷>> 이 작품은 십대 아이들의 심리 묘사와 함께 주인공 캘리가 어떤 이유로 자해를 하게 되었는지를 추리해보는 독특한 구성을 담아내고 있는데, 캘리가 자해를 하게 된 사유를 추측한 후 그 이유를 알게 되었을 때, 너무도 극단적으로만 생각했던 나에 대해 너무 놀라웠다. 요즘 아이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이런 것인지, 나 자신도 극단적으로 변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하겠다.

어쨌든, 캘리의 자해 사유를 알았을 때 우리 아이들의 극단적인 마음이 악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한없이 여린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된 것이 내게는 너무도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결승선을 6.5킬로미터 정도 남겨 둔 지점에서 캘리는 경로에서 벗어나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어떤 불빛도 새어 나오지 않는 쓸쓸한 빈집에서 태팅용 칼로 자해를 하게 되고, '시파인즈' 정신 병원에 보내진다. 캘리는 상담 선생님을 비롯 함께 지내는 친구들과 병문안을 오는 가족들에게도 침묵으로 일관한다. 시파인즈에는 캘리와 같은 자해 뿐만 아니라, 거식증과 마약 중독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소녀들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낫고 싶다'라는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나는 마음이 아픕니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하나의 방편으로 표현되고 있었는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 마음을 열어가면서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 속에서 희망을 찾아볼 수 있었다.

캘리는 그들과 교류하지 못하고 겉돌지만, 그들의 모습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모습을 보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종종 억지로 참아내곤 했는데, 자신처럼 자해를 하는 아만다가 들어오면서 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문제점을 바라보게 되었다.

 

캘리는 서서히 상담의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식을 앓고 있는 동생 샘, 샘을 돌보느라 힘든 엄마와의 일상 그리고 샘이 너무도 아프던 날의 이야기 등을 꺼내놓지만, 캘리는 면담을 오지 않는(캘리는 아빠를 많이 기다리고 있다) 아빠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나는 네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아. 나는 네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감정과 마주치고, 그걸 해결할 방법을 찾은 거라고 생각해. 혼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들고 무서웠던 거야."

"그러면 내가 그걸 멈출 수 있게 해 줄 수 있나요?"

"해 준다고? 내가 너한테 해 줄 수 있는 건 없어."

"그럼, 멈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나요?"

"그럼. 네가 멈추기를 바란다면." (본문 123p)

 

이제 나는 캘리가 왜 아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왜 자해를 하게 되었는지를 추측해보았다. 아픈 샘때문에 가족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일까? 혹, 아빠가 캘리에게 못된 짓은 한 것은 아닐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걸까? 등등 캘리가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하면서 나는 더 많은 추측을 해본다. 그리고 곧, 캘리가 자해를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캘리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해보았다.

캘리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거식증 때문에 힘든 베카 때문에 모두들 걱정하고 그래서 화가 나 있는 아이들 속에서 함께하면서 캘리는 드디어 자신이 떠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게 된다.

시드니에게 했던 말, "그건 네 잘못이 아냐." (본문 161p)가 자신에게 되돌아왔을 때, 비로소 깨달았다. 그리고 캘리는 말한다.

"낫고 싶어요." (본문 239p)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긴 했지만, 캘리는 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끌어안으려는 마음 착한 소녀였다. 그것을 감내한다는 것이 너무도 버거운 나머지 자해라는 방법을 찾게 된 캘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십대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부모의 이혼, 폭력, 친구들의 따돌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 등 우리 아이들은 혼자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겨운 상황에 놓여있다. 그 버거움이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털어내려는 아이들의 힘겨운 사투가 너무도 안쓰럽다. 말을 잃었던 캘리가 소통을 통해서 비로소 그 버거움을 벗어낼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는 누군가와의 소통이 너무도 절실하다.

<<컷 CUT>>은 캘리가 취한 자해 장면에서 섬뜩함을 느끼게 했지만, 아픔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따뜻함을 전해주는 성장소설이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못난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캘리의 아픔을 추측해나가는 과정에서도 그러했지만, 무언가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는 아이들에게는 극복하지 못할 심리적인 장애가 클거라 생각해왔다. '시파인즈'의 상처 입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선하고 여린 마음을 보면서 나는 너무도 큰 편견이라는 장애를 가진 인물이었음을 깨닫는다.

