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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비극적인 사생활을 가진, 마치 그리스비극의 영웅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던 해리 보슈도, 그리고 단숨에 노르딕 느와르의 히어오로 등장했으나 전세계 인기를 휘잡은 해리 홀레도, 그리고 일본의 셜록 홈즈라며 등장해 긴 역사와 인기를 자랑하는 스기시타 우쿄 모두, 그들의 재능을 알아봐서 핍박하는 세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믿음직한 상사가 있었다. 리 차일드의 잭 리처 만큼의 생존, 그리고 독립능력이 없다면 조직에서 형사를 하려면 적어도 그게 있어야 읽는 독자의 안전망이 되었는데. 이 작품의 에릭카 포스터는 양심적인 부하 외엔 완전 고립무원이다. 에리카 포스터. 어릴적 슬로바키아에서 거의 빈털털이로 이민와 수많은 같은 처지의 처자들이 오페어에서 내연녀, 정부, 창녀로 빠지기 쉬웠던 금전적, 정신적 배경에서도 잘 자라 경찰이 되었고, 경력 25년이 된 지금, 뛰어난 추리능력으로 연쇄살인범을 잡았던 공적이 있다. 게다가 하는 행동을 보면, 조금 감정적이기는 해도 (아니, 그렇게 피해자 가족이 지위 등을 이용해 공격하면 화나지 않을 수는...어렵겠지) 부하들에게 잘하고 다정한, 그리고 HIV양성자에게 물렸는데도 다친 것보다는 수사에 더 신경쓰는, 그렇지만 휴대폰 충전을 안하는 구멍도 있는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이자 경찰인 마크를 수사중에 잃었고 (그를 추억하며, 그가 더 좋은 사람인데 왜 먼저 갔을까 하는 부분은 참 마음을 울렸다) 그래서 잠시 휴직기였다. 런던근교에서 일어난, 신흥부호이자 귀족작위를 받은 인물의 딸이 사체로 발견되자, 마쉬 총경은 그녀를 데려온다. 그래, 다른 사람들의 짐작처럼 희생양을 만들려고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졌기에 데려온건지 모르지만, 첫단추부터 잘못끼웠다. 원래 수사하던 경감에게 준비도 시키지않고 그냥 데려와 밀어넣으면, 원래 나쁜놈인지 아닌지 몰라도 받아들이기 쉽겠는가? 그런 환경에 에리카를 밀어넣고, 그리곤 그녀의 수사보다는 피해자의 가족들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하다. 총경이 그런다쳐도 치안감마저 등장해 그녀의 비극적인 사건을 운운하며 정신감정을 말할떈 정말 한밤중에 읽다가 고구마 급체한듯 답답했다. 앤드리아 더글라스-브라운은 어느밤 그녀에게 어울리지않는 거리를 술에 취해 헤매다 마치 누군가 아는 이를 만난듯 하다. 하지만 그녀는 곧 공격받고 이가 부러지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하반신의 옷이 벗겨진채 얼음밑에 갇히고 만다. 그녀와 어울리지않는 부유한 약혼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그녀는 또다른 휴대폰을 가지고 과거의 난잡한 생활을 몰래 이어갔다. 죽기직전 윗선들은 죄다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목격자들이 지목한, 짧은 금발의 여자와 짙은 색깔의 머리의 남자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그녀의 친구, 그리고 집착하는 전남친이었던걸까. 지위와 돈을 이용해, 그녀의 수사에 비협조적인 피해자의 가족들, 이들의 심기를 거스르지않기에 급급해 목격자들이 있음에도 이에 대해 어떤 수사도움도 주지않는 수사의 윗선들. 아니, 이들은 에리카가 저항하듯 사람에 대해 계급을 정해놓고, 거짓말을 대놓고하는 그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며, 살기 위해 몸을 팔고 거짓말을 하는 이들의 말을 전부 부정한다. 그리하여, 에리카는 그녀에게 집착하는 범인의 쪽지에 의해 획기적인 방향전환을 하고, 단순한 1명의 살인이 아닌 연쇄살인을 알아챈다. 그리고...연이은 범인의 공격. 음, 다음 시리즈가 되면 에리카는 맨날 공격받고 죽기직전에 구조되는 패턴을 벗어나려나? 아니, 내가 이 시리즈를 다시 잡으려나? 다시 수사선상을 잡기까지 에리카가 원래의 수사선상과 다른 조사를 했기는 했지만, 결정적으로 범인과 이를 아는 인물이 우연히 도발되기전까지 확실히 그녀가 자신있게 "범인을 잡겠다"는 말을 지킬 수 있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그녀의 수사기법은 추리력보단 범인을 도발시키는것 같으니 (도발안되면 어쩔거야). 대개 비슷한 antagonist의 패턴 - 뛰어난 추리능력과 다정한 성격을 가졌으나 비극적인 사생활의 역사가 있고, 윗사람이건 아랫사람이건 그 능력과 인격을 존경해 도와주고, 조직내 정치력으로는 핍박받고, 범인들은 그 추리, 추적능력에 감탄하여 집착하여 어떻게든 한번 존재감을 드러내는 - 이 비슷하여, 솔직히 이 에리카 포스터에게 큰 인상은 못받았다. 결정적으로 그렇게 고구마를 안겼으면 카타르시스 부분은 대단할거라 기대했건만 그것도 아니었고. 하지만, 318~319페이지의, 작자미상의 시를 알게 해준 것만큼은 고맙다. ![]() ![]() ![]() p.s: 로버트 브린자 (Robert Bryndza) - 에리카 경감 (Detective Erika Foster)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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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에 갇힌 여자 로버트 브린자 저 서지희 역
오...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 가족 사이의 비극이었다니. 너무 패륜이 난무하는 소설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범인은 외부인이기를 바랬는데 말이지요. 재미있고 신속하게 읽은 최근 추리소설이었습니다. 에리카경감 시리즈 다음 건도 기억합니다. 이게 시리즈 1이니까 시리즈 2도 곧 나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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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탐정이 주인공이고요, 사건 수사를 위해 열심히 뜁니다. 난항을 겪으면서도 혼자 열심히 진상을 캐고... 결국 그녀가 맞았다는 게 드러나고... 범인이 짠! 저렇게만 보면 별다를 거 없는 흔한 추리물인데요. 뭐 흔한 게 흔한 이유는 그게 재미있고 널리 읽히기 때문이니까요. 범인도 잡히고, 주인공은 살아남고, 그런거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조금 통쾌하더군요. 그런 것도 추리소설의 역할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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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에 젖어있던 나에게 역시나 유럽 및 영미소설은 참..어렵다.. 극적인 반전이 있다기 보다는 꾸준히 잔잔히 흐르는 사건의 전개가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이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일수도 있을듯... 스토리 콜렉터 시리즈 이기 때문에 다른 소설보다는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다음번 시리즈가 살짝 기대가 되긴 하는데 그 이유는 독서도 편식을 하다보면 선입견으로 인해 또 다른 재미를 놓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