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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물학에서 사회학까지...
"사회생물학에서 사회학까지..." 내용보기
에드워드 윌슨하면 퓰리처상 2회수상, 개미학자, 미국 국가과학상수상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의 이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 올릴수 있는 것은 사회생물학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같은 많은 사회생물학 이론들이 등장했고 얼마전, 인간 지놈 프로젝트이후 윌슨의 "인간 본성에 관하여"가 번역 출간되었다. 일권이 동물행동학을
"사회생물학에서 사회학까지..." 내용보기
에드워드 윌슨하면 퓰리처상 2회수상, 개미학자, 미국 국가과학상수상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의 이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 올릴수 있는 것은 사회생물학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리차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같은 많은 사회생물학 이론들이 등장했고 얼마전, 인간 지놈 프로젝트이후 윌슨의 "인간 본성에 관하여"가 번역 출간되었다. 일권이 동물행동학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개략적으로 접근했다면 이권 사회생물학 Ⅱ-해파리에서 인간까지는 주로 사회성 동물종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개미라는 사회성 곤충을 전공으로한 그의 사회성 생물종들의 연구는 탁월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제목처럼 해파리와 인간이 같은 선상에 놓아진다는 것은 자존심상한다. 아마도 다윈의 진화론이 처음 나왔을 때 우리와 원숭이가 같은 조상을 가진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사람들도 자존심이 상했으리라. 모든 인간의 활동에 우선하는 유전자에 대한 폭탄 선언같은 이야기로 시작하는 일권에 이어서 이권은 마지막 장에서 역시, 파란을 예고하면 끝을 맺는다. 윌슨은 26장의 시작을 "우리는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회성 종의 목록을 작성한다고 할 때 마치 다른 혹성으로부터 온 동물학자처럼 박물학적 관심에서 인간을 보기로 하자."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것은 영국의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가 그의 책에서 인간을 원숭이로 보듯이 지극히 생물학중심적이다. 윌슨의 결론은 결국 사회학은 생물학의 한 분과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맺는다. 윌슨의 이러한 결론이 논리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우리의 본성이 유전적으로 결정되어있다는 결론이면 너무 암담하지 않은가. 이것은 또한 밥그릇을 지키기위한 사회학자에는 더욱더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결국 지금까지 계속되는 사회생물학의 논쟁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십중팔구 윌슨의 논리에 푹빠지게 될 것이다. 그만큼 그의 이론은 논리정연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사회학자들의 비판서와 그의 이 사회생물학을 함께 하게 된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또, 다른 일부는 현재 개체와 가족의 수준에서 적응적이기는 하나 집단의 수준에서 비적응적인 것이고 혹은 그 역일 수 있는 것도 있다. 만약 우리가 이런 생태학적 항상상태의 요구에 접합한 문화를 빚어내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정서를 손상하거나 창조성을 잃음이 없이 우리의 행동을 실험적으로 변경할 수가 있는가 하면 일부 다른 행동은 비꿀 수 없기도 하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으로 말미암아 행복을 향해 미리 설계된 문화를 생각하는 Skinner의 꿈이 실현되기엔 아직도 새로운 신경생물학이 탄생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정확하고 따라서 완전히 공저한 도덕 규범이 나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
b*****n 2000.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