이런 편견이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게 된다는 것을 나는 되내어본다.

 

"난 너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없어. 그건 오직 너만이 할 수 있어." (본문 202p)

 

제발 혼자 아파하지 말라고,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아이들이 상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말을 건네며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러나 그 상처를 극복하는 일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캘리가 친구와 상담 의사 등의 도움으로 스스로의 아픔을 이겨낸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와 대면하고 풀어냄으로써 그 상처와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캘리와 함께 지내는 소녀들은 아파하는 청소년들에게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s*****2 2012.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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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무거운 짐을 우리 나눠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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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막 사춘기에 접어 들었을때인가 보다. 그때 딸아이는 왜 그랬는지 자기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난다고 했는데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말은 않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울기만 해서 엄마를 무척이나 애를 태우고 걱정을 시켰던 적이 있다. 그때 내가 딸아이에게 종종 했던 말은 '너는 꿀을 먹었니 왜 말을 못해? 말 좀 해봐라!'였다. 아마도 모든 아이들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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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막 사춘기에 접어 들었을때인가 보다. 그때 딸아이는 왜 그랬는지 자기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난다고 했는데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말은 않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울기만 해서 엄마를 무척이나 애를 태우고 걱정을 시켰던 적이 있다. 그때 내가 딸아이에게 종종 했던 말은 '너는 꿀을 먹었니 왜 말을 못해? 말 좀 해봐라!'였다. 아마도 모든 아이들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아닐까?

책속의 주인공 켈리가 딸아이처럼 아무런 말도 없이 매일 매일을 혼자 너무 힘겹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답답하게 느껴져 '어서 말을 해!'라고 내가 다 소리치고 싶었다. 그런데다 돌발적으로 자신의 팔을 그어 흐르는 붉은 피를 보는것으로 스스로를 다독거린다. 그렇게 그아이를 힘들게 하는것이 도대체 무얼까? 딸아이를 대할때처럼 이해 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지만 아이가 점 점 말문을 열고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조금씩 내 마음의 빗장도 스르르 풀리는듯하다.

그렇다. 이 아이 모든것이 자기 책임인양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혼자 고민에 빠져 있는가 보다. 자신이 돌봐야하는 천식이 심한 동생을 자신의 몫이라 여기고 항상 동생에게만 매달려 있는 부모님의 걱정이 자신이 잘 돌보지 못해서이기 때문이라 여기는 그런,,, 천식의 주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위험 요소나 먼지같은 것들에게서 벗어나야했던 행동들이 알게 모르게 켈리에게는 자신의 탓이라 여기게 되는 마음의 짐이 되어 버린것이다. 그것이 마음을 누르고 누르고 또 짓눌러 자신을 상채기 내는것으로 해방받고 싶은 그런 마음때문에 스스로의 팔을 긋기에 이르는...

이제 켈리는, 자신으로 하여금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하고 자신이 말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그 죄의식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정신병동을 탈출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아버지를 만나 동생은 자신때문에 아픈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또한 온 가족이 동생을 사랑하고 걱정하는만큼 켈리 자신도 걱정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병동으로 돌아가는것으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그래, 딸아이도 그랬나보다. 무언가가 자꾸 자신에게 짐이 되어 말대신 눈물로 엄마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나보다. 그 소리 없는 말을 하나도 알아 듣지 못한 이 엄마는 지금 참 미안한 맘이 든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털어내며 이제는 웃고 떠들고 즐거운 딸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으니 스스로 자신을 잘 다독거렸나보다 싶은 맘에 엄마는 아이에게 참 고맙다. 켈리의 경우는 좀 극단적인 지경에 이르게 된것일뿐 우리들은 누구나 그 언저리 어디쯤에서 왔다갔다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스스로를 달래고 위로 할 수 있는 우리의 경우와는 달리 켈리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일 뿐!

'켈리, 답답하고 견디기 힘든 마음은 이제 그만 컷!
이젠 무엇이건 맘속에 담아  놓지 말고 속시원히 말해봐!
넌 혼자가 아니잖아! !'

