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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순간 든 생각은 글도 곱지만 사진도 참 곱다는 것이다. 마치 누군가가 가장 소중한 추억의 나날들을 정성들여 적어놓은 다이어리를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괜찮아, 다 잘될거야... 조금 늦으면 어때?
이런 주문과도 같은 말들을 내게 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맨 앞장에 이런 문구가 있다.
'서툰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하루 하루가 버겁고 일상이 힘들게만 느껴지는 때가 있다. 외면하려해도 아무리 부정해도 괴롭히는 생각들이 있다. 어떨때는 일상에 지쳐 깜박 잊어버리다가도 다시 그런 힘들고 괴로운 생각들이 밀려들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힘들고 괴로운 생각들도 괜찮다고 말해준다. 그곳이 어디든 자기만의 여행을 떠나라고,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라고 해준다.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살다보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은연중에 스트레스는 받게 마련인데 난 두 부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되도록이면 담아두지 않고 시원스레 웃어넘기는 사람과 꼭꼭 담아두고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안타깝게도 난 아직 시소와도 같이 이 두 부류를 넘나들며 살고 있다. 저울대로 치자면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사람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난 시원스레 웃어넘길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그것은 '그녀가 말했다'...와 같은 책이다.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신기하게도 언제 그랬냐는 듯 요동치던 마음이 서서히 잠잠해지는 걸 느낀다. 나를 옭아매고 있던 모든 복잡한 것들로부터 놓여나는 것 같달까?
아껴가며 천천히 읽고 싶었는데 읽다보니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좋은 글과 너무 멋진 사진이 이처럼 기막힌 호흡을 자랑하는 책도 드물 것이다. 그리고 다 좋았지만 여러 글들 중 '오늘의 리스트'와 '뜨거운 위로와 차가운 위로','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이 글들이 내겐 가장 공감이 가고 마음에 와닿았다. 하루 혹은 일상이 몹시 힘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꼭 작은 커피점 안의 한 구석에서 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못 마시더라도 커피 한잔은 옆에 끼고 읽어내려 가야만 할 것 같은.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더라도, 쉬어가는 느낌으로 읽어야할 것만 같다.
라디오 작가인 저자가 1편으로 내놓은 이야기에 이어진 또 다른 이야기다. 마치 그렇게 끝나버린 첫 번째 이야기가 마냥 아쉬워서 다른 생각들을 더 풀어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1편의 아쉬움이 다 끝나기도 전에 2편이 나왔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다>의 마지막 이야기이기도 하다. 부제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1편과는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르게 청춘에 관한 이야기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마음에 담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하는 이야기들이다. 보통날, 지난 날, 그리고 우리들의 날들에 대하여. 어떤 날은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달려야할 준비를 해야 하고, 어떤 날은 비추는 햇살에 넋 놓고 있어도 괜찮을 것만 같다. 지나간 어떤 날의 기억을 꺼내어 이야기해도 좋을 것만 같고, 흘러간 누군가의 추억을 들어주어도 괜찮을 것만 같다. 시간은 저절로 흐르고, 흐르는 만큼 우리도 변한다. 마음이, 상황이, 생각들이. 그 모든 것들이 변해가는 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과 아픔들, 또 다시 찾아오는 힘겨움들이 가슴에 남아있을 때 우리는 또 견뎌내야 하고 흘려보내야 한다. 좋은 일이든, 힘든 기억이든 시간이 지나가면서 다 지워져 없어지지는 않아도 희미해지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모든 것들이 그것이 마냥 자연스러운 것처럼 그렇게 흘러간다. 저자가 들려주는 응원의 메시지는 그럴 때 또 힘을 발휘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듣는 그 시간에, 들려오는 이야기에 공감을 끌어내면서 손을 맞잡아 준다. ‘그래, 괜찮아.’ 위로하듯 건네는 그 한마디로 가슴에 울림을 준다. 그저 괜찮다면서…….
