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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7~8살 무렵의 어렸을 적의 일로 기억이 된다. 서울에 살던 아버지 친구가 가끔 내려오셨다. 내 기억속에 그 분은 자다가 시끄러워 깨어나 인사를 했던 늘 코가 빨갰고 안경을 썼으며 언제나 술냄새를 풍기는 그 기억만을 가지고 있던 아저씨였다. 서울에서 출판사를 하신다고 했던 그 분이 다녀 가신 후 우리 집에 여러 질의 책 셋트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아빠가 돈을 빌려주고 아마 그 책으로 대신 받고 말았던 듯 싶다. 세로 줄로 인쇄가 된 깨알같은 작은 글씨의 전집이였는데 1-8권은 우리나라 위인을 담은 책이였고 9-10권은 전설의 고향을 빰치는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그 속에 폭 빠져 그 책 2권만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정신과 영혼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이 그 책들로 인해 생긴것인지 아니면 내 원래 태생의 관심분야가 그쪽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여하튼 나는 유달리 정신과 영혼쪽에 관심이 많았다.
이 책은?
이 책은 인간을 크게 나눌수 있는 육체와 정신,영혼에 대해서 설명한다. 육체보다도 정신과 영혼에 대해서 깊은 비중을 두고 설명하는 이 책은 인간의 여러 정신적 영역 중 직관에 대해 다룬다. 직관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생활에서 이것들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포괄적으로 알아야 이야기를 진행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면 이 직관(直觀)이란 무엇일까? 국어 사전에 의하면 판단이나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나온다. 나는 가끔 나에게 없는 능력들을 꿈꾸곤한다. 초능력이나 투시력 또는 천리안이든지 그 어떤것이여도 상관없는 그런 능력들을 가지고 있는 상상을 가끔해 본다.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여기에 있다. 허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초인적인 능력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다. 내가 직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직관은 정신과 영혼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초능력이나 신비한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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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인간은 선택하는 존재요, 바른 선택을 통해서만이 참다운 행복과 인간적 자긍에 도달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다 요행으로 물질적 성과가 손에 넣어져도, 바른 선택의 결과가 아니기에 쉽사리 그 손에서 빠져나가는 게 흔히 보는 현상이기도 하죠. 치밀히 단련된 두뇌는 언제나, 무리수 없이 바른 선택, 제반 조건의 정확한 파악, 선택지가 안겨줄 수 있는 효용 간의 올바른 형량 등을 수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