강렬한 책 제목만큼 아주 충격적인 소재와 배경을 가진 이 책은 혹시 혼자 남모르는 고민에 빠져 있는 그래서 너무 힘겨운 청소년들에게 좋은 도우미책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k*******7 2012.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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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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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해전부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절대로 남의 일로 여길 수없는 학교폭력과 더불어 쌍둥이문제처럼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왕따문제. 지난 주 한 TV프로그램에서도 왕따문제를 주의깊게 다루었는데 왕따문제로 인해 소중한 목숨까지도 스스럼없이 버리는 아이들의 잘못된 선택이 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철없는 아이들의 사소한 문제로 여기기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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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해전부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절대로 남의 일로 여길 수없는 학교폭력과 더불어 쌍둥이문제처럼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왕따문제. 지난 주 한 TV프로그램에서도 왕따문제를 주의깊게 다루었는데 왕따문제로 인해 소중한 목숨까지도 스스럼없이 버리는 아이들의 잘못된 선택이 더 문제가 아닐까 싶다.

철없는 아이들의 사소한 문제로 여기기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왕따 그리고 아이들의 자살. 단지 끌끌하며 혀를 차고 말 수만도 없는 것도 '혹시 내 아이도...'하는 불안감때문일 것이다.

과연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자살로 내몰고 있을까......

단순히 죽음을 선택한 아이들을 피해자로 여기고, 죽음으로 몰아간 아이들을 가해자로 여기며, 그들의 가운데 폭력과 따돌림이 분명한 원인이라 탓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원인규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요즘 아이들치고 정서적으로 온전히 안정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부모와 아이들이 화기애애하게 함께 식사를 하고 TV를 보는 것이 더이상 평범한 가정의 일상이 될 수 없는 것이 요즘 우리시대의 가정이 아닐까.....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원비를 벌기위해, 아이들을 보다 잘 키우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 까지 돈을 벌러가고 , 또 아이들은 남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 학원 저 학원으로 학원순례를 다니는 것이 요즘의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밥 먹는 시간조차도 부족한 우리의 가정. 아이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간과한 채 서로가 고단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생겨난다. 어쩌면 몇십만 원의 학원비보다는 부모와 마주앉아 밥을 먹고, 사소한 이야기라도 건네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돈이라는 물질보다는 가족임을 깨닫게하는 '소통'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 말이다.

 

어쩌면 가정에서 부모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소통'으로 인해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폭력이 폭력이 아닐 수도 있고, 왕따가 왕따가 아닐 수도 있는 것이 어쩌면 가정에서부터의 '소통'이 아닐까 싶다.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 도움을 청하는 것 역시 '소통'으로 가능할테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소통'을 배울 수 있는 가정이 온전하지 않으니... 아이들의 왕따문제는 어쩌면 올바른 가정의 회복에 그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컷'이라는 섬뜩한 제목의 이 책 역시 가족간의 올바른 소통이 있었다면 주인공 소녀 캘리의 안타까운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원인이야 우리 아이들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생명'에 대한 존중감이 없이 행동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여겨지는데, 요즘 세대들의 철없는 행동이라 치부하기엔 참으로 석연치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우리 사회나 캘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잘못된 부담감(이해)과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때문에 말문을 닫아버린 캘리는 자신의 이야기를 인내하며 들어주는 '당신'으로 인해 병(?)을 치유한듯 보이지만, 결국엔 가정의 회복과 가족간의 소통(오해를 풀어버림)으로써 침묵으로부터 빠져나오게 된다.

 

이 책에는 캘리 또래의 아이들이 거식증, 마약(약물 남용) 등과 같은 문제로 '주거 치료 시설(정신병원)'에서 함께 생활하며 다시 가정과 사회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득, 우리 사회도 10대들을 위한 '주거 치료 시설'이 절실하게 다가온다. 아니, 그보다는 우리의 가정 각각이 아이들의 '주거 치료 시설'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j************4 2012.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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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가 주먹으로 허벅지를 세게 내려친다.  "이건 정말 너무해. 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항상 노력한단 말이야. 집에서도 모두 하기 싫어하는 잡일을 도맡아 했어. 재활용 쓰레기도 분류하고 , 쓰레기통도 비우고, 설거지도 하고......"                                                             -161쪽    캘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왜 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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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가 주먹으로 허벅지를 세게 내려친다.

 "이건 정말 너무해. 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항상 노력한단 말이야. 집에서도 모두 하기 싫어하는 잡일을 도맡아 했어. 재활용 쓰레기도 분류하고 , 쓰레기통도 비우고, 설거지도 하고......"