살아가면서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모르면서 지나갈 수도 있고, 알면서도 못 할 수도 있다. 그냥 지나쳐서 후회할 수도 있고, 잘 해내고 나서 뿌듯해할 수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이 ‘나의 것’이다. ‘나’로 인해 생겨나고 ‘내’가 마무리해야만 하는 것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모든 것들의 시간을 지나는 것도 ‘내’가 해야 한다. 한 번쯤은 잠깐 쉬어가고 싶다면, 무엇이 누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해져 온다면, 향이 좋은 차 한 잔으로 위로가 받고 싶다면……. 김성원의 이야기와 밤삼킨별의 감성어린 사진들을 함께 보고 들어봐도 좋을 듯하다.
<동영상 출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63241X>
조금 사심이 담긴 책이라고 해야겠다. 1편을 읽은 듯 읽지 않은 듯 잘 기억이 안 났었는데, 그때도 나는 책의 표지와 감촉에 더 설레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로 만난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웃음) 책표지와 감촉에 반해서 더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보통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이야기를 활자로 만난 느낌과는 조금 더 달랐다. 감정을 건드려서 파고드는 오직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 같은, 꿈같은, 담담하게 살아내는 하루하루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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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중,고교시절부터 사회 초년생때까지 근 10년간을 라디오와 함께 지내왔던거 같아요. 고정적으로 듣는 프로도 있었고 다른이들의 사연을 들으며 내 사연같이 울고 웃으며 함께 자라왔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라디오가 제 곁에서 사라지고 없어졌다는걸 깨닫게 됐어요. 꽤 긴 시간이었는데... 왜 그 부재를 느끼지 못했을까요? 무엇이 그리 바빠 혼자서 아둥바둥 하고 있었던 걸까요. 지난해 김성원 작가의 <그녀가 말했다>를 읽고는 좋다, 좋다..정말 좋다를 생각하고 다시 꺼내보고 했던건 그 때의 아날로그를 그리워 했기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 하다가도 두번째 이야기가 나오면 참 좋겠다~ 라고 이야기 하곤 했는데... <그녀가 말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부제로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지난해를 마감하며 승미가 선물해 준 책이었는데 아끼고 아껴 읽느라 감기로 앓는 동안 읽었답니다.
'만일 천 원이 있다면 엽서를 사보자.' 그 엽서에 손으로 글씨를 쓰고 우표를 붙여서 우체통에 넣으면 그것을 받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 엽서를 쓰는 방법처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일에 돈을 쓸 때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해진다. /p22
때론 반복되는 삶이 지루하기도 하고 탈출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요즘 같이 긴 휴식중인 때에도 100% 만족하는 삶을 살았던 시기는 언제일까 생각해보니 일에 만족하면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는 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때론 평균대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비틀거리는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걸까? 내가 왜? 라는 생각들만 맴돌게 되구요.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갈 수록 속을 내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친구는 줄어들고 혼자있어보지 않았기에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할지도 모를때가 더 많았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넉넉한 마음으로 넘길 수 있기를. 설사 누군가가 나를 아프게 한다면 그 사람을 많이 원망하지 않기를. 나를 아프게 한 것이 바로 나 자신이라면 나의 허물에도 관대해지기를. 그래서 10년이 흐른 후에는 더 멋진 얼굴이 되기를.' /p56
이젠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삶이어야 하는건 아닐까 생각했던 내 나이. 나이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컸던 한 해를 건너오느라 그리도 자주 몸과 마음의 몸살을 앓았나봅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기준이라는건 무엇일까? 난 어디쯤일까? 잘 살고있는거겠지? 등등 그동안 혼자서만 되뇌이느라 쌓이고 쌓여서 이야기 나눌 곳이 필요했던것 같아요. 말로 내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책속의 글을 읽으며 생각해보기도 했고 혼자 노트에 이런저런 글들을 끄적여보기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책도 밤삼킨별(김효정)님의 감성사진이 함께 수록되어있어 사진만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다 읽고도 머리 맡에두고 잠이 오지 않을때 아무데나 펼쳐서 읽고 다시 뒤적거리곤 했던 <그녀가 말했다> 한동안 책장에 넣지 못하고 머리맡에서 제 잠자리를 지켜줄 친구같은 책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의 어느 순간일까, 아니면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일까.