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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었다. 이왕이면 인문학 관련 서적이어서, 읽고 나서 별로 남는 게 없어서 허무하지는 않게, 즐겁게 읽으면서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책을 만나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런 기대 때문에 선택한 책이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이다. 이 책《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을 읽으며 고품격 인문학적 유머와 풍자에 빠져드는 시간을 보낸다.
인문학적 지식이라고 하면 자칫 어려운 것으로 오해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이라는 말에 주눅 들 필요는 없다. 파도를 타듯이, 게임을 하듯이, 잡담을 즐기듯이 이 책을 그냥 읽어나가면 된다. 우리가 근엄하게만 여겼던 역사 속 철학자들이나 인물들이 친근한 이웃처럼 나타나 말의 향연을 펼친다. (9쪽)
이 책의 저자는 존 켄드릭 뱅스(1862-1922).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평론가, 시인이자 연설가였으며, 시, 소설,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뱅스는 특히 유명한 역사적, 문학적 인물들을 한데 모아 사후세계를 무대로 사건이 펼쳐지는 일련의 작품들을 썼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뱅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낳기도 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된다. 1장 '하우스보트의 정체를 밝혀라!', 2장 '<햄릿>의 저작권 주인을 찾아라!', 3장 '워싱턴의 저녁 만찬을 사수하라!', 4장 '새로운 극을 제안하라!', 5장 '시인을 위한 공간을 지켜라!', 6장 '원숭이와 인간, 그리고 꼬리에 얽힌 이야기를 지어내라!', 7장 '여성을 초대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8장 '셰익스피어의 고민을 해결하라!', 9장 '불멸의 요리사를 위하여 그리고 버터를 위해 변명하라!', 10장 '이야기꿈들의 밤을 훔쳐보라!', 11장 '최고의 동물원을 꿈꾼 흥행술사 바넘과 노아의 속사정을 알아내라!', 12장 '사라진 하우스보트를 찾아라!'로 나뉜다. 각 장은 하나의 게임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 시대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 중에 몇몇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항상 진지하고 심각한 대화만 펼쳐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한술 더 떠서 역사적 인물들과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이 부담없는 대화를 펼친다. 저자가 이미 오래 전 사람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제야 한글로 번역되어 우리가 읽는다는 것은 대단한 시차인데, 이미 그 시대의 사람이 그런 상상력을 펼쳤다는 데에 먼저 감탄한다. 이 책의 저자인 뱅스는 이 유명한 인물들을 다소 '도발적'이다 싶을 정도로 풍자하고 희화화시킨다. 덕분에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마치 싸움닭마냥 거침없이 서로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어대기도 하고,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거나, 온갖 잡다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282쪽_옮긴이의 말 中) ![]()
![]() 이 책에는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이해의 폭이 좁아지지 않도록 역주를 풍성하게 넣었다. 그 점이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가 실제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의 원작자가 아닐 수 있다는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그 이유로 각기 다른 필체로 된 셰익스피어의 서명이 네 가지나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그의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교육수준이나 생활 수준을 훨씬 웃돈다는 점, 셰익스피어의 생애에 공백이 있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고 언급한다. 여전히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배경지식이 없다면 왜 셰익스피어를 이렇게 묘사했는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이런 것은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지만, 사람 이름 옆에 일일이 주를 다는 것은 쓱쓱 읽어나가는 데에 부담스러웠다. 그래도 역주를 넣은 것은 잘한 일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같은 책을 읽어도 이해의 폭이 좁아졌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상상력에 흥미롭게 따라가며 읽어나가게 된다. 생각의 폭을 넓히며, 인문학을 조금은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간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펼쳐질 수 있을지 궁금해하며 읽어나가는 책이기에 색다른 인문학 서적을 읽고 싶다면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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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02년에 출간된 원제가 'A Houseboat on the Styx'라는 유명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인 뱅스의 이름을 딴 ‘뱅스 판타지(Bangsian Fantasy)’라는 유명한 사후인물이나 문학 작품 속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새로운 장르가 생기게 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들어 본 유명한 인물들이 자신들의 특성을 드러낸 유머스러한 행동과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여기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은 들어는 봤지만 사실 그들의 사상이나 저서 등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다보니 그들의 농담이나 대화 그리고 행동 속에 함축되어 있는 그들의 작품이나 사상과 관련된 유머코드 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배경지식이 없이는 이 책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낼 수가 없어서 뱅스의 재치와 유머를 그대로 맛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점에 착안해서 이 책의 출판사와 기획자는 뱅크스의 재치와 유머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을 말 그대로 행간에 빼곡히 채워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인물인 저승의 뱃사공 카론의 이름이 나오면서 가로로 카론에 대해 2줄 정도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카론이 건너 주는 스틱스 강이 나오자 이번에선 다섯 줄짜리 해설이 가로 안에 나옵니다. 