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겉과 속이 꽉 찬 책!
"겉과 속이 꽉 찬 책!" 내용보기
기사 덕분에 관심가지게 된 책입니다. “남성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인 탓에 알게 모르게 소외되거나 가려져 있던 유화, 알영, 소서노, 허황옥 등 여성 인물들과 관련한 이야기까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는 물론 기록시대 상당부분에서도 여성의 역할과 의미가 중요했다고 알고 있기에 더욱 흥미가 갔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동양신화 특히 한국신화를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겉과 속이 꽉 찬 책!" 내용보기
기사 덕분에 관심가지게 된 책입니다. “남성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인 탓에 알게 모르게 소외되거나 가려져 있던 유화, 알영, 소서노, 허황옥 등 여성 인물들과 관련한 이야기까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는 물론 기록시대 상당부분에서도 여성의 역할과 의미가 중요했다고 알고 있기에 더욱 흥미가 갔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동양신화 특히 한국신화를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외에 접해본 일이 없기에 유의미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l********9 2018.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화는 두껍다
"신화는 두껍다" 내용보기
신화는 허무맹랑하지않다.   내가 아는 신화는 쉬웠다. 만화로 보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웠다. 그러나 한두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신화라고 하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에서야 신화는 어렵다고 느껴진다. 왜 이제야 어려울까 생각하니 근본적
"신화는 두껍다" 내용보기

신화는 허무맹랑하지않다.

 

내가 아는 신화는 쉬웠다. 만화로 보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웠다. 그러나 한두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는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신화라고 하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에서야 신화는 어렵다고 느껴진다. 왜 이제야 어려울까 생각하니 근본적인 물음에 다가가려 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국사 시험 혹은 한국사 시험에서 벗어나고 보니 어느덧 나는 근원적인 물음에 접근하고 있었다. 시험과 관련 없어서일까 좀 더 편하게 역사서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굉장히 무거운 제목의 역사서를 알게 되었다. 바로 [신화가 두껍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제목만 보고는 선뜻 손이 가질 않았으나 읽고나서는 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무게감을 주는 책이었다. 그간 알고 있었던 조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의 이유를 설명하고 그에 맞는 논리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나를 설득하고 있었다.

 

EBS 큰별샘의 한국사 수업을 들으면서 배웠던 한국의 고대사에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접근하여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어 본문 내용 중에

 

유리가 고구려로 달아나서 칼 한 조각을 왕에게 바치니 왕이 가지고 있던 칼 한 조각을 꺼내어 이를 맞추자 피를 흘리며 이어져서 칼이 되었다는 기록에서 저자는 부자관계의 확인을 넘어 무력충돌 같은 갈등과 대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요소였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곰과 호랑이가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대표적인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되는 대표적 신화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단순하게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자료와 숨겨져 있는 당시의 환경을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었다.

 

환웅이 제시한 100일과 곰이 실천에 옮긴 기간이었던 3·7, 21일 역시 단순히 물리적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신화성·종교성·사회성·문화성 등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100일과 3·7일은 생명체의 탄생과 관련하여 우리 고유의 민간신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100년 묵은 용이 승천한다'거나 '100년 묵은 여우가 자유자재로 연신하는 이야기' 등에서 100은 완전성과 영원성을 뜻하는 상징수였다. 그리고 부모의 100일 기도 끝에 영웅이 탄생했다거나 사람이 죽은 후 백일재를 지내는 풍습 등에서도 100에 사람의 탄생이나 죽음이 비로소 완결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 본문, 75

 

이러한 행간에 숨겨진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어 이해하기 쉬웠다. 마치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의 뿌리에서부터 시작해서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은 어느정도 찾을 수 있어서 내겐 더더욱 의미있는 책이었다.

f*****x 2018.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