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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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천국과 유희열을 평소에 좋아하는 애청자여서 이 책이 뜻깊고 소중히 아끼는 책이 된 것 같습니다. 방송시간은 하루의 마지막 끝 시간에 하는 방송이었고, 라디오를 들으면 그날의 스트레스받았던 것 우울했던 기분을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지금은 더이상 하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추억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항상 중간쯤에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 도 했고, 감정이입도 되고 대화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나 주위깊게 듣기도 하고 앞으로의 그녀와 남자친구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그 이야기와 함께 나도 두근거리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실제 방송에 나왔던 이야기라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잘 음미하려면 누군가가 천천히 읽어주는 것을 상상하면서 읽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그녀의 말을 하는 때의 감정이 전달 될 때 이 책이 재밌게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또는 뭔가 여유를 느끼면서 편하게 대화한다는 느낌이 들때 평소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를 통해 느끼는 대리만족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두번째로 대화의 즐거움을 대신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감정을 주고받는 능숙한 대화는 잘 못하고 지내는 경우도 많은데, 그녀를 통해서 여유로운 커피한잔과 함께 카페에서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추억과 때로는 소소한 감성을 그녀와 공감하면서 느끼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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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녀가 말했다 1편의 후속으로 지어진 책이다. 역시, 1편의 인기가 2편을 낳게 한 것인가! 1편만한 2편은 없다는 영화계의 역설을 멋지게 깨 주는 책이다. 감성이 가득한 사진을 담는 사진작가인 밤삼킨 별 님의 새로운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지은 사람인 김성원씨는 라디오 작가이다. 여러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를 맡으면서 한밤의 라디오 내용들을 더욱 촉촉하게 밝혀준 사람이다. 그녀가 없었더라면 아마 라디오 프로그램의 인기가 그렇게 크진 못했을 것이다. 유희열의 음악도시, 이적의 별이 빛나는 밤에,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등.. 유명한 프로그램들의 작가로서 톡톡히 그 역할을 했던 그녀는 이 책을 통해 그녀의 감수성을 더욱 풍부하게 비춰준다.
이 책은 마치 독자들의 사연을 담은 작은 편지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책이다. 저자 스스로의 경험도 녹아있는, 그래서 에세이의 정신을 살린 듯 하지만 어떤 부분들은 픽션같기도 한.. 오묘한 책이랄까. 지어냈다고 해서 진실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설에도 진실성이 살아숨쉬듯 에세이집엔 더 큰 진실성이 있다. 나와 너의 이야기같아서 가까워지는 라디오의 방송처럼, 이 책의 내용도 내 친구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마음에 쉽게 스며든다. 꼭 내 주변 누군가의 이야기인 것만 같다. 누군가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도 그렇고, 행복에 대한 것을 고민하는 것도 우리의 마음과 꼭 같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면서 가슴이 저미는 것도, 지난 날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는 것도, 그리움이 산처럼 일어난 그 날에 펑펑 울고 있는 것도 모두 우리의 모습과 매한가지라서 읽는 내내 감성이 피어나는 듯 하였다. 특히 감성적인 사진이 책을 너무 이쁘게 만들어 주었다. 책의 문구들과 사진들이 한데 어우러져 에세이를 완성해나간다. 아마 밤삼킨별이 주인공인 다른 책에는 김성원씨의 글이 인용될 것이다. 두 사람의 작품은 정말 죽이 잘 맞는, 서로가 떨어지면 안되는 글과 그림들이다.
라디오 작가의 글이라서 그런지, 읽는 내내 누군가 내 귀에 대고 글을 속삭여주는 느낌을 받는다. 덜컹덜컹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오르내리며 잔잔히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 라디오 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옛 추억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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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늦은 저녁 감성을 자극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가 라디오의 한 코너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라디오 프로그램 만큼 감성적이고 포근한 글들이 요즘같이 싸늘한 계절에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 같다.
