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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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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나는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불교에 조금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여타의 다른 종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말하는 종교에 까지 편견은 없다. 예를 들어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등 하지만 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다면 이런 단체의 믿음을 가지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회 통념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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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나는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불교에 조금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여타의 다른 종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말하는 종교에 까지 편견은 없다. 예를 들어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등 하지만 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다면 이런 단체의 믿음을 가지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사회 통념에 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믿음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믿음에 관한 글들에 관해서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못하겠다.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이 책을 읽는데도 힘이 들었다. 지은이 윤 석언은 누구보다도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었고 활발한 신앙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 이하는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의 후천적장애자가 되었다. 솔직히 상상만 해도 그 끔찍함을 설명할 수가 없다. 책속 여기저기에는 전신장애를 가진 이의 어려운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움직일 수 없으니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 피를 잘 전달하지 못해 혈압이 극도로 낮아져 있고, 정상인처럼 체온도 잘 조절할 수도 없고, 몸이 가려울 때 긁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 고통을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파리라고 서슴없이 표현한다. 당신은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해 봤는가? 그렇지만 모진 것이 사람목숨이라 쉽게 죽을 수도 없다. 미수에 그쳤지만 실제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책속에는 자신의 불행에 대한 분노나 증오는 없다. 약간의 어려움 불편함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절대자에 대한,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가 흘러넘친다.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이 가득하다. 읽는 내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조금만 불편해도 참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온갖 불평 불만을 표출하는 나, 이 모습이 지금의 우리 모습이다. 오늘을 힘겨워하는 당신에게 새로운 힘을 전해줄 것이다.

 

t******r 2018.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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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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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눈앞에 마실 물이 있어도 못 마시는 나나,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 사먹는 자매님이나.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목마르고 배고픈 사람들입니다그랬는데, 답장이 왔다.불쌍해요? 아닌 것 같은데.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세끼 꼬박꼬박 챙겨 드셨을까요?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 하고그분을 흉내 내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는이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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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
눈앞에 마실 물이 있어도 못 마시는 나나,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 사먹는 자매님이나.
우리는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들입니다

그랬는데, 답장이 왔다.

불쌍해요? 아닌 것 같은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세끼 꼬박꼬박 챙겨 드셨을까요?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 하고
그분을 흉내 내고 싶어 하는 우리에게는
이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음이 
은혜이고,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이제는 '불쌍하다' 라는 단어는 내 사전에서 삭제하려 한다. 예수님의 제자에게 '불쌍하다'는 말은 절대 어울리지 않는 단어니까.(P144)


누군가의 삶이 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일까, 아니면 불행과 마주하는 일인 걸까. 우리는 모두다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생의 끝자락에서 장애를 가지고 있던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던 말이다. 누군가 당연히, 마땅히 누리고 있는 일상들이 어떤 이들에겐 간절히 원하는 것임을 우리는 그 사실을 놓치고 살아간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이 당연히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살아가는 우리는 , 그것이 사라지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쓴 윤석언씨도 마찬가지였으리라. 17살 자일을 가지고 높은 산에 등반했던 청년은 그만 절벽 아래 떨어지는 큰 아픔과 마주하게 된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햇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교통사고로 인해,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았던 윤석언씨는 뇌와 목을 다치고 말았고, 사람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신경들이 멈춰 버리고 말았다. 죽고 싶었을 것이리라, 아니 죽는게 더 편하지 않았을런지. 이십대의 청춘은 그렇게 멈춰버리고 말았고, 삼십대, 사십대도 그렇게 속절없이 지나가고 말았다. 1991년 8월에 23살이었던 윤석언씨에게 찾아온 잔인한 시간들,그에게 일어났던 교통사고는 그렇게 청춘이 마땅이 가져야 하는 것들을 한순간에 빼앗아 버리고 말았다.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모든 걸 잃어버리고, 생명조차 잃어버릴 수 있는 그 순간, 그 순간이 감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음을 , 자신이 감사해야 할 필요가 없는 그 순간에도 감사할 줄 알았다. 슬퍼하는 순간에도,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감사할 줄 알았다. 감사한다는 건 세상에 주어진 모든 것들을 다시 보게 된다. 24시간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는 운명, 어떤 것을 하더라도 지독한 현기증과 마주해야 하는 그 순간을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결코 느끼지 못하는 아픔이자 고통이다. 밥을 먹는 것이 자연스럽고, 스스로 일어나고, 자고, 씻는 것이 당연한 우리의 삶들이 윤석언씨에겐 의미있고, 가치잇는 것이었다. 누군가의 손을 빌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 민폐라고 생각하였고, 불쌍함으로 비춰지는 순간이었다. 몸이 마비가 되어서 기도하는 그 순간에 괄약근은 그만 통제를 잃어버리고 , 주변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엄숙한 그 순간에 모두들 웃을 수 밖에 없는 순간일것이다. 저자는 그럼에도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 사명을 잃어버리지 않고 있었다. 눈앞에 지나가는 파리나 모기조차 스스로 제거할 수 없는 미약한 존재, 그 존재는 그렇게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나갔으며, 자신의 삶이 세상 그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삶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그것이 이 책 곳곳에 남아 있으며, 저자의 과거의 삶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도 엿보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18.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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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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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을 하며 신체 건강한 청년이였던 젊은이가 스물셋에 교통사고로 목 이하로는 전혀 움직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윤석언.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던 장애인의 삶, 수시로 중환자실을 찾기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며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다지만 그럴때 그를 다잡아준 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주님이다. 끔찍한 사고 후 삶의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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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을 하며 신체 건강한 청년이였던 젊은이가 스물셋에 교통사고로 목 이하로는 전혀 움직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윤석언.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던 장애인의 삶, 수시로 중환자실을 찾기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며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다지만 그럴때 그를 다잡아준 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주님이다. 끔찍한 사고 후 삶의 의욕이 없던 그에게  삶의 의욕을 주고, 거기에 더해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갖게 하고 사고 전까지는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윤석언 씨와2015년 만난 선교사인 박수민씨가 함께 쓴 이 책.

