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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락부터 트릭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있음)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인데 상당히 재미있었다. 보통 추리소설을 보면 트릭에 대한기법 같은 것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그보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신기술, 그리고 사회 문제에 더 관심이 갔다. 이미 개발되어 활용되는 기술인 듯하지만, 일종의 착시를 만들어내는 유리창 공법 같은 거다. 지하방에 살지만 펜트하우스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내는 기술. 창 밖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는 그런 기술을 유리창에 투영하여 우리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삶도 많이 달라질 거다. 백야처럼, 혹은 창문과 시계가 없는 대신 밝은 조명만 가득한 백화점같은 장소에서 죽어라 일만 할 수도 있고... 건물 100층 스카이라운지 바깥을 감옥처럼 꾸밀 수도 있다. 이러한 설정이 작품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트릭이다. 작가 원샨은 홍콩 출신의 대만인인데, 그래서인지 가정부 문제를 작품으로 가져왔다.주말만 되면 홍콩의 거리에 나와 앉아 있는 수많은 가정부들. 어쩔 수 없이 가정부가 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가정부를 고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가들이 생각해낸 방법이 소설 속에 등장한다. (이 모든 일이 '어쩔 수 없는' 느낌으로 설명된다. 집세를 내려면 아이를 돌볼 누군가가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가정부를 고용하는데 그들은 주인과 같은 집에 살아야 한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원치 않는 동거를 하게 되는거다. 화려한 상점가에 신문지나 돗자리를 깔고 소풍나온 듯 즐기던 가정부들의 모습, 홍콩에 대한 기억 중 하나인데 해결책도 없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비용도 절감한 신기술로 소개된다. 여러 집을 한 명의 가정부가 돌보면서, 서로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나. 위타이펑이란 남자는 9.11 테러 때 양친을 잃지만 조부모가 부자이고, 양부모도 친부모의 친구라서 꽤 괜찮은 삶을 지냈다. 배우의 꿈을 안고 런던에서 지내는데 친부모의 보조직원이었다는 중년의 남성이 나타나 과거의 빚을 갚고 싶다고 한다. 자신은 성공한 금융 엘리트이며, 위타이펑도 그렇게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였더니 그 남자는 자기 직원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위타이펑도 어쩔 수 없이 그 장소에 갇힌다. 서로 한 배를 탔다면서 증거를 나눠가지고 건물을 나서려는데, 또 다른 손님들이 등장한다. 설상가상으로 전력이 끊기고 모든 사람이 이 건물에 갇히게 된다. 엘리베이터로만 이동할 수 있는데 기계는 멈추었고, 계단은 자물쇠로 잠겨 꿈적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내부에서 또 다른 살인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클래식한 전개, 리플리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 등 잘 쓴 소설이다. 작품 해설을 쓴 찬호께이가 감탄했던 것처럼, 나 역시 마지막 대사가 인상깊었다. 정말 진짜 같은 가짜가 있다면, 우리는 그걸 진짜와 구분할 수 있을까? 아니 그것이 가짜라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이름이란 게 대체 뭐란 말인가요? 우리가 장미라 부르는 꽃의 이름을 바꾼다 해도 그 향기는 여전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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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뭔가 기가 막힌 이야기네요 제목도 제목이지만 내용이 참 뭐랄까. 한국 영화 골때리는 거 보는 느낌이에요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원샨이 근미래 중국을 배경으로, 금융과 본격 추리소설, 게다가 SF까지 결합해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인력을 대체하는 인공지능, 업무의 고도한 전문화 등 전 세계적인 문제들을 작품에 담아냈는데 약간 비현실적이지만 소설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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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읽든가 말든가 알아서들 해라. 나는 그저 내 리뷰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련다. 나는 내가 꽂힌 부분에서 파르르 떨고, 이 리뷰들은 그냥 이 떨림의 기록이다. 내가 안 꽂힌 부분은 과감히 비워둔다. 나는 명백히 다른 글쓰기를 시도하겠다. 왜냐하면 책이란? 읽기를 기대한 부분을 못 읽고 안 읽어도 되는 부분이 너무 많기에. 리뷰? 비웃어버리자. 감상? 그런 걸 왜 나열하나? 나는 그냥 내 쓰고 싶은 걸 쓰겠다. 내 읽고 싶은 걸 읽고 내 쓰고 싶은 걸 쓰기 위해 책이란 게 있다, 아니 있었다. 기대하고 산 소설인데 막 기대 이상의 트릭이나 반전은 없었다. 하지만 딱 하나 재밌었던 부분은 소위 전문가 뒤의 전문가 같은 설정이다. 요즘 티비를 보면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뭐 당연한 소리를 지껄이고 있고 우리는 가끔 이렇게 반문하게 되지 않던가. 뭐야, 전문가가 전문가다운 소리를 전문가답게만 하고 있어서 아 연기자 써도 되겠어. 사장을 죽이고 싶나? 당연하지, 놀이였으면 우리는 지려나. 사장 앞에 나쁜, 을 붙일 필요가 없는 세상인가. 다만 갑질을 일삼는 사장들, 이 제목 보고 뜨끔했으면! 