                                                            -161쪽 

 

캘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왜 캘리는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자신의 손으로 자해하는 것일까? 우리나라에도 자해하는 아이들이 가끔 있다. 그 심리는 무엇일까? 이 책속에 나오는 캘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상처를 떠안아 준다는 것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지 못할때만큼 가슴아픈 일이 또 있을까?

 

하지만 가족간에도 서로 풀지 못하는 웅어리들이 있다. 자신의 문제만 떠안고 살아가기에도 힘겨울때가 있다. 아빠로서 살아간다는것, 엄마로서 살아간다는것, 그리고 아이로서의 삶이 각자 짊어질 몫이 있다. 그런데 그런 몫 이상의 것을 요구할때 사람들은 힘겨운 마음의 짐을 지게 된다. 그 짐을 어떻게 풀어내려놓아야할지 이 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상담선생님과의 끊임없는 상담을 통해 캘리는 새로운 길을 제안받는다. 네가 힘들지 않아도 된다는것. 캘리의 동생이 아픈것은 캘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선생님은 이야기해준다. 가족들간에도 나눌수 없을듯한 답답한 부분을 선생님이 풀어준다. 풀어준다기보다는 캘리의 마음을 풀어놓을 상황을 만들어놓았을뿐인데 캘리는 그 공간에 감사하며 차차 마음문을 열고 자신을 껴안게 된다.

 

그리고 선생님은 누구나 알지만 힘겨운 사람은 깨닫지 못하는 중요한 말을 해준다.

"난 너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없어. 그건 오직 너만이 할 수 있어." (202쪽)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것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아주 중요한 말.

"오직 너만이 할 수 있어."

y****4 2012.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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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아이들이 성장하지만, 부모들도 성장해야함을 일깨우는 소설
"컷]아이들이 성장하지만, 부모들도 성장해야함을 일깨우는 소설" 내용보기
세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그 아름다움을 베풀 줄 알아야 하는 청소년들이 병들고 있습니다. 요즘 들려오는 청소년에 관한 소식은 어른으로써, 부모로써, 참 가슴아프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외국의 경우, 폭력 이상의 청소년 문제가 많습니다. 자해, 약물중독등 아주 심각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의 비행을 색안경으로만 보려 하지말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들
"컷]아이들이 성장하지만, 부모들도 성장해야함을 일깨우는 소설" 내용보기

세상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그 아름다움을 베풀 줄 알아야 하는 청소년들이 병들고 있습니다.

요즘 들려오는 청소년에 관한 소식은 어른으로써, 부모로써, 참 가슴아프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외국의 경우, 폭력 이상의 청소년 문제가 많습니다. 자해, 약물중독등 아주 심각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의 비행을 색안경으로만 보려 하지말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들여다 보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컷>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올해의 책’, 어린이도서연구회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된 책입니다.

<컷>에는 섬세한 십대 소녀들의 감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캘리는 자해를 습관적으로 합니다. 결국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 치료하는 시설에 입원하게 됩니다.

시설의 다른 소녀들은 이런 저런 표현으로 자신의 아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지만, 캘리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합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을 보여주질 않습니다.

 

<컷>에서 말하는 청소년의 문제는 결국 가족간의 깊은 사랑이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주변인들이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부모로써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아이들이 아동기를 치나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사춘기를 맞게 됩니다. 때론 새침스럽게, 때론 공격적인 표현을 합니다만, 완전한 성인이 될때까지 그들은 여전히 상처받기 쉬운 여린 감성들, 여린 영혼들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장만으로 그들이 다 자랐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몸이 자라는 성장기를 거쳤다면 마음이 자라고 정신이 자라는 사춘기에도 부모와 주변 어른들의 역할은 꾸준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어두움을 먼저 알기 전에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 또는 마음을 닫은 그들과 어떻게 시선을 함께 할지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컷>을 통해서 다시 계획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회색빛의 감정터널을 벗어나는 캘리의 마음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캘리의 용기와 그 전진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던 사건이 캘리의 상처가 되고, 그것을 차마 이해하지 못했던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커가는 아이들과 함께 부모들도 늘 배우고 성장하리라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때론 세상의 악을 먼저 알아버린 청소년들의 뉴스를 접하면서 세상을 탓하기도 합니다만, 결국 부모,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잔혹함에 아이들을 맡길것이 아니라 작은 사랑으로도 큰 마음을 가지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어른들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컷>아이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주변의 아이들을 마음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위해서 부모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r*******0 2012.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