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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듀이와 인문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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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와 인문학 교육  페터 볼레벤 지음 20세기 미국의 독자적인 사상인 프래그머티즘에 뿌리를 둔 존 듀이의 교육철학은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운동뿐 아니라 우리나라 진보주의 교육운동에도 영향을 주었다. 고전을 통한 전통을 보존하려는 학자들이나 많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정보 습득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들, 조직된 과정과 학생들의 이해관심 및 생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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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와 인문학 교육

 

페터 볼레벤 지음

20세기 미국의 독자적인 사상인 프래그머티즘에 뿌리를 둔 존 듀이의 교육철학은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운동뿐 아니라 우리나라 진보주의 교육운동에도 영향을 주었다. 고전을 통한 전통을 보존하려는 학자들이나 많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정보 습득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들, 조직된 과정과 학생들의 이해관심 및 생활 경험과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교과내용을 철저히 무시하고 전통적인 읽기, 쓰기 등의 기능에 대한 무용을 말하지 않았음에도 진보주의자들은 학생들의 현재 능력과 이해관심 그 자체만을 중요하게 현재의 수준에 머무르며 아이들의 이해관심과 학문을 이분적으로 구분하는 경직으로 보수주의자들과 동일하게 교육의 본질을 실천하지 못했다. 듀이는 교육의 목적을 축소하고 왜곡은 가치 대립항들에 대해 비판하였고 그런 대립항을 극복하고 하였다.

3장에선 듀이의 교육철학을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 탐구로서의 사고에 대한 설명 설명과 실용주의적 지식론의 관점으로 논한다.

경제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서의 특정 기술과 정보 습득이란 좁은 의미의 교육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서 듀이의 교육철학은 여전히 듀이 사후 100년후인 지금도 의미가 있으며 유효하다.

교육가들조차 듀이의 텍스트들이 모호하고 어렵다는 이유로 듀이의 저작물을 직접 읽지 않고 2차 문헌이나 교과서로 읽어 듀이를 오독하고 희화하여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쓴 저자는 그런 오독에 대한 문제점, 듀이 교육철학의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은 교육가, 학생, 교과내용 간에 발생하는 이해 및 자기 이해를 향한 추구에 있으며 너 넓은 의미의 교육은 표준적인 방식으로 측정하거나 계량할 수 없다.  

이 책은 철학과 교수의 듀이 사상에 대한 인문학 교육에 대한 여러 사상가들의 사상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으로 저자의 견해를 밝히고 있어 그런 지식적 정보와 전문가적인 해석적 판단력의 부재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오늘날 시장의 언어로 수행성과 기능성으로 축소하여 상품적 가치만을 강조하는 지배적인 교육 담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듀이의 교육받은 정신인 개인의 성장과 자율성,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는 수동적인 특정분야의 정보축적이나 외부의 주입만으로 획득할 수 없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경험이나 실용주의, 도구주의, 과학자들의 실제 과학탐구방법과 듀이의 철학적 사상을 이해하는 용어로서 사용하는 경험, 실용주의와 사고의 과학적 탐구의 의미가 서로 달라 동일한 표기의 서로 다른 함의를 갖는 듀이의 사상의 기초가 되는 용어에 대한 이해에 어려움이 많았다.

교육은 다른 것에 대해 열려 있는 마음을 요구하고 자기 자신을 넘어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모험하는 것과 자신의 관점을 가지는 것, 이 과정에서 자신이 변화되는 것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변증법적인 운동을 요구한다  67쪽 인용