 

전신마비인 윤석언씨는 눈으로 자음과 모음을 하나하나 입력해 기록한 기적과 같은 이 책의 반부는 27년째 전신마비 장애인으로 지내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의 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삶, 언제나 오늘 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살고 있다는 윤석언씨가 그동안 주님이 자신에게 베푼 은혜들에 대해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는 선교사이며 세아이의 아빠로 직장인이며 기독교 신자인 박수민씨가 윤석언씨를 만나고 친구가 되어 매일 틈만 나면 이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선교사인 박수민 씨는 친구의 진솔한 삶과 생각들이 한 가장으로 기독교 신자로, 직장인으로, 선교사로 살아가는 나를 회초리 처럼 따끔하게 정신 들게 하고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고 하는데 비 종교인인 나 역시도 윤석언 씨의 삶을 통해 선교사 박수민씨와 같은 느낌을 이 책에서 받을 수 있었다. 

1*******3 2018.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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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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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라는 극한의 상황을 겪는다면 과연 삶을 지탱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생긴다.아마도 나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한 상황마저 하나님께서 이끄신 길이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어쩌면 타인들에겐 놀라움으로 다가설 수도 있지만 그 자신에게는 기적과 가까운의미로 다가서지 않을까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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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라는 극한의 상황을 겪는다면 과연 삶을 지탱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아마도 나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한 상황마저 하나님
께서 이끄신 길이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려는 사람,
어쩌면 타인들에겐 놀라움으로 다가설 수도 있지만 그 자신에게는 기적과 가까운
의미로 다가서지 않을까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책 "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는 전신마비 환자로 27년의 삶을 살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선교사와의 우정어린 삶의 이야기들을 담아 놓고 있다.
물론 그들의 우정에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진지한 의미가 깃들어 있지만 종교적
성향이 아니라도 그들의 우정어린 삶의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 장애를 넘어서거나 극복하고자 신적인 존재를 신뢰한다.
전부라고까지는 아니지만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그러함을 볼 때 신적인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윤석언의 4행시 도전의 전신마비의 비: 비밀이 있는데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아버지예요.는 든든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아버지이며 그 아버지의 이름으로
예수님이 계시기에 저자 윤석원은 전신마비 조차 함께 가야할 존재임을 인정하고
껴안고 살아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삶은 장애가 있든 없든 고통의 연속인 삶이기도 하지만 고통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는 삶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삶을 부여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무한 긍정과 따름이 우리의 길임을 인식
하고 충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삶을 엮어가야 한다.
나에게 오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도 끝내 나를 일으켜
세우신 그분의 의지처럼 우리의 삶 역시 무너지지 않고 하나님의 계시처럼 지속된
사랑으로 밝은 빛을 비추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이달의 사락 n********1 2018.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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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_ 누군가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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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의 굴곡이 남다른, 특히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어렸을 때, 어떤 글이던 편견 없이 술술 읽어갔던 때 《오체불만족》이란 책을 읽고 무척이나 감동했었고, 닉 부이치치의 강연을 듣고 뭉클함과 내 삶을 반추해볼 계기로 삼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가 언급한 분들이 한참 시간이 지난 오늘날 보인 행보에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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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의 굴곡이 남다른, 특히 자신의 신체적 한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어렸을 때, 어떤 글이던 편견 없이 술술 읽어갔던 때 《오체불만족》이란 책을 읽고 무척이나 감동했었고, 닉 부이치치의 강연을 듣고 뭉클함과 내 삶을 반추해볼 계기로 삼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가 언급한 분들이 한참 시간이 지난 오늘날 보인 행보에 씁쓸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일까, 고 장영희 교수님의 글을 좋아하지만, 교수님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지 않았다. 누군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그 현실을 담담하게 쓴 글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가시가 걸린 듯 따끔거렸다. 이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 나의 편견 때문에 혹은 누군가 덤덤하게 고백하는 삶을 받아들이기에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인지 알 수 없지만, 난 열심히 피해 다녔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온 책이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다.