이렇게 정말 정성들여 공자 외에는 서양의 인물들과 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한국에 사는 우리에게는 어렵거나 웃음의 코드를 따라가기 힘든 곳곳마다 이렇게 배경 지식을 자세히 풀어 놓아서 그 코드를 놓치지 않게 정성껏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12개의 주제로 12개의 ‘게임’이라는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두 번째 게임인 ‘<햄릿>의 저작권 주인을 찾아라!’라는 게임에서는 셰익스피어가 베이컨이 읊어주는 <햄릿>을 그대로 받아 적는 대필가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느닷없이 주인공 햄릿이 나타나서 자신을 연기하는 배우의 연기가 도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 배우를 괴롭히는 잔혹극을 써달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여기 나오는 수많은 철학자 위인들과 12가지의 주제는 100년이 넘은 현재에까지도 화두가 되고 있는 흥미진진하면서 유용한 내용들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뱅스 판타지’의 재치와 풍자의 묘미를 즐기면서 더불어 자세한 배경지식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할 인문학적 지식과 사고를 배워 나갈 수 있는 훌륭한 문학도서이자 지적 보고로서 많은 분들이 재미나게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채워줄 재치있는 풍자의 향연 플라톤의 향연 처럼 우아하게 하지만 잡담처럼 가볍게 미국의 풍자가 뱅스의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 고품격 인문학적 유머와 풍자속에서 웃음 포인트를 찾아라 존 켄드릭뱅스(1862~1922)는 뉴욕 주의 용커스에서 태어났다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평론가,시인이자,연설가였으며 시,소설,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뱅스는 특히 유명한 역사적,문학적 인물들을 한데 모아 사후세계를 무대로 사건이 펼쳐지는 일편의 작품들을 썼는데 이러한 작품들은 뱅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낳기도 했다 1922년 뉴저지에서 59세의 나이에 사망 거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뱅스의 풍자가 이 시대 우리에게 주는 인문학의 배경지식을 채워줄 수 있다니 더더욱 흥미로워진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책을 그냥 읽어나가면 된다 우리가 근엄하게만 여겼던 역사 속 철학자들이나 인물들이 친근한 이웃처럼 나타나 말이 향연을 펼친다 문득 플라톤의 [향연] 풍경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 [하우스보트에서 인문학 게임]은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고 한다 가벼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벼워 어느새 세계사나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시나브로처럼 독자 여러분의 인문학 지식 저장고에 담길 것이다 어떤 행간의 의미를 품고 있는지 그 재미도 즐기면서 뱅스라는 작가가 얼마나 뛰어난 풍자가였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저승의 뱃사공 카론 스틱스강 너머 저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카론에게 뱃삯을 지불해야하는데 지난 수년동안 자신이 천신만고 끝에 따낸 나룻배 독점 운영권을 가지고 미소를 지으며 노를 젓고 있다 하지만 스틱스강에 카론의 나룻배말고 갑자기 등장한 배 한척 ![]() 에레보스의 낸시 닉스 호라오 카론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은 배라니 ,,, 뜻밖에 이 배의 관리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주인을 대신하여 집을 돌보는 대리인 같은 집과 배를 잘 관리해 달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집이고 배인 ,,,하우스보트 영혼연합회로 하데스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 세익스피어와 가벼운 인사를 하는 카론 이곳에서 로마 제국의 제 5대 황제로 흔히 정신 이상자나 폭군으로 잘 알려져 있는 네로 영국의 아메리카식민지 개척자 윈스롭 총독 햄릿의 저자가 누군인지를 놓고 당대의 여러인물들이 서로 욕신각신하는 모습 햄릿을 쓴 사람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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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서평
이 책은 켄드릭 뱅스가 쓴 책으로, 그는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평론가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 책에서 인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어떤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인문학적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인 것은 비슷하나 그 형식이 줄글이 아니라 대화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점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어보면 이 책에서 정말 인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그냥 소설을 읽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쉬우면서도 새로운 형식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시대에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주고받는지 신기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이들이 원래 알고 있던 사람들이었는지 의심스럽다. 그 정도로 이들의 대화는 서로 거리낌이 없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쉽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일지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딱딱한 인문학은 이 책에 없다. 