특히 하루종일 일에 시달리고 사람에 시달리다보면 지친마음을 위로해주고 또 미소를 짓게 해주는 내용들이 요즘에 자극적이고 혹은 폭력적인 내용의 책을 읽다가 이 책을 만나니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녀가 말했다'라는 책의 제목이 내용속에도 계속 반복되는 것이 제3자의 입장에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활자가 아닌 귀로 듣는듯한 느낌을 받게하고 그 언젠가 한번쯤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와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많은 생각과 함께 마음을 위로해준다.
'그녀가 말했다'는 3종류의 단락으로 나누어 졌다. 보통날, 지난날, 우리의 날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고 공감되는 내용들이 잔잔한 미소를 짓게하는 휴식같은 글들로 가득차있다.
또한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는 따뜻한 글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
늦은 저녁~따뜻한 차 한잔과 이 책과 함께라면 얼마간 따뜻한 마음을 갖을 수 있을 가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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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읽고 싶었다. 그녀가 말했다 첫번째 이야기를 접한 나로썬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오늘, 내 손에 들어왔을 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기뻐서 냉큼 읽기 시작했다.
' 오늘도 풀지 못한 삶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글을 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글을 쓴다.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음악, 미술, 문학, 사진 그 외의 모든 예술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글을 쓴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살아간다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쓴다. 우리 인간은 같은 기차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방랑자라는 믿음에서, 내가 좋은 생각을 품으면 그것이 우주에 퍼질 것 이라는 믿음에서 글을 쓴다. '
- 글쓴이 김성원작가를 소개한 글 -
내가 그 동안 접했던 책 중에 , 글쓴이를 소개하는 글을 이리도 진지하게 그리고 몇번이나 곱씹어 본 적이 있었을까 ? 위에 나와있는 것처럼 이 책에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 나는 런던에서 사람을 읽는다 ' 라는 책이 생각났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 주위의 지인이 소개해주길 책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30분씩 사람을 빌려주는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해줬었다. 웃으며 재미있는 책이겠네요 , 꼭 읽어볼게요 ! 라고 했지만 아쉽게도 읽을 기회가 닿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그녀가 말했다를 읽으며 이 책이 생각난 건 우연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고있으면 마치 내가 사람이 많은 공원 벤츠에 앉아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공원을 걷는 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고, 그 사연들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었다.
어쩌면 과거에 내 얘기였을 혹은 미래의 내 얘기일 , 그런 사연들 -
사진 한장한장에 묻어있는 묘한 느낌과 글이 이리도 잘 어울릴 수 있었을까 . 1권의 서평을 썼을 때도 난 인적 드문 카페에서 이 책을 읽고 싶다고 했는데 , 2권 역시 그랬다 .
인적이 드문 카페를 발견한다면 , 난 1권과 2권을 들고 찾아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시 차분히 읽어보고싶다. 아니면 별들 마저 잠든 깊은 밤 ,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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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반 동안 디제이 유희열의 목소리를 빌려 매일 밤 들려주었던 이야기들 중 오래도록 청취자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이야기들, 꼭 한 번 다시 추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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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요한 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 그리고 소소한 사연을 읽어주는 목소리. 그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시절이 있었다. 감수성이 한참 풍부했던 시절. 그 시절엔 한밤에 라디오를 듣는 것은 하루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였다.
언제부터 한밤의 라디오를 듣지 않게 되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한밤의 라디오를 즐겨 듣던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 여중, 여고시절. 나름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고 내세우듯 귀에 이어폰을 가져다 되던 시절. 그 땐 자그만한 일에도 깔깔거리면서 웃고, 즐거워했던 거 같다. 친구와 다음날 라디오 사연과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던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로 생활해오면서 봐 왔던 사연들을 가지고 책을 엮었다고 들었다. 그래서일까? 책이 와 닿는 느낌 또한 배가 되었던 거 같다. 우리가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이 김성원 작가의 손을 거쳐 다시금 다듬어져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글로 다시 태어났다. 거기에 더불어 밤삼킨별님의 감성사진까지.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나로썬 멋진 사진집 하나를 또한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나도 이렇게 한번 찍어봐야지! 이 사진은 어떻게 찍은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끔,나만의 작은 숙제를 부여받은 느낌이다.
