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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리나><부활><전쟁과 평화>의 대작을 남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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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유독 톨스토이를 마치 이솝우화의 작가처럼 좋은 이야기를 쓰는 할아버지와 같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러나 그이 두 대표작, 전쟁과 평화, 그리고 안나 카레리나 중 하나만 읽어본다면 그의 문학관이 얼마나 세련됐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톨스토이의 문학을 넓게 공부해보면, 그의 인생과 마찬가지로 그의 문학관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알 수 있다. 하지 무라트 라는 작품 역시, 어쩌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종교적 갈등에 대해서 18세기-19세기 역시 극심한 혼돈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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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학동네의 세계명작 은 러시아의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의 하지 무라트이다. 이는 톨스토이가 70대에 집필을 시작해 약 8년간의 집필로 마무리지은 마지막 작품이며 러시아의 캅카스 전쟁 시기 북캅카스의 체첸 일대에서 용맹을 떨친 아바르인 전사 하지 무라트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사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강한 생의 의지는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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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단순히 톨스토이가 썼기 때문이다. 왠지 '하지 무라트'라는 사람의 영웅적 일대기를 그렸을 것만 같은 느낌이 제목에서 왔다. 물론 영웅적인 측면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소신보다는 그냥 가족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러시아와 체첸, 국가와 지도자들의 다툼속에서 아깝게 죽어간 사람이다. - 뭐 그런 사람이 한두명이겠냐만은 내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것은 전쟁이란 수많은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이다 라는 것. 막연히 전쟁이라고 하면 전쟁기간 내내 총성이 울림며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가득한 영화속의 장면을 떠올리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삶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군인도 결국은 보통 사람이라는 것.
대체 우리는 전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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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취미를 들이고 어느순간부터 문학장르에 빠져들게 됬고 점점 작품 이전에 작가 자체에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밀란 쿤데라부터 시작해서 쿤데라의 에세이 소설의기술을 통해 카프카,프루스트,조이스,무질,브로흐,세르반테스 등 위대한 작가들을 알아가며 그들이 궁금해졌고 그러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에 까지 이르렀다. 톨스토이의 가장 많은 작품이 담겨있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서 출간한 톨스토이의 모든 작품들을 다 구입해놨다. 앞으로의 독서가 기대되고 설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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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죽기전 7년동안 집필한 소설로, 사망후 발표된 유작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러시아 캅카스 전쟁 시기 북 캅카스의 체첸 일대에서 용맹을 떨친 아바르인 전사 하지 무라트의 삶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노년의 톨스토이는 과연 어떤 인물을 그리며 생의 마지막을 보냈을까
하지 무라트는 그 시대 러시아의 적으로 규정된 인물인 타타르인의 전사라고 한다. 러시아인인 톨스토이가 러시아의 적인 하지 무라트를 이렇게 그려내다니, 참 대단한 것 같다. 적국의 전사이지만, 톨스토이가 그려내는 인물인 하지 무라트와 그들을 다르는 민중들은 강하고 열정적이며 순수하다. 그들의 삶에 대한 의지와 투쟁이 감동적이고 숭고함까지 느껴진다.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질문을 던져주고 있는 듯 하다. 전쟁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채우기 비인간적인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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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 ‘부활’ ‘전쟁과 평화’를 읽고나니 톨스토이가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알 것 같다.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와 나의 가치관이 어느 정도 공통되기에 그의 소설들을 재밌고 흐뭇하게 읽을수 있었다.
‘전쟁과 평화’를 읽고난 후 톨스토이와 주인공 피에르를 내 손에서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던 중 ‘문학동네’에서 최근 출판된 톨스토이의 소설 ‘하지 무라트’를 알게 되었다.
위 세 소설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주로 계급으로 분화된 사회에 고뇌하는 지식인들인 귀족이었던 반면 ‘하지 무라트’는 러시아의 변방인 캅카스(코카서스)지방의 반란세력의 산민대장의 이야기다.
‘톨스토이답지 않은’ 소설인것 같은 이질적인 이 소설에 쏟아진 찬사의 문구들이 의아해서그 문구들을 몇 번 읽고 또 읽었지만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특히 그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모르고 생활과 문화를 상상할수 없기에 더욱더 이질감을 느낄수밖에 없었다. 읽는 중간중간 인터넷을 검색하여 캅카스지역의 체첸공화국이 러시아연방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수없는 투쟁이 있었다는 역사를 조금 알게 되었다.
책 말미의 역자의 해설에서 톨스토이의 작품으로서의 가치와 진가를 조금 엿볼수 있다.
190. (해설) 톨스토이는 인텔리겐차보다 농민의 삶이 더 이성적이고 도덕적이라고 생각했다. 농민의 삶이란 노동에 뿌리를 두며 노동은 자기 자신에게는 생명의 가능성을 주고 다를 이들에게는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부장적인 러시아 농민이 톨스토이가 바라는 창조적 삶을 완전히 충족시켜준 것은 아니었다. 진정한 산민의 아름답고 온전한 전형인 하지 무라트는 반성하는 인테리겐차에 대한, 온순한 무저항주의자에 대한 분명한 反테제다. 비범한 능력과 의지가 있는 그는 본성의 독특한 조화를 지닌 존재였다. 하지 무라트는 자연과 민중문화의 연관성을 잃지 않은 존재였고 그의 야만성과 순수성과 열정은 톨스토이가 그토록 혐오했던 생명력없고 저속한 문명화에 대한 대립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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