 

전신마비로 27년을 살아온 윤석언 씨가 진심을 담아  한 마디를 한다면 있다면 바로 이 책의 제목일 것입니다.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 스물셋, 교통사고로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어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물을 마시는 것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약해 보이는 파리를 가장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며 절망하기 보다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으며 그의 삶이 주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고 있다. 전신마비라는 신체적 한계에 직면해야 했던 순간의 어려움을 가늠할 수 없지만, 미국 메릴랜드주 콜롬비아시의 한 요양원에서 온라인으로 목회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의 삶과 생각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그에게 희망은 꼼짝할 수 없는 자신에게 찾아온 하나님이었고, 그분과 동행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던 일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본다면, 그의 글이 앞서 내가 언급한 책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달랐다. 그의 글에는 희망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판도라의 상자를 나온 것이 희망만이 아니듯, 그의 글에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감정들이 공존한다. 그리고 그 공존은 이야기의 기승전결에 따라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처음과 중간, 마지막에 모두 존재한다. 이 점이 난 좋았다. 만약 그의 글이 희망으로만 가득했다면 끝까지 읽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고백하는 것 자체가 못났지만 말이다. 그는 자신 역시 아직도 약해지는 때가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절망에 빠져들기도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인간적인 모습에서 나의 현재를 돌아볼 여지를 발견했다. 그의 생각에서 나의 삶과 닮은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틈 말이다.

 

전신마비로 삶을 살아가는 그는 말한다. 요양원에 머문다는 의미는 호스피스 병동에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이다. 기적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는 기적을 기대하지만, 서서히 그곳에서 그는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요양원 환경은 그리 좋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의 삶을 담담히 서술하는 그의 글에 조금씩 희망이 비친다. 혼자의 힘으론 어디로도 움직일 수 없지만, 누구보다 큰 걸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걸어나가는 듯도 하다. 죽음 아닌, 살아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다르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사실 하나만 바라보며, 불쌍하고 불쌍하지 않다는 가치를 내려놓았다는 고백한다. 절대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 쉽지 않았던 여정을 말하지 않는다. 그의 글과 글 사이에서 짐작만 할 뿐이다. 여전히 자신이 부족하다고 고백하고 동시에 그가 당면한 현실이 교차하는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를 읽다 보면 느껴진다. 윤석언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지.

 

《꼼짝할 수 없는 내게 오셔서》는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으며, 마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 뜻깊었다. 그의 글을 읽는 동안 내가 느낀 것은, 윤석언이란 사람에 대한 이해도, 공감도 아니었다. 그는 그의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삶 속에 선물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난 그의 삶을 통해서 나를 보았다. 내가 어떻게 삶을 마주하고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 마주 선 순간은 이전에 내가 《오체불만족》이나 《닉 부이치치의 허그》, 《닉 부이치치의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 등의 책을 읽었을 때 받은 감동과 달랐다. 누군가 고통이나 한계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훌륭하게 살아내는 모습을 보며 내가 얼마나 감사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게 아니라,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를 성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내일은 없는 것 같았다
어제도 있고 오늘도 있었지만
내일은 없는 것 같았다.

자고 나면 내일이겠지
하면서도 오늘이었다.
무거운 손, 마음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나는
내일이 없는 것 같았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g*****9 2018.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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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든것에 감사함을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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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었던 시간 23년..자신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는 시간 27년과 + 앞으로 남은시간..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이겨낼수 없는 시간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기간이다..숨쉬는것만 할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이 정말 자신일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살았다고 볼수도 죽었다고 볼수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자신을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모든것에 감사함을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 내용보기

자신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었던 시간 23년..

자신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는 시간 27년과 + 앞으로 남은시간..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 이겨낼수 없는 시간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기간이다..

숨쉬는것만 할뿐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이 정말 자신일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

살았다고 볼수도 죽었다고 볼수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자신을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책을 읽는내내 나 자신과 비교할수 밖에 없는 일상적인 생활에 대한 즐거운과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도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말을 책의 모든곳에서 하고 있다..

자신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런 고마운 마음과 친절한 주변 사람들때문에 그런지 병원 의사도 오래살아도 3년밖에 살수없다는 진단을 했다는데...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저자는 모든 자신의 주변인 덕분이라고 한다..

특히 책을 읽는내내 저자 자신의 현재 건강에 대하여 설명하는 부분을 읽을 때마다 어느 한순간 잘못해도

죽음을 만나는것이 이상하지 않는 저자를 생각하면 부정적이고 우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모습에서는 그런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아마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는 자신이 감사하는 마음이 생활화 되어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자는 모든 사람과 모든 순간 신에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주 작고 사소한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과 모습보다 자신보다 더 건강하고 더 잘 살고 있을것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신께서도 이런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을 계속 끊임없이 보내주고 있는 것을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알수 있었다..

책의 중간중간 저자가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과 주변인들의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저자의 긍정적인 삶에 대한 마인드와

항상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질수 있는지에 대하여 잘 알수 있는 부분이었다.

힘든 순간과 기억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행복함을 누렸으면 하는 나 자신의 작은 기도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하고 싶다..


k********l 2018.06.14.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