이 책에서는 어떤 것을 우리에게 딱 전달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에게는 인문학적인 지식이 남았다. 이 점이 이 책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한 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문학 게임이라고 제목에 나와 있지만 실제로 게임이 책에 나오지 않는데 이는 인문학을 게임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기에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본 후에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31p) 이 책에서의 제목인 하우스보트가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부분을 보고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하우스보트는 영어 뜻 그대로 집이기도 하고 배이기도 한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해졌던 부분이다. 재치있는 풍자 유머로서 풀어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이 책에서 우리는 그저 이들의 이야기에 웃고 지나간 것 같았지만 인문학이 남았다는 점에서 이 책이 매력적이다. 인문학적 지식을 쉽게 그리고 간접적으로 배워갈 수 있는 책이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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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채워줄 재치 있는 풍자의 향연 미국의 풍자가, 뱅스의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책읽는귀족-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평론가인 이 책의 저자, 존 켄드릭 뱅스는 그의 장기인 풍자미를 한껏 발휘하여 우리에겐 근엄한 역사 속 인물들을 가볍게 터치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공자, 베이컨, 디오게네스, 셰익스피어, 사무엘 존슨은 더 이상 우리에게 근엄한 존재가 아니다. 모두 쓸데없는 주제로 논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역사적 풍자를 담고 있는 그들의 잡담은 실없는 웃음이 실실 흘러나오게 한다. 이 책에는 심지어 성경 속 인류의 조상이라고 보는 아담까지 등장한다. 또 노아와 그 아들도 나온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의 상당 부분에 역주를 달아놔서 좋았다. 지루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재를 기발하고, 가볍게 풀어내는 작가의 재치와 상상력을 가히 일품이라 할 만하다. ![]() ![]()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허풍선이 남작과 엘리자베스 여왕, 콜럼버스까지 온갖 인물들이 나타나서 게임처럼 재밌고 유쾌한 논쟁을 펼친다. 장난처럼 떠들어 대는 그들의 이야기는 가볍지만은 않았다. 유쾌한 잡담들 속에서 덤으로 얻어가는 인문학 상식이 한가득! 이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대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사와, 신화, 성경, 문학 등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요했다. 토리맘은 이런 쪽에는 관심 분야가 아니라서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할지, 웃음 포인트를 잃어버리기 십상이었다.. 많은 인문학적 상식을 더 쌓고 이 책을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 ![]() 수십 명의 역사적 인물들! 성경 및 문화 작품 속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화를 펼치는 존 켄드릭 뱅스의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이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인물들의 대화가 펼쳐지는 장소가 바로 명계 하데스를 감싸고 흐르는 스틱스강 위에 떠 있는 '하우스 보트' 클럽 이 책은 도/발/적이다 싶을 정도로 풍자하고 회화화시킨 책이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마치 싸움닭마냥 거침없이 서로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어대기도 하고,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거나, 온갖 잡다하고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다양한 인물들이 온갖 잡다한 주제로 떠들어대느라 잠시도 쉴틈이 없는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등장인물들이 탁구공처럼 통통튀며 주거니 받거니 하며 거침없이 떠들어 대는 대화들을 읽다 보면 풍성한 이야기에 쏙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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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게임'이라는 말에 끌렸을까요? 어쨌든 이 책을 몇 장 읽지 않아 처음엔 '하우스보트'가 지명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하우스보트는 말 그대로 보트집이었어요 하데스를 감싸고 흐르는 스틱스강 위에 떠 있는 클럽 이름이에요 이 하우스보트에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이 세상을 떠난지 아주 오래된 역사적 인물들과 성경 속 인물, 문학 작품 속 인물들까지 함께 모여 있어요 그 인물들의 이야기에 인문학적 지식이 녹아들어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인문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각주를 잘 달아놓았지요 각주가 긴 것도 있어서 가끔 어디까지가 각주인지 헷갈릴 때도 있지만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 책의 주요 등장 인물 중 한 명인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 읽은 건 아니지만(솔직히 읽은 작품 내용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셰익스피어라는 제가 아는 이름이 나오니 왠지 반가웠답니다 토리도 옆에서 보더니 '로미오와 줄리에', '햄릿', '오셀로',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얘기하더라구요 얼마 전 사준 학습만화 영국편에서 읽었다면서요
셰익스피어는 영국에서 조차 틀이 잡히지 않은 영어로 다수의 희곡을 써서 새로운 영어 어휘와 표현을 통해 '셰익스퍼어 영어'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셰익스피어를 현대영어의 아버지라고 한다네요