 

s******9 2018.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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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와 인문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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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서 강사로, 그리고 다시 학생이 되어 강의를 듣고, 과제를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면서 새삼 나이들어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교육과 관련된 수업을 듣다보면 아마 누구라도 '듀이'라는 학자의 이름을 들었을 것이다. <듀이와 인문학 교육>은  해석학, 현상학 학자인 폴 페어필드가 교육철학자로서의 듀이를 이 시대의 교육과 관련지어 설명해준 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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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서 강사로, 그리고 다시 학생이 되어 강의를 듣고, 과제를 준비하고 시험을 치르면서 새삼 나이들어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교육과 관련된 수업을 듣다보면 아마 누구라도 '듀이'라는 학자의 이름을 들었을 것이다. <듀이와 인문학 교육>은  해석학, 현상학 학자인 폴 페어필드가 교육철학자로서의 듀이를 이 시대의 교육과 관련지어 설명해준 책으로 쉽지는 않지만 편안하게 읽히는 책이다. 한 세기 전에 이미 듀이는 교육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현실에 대해 고민했고, 비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러한 불합리성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저자의 말처럼 교육의 실제는 모순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담론을 형성한 듀이를 대화자로서 저자는 불러들인다. 우선 그가 정립한 대화자 듀이는 다음과 같다.


듀이는 우리가 우리의 교육기관들이 겪고 있는 실패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게 벌을 받아야 하는 악당도 아니고, 일단 그의 견해를 적절하게 이해하면 진심으로 찬성하게 될 최고의 사상가도 아니다. 우리는 대화자의 견해에 대해 전적인 동의 또는 부정(yes or no)으로 답하지 않는다.  -저자 서문-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던 까닭은 위의 대화자 설정을 염두하고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여러명의 철학자가 등장할 터인데 저자 스스로 최고의 교육자로서 듀이의 경험과 실제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내가 가장 관심을 두고 보고 싶었던 예술과 문학교육 방식에 있어서는 듀이가 저작물을 제대로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의 연구를 토대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듀이는 물론 저자의 의견을 두고 골치아플 필요가 없다.


평생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배울수록 더 배우고자 하는 것은 교육의 이상(ideal)이다. 그렇지만 교육이 그 자체로 목표가 될 수 있을까? 교육은 더 나은 삶, 더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 역자 서문-


듀이와 인문학 책이 어찌보면 '교육철학'에서 방점이 '철학'에 찍힌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사실 저자의 연구분야만 보더라도 어쩔 수 없긴 하다. 하지만 역자의 전공은 또 교육에 있으므로 위의 역자가 던진 질문, 교육이 그자체로 목표가 될 수 있는지, 아니면 결국 이상적 삶을 위한 수단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방향으로 대화자 듀이의 이야기를 정리해보겠다. 듀이의 진보적인 성향을 두고 앨런 블룸은 미국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족의 원인이 그에게 있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것보다 학생들의 경험을 지나치게 강조하였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듀이 스스로 자신의 저작물을 통해 아동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있어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의 오류를 설명해주었다. 사실 최근에 듀이의 교육철학에 관해 접하게 된 과목이 '아동미술'이었기 때문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될 부분이 해소된 셈이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이데올로기가 정반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듀이의 말처럼 경험에 대한 오해의 소지는 끊임없이 이에대해 증명하고 반박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자신의 철학을 확고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었다. 앨런 외에 보수주의 허쉬역시 진보주의로서의 듀이 철학을 반박했는데 이는 듀이의 저작물이 굳이 아니더라도 폴 페어필드 스스로가 다음의 해석으로 반박한다.


문화적 리터러시는 '전통'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대화라기보다는 그들이 바뀌지 않은 형태로 받아들여야 하는 일종의 절대적인 것, 단일하고 동질적이며 변화에 매우 저항하는 어떤 것으로 보는 견해를 전제한다. 50쪽


