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학년이 읽어두면 좋다고 해서 딸아이에게 사준 책인데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많은 감동을 받은 책 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좋은 책이라면 마다 안하고 많이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좀 다가서는 느낌이 새로운 책 이었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글을 쓰신 선생님이 이야기하고자하는 바를 충분히 이해할까? 하는 노파심에 저는 이 책을 딸 아이에게 직접 읽어 주었습니다. 엄마 없는날은 엄마가 없는 하루 쓸쓸한 어린이의 마음을 잘 읽어준 글이였고 아이들이 나름데로 공감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은이와 나무는 나무에게도 생명이 숨쉬고 있으니 자연을 아껴주고 사랑해야 한다는 작은 교훈을 일깨워 주었고 엄마의얘기는 엄마의 얘기라기 보다 옛날 할머니 어릴쩍 이야기를 듣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꽃의 깃발도 요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가 만연하는 세상에 일침을 놓는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의 불행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한 소녀의 혼과 바꾸어준 전나무 할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 이야기는 정말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이였습니다. 불새의 춤에서 여리고 아름답기만한 두루미를 한 인간이 자신의욕심을 채우기 위해 동물들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엄청난 죄를 저지른 일을 고발한 내용었습니다. 이밖에도 그 옛날 형제가 많아 비오는날 우산이 모자라 맨 꼴지로 나가는 사람에게는 우산이 없었던 우리 어릴적 이야기,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비옷을 사주셨지요 그날 이후 비가 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과는 달리 야속하게도 비는 오다가 말아버립니다. 주인공 아이의 소담스런 이야기가 정감있게 읽었습니다. 장군의 화경에서는 폭력스런 자신의 행동을 어느 새 인가 손주들이 자신과 똑 같은 폭력과 전쟁을 흉내내고 있음을 알고 크게 놀란 어느 늙은 장군의 이야기 등등 교훈적인 내용이 많이 실려 있었습니다. 단지 저학년 이라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1학년 이면 혼자 읽기가조금 어려울것 같습니다. 엄마가 함께읽어 주시면 옛 이야기나 어려운 말들은 이해 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
|
이원수 선생님 하면 '고향의 봄'이 떠오르지만, 특별히 그분 거다 하면서 동화를 읽은 기억도 별로 없고, '윤석중 선생님과 더불어 예전의 대표적 동화 작가' 이쯤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에게 서양 고전보다는 우리 책이나 창작 동화집을 주로 보여주는 편이라, 이원수 선생님의 작품은 그저 막연히 고리타분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를 보면서 처음 알게 된 현덕 선생님의 탁월한 글솜씨처럼 이원수 선생님도 정말 뛰어난 작가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엄마 없는 날'과 '비옷과 우산'은 아이 맘을 참 잘 표현한 것 같다. '엄마 없는 날', 제 힘으로 하루를 보내는 유치원 아이는 비로소 혼자 서기를 해보면서 스스로를 무척 대견해 하는데 그 맘이 참 예쁘다. '비옷과 우산'은 요즘 창작 동화에서 더러 볼 수 있는 권위적이지 않은 부모의, 그래서 아이와 맘이 통하는 부모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한편, '도깨비 마을'이나 '불새의 춤', '장군의 화경'같은 동화들은 분단이나 노사 문제, 참전 찬반 논란 같은 문제들을 떠올리게 하며 어른들을 일깨우는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돌아가신지도 20년이 넘은 걸 보면 선생님이 이 동화들을 쓰시던 때에 탁월한 통찰이 있으셨는지, 아니면 아직도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바르지 못한 것인지... 지금의 어른들이 자라면서 바르게 동화를 읽고 자랐더라면 사회가 좀더 건전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예, 그 비옷 허탕이었지?" (중략) 우산이 없다가 새 우산이 생긴 아버지는 은근히 비를 기다렸습니다. (중략) 그런데, 그 날 그 비도 금세 그치고 화창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중략) "해해해! 아버지 우산, 허탕이야!" |