가끔 마음이 컨트럴 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땐 그냥 아무 말이 되지 않는 글들을 쭉쭉 풀어쓴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한결 나아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요즘이 나에게 그랬다. 무엇인가가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한없이 가라앉은 기분을 지닌채, 이 글을 읽었다. 남의 이야기에 위안을 받아서인지, 컨디션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다. 그래서, 더더욱 그녀의 다음 글이 기다려진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가.....
"걱정하지 마. 결국 너는 네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될거야."
<네이버 북카폐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햐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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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녀가 말했다"를 읽었을 때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들이 많아서 책을 보는 내내 포스트잍을 붙여가면서 읽느라 다 읽고 난 후 책에는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보였었다. 이번에 읽게 된 그녀가 말했다의 두번째 이야기인 "그녀가 말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또한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의 감정이었다. 어떤 내용이 있을지 설레이면서도 읽게 되어 어떤 문구들이 나를 가슴 설레게할지에 대한 궁금증들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얀 목련의 아름다움이 더 빛나는 건 기나긴 기다림과 갑작스러운 몰락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꽃들은 항상 아름답다. 다만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이 있을뿐.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공들여 피어난 꽃들은 곧 지고 다시 필 것이다. 꽃은 우리에게 언제나 행복감을 준다. 꽃은 작은 봉우리가 생겨서 조금씩 피어나는 그 순간도 아름답지만 활짝 피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조금씩 시들어 가는 순간까지 아름답다. 꽃은 언제나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을 생각하면서 피어나는 듯 보인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게 피어나기 위해서 꽃은 얼마나 많은 햇빛을 받고, 얼마나 많은 양분들을 먹었을까? 우리는 그런 꽃들에게 항상 아름다움을 느끼며 고마워 해야 할 것이다.
사진은 찰칵하는 순간 현재를 과거로 만들어 버립니다. 과거의 한 순간이 정지된 이미지에 갇혀 영원히 남습니다. 과거는 한 번 지나고 나면 끝나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는 우리가 볼 수 있는 최소한의 미래니까요. 한때는 사진 찍는것을 싫어한 적이 있었다. 단편적인 공간의 틀에 움직이는 사물을 가두어버리는 것이 싫어서 사진을 찍는것을 싫어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기억하는 과거의 단편들이 사진으로 남을 때 가장 잘 기억된다는 것을 알아버렸고 과거를 조금더 잘 기억하고 싶어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적도 있었다. 우리의 과거의 모습이지만 그런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 모습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잊을수 없는 추억을 공유하는 존재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한 위로가 있을까.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추억을 안고 살아간다고 한다. 추억을 안고 그 추억을 하나씩 꺼내어 보면서 행복감을 다시금 느끼고 싶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런 잊을수 없는 추억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고, 그런 추억을 공유한 사람과 살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어릴적 추억부터 모든 추억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게 해 준 추억과 슬픔을 느끼게 해 준 추억도 함께 나눌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심장이 빨리 뛰고, 설레고, 의욕이 생기고, 자꾸 웃음이 나오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사랑의 느낌을 말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랑은 말보다 더 정직하고, 말하는 순간 그리움을 부르니까.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잘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호숫가에 뛰어드는 것처럼 풍덩 빠져든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잔잔한 호수 위에 떨어지 돌맹이로 인해 파원이 퍼지듯 점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을 말하라고 하면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힘들꺼 같다. 보고 싶어지고 그리워지는 그런 감정들에서부터 사랑은 시작된다고 얘기 하는 것 밖에는.
"그녀가 말했다"는 그녀의 이야기일수도 있고 우리의 얘기일수도 있다. 우리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얘기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이 책 다른 이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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