이부분에 있어서는 최근 끊임없이 듣게 되는 '창의성' 혹은 '창의적 사고'를 위한 교육방식을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창의적 사고라는 것은 다변하는 사회속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문제를 전통적인 방법을 재구성하거나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페쇄적인 방식의 '전통'을 이야기하는 허쉬의 반박은 애초에 현재 교육을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어긋난다고 볼 수 있다. 2장에서는 1장에 이어 좀 더 듀이의 경험적 사고와 교육에 대한 접근법들에 대해 서술되는 데 이때 전통적인 사고의 교육을 비판하는 듀이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맥락적인 사고를 요한다. 가령 일상에서는 아이들이 맛보고 뛰어놀고 하는 것이 열린 사고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오히려 이런 사고를 증진시키고 발달시켜야 하는 교육현장에서의 학생의 자유사고가 방치되거나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사고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3장에서 나오는데 해당 편에서는 하이데거의 이론을 바탕으로 듀이와 유사한 점과 어느 면에서 더 뛰어난 그의 이론을 등장시킨다. 그의 말을 빌자면 단순히 사고한다는 것 자체가 철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러나 누가 감히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사고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할까. 어디서나 활발하게 끊임없이 철학에 관심이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오늘날, 거의 모두가 도대체 철학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오늘날에 말이다! 철학자들은 사고하는 데 탁월한 사람들이다. 철학자들은 사고하는 사람들로 불리는데, 이는 바로 사고가 철학에서 적절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을 사고라고 부르는가- 중에서


2부에는 각 인문학의 소분야별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 종교, 윤리, 정치, 역사 그리고 문학에 이른다. 특히 문학의 경우 부제가 '삶과 내러티브'로 표현되어 있는데 줄곧 등장하는 리터러시와 내러티브는 학생에게 있어 가장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서술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이해가 필요하며,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사고하는 과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대화자를 듀이로 설정하긴 했지만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부분은 저자의 바람처럼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서 교육자로서 뿐 아니라 학습자로서 어떤 사고가 요구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다. 역자의 매끄러운 번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8.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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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와 인문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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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20세기 철학자이며 사회학자로서 보수주의 주입식 교육을 강하게 비판하고 진보주의 교육을 주장한 존 듀이의 담론을 주제로 그의 교육관과 교육자와 학생을 위한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서적이다. 존 듀이는 교육이란 끊임없는 개조이며, 미숙한 경험을 지적인 기술과 습관을 갖춘 경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 주장하며, 여러 가지 경험에 참여시킴으로써 창조력을 발휘시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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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20세기 철학자이며 사회학자로서 보수주의 주입식 교육을 강하게 비판하고 진보주의 교육을 주장한 존 듀이의 담론을 주제로 그의 교육관과 교육자와 학생을 위한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서적이다. 존 듀이는 교육이란 끊임없는 개조이며, 미숙한 경험을 지적인 기술과 습관을 갖춘 경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 주장하며, 여러 가지 경험에 참여시킴으로써 창조력을 발휘시킬 수 있는 계획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 학교가 사회개조의 모체가 될 수 있는 이상사회로서  제시 되어야 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서적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1장에서 존 듀이를 비판하는 앨런 볼룸, 에릭 도널드 허쉬로 대표되는 보수주의 교육철학을 설명하고 그 철학을 비판한 윌리엄 제임스, 칼 야스퍼스, 니콜라스 버블스의 글을 인용하며 듀이의 교육철학으로 볼룸과 허쉬의 주장에 반론을 제시한다. 2장에서는 듀이의 철학이 얼마나 획기적인 사상인지를 그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경험’, ‘탐구’, ‘이해관심에 대해 해석학의 대부인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와의 관련성에 대해 인용문을 활용해 설명하며, 아리스토 텔레스부터, 데카르트, 임마누엘 칸트, 토머스 홉스, 존 로크, 데이비드 흄의 경험론과의 차이와 듀이의 사상적 모태였던 헤겔의 사상을 발전시켜 윌리엄 제임스와 유사한 급진적 경험론을 강조한 부분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듀이의 사고란 담론에 대해 비판한 버트란드 러셀, 에드워드 무어가 오독한 부분을 지적하고 실존주의 철학자인 마르틴 하이데거의 사상과 존 듀이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한다.