| 이 책을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1-2학년이 읽기 좋은책 같아요.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저학년들은 단편을 모아 놓은 것이라 줄거리가 짧아서 다소 아쉽기는해요. 하지만 짧은 내용속에 많은 내용이 들어 있어요. 전 10편정도 되는 내용중에 엄마 없는날과 도깨비 마을이 마음에 들어여. 특히 도깨비 마을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하고 주위의 상황에 잘 흔들리지만 어린이들만은 가장 순수하고 맑은 영원인지가 잘 나타나 있는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여. 책읽기를 싫어하는 저학년 어린이 들이 읽기를 권하고 싶어요. 좀 책읽기를 잘하는 어린이라면 양파의 왕따일기를 권하고 싶어요. 좀더 긴 책으로는 잔디숲속의 이쁜이와 사금파리 한조각도 권하고 싶네요. 사금파리 한조각은 어른인제가 읽어도 넘 재미 있더라고요. |
|
웅진책이 집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웅진 책을 몇 십권을 사주셔서 이 책이 이원수선생님께서 저자라고 하셔서 더욱관심이 가서 많은 책중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정다운 이야기가 10편이 들어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으면서도 웃음도 나오고 행복해 보이는 이야기도 있어서 내 표정을 자유자재로 바꿔 가면서 읽었다. 내가 가장 기억나는 세편을 소개해주고 싶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 첫번째는 『도깨비 마을』 이라는 이야기 이다. 이 이야기엔 카아와 쿠우라는 도깨비가 있다. 친구들이 인간들의 사냥으로 인해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이 산에는 남은 도깨비가 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나도 외롭던 둘은 생각을 했다.. 근데 카아가 사람들을 속이면서까지 외로움을 달래자는 것이다. 하지만 쿠우는 그런 일은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결국 둘은 이 일로 인해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쿠우는 아랫마을 카아는 윗마을로가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었다. 카아가 아랫 마을의 곡식이나 돈 등 도깨비 방망이로 뺏어가자 쿠우는 참지 못하고 다시 빼앗아 돌려 주고 서로를 도둑이라 하며 철조망으로 서로 오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았다. 결국 카아와 쿠우는 다시 친해지게 되었고 철조망은 그대로 남았지만 서로 윗마을과 아랫마을 아이들이 저쪽 마을 사람들이 도깨비가 맞을까? 확인 하려다가 서로의 아이들이 마주쳐서 즐겁게 놀았다. 이로 보아서 다시 두 마을은 더욱 친한 사이가 되었을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깨달은 점이 생겼다. 서로의 욕심만 부릴 것이 아나리 그리고 또 나의 이익만 챙길 것이 아니라 만약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이런 생각을 꼭 여러번 해보면서 서로의 사이가 멀어지진 않을까? 이런 생각도 여러번 해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을 말이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 두번째는 『엄마 없는 날』이라는 이야기 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엄마가 시골 외갓집에 가서 영이가 위험한 도로랑 큰 개가 있는 길도 혼자서 잘 가는 이야기 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정말 내가 주인공인 유치원생 영이였다면은 정말 뿌듯하고 내가 이런 일을 해낼수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을 것이다.., 유치원생이라서 더욱 챙겨줄수도 있지만 혼자서 해냈다는 그 생각에 엄마가 오면 자랑해야 겠다는 말도 이 이야기에서 많이 하였다. 나라도 자랑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꼭 우리반 친구들이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반에서 한 친구가 좀 말도 더듬고, 혼자선 못하고 누군가가 도와주어야지 하는데 그 친구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유치원생도 할 수 있는데, 너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라고 말이다.. 이번에 내가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 마지막이자 세번째로는 『엄마의 얘기』라는 이야기 이다. 