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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 아닙니까? 좀 자고 눈을 떴는데, 비행기 안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이 사람들 다 어디로 간 겁니까? 창 밖을 내려다봐도, 온통 불빛으로 가득차 있어야 할 곳에 아무것도 없다뇨. 그리고 이 사람은 또 뭡니까? 내가 심혈을 기울여 쓴 작품이 자신을 표절한 것이라며 책임지라고 나타난 이 후줄근한 남자는. 사는게 악몽이군요. 공포라는게 그렇잖아요.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던 것들에서 균열이 나타날 때 인간은 혼란에 빠집니다. 이러면 안 되는 거니까요. 비행기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던 사람들이, 안경이며 금니만 남기고 사라지다니. 사라진 건 무섭지 않아요. 금니며 무릎 보철물, 인공심장은 왜 남긴 거냐고요. 어둠을 가득 채우고 있어야 할 공항이며 빌딩들의 야경도 캄캄하니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소리가 들리죠. 이번엔, 있어서는, 들려서는 안 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이게 공포가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스티븐 킹의 호러 배경은 99%가 평범한 삶의 모습입니다. 곧 만날 가족을 생각하며 들뜬 마음에 올라탄 비행기, 조용히 글을 좀 쓰고 싶어 별장으로 내려온 소설가. 여기에 1%의 균열이 생기면서 공포가 찾아옵니다. 젠장, 귀신이나 유령이 차라리 나을 때가 있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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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자정 4분 뒤 1 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 랭골리어가 다시 읽고 싶어서 구입한 작품. 어렸을 때 정말 무서워서 덜덜 떨며 보았던 소설인데 그동안 단련이 되어서 인지 그저 재밌고 흥미진진ㅋㅋ 랭골리어는 비행기에 관련된 미스테리 작품으로는 지금봐도 최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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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자정 4분 뒤 1 리뷰입니다. 감상에 대한 이야기도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드라마나 단막극형식으로도 여러번 만들어지고 활용되어 극화된 랭골리어 이 하나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합니다. 다작하는 작가기도 하고 제가 게으르기도해서 좋아하지만 유명한 작품 안잃은 게 수두룩 한데 그 중에 하나를 드디어 읽었네요. 평범한 일상에서 불안하고 초조한 생각을 끄집어내는 게 일품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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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는 머리말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또한 각 이야기마다 서문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유쾌한 감성이 한움큼 들어가 있어 참 재미있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2019년에야 이북으로 나온 이 소설을 작가는 1989년에 이미 집필한 상태였다니, 머리말을 읽으며 조금 손해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을 나오자 마자 보려면 역시 영어공부를 해야겠군요... 1권에서는 두 번째 이야기인 '비밀의 창, 비밀의 화원'이 기억에 남아요. 비밀의 화원이 생각나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 이야기와는 감성이 전혀 다르지만요. 이 소설의 첫 문장은 '당신이 내 소설을 훔쳤어요.'인데, 주인공은 이 발언의 청자입니다. 이후 주인공이 정말 훔쳤을까? 어떤 오해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조금씩 풀어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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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중단편집.
사계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사계와 달리 좀 더 기괴한 상상과 으스스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첫번째 내용은 앞의 몇장을 읽자 마자
'어? 어디서 본 내용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한참 읽고 나서 찾아보니
아주 예전에 TV에서 봤던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그게 이 소설을 영상으로 만든거였구나.
그때도 꽤 신기하게 봤던 작품이다 보니
중간 중간 내용이 기억이 났나보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스티븐 킹 식 상상,
그래서 좀 더 으스스해진 이야기.
두번째 내용은 작가의 이야기이다.
뭐, 다 이야기하기는 힘들고,,
작가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 작품이 다른 이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일까,
더 이상 작품이 쓰여지지 않는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고 나를 떠난 부인일까.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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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편인 랭골리어, 시간의 구멍을 지나간 비행기에서 우연히 깊이 잠들어 있어서 회색빛으로 변해 소멸하지 않은 사람들이 원래의 시간축으로 돌아가고자 악전고투하는 이야기입니다 공포를 저변에 깔고 영웅, 희생자, 기사, 조언자 , 사기꾼 등의 각자의 역할을 맡은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 잃어버린 15분을 그들은 찾을 수 있을까요? 처음 읽는 중편인데 내용 전개가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주말에 브라운관 TV로 시청한 내용이 분명히 떠오르는데 드라마 혹은 영화화 됐었던걸까요 아니면 착각일까요 어설픈 CG가 기억에 남아 있네요;;; 스토리 전개가 이미 익숙한 상황이지만 그것이 몰입에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과연 스티븐 킹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