 

P61. 교육은 결코 단순히 정보를 모으고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열어주고, 지평과 이해관심을 넓히며, 이질적인 경험 영역들을 연결하고, 전통적인 교과내용들을 의미 있게 배치하며, 관조와 발명의 습관을 계발시킨다.

 

P118 듀이에 있어, ‘어떤 학생이 졸업 이후의 삶에서 즉각적인 직업에의 몰두 외에 어떠한 지식과 예술 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것은 교육의 실해했다는 증거이다.

 

P175 사고는 본질적으로 주어진 문제에 대한 실험 탐구의 실천이고, 그것의 목적은 불명확한 상황을 명확하게 통합된 상황으로 관리하고 통제하여 변형시키는 것이다.

 

 2부에서는 총 여섯 장으로 철학(프리드리히 니체), 종교(D. 카푸토), 윤리(한나 아렌트), 정치(파울로 프레이리), 역사(미셸 푸코), 문학(폴 리쾨르)을 가르치기로 나누어 1부에서 주장했던 듀이의 사상을 각 장마다 최고의 철학자의 사상과 듀이의 사상의 유사성을 강조하거나 듀이의 담론을 보충하는 설명을 하면서 각 분야의 교육과 학습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장 마지막 부분에는 인용문의 참고도서를 첨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P269 공식적인 철학공부는 사상사에 관한 지식을 전해주는 것에 더하여, 합리적 사고의 기술, 전통적으로 가장 순수한 형태로 형식 논리학 공부로, 대중적인 형태로는 비판적 사고불리는 것으로 간주되는 기술이나 기법 속에서 정신을 훈련시킨다.

 

P384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공감하면서 문제해결에 숙련된다는 실용주의적인 의미에서 지적인상상력의 계발이다.

 

P428. 성찰적 사고는 우리 확신의 습관들을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면, 성찰적 사고는 우리 확신의 철학적 기반을 찾는 것으로 (1) 사고가 시작되는 의심, 망설임, 당혹감, 정신적 어려움의 상태와 (2) 의심을 해소하고, 당혹감을 안정시키며 처리할 재료를 찾는 탐색, 수색, 탐구의 행위를 수반한다.

 

P430 윤리와 같이, 학문연구의 분과로서 정치는 사회생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발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것에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정치제도들이 더 좋게 고안될 것인가에 대해 창조적,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어떻게 사회관계들이 조직되는지 및 그 관계들과 관련 있는 힘과 상황들에 대한 지식이 포함된다.

 

P535. 지적으로 문학을 읽는 것은 수동적인 관객이 되는 게 아니고, 상상적 해석과 정서적 민감성이라는 고차원적인 능력들을 불러일으킨다.

P544 내러티브는 실제로 단순히 이야기되지 않고, 독자에 의해 살아진다. 내러티브는 활발히 상상 속에서 삶에서 가져와지고, 설정되고 변경되며, 해석되고 독자의 경험에 적용되며, 질문되고 비판되며, 그렇게 독자에 의해 완성된다.

 

이 서적은 현재 미국의 진보주의 교육이 처한 문제점으로 인해 세계의 학력 평가에서 뒤쳐지자 다시 보수주의 교육을 주장하는 자들에 대해 강한 반론을 제시하고 교육가나 교육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존 듀이의 교육철학이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가치를 갖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학교가 졸업 후 직장을 갖기 위한 수단이 되거나 회사에서 필요한 기능을 배우는 곳이 아닌 사회와 국가를 바꿀 수 있는 학교 안팎의 지식 획득을 넘어 지적 성찰 능력을 포함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존 듀이의 교육철학의 우수성을 강조하다 보니 듀이가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던 역사, 문학 부문에 대한 설명을 미셸 푸코와 폴 뢰쾨르의 담론을 듀이의 인용문과 유사성이 있거나 듀이의 사상을 보충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하는 부분과 정치부문에서 브라질의 교육학자이며 철학자인 파울로 프레이리보다 높게 평가한 부분은 모든 독자의 동의를 얻기에는 어려운 부분이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역자가 언급했듯 듀이가 강조한 경험, 이해관심보다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수단에 치우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교육의 이상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성찰을 할 수 있고 더 나은 삶, 사회, 국가, 세상을 위해 저자가 제시한 다양한 담론과 텍스트는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다.