순이의 엄마가 어렸을적 이야기인데, 그 때가 일제시대인가보다, 그 때 한 일본 여자애가 있는데, 그애가 자기 아빠가 경찰총장이라고 뻐기면서 우리나라 사람을 깔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순이의 엄마는 욕을 해주려고 했지만 마땅히 잘 아는 일본어의 욕도 없고, 해서 제대로 모르는 일본어중에서 그것이 가장 나쁜 말이라고 생각하여 도둑놈을 일본어로 말을 하고나서는 겁을 먹어서 오래된 나무 속(오래 되어서 안에가 비어있다,,,)그곳에 들어가서 숨어 있었다, 그때 순이의 할머니 즉 엄마의 엄마께서 일본인이면 뭐 어떠냐? 우리 딸이 최고지~!라고 하셨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모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부모의 마음은 무슨 상황이든간에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부모님께 더욱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이 책은 내게 좋은 점을 알려주는 책이고,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이 내용대로 더욱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
이원수 선생님의 엄마없는 날 단편집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재미와 흥미를 주는 책이다. 단편 중에서 '장군의 화경'이라는 동화는 어른들은 너무나도 쉽게 전쟁을 하는데 아이들의 놀이에서 전쟁놀이를 하는 장면을 보고 장군이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이들은 이런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 똑같은 것을 가지고 어른의 눈이 두개가 있는 것이다. 그만큼 어른의 삶은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보게 된다면 구멍투성이의 허술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어른들의 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어른들의 모습을 예리하게 동화라는 글로 지적을 한 것이 '불꼿의 깃발'이라는 단편에서도 볼 수가 있다. 새들을 사육하여 춤을 추게하는 주인의 욕심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몸에 석유를 뭍히고 죽음의 불새춤을 추는 학의 이야기는 우리 어른들의 삶에서 배여있는 강자가 약자에 대하여 맘대로 대하는 마음이 들어있다. 어른들은 필요이상으로 욕심을 가지고 생을 살다가 죽어가는줄도 모른다. 주인 밑에서 춤을 배고품 속에서 강제로 배워야하는 새들의 눈으로 보면 이런 어른들의 얼음과같은 차갑고 완고함은 죽음이라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알릴 수 밖에 없다는 사고르 하게 만드는 사회가 마냥 야속하기만 하다.
단편 '은이와 나무'를 보면 부모에게 꾸중을 듣고 도망간 아이의 심리가 잘 들어나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은이는 집에 들어와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무에 그네를 달아주면서 하는 소리(나무에 단단히 묶어야 겠다.)를 듣고 자신을 그렇게 할거라는 생각을 하는 아동의 사고가 재미있게 들어나 있다. 그리고 이 단편과 '불꼿의 깃발'과 '해바라기'에서는 인간이 아닌 것에 생명을 불어 놓고 그 곳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인간이 외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구의 환경이 점차로 망가졌다는 것을 볼 때 지금의 인간들이 인간이 아닌 것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살아가야 할 시기가 요즘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이 동화들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단편 '엄마 없는 날'에서는 엄마없는 날 유치원생이 혼자서 유치원을 걸어가면서 눈으로 본 것을 서술한 것이다. 눈으로 보는 외형적인 것만 서술한 것이 아닌 그 아동의 마음 속에서 움추리고 있는 아동의 심리를 잘 그러냈다. [인상깊은구절] 다음 날 춤추는 시간에 28호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28호는 미꾸라지 두마리의 아침 식사를 하지도 않고 있다가 그 두마리의 미꾸라지를 입에 물고, 사무실 뒤에 있는 석유통에 묻어 있는 기름을 제 몸에 발랐습니다. 그리고는 음악 소리가 나자 잔디밭에 나아갔습니다. 두둥둥둥 북 소리가 잦아졌을 때 28호는 손님들 좌석을 이리저리 살폈습니다. 성낭불로 담배를 붙이고 내버리는 성냥개비를 발견하자 거기 달려가 제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불은 곧 학의 온 몸에 옮겨 붙었습니다. 불덩이가 된 학이 공중에 날아올라 춤을 추었습니다. 불꽃은 긴 날개에서 다리에서 활활 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놀라 모두 불꽃의 학을 바라보았습니다. "얼음 같은 심장을 녹이시오" 이것이 마지막 학의 울음소리였다. |