사장님이 미쳤어요! 라는 광고를 기억하는가. 사장들은 미치거나 죽이고 싶거나 그런가보다. 그들이 우리를 죽이고 미치게 한 것에 대한 따스한 보상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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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죽이고 싶나 제목이 아주 끌리는 책이네요. 아마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시겠죠? 중화권 작가들 작품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는데, 처음부터 끌니는 제목에다가, 추리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금융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서 이해하기가 더 좋았습니다. 불필요하게 너무 설명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용 안에 잘 녹여낸 것이 좋았습니다. 금융이나 파이낸셜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매끄럽게 읽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SF 요소가 섞여 있는데, 완전히 SF물이 아니라 장르가 교차하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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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끌어서 대여하게 된 책입니다. 한국작가 '원산'인줄 알았는데 중화권의 원'샨'작가...아...저는 중화권 이름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명도 힘들고요. 위바이통이랑 양안옌도 이름 3글자, 4글자 이렇게 구분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본문의 트릭도 재미있었지만 에필로그가 참...뒤통수 맞았어요! 나쁜 놈이라고 죽으라는 법은 없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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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살인 추리사건입니다. 금융가 사장님이 신예 배우에게 엘리트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반겨준 것은 사장님의 시체 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이 치고 정전이 돼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들하고 갇히고 맙니다. 일본식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설정이라서 별달리 새로운 것도 없습니다. 그중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그런 이야기가 유일하게 각 소설이 구분되는 면이라고 할 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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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흥미로워 대여한 책이다 이 소설은 젊은 추리소설 작가의 패기를 가득 실은 작품입니다. 다양한 소재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정통파 밀실 추리가 소설의 뼈대를 이룬다. 위바이통처럼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왔다는 바나금융의 직원 넷은 서로 눈길을 마주치면서도 사장의 가슴에 칼을 꽂은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한다. 바로 그때, 천둥이 치더니 건물은 정전이 되고 사람들은 기괴한 분위기의 캄캄한 빌딩 88층에 갇히고 만다. 시체에 밀실, 게다가 아직 살인범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니. 맙소사! 게다가 다음 날 아침 사장의 시체가 사라지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읍니다 사람의 어두운 면이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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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책을 구매할 때 대륙쪽 작가는 많이 사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내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서 추천해서 대여해보았다. 4월 대여 대란 때 싸게 구매했던 작품이라 다행이다. 출간된 지 얼마 안된 소설이라 지금 현대의 시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인데 현대의 과학 기술을 이용해 밀실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해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추리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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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동기부여를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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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샨 작가의 사장을 죽이고 싶나 입니다 샛노란 배경에 칼이 꽂힌 인물이 인상깊은 표지네요 게다가 제목도...제 친구가 좋아할 제목이네요... ...오늘도 일한다고 카톡으로 우는 제 친구...;;; 소설의 소개 중 “사장을 죽이기에 앞서, 당신은 먼저 죽이는 것도 중요하지면 은닉하는 법도 중요하죠 그래야 안 걸리니 말이죠..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