  

  

많은 시간 유명 철학자들의 서적에 투자했던 시간이 이 서적을 읽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은 행운이었고 반가웠다. 그리고 처음 접한 앨런 볼룸, 에릭 도널드 허쉬, 파울로 프레이리, D. 카푸토의 철학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어서 저자와 역자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며 교육에 관심이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서적에서 존 듀이의 교육철학과 만나는 독자는 분명 더 나은 삶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

    

t****1 2018.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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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와 인문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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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교육 철학 시간에 처음으로 듀이라는 이름을 들었습니다. 듀이라는 사람이, 미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뒤엎었고 지금도 미국 교육에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듀이를 미국 사람, 듀이의 사상을 미국의 교육 철학일 뿐이라고 하기엔, 듀이의 사상이 너무나 방대하고 또 너무나 강렬하여 듀이의 사상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듀이의 말 중에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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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교육 철학 시간에 처음으로 듀이라는 이름을 들었습니다. 듀이라는 사람이, 미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뒤엎었고 지금도 미국 교육에 전반적으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듀이를 미국 사람, 듀이의 사상을 미국의 교육 철학일 뿐이라고 하기엔, 듀이의 사상이 너무나 방대하고 또 너무나 강렬하여 듀이의 사상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듀이의 말 중에 가장에 인상 깊었던 것은, 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생명체가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정확한 표현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 받는 즐거움, 평생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놓지 말라고 독려하는 말이었지요.

<듀이와 인문학 교육>을 읽으며 다시 듀이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진보주의 교육자로서의 듀이에 대해 소개하면서--- 듀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소개라고 표현했지만, 책에서는 이미 듀이를 잘 알고 있으리라 믿고 듀이 사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철학, 역사, 문학 등의 인문학을 가르칠 때 듀이의 철학과 최근의 견해들을 보여주어 듀이의 입장을 넘어서 조금 더 진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교육 철학으로 5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다가 교육에 대한 듀이의 견해가 녹아있는 책인지라 <듀이와 인문학 교육>을 평가하는 일은 제 능력밖의 일인 듯합니다.


"교육가의 임무는 탐구의 정신을 지키는 것, 즉 탐구의 정신이 과도한 자극으로 인해 시들해지거나 일상적인 일로 인해 경직되거나, 교조적 가르침을 통해 화석화되거나, 사소한 것들에 닥치는 대로 대처하면서 소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p.60)"

"듀이는 경험의 성장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육가들이 단지 암기, 반복연습, 암송 등과 같릉 전통적 교육학의 수단을 사용하여 교육 과정을 학생들의 정신에 박아넣거나, 고루 바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반응을 끌어내는 도구가 되는 종류의 환경을 만드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곤 했다."

책을 읽으며 책에 줄을 그어가며, 정리하고 요약합니다. 듀이가 한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혹은 듀이의 사상이 미국 교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고 살피기보다 듀이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성경의 구절들처럼 무조건 옳은 것처럼 느껴져서 가슴에 새기고 싶어집니다. <듀이와 인문학 교육>의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대학원에서 교육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교육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듀이의 생각은 보수적인 교육학자와는 다르기에, 자기 개발을 위한 학습이나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되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도 가르쳐주거든요.


<듀이와 인문학 교육>은 두꺼운 편이고, 책의 전체적인 느낌이 대학원 수업 교재 같은 느낌이라 왠지 요약을 하거나 수업 시간 발표할 수 있게 정리를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쉽지 않은 책이지만, 읽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엄마표 교육과정이나 목표, 혹은 교육 방법도 재정비를 해야 할 듯합니다.
l********d 2018.04.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