디오게네스의 말이에요 디오게네스는 기원전412?~323년에 살았던 헬레니즘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라고 해요 윤리시간에 이름을 들어본 것도 같고 비슷한 이름을 들어봐서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디오게네스의 저 말을 읽으니 누군지 밝히기는 어렵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헌신적으로 살 수 있을까 주위에서 지켜보기에 참 안타까운 분이 한 분 계신데, 저런 심리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앞쪽에 잠깐 언급된 이야기이고, 뒷부분에서 노아의 방주의 그 노아와 설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위대한 쇼맨'을 최근에 봐서 더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은 것 같아요
아는 인물이 등장하면 그저 반가울 뿐이고 '내가 이 책을 얼마만에 읽을 수 있을까?' 아니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점점 흐름이 파악되고 재미있더라구요 재미있는 대목에서는 웃음도 나구요 '엇 나도 인문학을 즐길 수준이 되는건가?' 생각했지요
어렵지 않게 인문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된 책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나름 열심히 읽었지만 등장 인물이 누구였고,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다 기억나지는 않아요 시험보는 것이 아니니 등장인물과 내용을 너무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열심히 읽으면 오히려 지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즐기면서 가볍게 '게임'하듯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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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인 존 켄드릭 뱅스의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게임"입니다. 사실 익숙치 않은 작가인데요, 디오니소스 프로젝트 세번째로 기획된 이 책은 기획 의도대로 국내에 한번도 출판되지 않았으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창의성을 자극해 주는 번역서입니다. 미국 근대 문학계를 대표하는 저명한 에디터이자 논설가, 환상문학가, 유머작가였던 저자는 시에서 소설, 희곡,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장기는 풍자미를 한껏 발휘하여 우리에겐 근엄한 역사 속 인물들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의 장기가 담긴 책이 바로 이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게임(원제 A Houseboat on the Styx)"로 셰익스피어, 노아, 베이컨, 데모스테네스, 사무엘 존슨, 공자, 햄릿, 나폴레옹, 허풍선이 남작, 엘리자베스 여왕, 아담 등을 비롯하여 수십 명의 역사적 인물들과 성경 및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마치 12개의 게임을 즐기듯, 각각의 주제에 대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인물들의 대화가 펼쳐지는 장소가 바로 명계 하데스를 감싸고 흐르는 스틱스강 위에 떠 있는 '하우스보트'라는 클럽입니다. 다양한 인문학적 토론 주제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12장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게임'은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선과 악'의 근원적 문제라든지, '인종 차별 문제'라든지, '여성 혐오'에 대한 사회적 문제라든지 등을 아주 유쾌한 유머처럼, 때로는 가벼운 잡담처럼 풀어놓고 있습니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아주 무거운 주제일 수도 있고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지만, 뱅스는 약간은 푼수 끼가 있는 것처럼 역사 속 인물들을 희화화시켜 재밌게 펼쳐 놓고 있습니다. 본문을 살짝 들여다보면,
The 2nd Game '햄릿의 저작권 주인을 찾아라!'입니다. 제2장에서는 '햄릿'을 누가 지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익스피어가 굉장한 악필인데다가 자신의 이름도 매번 다르게 썼기에, 햄릿은 세익스피어가 아닌 베이컨이 지었다는 논쟁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익스피어에 대한 논쟁은 수세기동안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저자의 의도처럼 이리도 가볍게 그에 대한 논쟁을 다루어도 되나 싶었습니다.
The 12th Game '사라진 하우스보트를 찾아라!'입니다. 1장에서 11장까지는 남자들만의 클럽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하우스보트'에서 남자들만이 나와서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가볍게 잡담을 나눕니다. 왜 여자는 등장하지 않는가 싶었는데 마지막 제12장에서 드디어 여성들이 하우스보트에 들어섭니다. 남자들이 전투내기를 하러 간 사이에 입장한 여성들이 얘기도 나누고 당구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해적선장 키드에 의해 여성들이 스티스강으로 흘러가버립니다. 그런데 이를 슬퍼하는 남성들에게 소크라테스가 던진 말은 바로 '그들은 괜찮을 걸세. 내 아내 크산티페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철학자로서 확신하건대, 그런 행운이 내게 찾아올 리가 없지'였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사생활을 어렴풋이 기억해 보니 우습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다소 상세한 역주로 인하여 역사적 인물이나 장소등에 대해서 별도로 찾아보지 않고 책을 읽는것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작가만큼의 역사적인 기본지식이 없다보니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유머나 풍자를 있는 그대로 백프로 완벽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가볍고 재미있게 또 위대하고 어렵기만 했던 역사적인 인물들에 대해서 조금은 쉽게 접근하여 역시나 쉽게 그들의 잡담을 들을 수 있었다는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은, 이 책을 무리없이 한순간에 읽어나가게 해주었습니다. 기획 의도처럼 충분히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창의성을 자극해주는 책이기에, 누구보다 청소년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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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포인트를 찾아라! 유쾌하지만, 토론의 다양한 주제가 가득 담긴 유머를 게임처럼~!
이번에 만난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이라는 책은 뛰어난 풍자가인 존 켄드릭 뱅스의 고급 유머 속에서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쌓아갈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셰익스피어, 노아, 베이컨, 데모스테네스, 사무엘 존슨, 공자, 햄릿, 나폴레옹, 허풍선이 남작, 엘리자베스 여왕, 아담 등을 비롯하여 수십 명의 역사적 인물들과 성경 및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마치 12개의 게임을 즐기듯, 각각의 주제에 대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내용들로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역사 속 유명한 인물들이 플라톤의 향연처럼 각자의 의견을 말하면서 재치있는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 하지만 거의 농담처럼 가볍습니다. 인문학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나 할까요,, 거의 인문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그래서 우리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하지만 이번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책에서는 뛰어난 풍자가인 뱅스 덕분인지 인간의 '선과 악', '인종 차별 문제', '여성 혐오'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도 아주 유쾌한 우며처럼, 가벼운 잡담처럼 풀어놓고 있습니다. 이점이 바로 이번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인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12개의 게임을 하나씩 해치우듯이, 자칫 무거운 토론 주제를 한없이 가볍고 유쾌하게 웃어넘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인문학 지식에 쌓여갈 것이랍니다. 수십 명의 역사적 인물들과 성경 및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으로 우리도 함께 가서 그들의 대화를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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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켄드릭 뱅스를 아는가!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낯선 이름의 작가였다. 그러나 그는 유명한 사후 인물들이나 문학 작품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인문학적 시각으로 거침없이 비판하거나 풍자를 하는 이른바 '뱅스 판타지' 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탄생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게임> 이 책에서는 하데스를 감싸고 흐르는 스틱스 강에 '하우스보트'라는 배에서 영혼들의 모임이 이루어진다. 저승과 이승을 소통하는 스틱스강 위의 하우스 보트에서 영혼들이 집회를 열고 열띤 토론을 하거나 논쟁을 벌이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냥 즐기러 오는 영혼들도 있지만 영혼 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논쟁을 보러 오는 이들도 있다. 햄릿의 저작권 주인은 누구인지, 바넘이 만든 가짜 동물들과 노아의 홍수 이전에 존재 하던 동물들중 어느 쪽이 쇼의 볼거리로 더 매력적인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과 허풍선이 남작의 진실게임같은 만찬, 그리고 햄릿의 도발적인 새로운 연극 등~ ㅎㅎ 책을 읽을수록 상당히 즐겁고 유쾌해진다. 하지만, 인문학의 깊이가 깊지 못해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수다나 논쟁들이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들긱도 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동원해 찾아보기도 했으니~~ㅋㅋ)
다행히, 인문학 게임에 참여한 인물들에 대한 주석을 달아 놓아서 큰 괴리감 없이 읽을수 있었다.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게임> 이 책에서는 엘리자베스1세, 햄릿, 셰익스피어, 월터롤리. 베이컨, 워싱턴, 소크라테스, 오필리아, 크산티페 등 역사적 인물과 문학속 주인공들이 한데 어우러져 가감없이 대화를 하는 게 참 낯설면서도 신기했다. 특히, 소크라테스에 대한 크산티페의 반론도 들을만 했다. 또한, 햄릿은 자신을 묘사한 셰익스피어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운명에 힘들어 하지만 희곡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극을 연기하는 배우에게 문제가 있다고 토로한다~ ㅋㅋ 그래서 직접 자신을 위한 희곡을 거침없이 말하는 대목도 한편으로는 통쾌하다. 그렇게 해서 새롭게 탄생한 새로운 희곡'어빙'~ 그런데 상영할 방법을 찾지 못했단다~ㅋㅋ 이러한 남자들만의 전유물인 '하우스 보트'에 몰래 입성한 엘자베스1세, 크산티페 그리고 오필리아는 남성 회원들을 모조리 제명시켜 버리고 난 후, 해적 키드선장에 의해 '하우스 보트'가 통째로 납치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정말이지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게임> 이 책을 읽을수록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의 깊이에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하우스 보트에서의 대화속에서 배우는 인문학적 사고들은 또하나의 유희와 같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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